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유 썰

나데시코유키

마츠유 by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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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 정이담-환생꽃이라는 책의 문장이래요

[달기] 뭔가마츠유같아요 (그냥 이제 세상의 모든 것을 자컾이라고 우기고 있음)

[빵] ㅋ 웃기다 아 하지만 뭔지알것같아

[빵] ......

[빵] ............

[빵] .......

[빵] 하지만 시구레가 울고있으면

[빵] 육도를 지나와버리겠지

[달기] 물론이죠

[달기] 이 사람이 울고 있잖아

[달기] 혼자 눈물 닦는 법은 모르는 사람인데

[빵] 우......

[빵] 좋아...

[달기] 약간 요즘 로판 클리셰로 나오는 그거

[달기] 죽었다가 한 3년 뒤에 다른 사람 몸에서 눈 뜨는 거 그거 뭔가 하츠유키라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달기] 근데 이제 문제는 눈 뜬 몸이 ‘하츠유키’와는 다른 생김새인데다 (당연함 다른 사람임) 일반인이라서 어떻게 해야 야타 이사이자 하스바닌군 닌자를 만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그런

[빵] 으아악재밌어

[달기] 야타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사원 아니신 분이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하고 시무룩해져서 쫓겨나기

[달기] 창문으로 들어가기엔 일반인

[달기] 메일 또는 편지… 비서 선에서 컷

[달기] 그냥 회사 앞에서 죽치고 기다려 볼까 하는데 이사라서 드나드는 문 따로 있음

[달기] 답이없어요 이거 어떻게 만나 달기가 삼성 회장 만나야겠다! 하는 것과 비슷한 난이도

[달기] 재밌는 생각: 본래의 하츠유키가 빵빵 글래머였으니까 이 새로운 몸은 시구레랑 비슷한 늘씬슬렌더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앤캐 한 명으로 다른 타입 둘 먹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빵] 아 진짜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빵] 천재인가보다

[달기] 좀 야마토 나데시코 계열의… 차분한 흑발 히메컷… 얌전하고 청초하고 고혹적으로 생긴 아가씨 스타일

[달기] 물론조율가능합니다

[달기] 맨날 회사 앞에 서성거려도 히라사카 공주님처럼 생긴 외모 덕에 이러시면 안 됩니다 하는 경고 정도로 끝났을듯

[빵] 좋다

[달기] 마감 끝내고 오시면 긴 히메컷의 흑발자안 늘씬슬렌더 시구레씨와 키가 비슷해진 히라사카 공주님풍의 일반인 하츠유키를

[달기] 풀어드리겠습니다

[달기] 버터발라드림

[빵] 좋아욧..............................

[빵] 뭐쓰시구왜안주세요!

[빵] 이거사기예요!

[달기] 웅?

[달기] (ㅋ)

[달기] 오 오시면 드리려고 했죠 즉석에서… (이런말이나)

[빵] 흠

[빵] (앉음

[달기] 주섬주섬내밀어드림

[달기] 근육 하나도 없어요 늘씬해요 진짜 여학교 아가씨 같은 느낌이에요 실제로도 좀 병약해서 열병 같은 걸 앓다가 죽은 몸에 하츠유키가 대신 들어왔을 듯 하츠유키가 들어온 후로 운동 열심히 해서 병약 속성은 겨우 뗐는데 아직 팔다리도 가늘고 슬렌더예요.

[달기] 슬렌더예요. (두번말함)

[달기] 흑발인 이유: 침대 시트 위에 길게 펼쳐졌을 때 가장 아름다운 건 역시 흑발이라고 생각함

[달기] 자안인 이유: 시구레 눈 색인 녹색의 보색은 빨간색인데 빨간 눈은 요마유키 때 많이 풀었으니까 좀 비틀었음

[달기] 키는 시구레씨보다 아주 조금 커요 165와 175였는데 이제 165와 167 됐음

[달기] 사실 더 작아도 재밌겠다

[달기] 158~160 정도로…

[달기] 하지만 님을 봐야 별을 따는데 시구레 마츠이를 만나지도 못하고 있음… 초조함… 저희 아기뱀 하츠유키가 죽고 혼자 남으면 빠르게 허물어진단 말이에요

[달기] 회사 앞에서 빙글빙글 하다가 경비원에게 제지받고 시무룩해서 야타 앞 화단에 앉아 있어요

[달기] 조아잇

[빵] 앉아있는 습관이나

[빵] 버릇같은게

[빵] 똑같아서

[빵] 흠? 하고 지켜보고 있어요 3일 4일 5일 보다가

[빵] 말 걸러가요.

[달기] 우… 알아보는구나

[달기] 표정이나 빙글빙글 도는 습관이나 시무룩한 얼굴이나…

[빵] 숨쉬는 동작부터...네 그런 것들

[빵] 근육을 쓰는 버릇...

[달기] 이목구비도 생김새도 색깔도 다른데 묘하게 비슷하대요

[빵] 그런 것들이 하츠유키를 떠올리게 해서

[빵] 기분이 더러워요

[달기] ㅋ

[달기] ㅋ

[빵] 그래서 만나러가요

[달기] 시구레씨 어떻게 살고 있었던 거야

[달기] 말… 첫마디가 당신 뭐예요? 정도면 상냥한 편이 아닌가 생각하는 중

[빵] 시무룩하게 고개 내리고 있으면

[빵] 그림자가 져요

[빵] 턱잡아서 올리고

[빵] 키스부터해요 어떻게 따라오나 보는거야

[달기] ㅋ

[달기] 놀라서 눈 커지는 게 눈앞에서 보이는데

[달기] 몸은 자연스럽게 반응해요 당연하죠 너무나도 익숙한 체온 혀끝 움직임인데

[달기] 근데 이제 키스받으면서 억울한 표정 됨 당신 내가 없다고 막 이렇게… 입 맞추고 다녔어? < 이 생각 중입니다

[빵] 따라오면...

[빵] 되게...

[빵] 기분 나쁜표정...

[빵] 엎어 들고 야타 꼭대기로 데려가요

[달기] 졸지에 들려가기

[달기] 저기, 당신. 잠깐만…! 하고 바둥거리면서 들려갔어요

[달기] 내 발로 갈게… < 어림도없음

[빵] 듣는 척도 안해요 목소리 쓰는 법도 똑같아서 기분 나빠요

[달기] 기분 나빠하는 시구레씨를 보면서 왜 전 히죽 웃음이 나는지

[달기] 취향이글럿음

[빵] ㅋ

[빵] 야타... 꼭대기가면

[빵] 집무실이 있고

[빵] 침대도 있고

[빵] 예쁜

[빵] 유리관도 있고

[달기] 근데 시구레씨가 그럭저럭 안 무너지고 살고 있는 걸 보니까 (아닐지도) 여기서의 하츠유키는… 정말 피치 못한 사정으로 죽었을까? 시구레가 당신 그래도 살려고 했구나, 나한테 돌아오려고 노력했구나 하고 납득했을 정도로는…

[달기] ……..유리관.

[달기] 안에 뭐가 있을지 알 것 같은 이 느낌…

[빵] 하츠유키도 있고...

[달기] (ㅋ)

[달기] ㅠ

[빵] 심장도 뛰고...(시구레 품안에서 죽었는가? X)

[빵] (시체를 소생시켰는가? O)

[달기] 이 미친 여자(++++++)

[달기] 그러면 놀라서 유리관 쪽으로 종종 다가갔어요

[달기] 찹 하고 붙어서 자기 몸 들여다본대요

[빵] 그래서 당신은

[빵] 어디서 만든 하츠유키야? 하고 묻는대요.

[달기] 가정이 이상하잖아www

[빵] 외양이 이렇게 다른 건 색다르네. 습관은 이렇게 정교한데. 하면서 챱 붙은 하츠유키 감정하듯 만져요.

[달기] 하지만 하츠유키가 죽은 후로 각지의 경쟁자들이 하츠유키 닮은 사람 보냈을 것 같긴 하죠… 응…

[달기] 대놓고 약점이니까…

[빵] 닮았달까, 제작했달까....

[달기] 저기, 간지러워… 하고 낑, 하면서 몸 비틀었어요

[달기] 난 그냥… 난데.

[빵] 시끄러워, 하면서 만져요

[달기] 낑……….

[빵] 일반인? 무해하게 하면 넘어올 줄 알았나... 하면서

[빵] 애무하고...

[달기] 그러면 조금 바르작거리다가 체념하고 얌전히 만져지고 있어요 눈 도로록 굴리면서 시구레 안색 살펴보다가

[달기] 으, 앗… 하고 다시 바둥거리기 시작함

[빵] 그래, 사랑스럽네요. 하면서 옷도 벗겨요

[달기] 억울한 목소리로 저기, 당신… 다른 사람한테도 막, 이렇게…?

[달기] 하다가 옷까지 벗겨지다

[빵] 아뇨, 이렇게 정교한 건 본 적 없어서

[빵] 처음이네요.

[달기] 그러면 시무룩한 표정이 되어서 이불 끌어다가 돌돌 말려고 시도했어요

[달기] 난… 약속 지키러 왔는데

[달기] 당신은 왜 화를 내?…

[빵] 유리관앞에서.... 그대로.... 그 구도 그대로

[빵] 희롱하고 있어요 ㅋ

[빵] 하츠유키 앞에서

[달기] (ㅋ) 좋아…………………

[빵] 하츠유키 희롱하기

[달기] 유리관 위로 긴 흑발 쏟아져서 흐트러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나

[달기] 끝이 칼처럼 단정하게 잘린 히메컷이에요 허리 넘은 길이의

[달기] 팔다리는 근육 하나 없이 가늘고… 허리 늘씬하고… 가슴은 시구레보다 살짝 큰 정도

[달기] 전체적으로 슬렌더

[빵] 느끼는 포인트도 다를 텐데

[빵] 반응만은 같겠죠

[달기] 그치~~~

[달기] 표정도 소리 쓰는 법도 허리 비트는 것도

[달기] 전부 똑같아요

[빵] 결국 흥분해서 목덜미 깨물어요

[빵] 기분 나빠... 하면서 점점 격정적으로 어쩌구. 일반인이니까 배려는 하고 있지만...

[빵] 시구레 입장에선 트랩인 걸요 존재자체가

[달기] 허니 트랩 (달콤~)

[달기] 깨물면 흑, 하고 숨 들이키면서 허리 파드득 튀었어요 그마저도 똑같겠지

[달기] 바둥거리면서 잠깐, 이야기 좀… 하고 시구레 어깨 밀어내려 드는데

[달기] 어림도 없지 살살 녹아버렸대요

[달기] 근데 그 몸은 처음 아닐까? 이런말이나

[빵] 그치

[빵] 처음이겠죠

[달기] 그럼 눈썹 약간 찌푸리면서 아파, 하고 칭얼거렸겠다

[달기] 헤… 유리관에 열 오른 살갗이 문질러져서 김 어리는 거… 좋아.

[빵] 하, 하고 웃겠네요. 기분 좋아서 기분나빠.......상태

[달기] 왜 화를 내? 하고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울먹거렸대요 < 생리적인 쾌락의 눈물+시구레가 화내는 것 같아서 조금 서러움

[달기] 겨우 만났는데…

[달기] 근데 이제 젖어서 빛이 도는 눈동자에 그게 있어요 그… 하츠유키 특유의… 서늘한 투명함.

[달기] 영혼이 가진 직감

[빵] 저도 모르게 하츠유키, 하고 부른다음에

[빵] 놀라서 굳어요

[달기] 그치만 하츠유키는 비로소 배시시 웃을 텐데도

[달기] 응? 했어요 자연스럽게

[빵] 그러면... 기분 나빠의 한계치를 넘어서 목...조르려고 들 것 같은데요. 정작 눈 보면 못 졸라요

[빵] 당신 뭐야?

[빵] 이게 이제야 나와요

[달기] 겨우 의심 단계까지 와줬어~~

[달기] 아마 목 조르려고 손 들었어도 경계 반응이 없을걸요?

[달기] 자기한테 해를 끼치리란 가정 자체를 안 해요

[달기] 고개 갸웃거리다가 하츠유키. 라고 대답했대요

[빵] 웃기지 말라고해요. 하츠유키의 영혼은 히라사카지하저승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달기] 거기까지 가 본 거야? 미치겠어…ㅠ…

[달기] 그러면 손 뻗어서 시구레 뺨부터 감싸 주려고 할 것 같은데…

[달기] 나도 모르겠는걸… 그냥, 난. 음… 여기 있었어. 눈 뜬 지는 얼마 안 됐어.

[달기] 바로 당신을 만나러 왔는데… 화났어?

[빵] 그러면 눈을 뜨는데 한쪽 눈이... 녹색이 아닐 것 같아요

[달기] 꺄… 꺄아악 어째서

[빵] ㅋ

[빵] ‘정답을 보려고’

[달기] ㅋ

[달기] 노… 노란색이야?

[달기] 설마요?

[빵] 네

[달기] ㅋ

[달기] ㅋ

[빵] 하츠유키껄...심은 건아니고요

[달기] 이여자야~~~~~ (사랑한다는뜻)

[빵] 배양해서

[빵] 넣은거죠....

[달기] 놀라서 손끝 굳는 게 느껴진대요

[빵] 매번 쓸수는 없고....

