세븐틴논페스온리전 후기
부제: 내 뜻대로 안되는 하루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아악!!!!!!!!!!!!!!!!!!!
안녕하세요? 리비입니다
후기를 적는 오늘은 7월 9일인데 아직도 논페스 온리전이 끝났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약간 좀 무사히 끝냈다..! 라기보다는 태풍처럼 지나갔다 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부스 신청한 이유…
기억도 안나는데 아마 선입장 줄 서기 싫어서 어차피 그림도 그리니 그냥 부스를 내볼까? 하는 생각이였던거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생각도 없고 대책도 없었던…
1차 부스 신청이 8월 16일이였고 행사가 7월이였으니 거의 1년에 걸친 준비기간이 있었던 행사였는데
저는 좀 철저한 편이라 부스 신청하고나서부터 바로 작업에 들어갔는데….
그때 작업했던 굿즈 중 논페스온리전까지 살아남은 굿즈는 단 한 종도 없었습니다
괜히했다…!!!!!!!!!!!!!!
그리고 저는 모든 작업을 이런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굿즈들은 부스 준비를 시작하면서부터 고민했던것들인데
남들이 많이 안하는걸 하고싶었어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실용성은 높은.. 제가홍대병이좀있습니다
그 중에 이제 제일이라고 생각했던게 장패드!
손이 좀 빠른편이여서 하루에 하나씩 러프잡고 마감쳤습니다
아무생각없이 rgb로 작업해서 트위터에 업로드 시키고 잊었었다가,,,,,
5월즈음에 샘플 넣으려고 cmyk로 변환시켰는데 이 다 죽어버린 색감들 보이십니까,,,,,,,,,,,,,,,,
정말 보정 떡칠을 해서 그나마 비슷하게 살리고 업체를 찾아 샘플제작을 했습니다
제작 및 출고도 빨랐어서 샘플이 정말 너무너무 예쁘게 나왔던…
이대로 업체 바꿀 필요도 없다고 느껴 선입금 진행하고,,? 파본대비수량+현판분수량을 조금 추가해서 주문을 넣었습니다
제작도 또 엄청 빨랐어서 주문을 3시에 넣었는데 당일 8시에 출고 연락을 받았었어요
그런데………….?
도착한걸 확인하니가…?
어라?
이게뭐지??
받았던 샘플에 비해 색이 너무 하얗게 다 빠져서… 누리끼리해진…
문의를 넣었더니 또 빠르게 확인해주시고 전량 불량본이 맞다고 다음주에 재제작해서 보내주신다고해서
안심이였습니다(이때까지만해도 이 재고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더 걱정이였던………)
어라 근데 이게 뭐지?
재제작인데.. 1차보다 심하다..?
심지어 개별로 색이 다 차이가 난다,,,????????
여기서 멘붕이와서 문의를 넣었는데 업체가 주는 답
확인해보니 1~2개정도는 눌리는 빈도가 비슷해서 색감이 진하게 제작이 되시는데 여라개 주문 해주실때는 프레스기계가 계속 눌리다보니 눌리는 빈도가 다르게 되다 보니 점점 연하게 나오시는 부분으로 확인이 됩니다 처음에 받으셨던 진한 색감으로 원하시면 소량으로 여러번 주문 해주시면 처음에 주문해주셨던 색감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거 이미 재제작인데요??
행사 7월 6일인데 이 날이 26일이였는데요?
이후로 또 연락도 안보셔서 바로 전화를 언니가 걸어주셨으나 이게 뭐지…
안내해주신 소량으로 제작하는 방법으로 그럼 재재제작이 가능하냐니까
6일 전까지 불가능하단 답변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정말 멘붕이 와서………………………
결국 재제작품을 반품하고 환불 받기로 했습니다
준비해뒀던 굿즈를 업체문제로 2종이나 들고 갈 수 없게 되었다는게 너무 속상해서 한동안 장패드 사진만 보면 울었습니다..ㅎ 부끄,,
이 이후로는 좀 순탄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진짜 이건 또 뭐지?
샘플이 너무너무 예쁘게 나왔던 아크릴집게…!!!!
파본대비 불량본+현판분 합쳐서 제작하고 이쪽도 제작은 빠르게 해줘서 받았는데,,,?
왼쪽이 샘플 오른쪽이 제작본
색감이 너무 연하고 흐릿하고 뿌옇게… 제작이 되었어요
장패드와 비슷한 시기라서 저는 이게 비가 많이와서 기계들에 다 습기가 찬 건가 싶어서 멘붕이왔고..