[빵] 부담도 크고...

[빵] 하지만 느껴진대요.

[달기] 아무래도 남의 영혼이 가진 천성을 육신(그것도 배양체)를 통해 억지로 끌어오는 거니까요

[빵] 분명 ‘꿰뚫렸다’고

[달기] 그치만… 보일 걸? 느껴질 걸? 눈앞에 있는 영혼에서, 시구레가 쓰는 그 힘의 원형이.

[빵] 그동안 아무리 보려고 해도 볼 수 없었는데... ...

[달기] 우읏…..

[빵] 그순간 보였대요.

[빵] 그러면 창백하던 낯빛이 장미처럼 피어나고

[빵] 아주 순한 표정이 되어서 말해요

[달기] 우리애 그래도 좀 괜찮아 보였는데 사실 안 괜찮았구나… 아기뱀 창백해요 (미쳐~~)

[빵] 뭐야, …이미 환생해 있어서 안보였구나. 방금까지 있었던 일이

[빵] 거짓말인 것처럼

[달기] 그러면 시구레 껴안아서 폭. 해요 이전처럼 폭신하진 않겠지만…

[달기] 부드럽고 두근두근 심장 소리가 들려요

[달기] 내가 늦어서 미안해… 했어요

[달기] 이제 나를 믿어?

[빵] ...믿어.

[달기] 부비적… 해야지

[달기] 보고 싶었어. 당신, 정말 만나기 힘들더라…

[달기] 그리고 아침드라마 끊기는 기분으로 빵데렐라를 이불로 잘 말아드림

[빵] 다음 이야기 : 감금

[달기] ㅋ

[달기] 이게무슨소리야?

[달기] 예고편이이상해요선생님저기요

[빵] 왜?일반인인데감금을왜안해?

2024년 4월 3일 수요일

[달기] 그건!…틀린말은아니긴한데?어라?

[달기] 오도카니남겨짐………

[달기] 다음 편 주세요 (뻔뻔하게 앉음)

[빵] 딱히... 의식적으로 하는 감금은 아니래요

[빵] 그냥 무의식적으로 당연하게

[빵] 하츠유키가 있을 곳=내 곁이라고 생각해서

[빵] 안돌려보내줘

[빵] 하츠유키는 야타 꼭대기층에서 살아

[달기] 그건… 맞는 말이지만

[빵] 시구레랑 같이...

[달기] 이 몸에게는 가족이 있을 텐데두

[달기] 병약한 딸이 열병 앓고 혼수상태이다 깨어나서는 갑자기 난 당신들의 딸이 아니야 하는 상황(ㅋ)

[달기] 우리애가 열 때문에 기억상실 걸렸나 봐ㅠㅠ하고 입원시켰는데 병원 창문 넘어서 나왔어요

[달기] 시구레 얼굴만 보고 돌아가서 다시 제대로 이야기해볼 생각이었는데?… ….라고 시구레에게 이야기합니다

[빵] 그때는 이미 며칠이 지나있을 겁니다

[빵] ~어느새~

[달기] ~어느새~

[빵] 알몸으로 시구레 품에 안겨서...

[달기] 우와아…

[달기] 정신 못 차리고 며칠 지났겠다

[빵] 그럼 시구레는... 플랜을 짜요. 흐음...

[빵] 그래?

[달기] 잠깐만, 나 가봐야 할 곳이… 할 때마다 더 말 못 하게 했을 거라는 뇌피셜이 있어요

[달기] 뇌피셜? 날조.

[빵] 네 그때마다 뭔가 뚝하고

[빵] 끊겼을 거예요 그게 내곁이 아니면 어딘데?

[빵] 그러다 좀 만족한 후에야 들어줌...

[빵] 배 간지럽히면서...

[달기] 이거 진짜 너무 좋아서 입술꼭깨묾

[빵] 쓰러진 당신을 내가 보호했다고 할게.

[달기] 근데 시구레가 만족했을 즈음이면 일반인육체인 하츠유키는 거의 반?쯤? 비몽사몽 기절 상태 아니에요?

[빵] 이름도 기억 못해서 찾아주는데 오래 걸렸다고... 하지

[달기] 시구레가 무슨 말을 해도 응? 으응… 밖에 안 나옴

[빵] 그치...~

[달기] 배 간지럽히면 하윽 하고 허리 떨었어요

[달기] 응, 하면서 뺨 부벼야지

[달기] 사실좀제정신아닌상태

[빵] 당신은 얌전히 있으면 돼. 알지?

[달기] 응… 하고 시구레 품에 파고드는데 그.. 머냐… 그거 아시죠 긴 머리가 부채꼴로 흐트러진 채 펼쳐져 있다가 머리 움직임 따라서 시트 위로 스륵 움직이는 그거

[빵] 꺄아악 좋아

[달기] 발갛고 여기저기 잇자국 난 몸 위로 흘러내리는 새까만 머리카락 같은 거

[빵] 그러면 잘게 웃으면서

[빵] 철없는 아가씨 흉내 좀 낼 수 있겠냐고 물어봐요.

[달기] 응… 하고 반사적으로 대답했다가 한 박자 늦게 응? 했어요

[빵] 그럼 쪽 하고

[빵] 플랜완성

[달기] 플랜 완성한 시구레와 응? 하고 의문을 가졌지만 시구레가 머리 쓰다듬어 주면 다시 얌전해져서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비몽사몽 하츠유키

[달기] 사실 처음에는 이야기도 하고 싶고 시구레를 만났으니 이 몸의 가족들에게 돌아가서 당신들 딸이 아니라고 설득도 해야 하고 시구레 일하다 나온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어서 뭐라고 자꾸 말하려고 했겠지만

[달기] 이 몸이 어디가 약한지 파악당한 후에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어요 네네 이성 날아갔어요

[빵] 딸이 죽었다고 하는 것보단 기억이 상실됐다고 믿는게 그들에겐 좋은 일이 아닐까?

[빵] 살살 꼬여내요

[달기] 어라라… 설득된다…

[빵] 그 몸은 살아있잖아.

[빵] 어쩌면 정말 당신이 그 아이의 환생일지도 몰라. 내가 당신을 찾아내지 못했으니까.

[빵]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눈을 뜬거지.

[빵] 그 아이가 버티지 못하게 된 순간에, 전생의 당신이...

[빵] 교묘하게 말 섞어내요

[빵] 거짓말은 아닌선에서

[빵] 그럴지도 모르는 선에서

[달기] 이때 아직 품에 안겨 있는 상태이려나? 아니면 씻고 추스르고 제대로 앉아 있는 상태일까요?

[빵] 품에있어요

[달기] 헤~ 그럼 넘어갔어요 어깨며 허리 살살 쓸어주면서 속살거리면 바르르 떨면서 홀랑 넘어가요

[달기] 명쾌한 정신이었으면 좀 의문을 가졌을지도 모르겠지만~

[달기] 일단 몸이 지쳤고 + 사랑하는 사람의 그리웠던 목소리가 속삭이고 있고 + 은근한 자극에 신경이 쏠려서 넘어가버리는 편

[빵] 시구레도... 원래는 하츠유키한테 이런 방식 안썼을 텐데요

[빵] 제일 빠른 시일 내에 자기 곁에 있게 하려고 열심히

[빵] 수작부려요

[달기] 아기뱀아……………..

[빵] 일반인 정도는 완전 잘 구워삶아요. 아, 딸을 보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계하던 사람들도 명함보면 대충 ? 하고 ?? 하느라 야타중공업 이사라고 써있음 <- 좀 드라마틱한 게 섞여들어가도 그러려니 해줌)

[달기] 하지만 히라사카지하저승까지 갔다온 거 보면 (이거진짜어떻게한건지상상도안간다고요) 그럴만도함 이 여자 멀쩡하게 사회생활 하고 있지만 속이 엉망진창된것같아요

[빵] 쓰러진 따님이 이름도 기억을 못해서 데려다 주는데 집을 찾아주는데 오래걸렸네요~

[달기] 웃기다 명함의 힘

[빵] ㅋ

[빵] ㅎㅎ

[빵] 아 그러시군요

[빵] 하츠유키, 이리나와요. 당당하게 앞에서 하츠유키라고 부르죠? 이름도 못 기억한다는 설정을 넣었으니

[달기] (ㅋ)

[빵] 자기가 이름 넣어줘도 돼죠?

[빵] 괜찮아요, 당신 가족들이에요.

[달기] 도도도 나왔어요 시구레 옆에 착 붙어요

[빵] 인사시키고...

[달기]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각인된 아기새처럼 눈 깜박이기

[빵] 가족들에게 보내고 싶은데 아기새가 나 시구레 옆에 있을래 하고 떼써서 가족들이 오히려 쩔쩔매게 하기

[달기] 이 사람에게 반했어요 옆에 있을래요 (사실절반넘게진심) 하고 떼써요

[달기] 하츠유키는 거짓말 못 할 것 같으니까… 시구레가 플랜을 잘 짜줬겠죠

[빵] 맞아요

[달기] 사랑하는 거 > 진심임

기억 못 하는 거 > 진짜임

옆에 있고 싶은 거 > 진심임

[빵] 진실만 말하면 되게했어요

[빵] 어른들끼리 이야기? 시구레가 알아서했답니다. 어떻게 됐냐면...

[달기] 근데 딸이 대기업 이사랑 사랑에 빠져 오면 거절할 부모는 세상에 많이 없지 않으려나? 이런 말 하지 마까요?

[빵] 하츠유키는 정말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이더군요 하면서

[빵] 이 세상에 없는 첫눈에 빠진

[빵] 대기업 이사 롤플해요

[빵] 이것도 거절할 사람없지만 이사쪽 반응이 드라마야. 이러면

[빵] 혹하겠죠.

[빵] 양쪽 마음이 이러니... 같은 느낌으로 일사천리로 약혼까지 진행됐어요.

[달기] 우와… 빨라…

[달기] 만난 자리에서 상견례까지 퀵으로 진행하고 (전 따로 가족이 없어서요 하하! 했을 것 같음) 약혼하기

[빵] 약혼까지 했으니 같이 지내는 거 문제 없게 됐고 그 과정에서 정말 신원확인하는데 진짜 야타 중공업 이사인거 확증시켜줬고요. 앞으로 둘이 살 집도 구경시켜주고요.

[빵] 이모든게 하루만에 다 일어나서 (상견례. 약혼. 자연스러운 신원확인.)

[빵] 근데 위화감없게

[빵] 걱정근심없이 선물이나 품에안고 집에 가게 해줬어요

[달기] 진짜 웃기다 이 과속스캔들이…

[빵] ㅋ

[달기] 부모님이 선물 안고 가면 곧장 입 맞췄을 것 같다는 날조를

[빵] 이 모든 걸 그냥 처세술만으로 해냈어요 네네 입맞췄어요 진하게 했어요 부모님이 가다가 아참, 하고 돌아보다가 왐마야 하고 나중에 이야기합시다 하고 돌아갔어요

[달기] (ㅋ)

[달기] 꺄아앙

[달기] 왐마야 하는 거 보면 놀라서 어깨 밀어내려고 하는데 될 리가 없지

[달기] 네네 문 닫힐 때 즈음에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가락이 목 감고 있었어요

[달기] 처세술만렙…아니…만렙그이상…

[빵] 이 정도는 기본이죠~ 하는 시구레씨의 미소

[달기] 전 역시 시구레씨가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웃을 때마다 하츠유키가 한번 더 반해버릴 거라고 생각해요

[달기] 근데 야타 입장에선 웃기겠다 3년이 되어가도록 그분을 껴안고 수절하던 (아닐수있음) 시구레님이

[달기] 갑자기 웬 일반인 아가씨를 주워오더니 며칠 동안 안 나오다가 하루만에 약혼자로 다시 데려옴

[빵] 야타 입장에선 극한 로맨스죠

[빵] 진짜 환생인가 싶고

[달기] 환…생? (과학인들의혼란)

[빵] 이름도 하츠유키라고 불러요

[빵] 과학인 근데 닌자잖아요

[달기] 그치~ 그분이랑 똑같이 대하는데 이제 상대도 행동이나 말투가 똑같아

[빵] 이사람이 뭔가 했구나

[달기] 그러네… 환생인가보다 or 시구레님이 드디어 일반인 한 명 데려와서 세뇌시킨거다 파가 갈라지지 않을까요?

[빵] 그렇죠

[달기] 근데 둘 다 시구레님이니까 하고 납득할것같음

[빵] 양측다 그래 시구레님이..

[빵] . 전자는 시구레님이 드디어 후자는 시구레님이 많이 고생하셨지

[빵] 이렇게넘길듯

[달기] 이쯤되면 시구레 마츠이는 야타에서 거의 종교가 아닐까요

[빵] 그럼요 시구레 일만해서 야타 수면시간도 벌써 4.2시간이라고요

[달기] ㅋ(ㅋ)

[달기] 종교다… 이건 종교가 아닐 수 없다!

[달기] 저 이 흑발 나데시코 아가씨는 늘 목에 가슴팍까지 길게 덮는 고혹적인 검은 레이스 초커 하고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빵] 좋다....

[달기] 끝에 물방울 모양 녹색 보석이 달린

[달기] 실상: 목에 온통 자국 남아서 가리고 싶다고 했더니 시구레씨가 구해다줌

[달기] 이런 날조

[빵]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아마 그거

[빵] 그냥 초커가 아니고

[빵] 프라이즈네요

[빵] 야타의 이념이... 뭐라고 생각해?

[빵] 일반인도 시노비가미로 만든다(아닙니다)

[빵]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빵] 그러니까 대충... 분석 다된거 데이터 다 뽑았으니까 됐지~? 하고 가져와서 직접 가공한 거에요.

[달기] 우…우와

[달기] 일반인도 닌자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주는 거구나

[빵] 음... 그런 사기템...까진 아니고 딱 한가지 분야에서만 사기템인데요.

[달기] 헤에… 아무튼 사기템이긴 하군요 어떤 분야인가요?

[빵] <의지> 특기 로 판정해서 실패하지 않는 한 항상 체력이 2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불사까진 아니여도 오의 불사신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빵] 정도는 되는군요

[빵] 닌자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그런게 가능하면 벌써 유파통일 했을 테니까요

[빵] 아쉽다...(이러네

[달기] (이러네~~~)

[달기] 와 근데 진짜 사기템이에요 우와

[달기] 근데 시구레씨 앞에서는 의지 특기 실패할걸 이런 말 하지 말까요 그치만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웃기다 실패할 때까지 계속하기....

[달기] 저 너무한 생각 하고 있었다구요 이 하츠유키는 육체적 민감성이나 감각의 예민함은 거의 그대로인데 문제는 그걸 받쳐줘야 할 육신의 내구도가 일반인이라

[달기] 시구레씨랑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자극에 약할 거라는…

[빵] 꺄아악

[달기] 그 말은? 하츠유키가 뭐라고 말하려고 할 때 입 맞추고 쓰다듬어서 아무 생각 못 하게 만들 수 있다는 뜻 아닐까요?

[달기] 의지판정실패함……..

[빵] 시구레 딱히 그럴...의도 없어도 무의식적으로

[빵] 해버릴 것 같아서

[빵] 무섭네...

[달기] 우와………………………

[달기] 잠깐만 하고 바둥거리다가 무너졌어요

[달기] 시구레 어깨 앙 깨물었어요 네네

[빵] 끝나고나면 그제야 좀 거슬러 올라가서

[빵] 의식적으로

[달기] 일단 한번 느껴버리면 그대로 와르르 해서 중간에 뒤집기도 할걸? 요? 이런말이나함

[빵] 이럴수가

[빵] 이나데시코유키 그럼에도 하츠유키

[달기] 정확히는 몸 안에서 자꾸만 고이는 열기에 못 이겨서 아래 붙이고 맞비비는 것에 가깝지만요 (일단표현당근하나드리고감)

[빵] 의식적으로 말들어주려고하는데

[달기] 똑똑 떨어뜨려주는 물에 목 말라서 직접 찾아 마시는 것에 가까운 리버스

[빵] 흑, 하고 자극에 말려들어가서

[빵] 어쩌꾸저쩌구

[달기] 그리고 둘 다 만족할 즈음이면 나데시코유키의 체력이 다 해서

[달기] 결국 대화는 못 할 때가 많다네요

[달기] 시구레 몸 위에 차르르 윤기 흐르는 긴 흑발 아무렇게나 흩뜨린 채로 쓰러지듯 누워서 색색 가쁜 숨 쉬고 있어요

[달기] 이런말이나함

[달기] 웃긴점

시구레 마츠이 > 불리하면 일단 키스할까요? 하고 봄

나데시코유키 > 자극에 굉장히 약해서 키스하면 생각하던 거 반쯤 날아감

이 조합 대화하기엔 최악인데요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하츠유키는... 이 상황에 대해서

[빵]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달기] 시구레가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란 걸 아니까 좀 분하다고 생각해요

[달기] 왜냐면 이야기하자고 밀어내려고도 하고 팍팍 때려보기도 하는데 포지션 반전되어서 이제 본인이 와가마마가 됨

[달기] 밀어내기 > 힘에서 딸려서 안 밀어짐

팍팍 때려보기 > 간지럽기만 함

그러다 흑, 하고 무너지니까 이제 분한 거죠

[빵] 그건 분할만해

[달기] 시구레에게 화나지 않는 이유… 이 여자는 원래 불리하면 키스하던 여자였음 다만 이제 자기가 버티지 못할뿐임

[달기] 어깨도 깨물어 봤을걸요? 근데 이건 시구레가 자극으로 느껴서 역효과 났겠지

[빵] 의외로 시구레한테 통하는 거

[빵] 눕혀놓고 대화 시작하기

[빵] 눕혀놓고 위에 앉아서

[빵] 키스하기 어려운 자세로 손을 잡아둡니다

[빵] 이러면 ? 하지만 손을 의식하게 되어서

[빵] 무의식적으로 손이 안나갑니다

[달기] 이걸 발견하기까지 얼마나 걸렸을까요?

[빵] 하츠유키 봄

[달기] 일단 시구레가 하츠유키의 새로운 몸을 작은 반점 하나까지 모두 파악한 후의 일일 것 같긴 함

[빵] 이걸 발견하는 건

[빵] 하츠유키가 해야해요

[달기] 하츠유키는…

[빵] 시구레는 자기가 그런다는 자각이 없기 때문에...

[달기] ……..눕히고 대화를 시작한다 < 이 개념을 생소하게 여기기 때문에… 두세 달은 걸리지 않았을까요?

[달기] 근데 딱히 뭔가 급한 대화는 아니어서 별 문제는 없대요

[달기] 급한 대화는 아님 + 매번 우느라 생각 날아감 = 문제 없음

[빵] 반점 하나까지 파악한 뒤겠네..

[빵] 세달걸렸겠네...

[달기] 세달걸렸죠…

[달기] 완전히 길들어서 시구레가 입 맞추면 허리 움찔거릴 정도가 된 후에야 알았죠

[달기] …알몸에 새까만 레이스초커 하나… (이런말이나)

[달기] 옷 대신 몸을 가리는 길고 새까만 생머리…

[달기] 가는 팔다리… 글래머 체형과는 달리 슬렌더 체형이라 잘록했던 옛날과는 다르게 약간 통짜에 허리 부분만 오목하게 들어간… 시구레와 비슷한 체형의…

[달기] 파렴치한 중얼거림

[빵] 둘이 붙어있는거 너무...너무다........

[달기] 퇴폐미 세 배로 올라갔어요

[달기] 아무래도 긴 흑발이란 그런 느낌이지 (이러네)

[빵] 그치....

[빵] 허리 만지는거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달기] 슬렌더는 역시 허리가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요 하츠유키도 시구레 허리 매만지는 거 좋아하잖아요

[빵] 그치

[달기] 하지만 자기가 당하면 왜 매번 시구레가 움찔거리고 촉촉해졌는지도 알아버리는거죠

[빵] 그치.... 아좋다....

[빵] 대화...하게되면

[빵] 무슨말하나요?

[달기] 시구레가 괜찮은지…

[달기] 날 원망하진 않았는지. 밥은 잘 먹었는지. 과로만 하고 살진 않았는지

[달기] 외로워서 나쁜 생각을 하진 않았는지. 괴롭진 않았는지. 악몽을 꾸지는 않았는지……..

[달기] 그런 걸 물어보고 싶어해요

[달기] 급한 대화가 아닌 이유: 아무튼 이제는 둘이 같이 있고 시구레는 예전처럼 행복해 보임

[빵] 우...

[달기] 아마 둘이… 관계 맺지 않고 잠옷 잘 갖춰입은 채로 불 꺼진 방에 누워 있을 때 살살 뺨 쓸어주면서 하나씩 물어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빵] 그럼 천천히 대답해줘요.

[빵] 대답은 대체로 하츠유키가 예상했던대로네요

[빵] 걱정했던 대로라고 해야할까...

[달기] 괴로웠고 악몽 꿨고 그래서 자는 대신 일했으며 칼로리 바로 때웠다는 뜻이군요

[빵] 딱히 악몽 떄문에 일한거 아니고 그냥일한건데요? 시구레시는 정상적으로 기능했어요라고 항변

[달기] 원망했고 미워도 했구나… 그치만 온전히 그러진 못해서 또 괴로웠을 테고

[달기] ㅋ(ㅋ)

[빵] 그건맞아요

[달기] ‘기능’하면 안 되지. 하고 양 뺨 잡아서 문질러줬어요

[달기] 하츠유키는 그래도 살려고 했을걸? 몸도 사렸을걸요? 먼저 나서지도 않았어요 심지어 하지만 그렇게 되어버렸어

[빵] 그쵸....

[빵] 그래서 그나마 이정도인거지...

[달기] 우……….

[빵] 얌전히 손잡고 으음,...하고 뭔가 잘못됐나보다... 해요

[달기] 당신도, 알잖아. 난 당신 외면한 적 없어.

[달기] 먼저 떠나려고 했던 적도 없어

[달기] 문질문질문질………

[빵] 알아요, 아니까... 그러니까...

[빵] 찾아보려고 했어. 근데 없었어요 하고

[달기] 그건 미안해… 하면서 이마에 입 맞췄대요

[달기] 내 잘못인 건, 알지만. 그래도 속상해.

[달기] 당신을… 조금만 더 챙겨주지.

[달기] 내가 없어도 나와 함께했던 것처럼 살아주지.

[달기] 그러면서 주저하다가 묻는대요. 그건 당신에게 어려운 일이었을까?

[빵] 나는...

[빵] 최대한 나를 챙겼다고 생각해.

[빵] 손상되지 않았잖아요.

[달기] 그럼 이제 어둠 속에서 검은색처럼 보이는 눈을 깜박거리다가

[달기] 폭 안았어요. 응. 했어요

[달기] 노력해줘서 고마워.

[빵] ...응. 했어요.

[빵] 살짝 발그레해진 얼굴로 눈을 휘어요.

[달기] 예뻐… 휘어지는 눈가에 쪽 한대요

[달기] 간지럽히듯이 입술 문질러야지

[달기] 키가 비슷해져서… 혹은 더 작아서… 이제 나란히 누우면 시야가 똑같아

[빵] 비슷한거... 좋아

[빵] 그러면 바스스 눈 감으면서 버드 키스 이어갔어요.

[달기] 쪽쪽 가볍게 입술 문지르고 품에 폭 파고들어서 잠들었어요

[달기] 이 하츠유키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방랑벽 성향상) 신체가 병약 겨우 뗀… 약함에 가까운 일반인 신체라서

[달기] 돌아다녀도 보통 야타 근처래요

[달기] 이참에 연하여친 어때? (진짜이런말)

[빵] 연하여친좋죠

[빵] 부쩍 귀엽고... 연약해졌어요 산책할 때 같이 다녀요

[빵] 오히려 즐거워보여요

[달기] 서너 살 어리고 오래 걸으면 피곤해하는 연약 버전 여친이에요 하츠유키는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지만 단련해도 나이가 이미 늦었고+골격이 얇아서 좀처럼 단단해지지가 않는대요

[달기] 자연스럽게 행동반경도 좁아졌어요

[빵] 시구레는 물끄러미 보다가 개조 이외의... 영약 같은 걸 구해와서

[빵] 하나둘 내민대요

[빵] 그리...

[빵]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 같아서

[달기] …귀여워… 본인은 이대로 있으면 좋겟다고 생각할텐데두

[달기] 영약… 아마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 않을까요? 99배로 좋아지게 해주는 영약! 같은 걸 먹였는데 원래 수치가 1이라 그냥 99 됨 같은 느낌

[달기] 잔병치레 좀 덜 하고 적당히 무거운 걸 들 수 있게 됐을 때 즈음 더 먹을래? 하면 도리도리해요

[달기] 슥슥 당근 드림

[빵] 꺅 당근받고 행복해해요

[빵] 이건 왜인가요?

[달기] 99만큼 튼튼해져서요

[빵] ㅠ

[빵] 그 정도면 만족하는거구나... 답답하진 않냐고 물어봤어요

[빵] ㅠ

[빵] ㅠ

[달기] 헤… 이 정도면 됐지 수준은 된대요

[달기] 답답한 느낌… 솔직히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괜찮대요 적응했어요

[빵] 그러면...

[빵] 맨날 보양식을 먹여요

[빵] 장어... 바다건너온인삼...

[달기] 맛없어…….. 표정 하고 먹어요

[달기] 이게… 쉽게 피곤해지다 보니까 애초에 뭘 하려는 생각이 잘 안 드는 느낌

[빵] 오골계.....

[빵] 과연...

[달기] 그래서 답답함도 덜 느껴요

[달기] 오골계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달기] 냠

[빵] 시구레 입장에선... 매일 산책 20시간씩 하던 강아쥐가... 같은거죠

[빵] 뭔지 원리는 아는데 걱정스러움...

[빵] 근데 건강에 좋은 식품들이란 대체로 정력에 좋은 식품들이랑 상통하는거 아세요? 정력좋은 아가씨(이러네)

[달기] 보더콜리가 산책을 거부함…!

[달기] ㅋ

[달기] ㅋ

[달기] 정력은 좋아졌는데 체력은 그만큼 못 따라가서 더 해달라고 조르다가 기절해 버릴 때 많아졌어요

[달기] 시구레가 조절해야돼

[빵] 꺄아악...