문의를 넣었는데 기계탓이라고 양해를 해달라네요?
이게 무슨소리야?
당연히 재제작 해줘야지
이렇게 차이나게 만들어놓고..??
업체랑 개 싸워서 결국 기계별로 샘플을 받아보기로했습니다
근데 이게 뭐지..
기계가 두개밖에 없던데요?
심지어 받아봤더니 왼쪽이 연하게 오른쪽이 기본인데
나는 기본으로 주문했는데?
얘네가 연하게 만들어놓고 기계탓을…????????
바로 다시 문의를 드렸는데
(저 원래 이렇게까지 예의없는 사람 아닙니다)
논페스전에 고혈압으로 쓰러질 뻔 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기간 내로 기본버전으로 재제작 받고
럭키리비하게 포장하면서 확인하고 있는데?
온리전 3일전?
집게가 파손되어있는걸 발견……….
심지어 전부 준이만..
바로 머리를 쥐뜯으면서 문의드리고 재재재제작을 또 받았습니다
정말 놀라운
내가 선택한 업체지만 모든 업체들이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
멘붕와서 6월 말 내내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장패드에 이어 아크릴집게도 업체이슈로 제작 무산 및 환불공지를 때리면
나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 고민도 정말 많이했고
이럴거면 논페스온리전을 가지말까도 정말 많이했고
이렇게 사람이 럭키가 다 비켜나가고 언럭키리비할수가 있는지도 싶었고………………………
그래도 일어나서 이겨내고 행사를 잘 끝냈으니 얼마나 럭키리비합니까
당일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했습니다
일기예보에 비온다고 하길래 캐리어 끌기 싫어서 어떻게든 에코백과 미니캐리어에 욱여넣고 발목을 부수며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월님이 가족찬스로 차로 이동한다고 연락받아서 월님보다 일찍 도착해가지고
같이 짐을 날랐어요
짱 컸던
카트도 못구해서 다 들고 날랐다네요b
열심히 무료동반 줄에 서가지고 입장도하고~
가지고 온 굿즈들로 디피도 하고~
근데 여기서 잠깐
제가 디오라마 샘플을 깜빡 하고 안가지고 갔지 뭡니까,,,
부스 디피에서 못봤던 이유 이것입니다
재고판매에만 올려놨습니다 그래서………
가격표도 안 가지고 가서 월님네 럭드용지 빌려다가 적었습니다(짱이죠?)
저희가 비비님과 인접부스를 했는데
옆에 보니까 비비님네 줄에 끝이 없더라고요
서있는 비비님과 눈 마주칠때마다 화이팅..!! 했습니다
월님이 12시부터 럭드 진행하는 동안 제가 월님 몫의 선입금수령까지 담당하기로 했는데
저희 공지를 제대로 안 드렸던건지 오시는 분들이 월 부스 선입금 수령인지 리비부스 선입금 수령인지 모르셔서
선입금종이 두 개 들고 헤매고있고 계속 티셔츠 꺼내드리고 월님네 럭드 상품 중 하나인 모양쿠션은 또 자리가 없어서
테이블 밑에 있는관계로 당첨되시면 숙여서 쿠션 꺼내드리고 중간에 고개를 들었는데 벽 쪽에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저게 비비님 부스 줄일줄알고 와~ 저 부스 줄은 저기까지 또 늘어난거야? 했는데
지인들이 럭드 하려고 줄 서있는거를 보니까..
저희 부스 럭드.. 줄이더라고요…?
인기 짱이 된 기분이였어요(제럭드줄은아니였지만)
열심히 열심히 일하다 보니 럭드가 소진됐대요
제 체감상 한 10분 지난거같아서 이렇게 빨리?? 했는데
시간 보니까 2시가 다 되어 가더라고요 럭드는 12시부터였는데…?
저는 실제로 12시부터 2시까지의 기억이 잘 없습니다
너무 바빴어서 부스에 갇혀있느라 너무너무 아쉽게도 트친분들 부스 구경을 하나도 못가본게 너무 아쉬웠고
그래도 끝나고 다른 부스러분들과 다같이 하이디라오 뒷풀이가서 즐거웠었어요~!!
(비비님사진 훔쳐왔습니다)
진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진짜 즐거웠어요
다 같이 좋아하는걸 이만큼이나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 완전 럭키캐럿이잖아
우리 논페온 또 하자 이거 짱이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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