[달기] 본인이 해주는 입장일 때는… 우와… 더 하고 싶은데 몸이 안 움직여서 분해한다…

[빵] 의지 판정 실패하니까 ㅋ

[달기] 울먹…

[빵] ㅠ

[달기] 의지 판정 실패 > 지쳐서 축 늘어짐

의지 판정 펌블 > 기절함

[빵] 펌블이 그리 자주 뜨진 않을 테니

[빵] 늘어지는 경우가 많겠군요 그나마 다행이다

[달기] 그쵸~~

[빵] 분한 표정이 귀여워서...

[달기] 늘어진 채로 꼬물꼬물 기어서 시구레 옆구리에 머리 쿡… 박아요

[달기] 부빗…

[빵] 자꾸... 놀리게 된대요...

[달기] 헤… 어떻게?

[빵] 손가락하나 까딱 못해 상태일 하츠유키의 손을 잡아서... 제 안에 넣고.. 대신 움직여주는 식으로.... 근데 이게 해소가 되겠어요? 감질맛만나죠

[달기] 분해~~~~~

[빵]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고 있는데

[빵] 움직이질 않는거지

[빵] 아, 그 분해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빵] 그만 둘 수가 없대요

[달기] 몸이 더 달기만 해서 눈가 발개져서는 허벅지 모으고 허리 비틀었어요 근데 힘 없어서 허벅지 모아 붙이는 것도 유지 못 하고 다시 벌어질 듯

[달기] 색색 숨 쉬면서 원망스럽게 쳐다봐요

[빵] 그러면 웃으면서

[빵] 그러게 주는 영약은 왜 안먹어요? 하고 놀리기~

[달기] 맛… 맛없어. (솔직)

[달기] 그리고 좀 이상해… (이건 몸에 열이 너무 오른다는 뜻입니다)

[달기] 영약 같은 경우는…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는데

[달기] 효율이 안 나니까 아깝잖아요

[빵] 시구레는 알게 뭔가요? 0.01이라도 오르면 오르는거지. 하고 생각해요

[달기] 헤에…

[달기] 그럼 좀… 두근두근했겠다

[달기] 시구레가 자기 자신마저 효율적으로 쓰는 걸 아는데 나에게는 효율을 따지지 않는 거잖아요

[빵] 그치

[달기] 사랑에 빠져서 눈동자가 반짝반짝…

[빵] 귀여워.... 다음엔 먹는 거예요? 하고 쪽쪽 해주기

[달기] 응. 하고 방금 전까지 분했던 건 잊어버리고 부빗부빗해요

[달기] 여전한 바보. 나이스 바보.

[빵] ㅠ나이스바보아...

[빵] 귀여워....

[달기] 시구레가 자기 손 가지고 혼자 하면

[달기] 한 번도 눈 안 떼고 빤히 보고 있어요

[빵] 처음엔 좀 서툰티가 나는데 금방 누굴 따라하는지

[빵] 알겠는 손짓으로

[빵] 근데 역시 부족해, 같은 얼굴로

[달기] 근데 가끔 그러다 힘 조금 회복해서 절묘한 타이밍에 손가락 움직여서 스팟 꾹 눌러버릴 때가 잇음

[달기] 헤…….

[빵] 하다가 히끅, 하고 가요

[달기] 귀여워…

[달기] 히끅 하고 고꾸라지면 숨가쁜 웃음소리 들려요

[빵] 아무래도 하츠유키가 해줄 때랑은 다른거지 폭..이라던지하는게

[달기] 짓궂은 만족감

[달기] 웃…

[달기] 폭… 의 푹신감이 다른거지 아무래두…

[빵] 음~~~그게아니라 음...

[빵] 스스로 할 땐 손가락 길이가 부족해서 아무리 능숙해도 애타는 얼굴로 하츠유키를 보게 된다는 의미로

[빵] 폭...의 푹신감은 의외로 정신적인거라 괜찮았대요. 사락이는 머릭카락이 커튼처럼

[빵] 옆을 가리면

[빵] 안정된대요

[달기] 헤……….

[달기] 그래서 히끅 했구나

[달기] 좋은 향기 나는 긴 머리카락이 사락사락 감쌌어요 가느다란 팔이 꼭 안아요

[달기] 다른 건 다 달라졌지만 딱 하나… 두근두근 기분 좋은 박자로 뛰는 심장 소리만은 그대로예요

[빵] 아무래도 딱 바랄 때 꾹, 해버리니까 히끅 해버리지~

[달기] 귀여워……

[빵] 좋아... ㅠ...하츠유키는 하츠유키구나 성은 나데시코여도...(성아님...)

[달기] ㅋ ㅋ ㅋ ㅋㅋㅌㅋㅌㅋㅋ아ㅠㅠㅠㅠㅠ

[달기] 나데시코유키.

[빵] 그래도 시구레는 그거 잘할걸요?

[빵] 하츠유키가 기절하지 않게... 완급조절해서 언제까지고 조절해서 보내주는거...

[달기] 우…..우와아…

[달기] 우와……야해….! 사랑스러워요…

[달기] 기절도 못 하고 울었어요 자제고 의지고 모르겠고 속눈썹 푹 젖어서 주륵주륵 흘러요

[빵] 특히 클리끼리 비벼서 하는 걸 좋아할 거예요. 완급조절해서 하는거라면... 녹아들 것 같으니까...

[달기] 녹아버리지……..아무래두요… 같이 흐물흐물 녹아 버렸어요

[달기] 나중 가면 몸에 힘이 안 들어가서 시구레가 당기고 안는 대로 정신없이 흔들려요 고개 툭 꺾여서 긴 흑발 차르륵 흘러내렸어요 네네

[빵] 그럼 아예 구속해줘요

[빵] 달콤한 밀어를 속삭이면서

[달기] 이거 나중에 갚아줘야지 생각하지만

[달기] ……….곧 생각이 흩어져 버리지 않으려나요?

[빵] ㅋ

[달기] 울고 빌고 애원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요

[빵] 그치만 아마 끝나고 정리한 후에도 안풀어줬을 테니까

[빵] 갚아줘야지 하는 생각

[빵] 들긴 했을 거예요

[빵] 동글납작 홍조의 시구레씨~

[달기] 헤에

[달기] 안 풀어줬구나

[달기] 도구 써서 묶은 건가요?

[빵] 단아한 아가씨 데려와서 이렇게 노는거 알면 당신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할까? 같은 말하면서 놀려요

[빵] 네

[달기] 동글납작홍조 시구레씨를 보며 꼭 똑같이 갚아줘야지 생각하는 나데시코유키

[빵] 아마도 벗어던졌떤

[빵] 던!

[빵] 넥타이 같은 걸로

[빵] 묶어서...

[달기] 진짜재밌는점……………….

이거 몇 번 반복하잖아요? 그럼 어느 순간부터 그 질문 나오면 움찔 하고 한창 발개져요

[달기] 배덕감을 쾌감으로 느끼게 되어버린거지

[달기] 한창? 한층…

[빵] 걸어놓기.... 과연

[빵] 꺄아....

[빵] 시구레씨가 좋아하는거네 물들이기

[달기] 물들었어~~ 자극에 약해서 더 빨리 물들었어요

[달기] 하츠유키 때는 더 연약하고 자극에 약해서 자주 깔리는 쪽이 시구레였으니까 자연스럽게 강압적으로 해주는 습관이 들었다면

[달기] 나데시코유키는 약한 쪽도 잘 무너지는 쪽도 하츠유키라 그런 식으로 받는 경우가 많아져서 (ㅋ)… 네… 묶는 쪽으로 피학 성향이 생겼어요

[달기] 둘 다 물들었는데 보다 노골적으로 보이는 건 후자래요

[빵] 꺄아앙

[달기] ……………저진짜남성향빻은어쩌고대충야망가전개의그런거 말해도 되나요?

[빵] 네

[빵] 오히려 기대된다......

[달기] 블락만은 (블락만은)

둘이 한창 넥타이 구속 기타 러브러브 하고 있는데 나데시코유키의 핸드폰에 부모님 안부차 전화가 오는거…

[빵] 아~~~ 좋네요

[빵] 안 풀어줘야지

[달기] 시구레씨가 짓궂게 웃으면서 대신 받아서 스피커폰 돌려 손 묶인 하츠유키에게 대 주는 거요 (죄송합니다)

[빵] 안멈춰야지~~~~

[빵] 네 당연하죠

[달기] 그치만 단아한 아가씨를 데려다가~~ 대사가 나왔으면 이런 전개 나오는 게 맞지 않아??? (아니애요)

[빵] 그럼요 그럼요

[빵] 당연히 나와야죠

[달기] 움찔거리고 떨면서도 어떻게든 침착한 목소리로 잘 지내고 있고 그 사람과도 사이좋고… 하고 대답한대요

[달기] 사이가 너무 좋아서 문제긴 하지

[빵] 그치~

[달기] 네, 네… 밥도 잘 먹고 있어요. 보양식으로 잘 챙겨줘요. 네… 사랑하고 있어요. 행복해요.

[달기] (놀랍게도 일단 부모님이라고 존대 쓰는 중)

[빵] 굉장해

[달기] 네에… 많이 사랑받고, 있, (목소리 조금 튐) 아뇨… 괜찮아요. 들고 있던 걸 놓쳐서, 놀라서… 네. 잘 지낼게요.

[달기] 끊기자마자 무너지겠죠 아무래두

[빵] 귀여워~~~~

[달기] 원래 반말 썼는데 시구레에게 설득되어서 딸인 척 하기로 한 이후부터 존대 쓰기 시작했어요

[달기] 그리고 통화 끊기는 소리 나고 딱 3초 후에 우는 소리 내면서 무너졌어요

[빵] 당신, 의외로 연기에 소질이 있네

[빵] 하면서

[빵] 보내줬대요

[달기] 너무하다고 히끅거리다가 소리도 못 내고 갔어요 파르르 경련해요

[달기] 그치만 그러면서도 다리 뻗어서 시구레 감싸 당기고 몸 붙였으면 좋겠다

[빵] 야하다....

[달기] 파들파들 튀어오르는 떨림이 고스란히 다 전해진대요

[빵] 그럼 그대로 복부부터 가슴까지 핥아올리면서 가슴 희롱해요 웃는 소리가 들려요

[빵] 하츠유키 반응이 귀여우니까 대리 만족하고 있어요 시구레~~~

[달기] 복부… 납작하고 말랑하겠지…

[달기] 이거 전부 기억해 놓고 있대요 정신없이 뒤엉키는 머릿속 한구석에

[달기] 꼭 갚아줘야지…

[빵] 대리만족+사랑스러움+쾌감+좋아

[빵] 해서 제법 날 뛰는 중

[달기] 그럼 아마 갔는데도 한번 더 갈걸요? 웃는 소리에 원망스러운 기색으로 어깨 앙 물었어요

[달기] 조금 따끔할 정도로 물고… 억눌린 신음 새고… 어쩌고저쩌고 이하 생략

[빵] 그냥 영약이나 영약 래플리카 열화버전이나 하츠유키에게는 효과가 똑같은걸 알고나서는 후자를 매일매일 먹이고 있으니까

[빵] 언젠가 갚아줄 수 있을지도...

[빵] 열흘에 스탯 0.1씩 쌓이는 일반인

[빵] 백일이면 1이 쌓이는 일반인. 삼백일이면 3 구백일이면 9나 된다구요

[빵] 그렇게 총량이 늘어나면? 효과도 더 잘늘어나서 덧셈이 아니라 곱연산이 되기 시작할 테니까~ 화이팅!

[달기] 우와아 영리해~~~

[달기] 그러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평상시 시구레 (방심 모드) 정도는 휙 눕혀서 누를 수 있게 됐어요

[달기] 물론 작정하고 밀어내면 밀리겠지만요 져줄거지…?

[빵] 져주죠

[빵] 꺄아앙 하고 눌렸어요

[달기] 부루퉁하게 눈꼬리 세우고 전부 기억해 뒀으니까… 하고

[달기] 다 갚아줬다~~

[빵] 다 갚아줬다고 생각하는 하츠유키 안아서

[달기] 중간에 약간 지쳐서 시구레 팔 묶어 올려두고 찹 붙어서 가슴이며 어깨 오물오물… 물고 빨며 쉬었대요

[빵] 아니다, 묶여있으니까 고개만 목에 대고요

[달기] 쉬었다가 다시 열심히 갚아(?)주고 뿌듯해하…는데 어라라…

[빵] *이거면 됐어?* 하고 웃었다나

[달기] 우으읏

[달기] 분해…~~

[달기] 조금 볼이 통통해졌어요 앙 하고 볼 깨물어요

[달기] 안 됐어… < 그치만 슬슬 지쳤음

[빵] 깨물려요

[빵] 그러면 웃으면서

[빵] 그렇겠지~

[빵] 시구레씨가 3년동안 한 걸

[빵] 하루만에 어떻게 갚아요? 하고 웃는대요

[빵] 와하하하

[빵] 하다가

[빵] 움찔, 떨더니 여운때문에 한 번 더가고

[빵] 그래도 웃는대요

[달기] 움찔거리고 가면서도 와하핫 아핫 웃는 거 못 멈추는 시구레 슬쩍 흘겨보고

[달기] 허리 붙여서 클리 비볐어요 조금 지친 거지 아주 한계는 아니니까 말야

[달기] 손 묶인 시구레씨 목에 팔 걸고 하반신 꼭 붙여서 이러쿵저러쿵

[빵] 그러면 웃다가 더는 못웃고

[빵] 딸꾹질이나 하게 됐대요

[빵] 울면서

[달기] 아하하~

[달기] 그제서야 조금 웃어요

[달기] 뿌듯한 울새 표정

[달기] 머리는 다 헝클어지고 볼은 빨갛게 달아올랐으면서 뿌듯한 표정 한대요

[빵]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대로 흐물흐물이에요

[빵] 그상태로도 귀여워, 하고 생각한대요...

[달기] 아마 같이 갔을 테니까… 쓰러지듯 품에 폭, 하고 안겼어요 긴 머리카락 사라락 흩어진대요

[달기] 그 상태로 손만 올려서 시구레 손 풀어주고 꼭 껴안아야지

[빵] 바보, 하고는.... 밀어넘겨서...

[빵] 그대로 잤다고하네요

[달기] 폴싹… 하고 밀어넘겨졌어요 그대로 품에 구물구물 파고들어요

[달기] 허리 꼭 안고 자야지… 일어나면 끈적끈적 난리 나 있겠지만 가끔은 그런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달기] 잠들기 직전에 가물가물한 눈으로 시구레 가슴팍에 뺨 비비면서 좋아해, 사랑해… 했어요

[빵] 끈적끈적하게 자도 감기 걱정은 없게 되었으니 다행이야...

[빵] 그러면 그것만은 알아듣고 웃어요...

[달기] 그치~ 열심히 먹여서 튼튼해졌으니까요

[달기] 삼 년이 지났으면 진즉 결혼했겠다 (아닐수도)

[빵] 둘이 행복하게 지내느라 약혼상태로 있다가

[빵] 그래서 결혼은 언제하는거니?

[빵] 해서

[빵] 아차

[빵] 그러고보니

[빵] 하고 바보털 뿅뿅

[빵] 나왔을지도

[빵] 근데 부모님들 걱정 1도 안됐을 것 같아요 둘이 좋아죽어서

[빵] 얼마나 좋아죽으면 결혼을 까먹을까 우리가 이야길 해줘야 하나 이주제로 가족회의했을 듯...

[달기] ㅋ

[달기]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끔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에 나오면 세상에 둘밖에 없다고요

[빵] 자제하는게보이는데도

[빵] 둘밖에없음

[달기] 그니까요 서로 너무너무 좋아 죽는 게 보임… 좋아죽네 하면 이 사람 죽으면 전 못 살아욧 할 정도로…

[달기] 근데 나데시코유키는 약간 시구레의… 만족도 상승을 위한… 그런 연인 아닌가요? 구속 당하기도 하고 해주기도 함 힘으로 이길 수 있음 자의로 멀리 안 나감 놀리는 맛이 있음 피지컬로 못 밀어서 예전처럼 호의머신 하지도 못함

[달기] (+) 본인도 피학 취향이 생기는 바람에 시구레를 이해해서 강압플레이도 잘 받아줌

[빵] 그쵸....... 시구레는 왠지? 3년 동안 눈물 좔좔 흘렸더니?

[빵] 꿈인가? 싶은 생활을 하게됐어요

[달기] 우… 울었어? 아기뱀아……..

[달기] ㅠ…….

[빵] 꿈인가?

[빵] 당신 내 꿈이야?

[빵] 같이 목욕하다가 갑자기 물어봐요

[달기] 그러면 자수정 같은 눈동자가 의아한 기색 가득 담고 쳐다본대요

[빵] 망상이야?

[빵] 환각이야?

[달기] 물처럼 흐르는 흑발 걷고 상체만 일으켜서 이마에 키스해줬어요

[달기] 내가 꿈처럼 보여?

[달기] 음, 당신은… 이런 모습의 날 상상하지 않을걸.

[달기] 내 원래 몸을 상상했겠지…

[달기] 하츠유키가 다른 사람이 되어 되살아났다는 것보다, 그냥 내가 깨어나는 편이 더 쉽잖아.

[달기] 찹찹 빵데렐라 이불 말아드리고 감

[빵] 하

[빵] 그럼시구레는

[빵] 뭐라고하냐면

[빵] 꿈은원래...현실성없는것들의 총체잖아

[빵] ‘그러니까 오히려’당신이었을 수 있지

[빵] 나를 속이고 싶어서

[달기] 꺅

[빵] 라고하는데

[달기] 꺄아앙………….

[달기] 아침드라마다! 반칙이다…!

[빵] ~다음에봅시다~

[달기] 흐아아아ㅏ앙

[달기] 이건반칙이에

[빵] yo

[달기] ㅠㅠㅠ분해~~~~~~~

2024년 4월 4일 목요일

[달기] 굿나잇…

[빵] 굿나잇~~~~~~~~

[달기] 저벅저벅 이어놓으러 옴 하츠유키는 그럼 달라진 자색 눈동자로 물끄러미 바라봤어요 색도 눈매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그 눈빛만은 같아요 애정과 걱정으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투명한…

[달기] 물 젖은 손으로 시구레의 뺨을 쓰다듬으면서 이마에 입 맞춰 줄 거예요 난 당신의 현실이야 당신이 그걸 깨달을 때까지 함께 있을게 했어요

[달기]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달기] 피안의 시간은 현실과 달라서 미래 현재 과거가 다 뒤섞여 있고 하츠유키가 저승에 가지 못했던 건 천재적인 언령술사인 시구레 마츠이가 자기도 모르게 그저 확신과 염원만을 담아 발한 언령-그래서 지독하게 강력한-에 묶여서인데 (당신 내 것이잖아 / 당신은? / 나도 당신 거죠)

이 언령이 쌍방이었기 때문에 시구레에게서 분리되어 나온 그의 죽음과 그 이후가 약속에 따라 자동적으로 하츠유키의 손에 들어갔고

+ 그걸 본 하츠유키가 아 이 사람 많이 몰렸구나 더는 그냥 못 두겠어 생각해서 다른 사람의 몸을 통해서라도 돌아가려고 어느 아가씨의 몸을 받았는데 이 시점이 하필이면 시구레가 하츠유키의 육체 소생에 성공하기 전- 이라서 육신이 살아난 후에도 영혼이 돌아오지 않은 거요

[달기] 하츠유키가 아가씨의 몸에서 깨어나기까지 3년이 걸린 이유는 이때 급하게 들어가느라 시간선이 꼬여서 그게 일치할 때까지 잠들어 있었던 거고요 (혼과 백은 피안에서 자유롭지만 육신을 얻은 이상 다시 과거현재미래에 얽매였을 것이라는 뇌피셜이 있음)

[달기] 이 아가씨는 영혼 상태에서 하츠유키에게 도움을 받아서 자기 몸을 써도 좋다고 허락을 해 줬다는 뇌피셜이 또 있는데요 이 아가씨 같은 경우는 원래 이 땅에 태어나서는 안 될 사람인데 (선녀라든가 해서) 실수로 몸을 입고 내려온 존재이기 때문에 단명할 운명이었다는 자투리 설정이 있습니다 육을 벗고 돌아가려는데 본래 천계의 존재라 너무 찬란한 영혼이다 보니 요마괴귀가 많이 노렸고 그걸 하츠유키가 무사히 돌아가도록 보호해 줬어요 그 대가로 혼이 떠나 비어 버린 몸을 얻었죠

[달기] 뭔가 많이 길어졌…죠? 네 설정충(설정에충실하다는뜻)은 원래 그렇습니다 익숙해져주세요… 이런말이나…

[달기] 이 시간차 때문에 피안에서의 기억이 소실되어서 눈을 떴을 때는 자기가 왜 이 몸에 있는지 기억하지 못했대요 그래서 시구레가 히라사카와 거래하면서 뭘 줬는지는 말해주지 않는 이상 영원히 몰라요

[달기] 시구레가 약조의 형태로 분리해 낸 자기의 죽음과 그 이후는 현세의 세계를 떠나 저승에 도사린 뱀(=피안)에게 던져지는 순간 오래된 언령에 따라 같은 피안에 존재하고 있는 하츠유키의 손에 떨어졌습니다 하츠유키는 슬프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해서 그걸 삼켜 버렸어요 당신은 모르겠지만 이제 당신의 죽음도 내 거야 (조율가능함)

[달기] 이 모든 날조의 목적 : 아기뱀의 삶도 죽음도 제거임 일본지킴이들에게 주지 않겠음

[빵] 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아 근데 룽해요...

[빵] 맛있다...

[달기] 제 특기입니다 날조에 설정 붙여서 어…? 맛있어…? 하고 말아드리기 (진짜이런말)

[달기] 그치만 괜찮으시죠? 아닐시조율함……

[빵] 너무 좋아요

[빵] 최고예요

[달기] 꺄아앙 ><)

[빵] 항상 짜릿해요

[달기] 나중에 두 사람이 죽고 망자가 되었을 때 히라카사에서 시구레 마츠이쯤 되는 망자를 그냥 둘 수 없다 하고 찾아보면 둘이 묶여 있어요

[달기] 손대기 힘들 듯

[달기] 이 뱀은 죽어서도 골칫덩어리야-! 하고 머리 좀 쥐어뜯었을듯

[빵] 우와~ 시구레 마츠이는 이미 우리꺼지^^ 하고 찾아갔는데

[달기] 시구레 마츠이를 손대려고 보면 이 영혼의 시작도 끝도 웬 쿠라마의 영혼에 묶여 있음 그래서 그 소유주인 쿠라마를 손대려고 보면 이쪽은 또 시구레 마츠이의 것이에요

[빵] 와하하~~~~

[달기] 심지어 이쪽은 셀 수 없이 무수한 염원에 보호받고 있어요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그 감사한 사람이 무사하기를. 나를 구해준 그 사람이…

[빵] 사기거래다~~~

[달기] 와하하 속았죠~~ (사실자기도몰랐으면서)

[빵] 몰랐다는 점에서 더 완벽해요

[달기] 죽으면 하츠유키랑 같이 못 있겠지 슬프네요~ 하고 내려와봤더니, 어라?

[달기] 나… 당신 거네?

[달기] (날조함)

[달기] 하츠유키는 피안으로 돌아오면 잃어버렸던 기억을 다시 찾는데요 그러면 일단 괘씸한 애인을 꽁 하고 꿀밤 줍니다

[달기] 아가씨의 육신이 유달리 약한 이유: 잘못 들어온 영혼이라 육체와의 연결이 약해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고 + 처음부터 튼튼하게 빚어진 게 아니라 실수록 입게 된 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최대 내구도가 낮아요 다만 본래 지상에 있으면 안 될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내려오게 된 영혼을 위한 몸- 이라는 점에서 세상이 도구로 쓰기 위해 비틀어 놓은 하츠유키의 영혼과 파장이 잘 맞았기 때문에 자기 몸처럼 찹. 하고 들어갔습니다

[달기] 실수록? 실수로…

[빵] 찹.

[달기] 찹.

[빵] 꽁 됐어요 그제야 꿈 아니구나 하고 와하하 웃어요

[달기] 웃지 마, 바보. 하고 한번 더 꽁 하고 끌어안아서 입 맞췄어요

[달기] 쭉 함께야

[빵] 그럼 마주 안고 있다가

[빵] 간만에 괴롭혀달라고 했어요 (짓궂음!

[달기] …짓궂어~~

[달기] 당신은 정말 피안의 주민이 되어서도 변하지가 않는구나… 하면서 못 말린다는 표정이래요 와중에 이때는 아마 원래 모습이지 않으려나? 샛노란 눈에 옅은 머리색의… 아무튼 마음껏 괴롭혀줬습니다 ^_^)

[빵] 피안엔 하츠유키가 꾸려둔 보금자리가 있으려나?

[빵] 뱀 보금자리...

[빵] 마음껏 괴롭혀졌어요 당신이 오래 기다리게 하니까. 하면서 웃어요

[빵] 행복해보여요

[달기] 그러지 않을까요? 본인이 꾸민 건 아니고 남이 꾸며놓은 걸 얻었거나… (전 주인이 악성향이었을 경우) 줘패고 뺏었습니다

[달기] 시구레씨는 삶도 죽음도 행복해졌네~ 돗치스키예요 삶을 함께 보냈던 청초연약패랭이꽃 아가씨가 좋아 죽음 이후를 함께 보낼 빵빵서늘냉미인 쿠라마가 좋아

[달기] 웃긴 거 (딴짓) 드리고 감

[빵] ㅋ

[빵] ㅋ

[빵] ㅋ

[빵] 좋아

[빵] 꺄아아

[달기] ㅋ

ㅋ꺄아앙

[달기] 집에 납치되는 중인 하츠유키 아가씨

[빵] 집에 납치되고 있어요

[빵] 억울해요

[달기] 거기 돌아가고 싶은 건 맞았는데 이 방식은 아니었다고 툭탁팍!!! 해요

[빵] 네네 근데 방식은 시구레씨가 정해요~

[빵] 하머ㅡㄴ사

[빵] 엘베타요

[달기] ㅋㅠㅠ ㅜ ㅠ ㅠ

[달기] 엘베에 실려서 직배송됐어요

[달기] 애인픽업서비수

[달기] 스. (또박)

[빵] 아마 히라사카네 충실한 뱀 둥지를 뺏은 거겠죠

[빵] 둘 다 좋아 크읏

[달기] 뱀 둥지 뺏어서 아기뱀 주기

[달기] 와하하~ 둘 다 가졌어요 양손의 꽃이에요

[빵] 좋아...

[달기] 시구레 마츠이의 양손의 꽃… 가녀린 붓꽃과 커다란 백모란…

[달기] 나데시코유키의 제비꽃색 눈동자는 젖어 있을 때면 어렴풋하게 금빛이 돌아요 빛의 각도에 따라 아주 찰나간 보이는 그런 색이지만 그래도…

[빵] 좋아..........

[달기] 애인의… 좀처럼 살이 안 찌는 체질이 옮았(?)어요 이쪽은 심지어 소식가예요

[달기] 어깨에 살이 없어서 각져 있고… 갈비뼈 언듯 만져지지 않으려나

[빵] 매일매일보양식 영양래플리카를 먹이는데도

[달기] 그리고 매일매일 운동하잖아요 (이런말이나)

[달기] 애인이 건강은 좋아졌는데 살은 안 올라서 고민하는 야타뱀씨

[빵] 야타뱀씨는 슬렌더의 숙명을 알고 있기 때문에

[빵] 혈색을 보고 판단해요

[빵] 원래는 자주 뒤에서 안기는 걸(야한 의미로) 좋아했다면 이젠 자주 뒤에서 안을 것 같네요 (그냥도 야한의미로도)

[달기] 슬레더의 숙명 아ㅠㅠ

[달기] 하츠유키는 보통 자기가 뒤에서 껴안아 주려고 할 것 같은데 의사 반영해주나요?

[빵] 네 안기는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빵] 안아주면 안겨있어요

[달기] 헤… 자주 안아요 하지만 이제는 키가 이쪽이 더 작(거나 비슷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니라 어깨에 턱 얹고 조물조물한대요

[빵] 비슷한쪽이좋아~

[빵] 키큰 미인 둘~

[빵] 어꺠에 말이죠...귀여워.....사랑스러워요

[달기] 비슷해졌어요~ 166에서 167쯤 돼요~

[달기] 어깨에 턱 얹고 조물거리다가 뺨에 쪽 하기…

[빵] 쪽됐어요

[달기] 하츠유키일 때 든 습관대로 이렇게저렇게 해보려고 하는데 시구레가 장난삼아 몸에 힘 주기만 해도 완력에서 밀려서 으앙 X0 되는 나데시코유키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근데 시구레는 아마...

[빵] 장난삼아 힘을주기보단... 힘을줘서 참아서 그 완력에 억제되는게 취향일걸요?

[빵] 이전에 하츠유키가 하던거 이젠 시구레가 하네... (하츠유키는 취향이어서 했던 건 아니지만

[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기] 쌍방으로 상대 입장이 되어 이해해보기

[달기] 네네 자기 의사로 눌려 준다는 걸 알아서 언제 밀려날지 모르는 두근두근 긴장감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했어요

[달기] 두 배로 두근거린대요

[빵] 그러게... 시구레도 두배로 긴장해요 그것때문에 한층흥분하고 어쩌고

[달기] 실수로 뒤척이기라도 했다간 애인이 튕겨나간다고요

[달기] 한층 … 발그레해진 시구레씨와 러브러브하고 폭 안겨서 가슴 울렁거리는 느낌이 이상하다고 고백해야지

[빵] 좋은 쪽으로? 하고 물어보면서 머리카락 쓸어줘요 시선 내리깔아서 붉어져 있는데도 여유로워보이고 고혹적이고 네네 그래요

[달기] 네네 블루투스 받았어요 눈가가 발그레하게 달아올라 있는데도 가늘게 빠진 눈꼬리에서 여유가 묻어나고 느긋하게 끝이 말려 올라간 입매에서는 기분 좋은 여운과 나른한 느낌이 묻어나서 묘하게 살결을 휘감은 비단처럼 고혹적이고 아름답다는 뜻이시죠

[달기] 하츠유키 심장 혹사당하는 소리…

[달기] 내리깐 눈, 한쪽이 샛노란 색으로 바뀐 눈동자를 홀린 것처럼 한참 바라보다가 반쯤 넋 나간 목소리로 응… 했어요

[달기] …기분 좋아. 그게 이상해…

[빵] 아 너무 아름답게 해석되다 그치만 전하고자 했던 이미지가 맞아 크윽 그러면 입맞추면서 웃어요. 귀엽다는 듯이.

[빵] 그러고는 언제나처럼 시구레씨랑 하는데 기분 좋은 게 당연하죠~ 하고 능청떨었대요 이상할 게 뭐있어요? 하고

[달기] 전등 꺼지고 주홍색 간접등만 은은하게 켜져 있는 방에서 몸을 간지럽히는 여운에서 굳이 깨어나지 않고 나른하게 취해 있는 고혹적인 미인? 이건정말유죄감이다…

[달기] 네 눈 내리깔 때마다 짧고 촘촘한 속눈썹에 반쯤 가려진 색 다른 눈동자에 옅은 그늘이 져서 신비로워 보였어요 살결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온색 조명을 받아서 보송보송하고 도자기처럼 매끄러워요

[달기] 귀엽다는듯이 < 전 이 여자가 가끔 보이는 대기업이사이자 하스바닌군의주인적 면모를 접할 때마다 그냥 천장 보면서 눕고 싶어요…

[달기] 시구레씨는 능청을 떨지만 바보여친은 능청을 몰라… 진심 백 퍼센트 담아서 응. 당신이랑 하는데 좋지 않을 리 없지. 하고 수긍하고 허리 폭 안아서 가슴팍에 얼굴 파묻었대요

[달기] 나데시코유키는… (잠깐수치심을죽이는시간을가짐) 좀… 흐트러진 히나 인형 같은 모습이에요 언젠가 시구레가 말했던 것처럼 단정하게 자란 아가씨가 유…혹하듯 풀어헤쳐진 느낌 하얀 살에 발갛게 홍조가 올랐는데 그 위로 쏟아지듯 흘러내려 가린 흑발과 사이사이로 언뜻 보이는 정사의 흔적… 새침하던 예전과 다르게 부드러운 눈매 끝이 발그레하게 물들어 있고 반듯한 이마가 땀으로 살짝 젖어서 검은 머리카락 몇 가닥 달라붙었는데 표정은 사랑에 푹 취해 있어요

[빵] ㄳ합니다 덕분에 먹고살아요

[달기] ㅋ ㅋ ㅋㅋㅋ(ㅠㅠㅠㅠㅠㅠ) 몇 번이나 했을 텐데 매번 처음 단 맛을 알게 된 아가씨 같은 표정을 함 (수치심을또죽여요)

[빵] 제 매일 하나 뭔가 죽일 수 있다면 국가의 원수 그리고 다음날엔 달기님의 수치심을 죽일래요

[달기] 오타쿠적으로는 그게… 좋으니까? 고 캐릭터적으로는 아이게무슨소리

[달기] ㅋ

[달기] ㅋ

[달기] ㅋ

[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같이 오타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달기] 캐릭터적으로는 매번 새롭게 반해서예요

[빵] 우.... 좋아...

[달기] 하지만 바들바들 떨면서도 조르듯이 시구레의 어깨를 잡고 있다가 힘 빠져 미끄러지는 희고 가느다란 손끝 같은 거 좋으시죠

[달기] 이런말이나떠듦

[빵] 당연히

[빵] 좋아하죠

[빵] 안좋아하면 제가 맨날님을털어서에로글을쓰게하겟어요(이러네)

[달기] ㅋ ㅋ ㅋ ㅋ큐ㅠㅠㅠ(기꺼이 털리며…)

[달기] 나데시코유키는 시구레 품에서 잠들 때가 많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관계 후에… (사유: 보양식으로 체력도 올랐는데 정력도 같이 올라서 늘 지쳐 나가떨어지기 일보 직전까지 조르곤 함)

[달기] 야타는 마츠유의 러브하우스구나

[빵] 그렇게됐다........

[달기] 사실 회사 건물에 개인 공간 차리고 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지박령은 뭐야 무서워 같은 느낌이어야 하지만 러브하우스 이미지가 너무 강해진 나머지

[빵] 다인에선 안그러니까 ㄱㅊ잖아 흥 다들 야타정도는 침대로 쓰는 포부를 가지도록해

[달기] 아 부려먹을 따까리 가까이 두고 사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그치~

[빵] 개인 공간에 하닌이 옴 : 하츠유키가 있을 시 시구레가 불쾌해함

야타에 하닌이 있음 : 자연스러운 현상 시구레씨가 불쾌해하지 않음!

[달기] 아ㅠㅠㅠ 하츠유키가 있을 시 붙은 거 너무 좋다 하지만 야타는 하닌이 있는 게 당연하지…

[달기] 다들 회사 건물에서 호출벨 눌러 룸서비스를 시키는 포부를 갖도록 해

[달기] 와중에 현상 < 어휘선택끝내줘요 진짜 웃겨 아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강아지집에 강아지가 잇는건 당연하지?

[빵] 최상층 빼고 전부 강아지집으로 여기는중...

[달기] 시구레씨의 하닌을 보는 감각 정말 웃기고 귀엽다고 생각해요 (콩깍지) 강아지.

[달기] 야타 최상층에 살면 좋은 점 2. 그래도 여기가 회사라는 자각이 있는 나데시코유키가 회사원과 마주치는 게 좀 저어되어서 밖으로 나가는 횟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듦

[달기] 이 사람들은 여기 출근해서 일하는데 러브러브하고 잠들었다 막 깬 나른하고 졸린 얼굴로 제 집처럼 돌아다닐 순 없잖아요 나갈까… 하다가도 그냥 있어야지. 하고 침대에서 뒹굴거려요

[빵] 왜 못돌아다녀요? 구경시켜줄까? 하고 살살 괴롭히는 시구레씨

[달기] ㅋ(ㅋ) 짓궂어~

[달기] 그러면 조금 고민하다가 영차 하고 일어나서 씻고 초커 제대로 매만지고 옷도 제대로 챙겨입고 머리도 빗었어요 최소한의 차림은 갖추어야… < 보통 이게 번거로운 나머지 그냥 위에 있곤 함

[달기] 산업 견학 같은 느낌이래요

[빵] 그럼 여기 저기 견학시켜줬어요.

[빵] 아, 여기서 재밌는거 만드는데

[빵] 하고 가끔 뺏어다가 줘요

[달기] 사람들이 몰래 찔러 주는 초코바도 받고 시구레가 뺏어 주는 발명품도 받고 견학도 재밌게 했어요

[달기] 정말 딱 양지의 산업… 실험체 안 쓰고 적당히 일반인에게 구경시켜 줄 만한 연구실만 골라서 보여줬겠지 시구레씨…

[빵] 그럼요~

[달기] 영리해~ 그러면 온전히 즐거워하고 왔어요 좋아서 뺨이 발그레해요

[달기] 시구레가 관리하는 수조는 정교하게 착착 맞물려 돌아가고 있어서 그게 신기하고 재밌대요 하지만 뺨까지 발그레해질 정도로 좋았던 건 역시 다른 사람 앞에서의 시구레를 보아서일까…

[빵] 다른 사람 앞의 시구레 재밌지~

[빵] 정확히는 다른 사람이 시구레를 대하는 태도가 재밌지 않았을까

[달기] 둘 다 신기해요 다른 사람 앞에서의 시구레도, 다른 사람이 시구레를 대하는 태도도요.

[달기] 시구레는 하츠유키 상대로는 어쩔 수 없네 시구레씨가 봐줄게요~ < 이런 태도를 자주 보이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는 음~ 음~… 정도로 단호해지는 것도 귀엽고… 다른 사람이 시구레를 대하는 건 음 일단 무슨 지상에 내려온 신 대하듯 충성하는 게 재밌고 (ㅋ) 그리고… 생각보다 시구레를 못 읽어서 그게 좀 신기했대요

[빵] 귀여워.... 강아지....랑 늑대.....랑... 이것저것 섞인 사파리 월드 구경시켜주는 기분이었대요 시구레는

[빵] 발명품은 뭔가...

[빵] 이거 재밌는 거예요~ 이걸 쓰면~

[빵] 술자의 힘을 엮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어요. 리스크는 술자가 지고요. 아직 실험중이라 일할 정도밖에 공유가 안되기는 하는데~

[빵] 하고 팔찌 척척 채워주고 그래요

[달기] 그러면 팔찌 빤히 보다가 시구레를 보고 내가 당신 힘을 쓸 수 있게 되는 거야? 하고 물어봤어요

[달기] 언령도, 이형화도?

[빵] 음, 이형화는 못써요~ 그건 쌓아서 얻은 ‘힘’이 아니라...

[빵] 하지만 언령은 쓸 수 있죠?

[빵] 라고 해요

[달기] 그러면 손목 매만지면서 배시시 웃는대요 리스크는 얼마나 지게 되는 거야? 하고 물어봤어요

[달기] 아마... 꼭 안아줘. 같은 간단한 걸 시험삼아 써보지 않을까 싶은?

[빵] 1할이니까, 비유하자면 근육통 살짝 정도~?

[빵] 겠네요~

[빵] 하면서 부러 걸려들어줬어요

[빵] 안아주다

[달기] 꼭 안겨서 행복해해요

[달기] 근육통 걸리면 내가 주물러 줄게... 하면서

[달기] 안 써야지... 하고 생각한대요

[달기] 안아줘, 정도가 근육통이면 그보다 더 강한 언령은 불발되거나 더한 리스크를 질 테니까요

[빵] 생각보다 유용할 걸요~? 그리고 근육통은, 음, 안아줘를 서른 번씩 5세트 하면....

[빵] 생길 것 같아요.

[빵] 하고 정확한 기준을 말해줍니다.

[달기] ㅋ(ㅋ)

[달기] 그러면 조금 안도한대요

[달기] 이거 약간 알림도 되겠다... 뭐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욱신 하고 근육통이 오면

[달기] 하츠유키가 언령을 썼다는 거죠 시구레가 아플 걸 알면서도, 일 할을 꽉 채워서.

[빵] 과연, 그러게요

[빵] 그럼 위치는 바로 알테니까

[빵] 바로 가서

[달기] 야타뱀이 애인에게 신겨준 삑삑이신발

[빵] 삑삑이 신발 신은 애인 챙겨 가요

[달기] 아마 납치시도 아니면 암살시도라서 멈춰, 정도로 썼는데 상대가 닌자라 일 할이나 필요했던 게 아닐까 해

[달기] 벽에 등 대고 (뒤에서 공격 들어오면 대응 못 하니까) 바들바들 떨고 있다가 시구레가 오면 얼굴 발그레해졌어요

[달기] 무서워할 성격이 아닌데 바들거리고 있는 이유: 첫 일격을 어떻게든 피했는데 그 때문에 과부하가 걸려서 몸에 무리가 옴 (=언령을 쓴 이유)

[달기] 시구레는 근육통 좀 앓기vs하츠유키를 잃기 하면 당연히 무조건 결코 다시 전자일테니까 말야

[빵] 당연하죠

[빵] 이거, 쓸모있네. 하면서

[빵] 예산 더 줘야겠어요

[빵] 하고

[빵] 암살자

[빵] 박살냈대요

[빵] 아예 10할 정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빵] 시구레씨는 그 김에 일 안하고요~

[달기] 눈 깜박이면서 보고 있다가 시구레가 다 박살낸 것 같으면 (?) 팔 뻗는대요 안아줘, 못 걷겠어

[달기] 안겨서 부빗거리면서 그러면 좋겠다... 하기

[달기] 그럼 나랑 하루종일 같이 있어줄 거지 < 흑심

[빵] 그러면 간질여주면서 긴장풀어주고....안아서 데려가요

[빵] ㅋ

[빵] 귀여워

[빵] 하루종일 같이있죠

[달기] 부빗부빗... 부빗...

[달기] 그러면 당신이랑...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같이 젠가도 하고... 당신이 흥얼거리는 노래도 듣고...

[달기] 종알종알 말해요

[빵] 전신 근육통, 마치 처음으로 택배 알바한 아기 밤비와 같은 몸상태,

[빵] 로 젠가도 해주고 노래도 듣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하고....

[빵] 해줘요 이게 다 닌자라서 가능한 일이죠

[빵] 10할 개발? 돈으로 안되는게 없었어요

[빵] 인재와 돈을 갈았더니 어떻게든 됐습니다

[달기] 처음으로 택배 알바한 아기 밤비 아ㅠㅠㅠㅠㅠㅠㅠㅠ생각보다 근육통 심하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빵] 10할의 힘을....

[빵] 일반인이 쓰고 난 반동을

[빵] 대신 받는거라고요?

[달기] 10할 부작용이었구나 1할이 그 정도인 줄 알고 놀랐잖어요

[빵] 1할이면 가벼운 정도예요

[빵] 운동을 했다 정도

[달기] 아마 자기가 위험한 때 아니면 안 쓸 텐데

[달기] 쓰고 나면... 젠가 하다가 손끝 파르르 떨리는 거 보고 그냥 자기 무릎에 눕혀두고 팔다리 주물러 주면서 노래 불러달라고 했어요

[달기] 제대로 부르지 말고 흥얼흥얼 허밍으로

[빵] 그러면 허밍으로 불러줬어요

[빵] 아기밤비로 그치는 것 자체도 닌자가 대신 받아서 아기밤비인거지 하츠유키가 받는거였으면 죽었어요.... 인거지

[빵] 근데 웃긴 점 : 10할 반동 받으면 받을수록 시구레 강해질 것 같아요 ㅠ

[달기] ㅋ ㅋ ㅋㅋㅋㅠㅠㅠ닌자를 아기밤비로 만들 정도의 반동이면 일반인은 전신근육파열이라구요

[달기] 웃기다... 근육통을 느낀 만큼 육체 단련이 되는구나

[빵] 근육통만이 아니라...언령을 쓸 수 있다는건 닌기나 삼라만상을 다룰 수 있는 쪽도 ㅋ 쓰고 있다는거잖아요 ㅋ

[빵] 쯕 그쪽도 단련이 되고 있어서

[달기] 하츠유키의 위기대처 매뉴얼... 일단 벽에 붙어서 등 뒤에서 오는 습격을 방비한 후 움직이지 마! 쓰고 작게 웅크리고 시구레를 기다립니다

[달기] 헤에...

[달기] 강해지고 잇어. (안 그래도 천재인데요)

[빵] 시구레는 알아채고 나서 흐음... 하고 자료 폐기하게 시켰대요

[빵] 시구레님 독점~

[달기] 그야 강해지는 방법이면 독점이 맞지...

[달기] 시구레님 독점~

[빵] 누가 어떤 루트로 강해져서 무슨 변수가 될 줄 알고 같은 거죠

[빵] 하츠유키한테 말해서

[빵] 적당하게 쓰면 단련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해요

[달기] 헤에...

[빵] 이쯤되면 이렇게 효과적으로 단련하기 어려운데~ ‘반동’의 형태니까 강제력이 있어서

[달기] 그러면 나데시코유키는 그 언령을 자잘자잘하게 쓰기 시작하는데

[빵] 재밌죠?

[달기] 헤에

[달기] 당신이 강해질 수 있다면 좋아, 했어요

[달기] 안아 줘, 사랑한다고 말해줘, 예뻐해 줘.

ㄴ 그 정도로는 약해요!

...그럼... 30분동안 스킨십 금지?

[달기] 뭐 이런 개그콩트를.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그건싫어요 안돼(강하게)

[빵] ㅋ

[달기] ㅋ(ㅋ)

[달기] 언령으로맞대응했어

[달기] 아닌가? 그냥 안돼. 인가요?

[빵] 맞대응했는데요?

[달기] ㅋ

[달기] 그러면 꺅 했어요

[달기] 언령 쓴 거랑 받아쳐진 반동 둘 다 시구레가 받는 거 아냐?

[달기] 단련은 됐겠네요...

[달기] 이런 알콩달콩 개그콩트를 보며 혼자 몰래 시리어스 말아먹고 감

[빵] 시리어스도

[빵] 주서요

[빵] (탈탈텀

[달기] 탈탈털림ㅠ

[달기] 진짜별거아닌데도요

[달기] ...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마.

ㄴ 싫어요. 안 돼.

이러고 과부하 걸린 팔찌가 파스스 부서져 내리는 거요

[달기] 진짜이게다예요

[빵] 우와

[빵] 맛잇다 맛있지만

[빵] 범죄예요이거!!!!

[달기] 꺄아아앙

[달기] 하츠유키는 자기 때문에 시구레가 피해를 입어야 한다면 그를 배제해 버리고자 하는 나쁜 버릇이 있으므로

[달기] 이건 분명 하츠유키의 안위에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나오는 상황이겠네요

[달기] 당신의 목줄이 되느니 잊혀질래 (시구레: 되겠나요?)

[빵] 안되겠지~~

[달기] 그치~~ (주섬주섬 치워둠)

[빵] ㅋ 뭘 상상했어요 뭔가 치워졌는데?

[달기] 에? 에?ㅋㅋㅌㅋㅋㅋㅋ그냥... 그냥 저 잊혀질래의 앞뒤상황을...

[빵] (꺼냄

[달기] 저는 뭔가 한 문장을 뽑아내면 그 상황의 앞뒤를 상상하고야 마는 인간이므로

[달기] 끼에에

[달기] 이건 아마도 지속적인 목줄이 씌워진 상태 같은데요 (끌려나옴)

[달기] 매번 시구레가 늦지 않게 달려와서 + 한번 습격이 있으면 비슷한 상황을 두 번은 만들지 않아서 하츠유키가 다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빵] 네네

[달기] 어딘가에서 작정하고 (아마 히라사카 즈음?) 성동격서를 해가지고... 그쪽에 신경이 분산된 시구레가 조금 늦어서... 하츠유키가 얕은 자상을 입었는데 (정말 얕은 부상이라 둘 다 대수롭잖게 여겼을듯) 그게 사실은 고독이 심어진 칼이라

[달기] 어느 순간부터 나데시코유키가 이유 없이 아프기 시작하는 거요

[달기] 계속 주기적으로 약을 먹어주지 않으면 고독이 발작해서 아파하는데 그 약의 공급 자체가 목줄이 되는.

[달기] 뭐 그런 상황쯤은 되어야 시구레에게서 자기를 잘라내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을까요?

[빵] 과연~~

[달기] 자기를 빌미삼아 시구레가 불리한 거래를 지속해야 하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이 여자

[달기] 하츠유키가 목줄로 기능하는 걸 못 버틸 거잖아요

[달기] 분명 자기한테 옮겨넣으라고 하겠지 이대로 가다가는

[빵] 잘... 아넹

[달기] 내 마음이 변덕스럽게 식을지 어떻게 알아요? 당사자가 더 확실하지 않아? 와하하~ 같은 소리를 하면서

[달기] 교묘하게 딜 걸거지!!!

[빵] 네!

[달기] 그럴 줄 알았어

[빵] 당연하죠

[빵] 그럼 시구레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달기] .........어떻게요?

[빵] 당신 영혼

[빵] 옮겨보자

[달기] 원래 몸으로?

[빵] 응

[달기] 고민한대요

[달기] 오래 걸릴지도 몰라. 기다릴 수 있어?

[달기] 영혼의 시간은 현세와 달라서

[달기] 내가 저 몸에 잘 돌아간다 해도 언제 눈뜰지 모르는걸.

[빵] 네, 그 사이에 빈껍데기가 된 몸에 있는 고독 정도는 해결해둘 테니

[빵] 어느 쪽이든 오기만 하래요

[달기] 우와아...

[빵] 그럼 이때 기억을 되찾아 오겠다

[달기] 그러면 물끄러미 보다가 이마에 키스해 주고 시구레가 하루에 지켜야 할 것 목록 적어주고 갔어요

[달기] 그치~~

[빵] 하츠유키가 있어서 무서운거지

[빵] 없으면 문제겠어요?

[달기] 하츠유키가 없으면 시구레씨는 약점이 없어

[빵] 한 번 죽는 거 지켜본대요. 여유롭게

[달기] 사소한 거래요 세 끼 다 챙길 것 칼로리바로 식사 대체하는 건 하루 한 번으로 제한할 것 6시간은 수면을 취할 것 하루에 한 번은 노을을 볼 것 내 관 옆에 붙어 있는 건 하루 30번으로 한정...

[빵] 그리고 소생시켜요 이미 해본 건데.

[빵] 뭐가 어려워서?

[달기] 시구레씨가 정말 괜찮은 건지 자기가 안 괜찮다는 걸 모르는 건지 궁금해하다

[빵] 흠. 하라는건 다하고...

[빵] 안 괜찮은 걸 모르는 거예요.

[달기] ..........

[달기] 그치... 그럴 것 같았어... 하츠유키가 눈앞에서 죽었는데 그게 어떻게 괜찮아요

[달기] 돌아올 걸 알아도 안 괜찮잖아잇

[달기] ‘하츠유키’가 죽었을 땐 정말 불의의 사고라 이 사람 정말 죽었구나 싶은 (상처나 혈흔 같은) 증명이 있었지만 나데시코유키는 시구레의 계획 하에 조용히 죽어서 (약이나 독 같은 걸로...) 정말 잠든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날조가 있어요

[빵] 고독이...

[빵] 날뛰다가...

[빵] 모고가 죽게해서

[빵] 죽인거예요

[달기] 앗정말? 안...안락사(용어선택당근드림)를 택한 줄 알았어요

[빵] 그러게 말했죠? 변덕이 언제까지 갈지

[빵] 나도 모른다고

[빵] 블러핑해야죠

[달기] ㅠ..............................

[빵] 이왕 빈몸이면

[달기] 시구레씨진짜안괜찮을것같은데요?

[달기] 아파하고 괴로워하고 비명 눌러 삼키면서 시구레 손 꼭 잡고 바들바들 떨다가 그대로 힘겹게 이어지던 숨이 툭 끊겨버리는 걸 전부 보고 있었을 것 아냐잇

[빵] 네

[빵] 봣죠

[달기] 전 어쩐지 그런 결정을 내린 시구레씨는

[달기] 본인이 본인 상처를 아물지 않게 헤집어 벌리는 느낌으로 눈 한번 안 깜박였을 것 같다는

[달기] 뇌피셜이있읍니다

[달기] (아닐수있음)

[빵] 그럼요~

[빵] 블러핑하고...

[빵] 더 정교하게 다음엔 이런 일 해봐야 소용 없을 거라는 확신을 줄 때까지

[빵] 일을 벌여놔요

[빵] 그리고 그 일들 하나하나가 시구레씨한테 상처죠

[빵] 그치만 육체는 곱게 상처없이 흉터하나 남지 않게 잘 뒀답니다

[빵] 유리관 ver2야~

[달기] ....미쳐~~

[달기]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증명하는.시간......

[달기] 하츠유키는 시구레가 상처받을 걸 몰랐을까? 전 알았음에도 어쩔 수 없었다고 봐요 그 어떤 최선도 없는 상황에서

[달기] 나를 잃은 당신과, 나를 잊은 당신과, 나로 인해 상처받은 당신을 재어보면 가장 후자가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빵] 그치...........

[빵] 그래도 시구레는 하츠유키가 섬세하게 챙겨주고 가서

[빵] 잘...

[빵] 지냈을 거예요.......

[달기] 하츠유키는, 이번에는 그래도 꽤 일찍 돌아오는데... 한 6개월 정도?

[달기] 하츠유키가 조아 나데시코유키가 조아? 선택권을 내밀어드림

[빵] 나데시코 유키 썰이니까 나데시코 유키려나

[달기] 조아요~

[빵] 조아

[달기] 그럼 나데시코유키가 눈을 떴는데... 눈 뜨고 일어나는 게 아니라 그냥 초점 흐린 눈 깜박이고 있어요 눈에 고였던 눈물이 눈꼬리 타고 흘러서 관자놀이를 적셔요

[달기] 기억해내버렸지... 시구레가 자기를 위해 어떤 대가를 치렀는지요

[달기] 저 후 닷새 동안 한 번도 방 밖으로 안 나가고 메챠쿠챠했습니다 네네 제가 봤어요

[달기] 원래 닌자유키는 닷새 정도 아무것도 안 먹어도 괜찮았는데 나데시코유키는 중간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는 바람에 룸서비스 시켜서 먹이고 다시 러브러브했어요 네네 (절찬리 날조)

[빵] 네네 초코바 젤리버전 같은거 먹여서

[빵] 다시러브러브했어요

[달기] 초코바 젤리버전. (이건 꼭…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는 것처럼 들려요 저의 망상일 수도 착각일 수도 아닐 수도)

[빵] 밥 먹는 시간도 아깝다...가 맞긴하지

[달기] 꺄아앙…………….

[달기] 이것도 언젠가 써야지 (주섬주섬 킵해두기)

[달기] 한 이틀만 지나도 가볍게 쓸어내리기만 해도 (생략) 하는 따끈따끈 데워진 나데시코 아가씨의 완성이에요

[빵] 따끈따끈해요

[빵] 기껏 데워진 몸을 식사로....

[빵] 저거하고 싶진 않으니까 첫날 이후엔

[빵] 젤리로...

[빵] 해버린거예요

[빵] 시구레씨~ 용의 주도하지~

[달기] 우와….꺄아앙………………….

[달기] 용의주도해~~

[달기] 히끅히끅 딸꾹질하면서 더는 못 한다고 했는데

[달기] 인간의 가능성이란 무한하니까요

[빵] 무한했어요~

[달기] 닷새 동안 뭐 했는지 문 앞에서 훔쳐듣고 싶은 상스러운 욕망이 있는데 그랬다간 시구레씨에게 죽을 것 같아요

[달기] 하지만 주변인의 반응 상상하기 너무 즐거움… 야타 건물 앞에서 죽치고 앉아 있던 일반인을 들처메고 올라간 시구레님이 닷새 동안 안 내려오심

[달기] 이거완전상상의나래~야타편~이라고요

[빵] 그다음

[빵] 프라이즈 목에 걸어주더니

[빵] 자기 약혼녀라고함

[빵] ㅋ

[달기] ㅋ

[달기] ㅋ

[달기] 그 프라이즈도 연구실에 돈과 관심을 쏟아주고 달달 볶아서 개발일정 1년쯤 당긴 거죠 (이런 날조)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지도

[빵] 흠... 근데 하루만에... 그걸 꺼내오긴 어려웠을 테고

[빵] ㅋ

[빵] 돈과 관심을 쏟아주고...

[빵] 완성품 겨우만든 걸....

[빵] 더 괜찮게 할 수 있겠는데요? 하고 뺏어온 다음에

[달기] (뺏었구나)

[달기] ㅋ

[빵] 당근으로 매꾼거죠

[달기] 아웃겨ㅠ

[빵] 어 어라? 간택받았음

[빵] 근데 완성품 뺏겼음

[달기] 전 시구레씨의 이런 재벌공적 모먼트가 좋아요

[빵] 다시만들어야?...

[달기] 빠하하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기] 근데 시구레씨가 야타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보면 이제 시구레님이 약혼녀분의 목에 우리 결과물을 걸어주셨어…! 하고

[달기] 기뻐할것같은데요

[달기] 우릴인정해주신거야!

[빵] 네 아무래도

[빵] 그래서.. 간택인거죠 더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고

[빵] 제대로 지원도 받고 인원도 늘어나고

[빵] 완전 기쁠 것 같아요 ㅋ 시구레도 헛된 일 할 사람이 아니니까 제대로 골라간 거고...해서

[빵] ㅋ

[달기] 우와… 회사 리더에게 인정받고 연구비랑 인력 빵빵하게 받기… 이건 정말 꿈의 실현이에요

[달기] 저 근데 파렴치한 말 하나만 하자면 하츠유키는 닷새 보내고 나면 이제 손이나 천만 닿아도 움찔거리며 느끼는 몸이 되어버려서 (디버프 상태 같은 겁니다) 시구레가 목 초커 조여 채워 줄 때도 흠칫거렸을 것 같은 네 ㅈㅅ합니다 알아서 손들고 섦

[빵] 아

[빵] 너무 좋은데요?

[빵] 감사합니다덕분에

[빵] 먹고살아요

[빵] 네네

[빵] 행복해요

[달기] ㅋㅌㅌ ㅡㅠㅠㅠㅠㅠㅠ아 감사합니다 성공적으로 수치심을 감금함

[달기] 네네… 너무 예민해져서 옷도 못 입을 지경이라 맨몸에 이불만 둘둘 말고 침대 위에서 낑낑 앓고 있었어요

[빵] 장난 칠까말까 고민하면서

[빵] 옆에서 누워서 노리는

[빵] 이사님

[달기] 웃기다 고민은 해주는구나

[달기] 이사님이 옆에 풀썩 누우면 침대 흔들리는 게 자극적으로 느껴져서 앓는 소이 낸대요

[달기] 소리. (또박)

[빵] 도와줄까?

[빵] 눈이 빛나요

[달기] 열에 달뜬 것처럼 내내 발갛게 물든 얼굴로 너무해… 하면서 쳐다보다가

[달기] 몸 비틀면서 도와달라고 했어요

[빵] 그럼 입으로 부드럽게 풀어줬어요.

[빵] 씻으면서 진정시키면 될까, 하고 놀려요

[달기] 이불로 자기 얼굴 덮어 가리고 그 위를 다 구겨질 정도로 세게 붙잡은 채로 바들바들 떨고 있었어요

[달기] 좀… 그거예요 숨으려고 머리 쿡 박은 타조

[달기] 한참 바들거리다가 뒤늦게 응… 하는 대답 들려온대요 근데 이제 찬물로 해 달라고 해요

[빵] 감기 걸릴 것 같다고 안 된대요

[빵] 미지근한 물로 해줬어요

[달기] 우. 상냥한데 너무해.

[달기] 목욕하고 (사실 그러면서 한번 더 풀었을 것 같고) 좀 열기 식으면 그제서야 거의 기절하듯 잠든대요

[달기] 옷 입히려고 하면 칭얼거리면서 품 파고들어서 어렵지 않으려나… 아마 이러다 잠에서 깨어 비몽사몽한 게 저 위쪽 대화 나누는 건가 보다 (철없는 아가씨 계획)

[빵] 그런가보다

[빵] 아 귀여워라

[달기] 보들보들 서늘하고 건드리면 낑… 하면서 품에 머리 쿡 박는 생물

2024년 4월 6일 토요일

[달기] 데굴데굴 굴러옴

[달기] 아맞다… 제가시구레씨날조를좀했어요

얜 이런 말 안 해요 하시면 아침에 말씀 주세요 수정해오겠다와

굿나잇! 진짜감

[빵] 님의시구레야말로

[빵] 진짜시구레입니다

[달기] ㅋ

[달기] 이게무슨소리야잇

[빵] 제시구레보다 시구레인듯

[달기] 시구레씨가 장난스럽게 음담패설 해주는 게 공설이라니 이거 어지러워요

[달기] 저의망상에공식도장이…?이여자과하다…좀많이과하다

[빵] 시구레는 항상 과했어요

[달기] 과하게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달기] 귀여워… 이 여자를 평생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손끝에 가시 하나 박히지 않게 보살펴서 말랑토실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빵] 참나입니다 말랑토실하게 행복하게 되기

[달기] 원래 애정의 끝은 로맨스든 논로맨스든 섹슈얼이든 부양욕이랬어요 이런말이나 함

[빵] 웃기다

[달기] 말랑토실행복해진 아기뱀 간질간질하기

[빵] 간질간질거려지기

[달기] 그치만 시구레도 제법 하츠유키를 살찌워서 보살피고 싶은 것처럼 보임

[달기] 아닌가욧??!!

[빵] 그건... 그럴지도

[달기] 그쵸?

[달기] 그렇다니까요 보살피고 싶어져

[달기] 저와 하츠유키의 목표는 시구레씨가 기지개 쭉 켤 때 날개뼈가 불쑥 솟지 않을 정도로 토실토실하게 만드는 거예요

[달기] 진척도 20% 정도 온 것 같음

[빵] 그건...어렵지않을까.......

[빵] 이거될까요.....

[달기] 원래… 목표는 높게 잡는 거랬어…

[빵] 시구레씨는 저 날개뼈 보이는 거 좋지 않나요? 이런 말이나 하는데

[빵] 다들 좋아하던데

[달기] 하츠유키는… 곰곰…

[달기] 난 당신이 잘 먹고 잘 자서 말랑한 게 좋아. 하고 대답했어요

[달기] 좀 더 무거워졌으면 좋겠어. 지금은 너무 가벼우니까… 하고 반짝 들어 안았대요

[달기] 나데시코유키라면 3초 뒤에 비틀 하겠지만 말야

[빵] ㅋ

[달기] ㅋㅋ

[달기] 나데시코유키는 시구레만큼이나 마른 편이라서

[달기] 본인이 먹는 보양식을 시구레 접시로 몰래 옮겼어요 서너 젓가락씩…

[빵] 그러면 그거 잘 챙겨서

[빵] 아~하고

[빵] 쏙 넣어줫대요

[달기] 우…

[달기] 당신도… 우물… 말랐으면서…

[빵] 저랑 당신이랑 같나요~ 시구레씨는 3년 정도 눈비바람 맞아도 감기 안걸려요~

[달기] ㅋ ㅋ ㅋㅋㅋㅋ으아앙

[달기] 날개뼈 보이는 건 싫어? 하고 부루퉁해져봤어요

[달기] 당신 말로는 그게 좋지 않아?

[빵] 좋죠~ 섹시하죠~

[빵] 근데 감기 걸리는 건 안좋아요~

[빵] 하고 먹여요

[달기] 우. 하고 먹여졌어요

[달기] 나데시코유키의 식사향

[달기] 식사량… 병아리다

[달기] 컵누들 하나로 배부를 정도의 양

[달기] 시구레씨의 에피타이저가 나데시코유키의 풀코스입니다

[빵] 항상 에피타이저로

[빵] 젤리를 챙겨주는데요

[빵] 그 젤리야말로

[빵] 영약 래플리카

[빵] 칼로리의 총체

[빵] 같은거라 조금씩 살찌우고 있습니다

[달기] 칼로리의 총체.

[달기] 가끔 시구레한테 나눠주려고 해요

[달기] 그치만 결국 먹여질 거란 예감이 들어

[빵] 그럼요 먹여집니다

[빵] 저는 더 좋은 거 있어요~ 당신이 이것보다 더 좋은 걸 못먹어서 이런 래플리카나 주는 거라고요~ 하면서 먹여요

[달기] 우…!

[달기] 그럼 당신은 왜 아직도 손목이 한 손에 잡히는데?… 하고 앵알앵알 항의하면서 먹었어요

[빵] 체질이라는게 그런거라서요... 당신도 살아보면 알 걸? 하고 웃어요

[달기] 앵알앵알…앵알…

[달기] 그리고 일 년여가 지났을 때 이해했대요

[달기] 아!… 근육이 안 붙는 몸이라는 게… 있었어…!

[빵] 와하하~~~!

[달기] 그리고 동시에 깨달았어요

그래도 살은 조금이라도 붙기 마련인데

이 사람 과로하는구나

[달기] 하츠유키는 조금 말랑해졌대요

[빵] 귀여워~~~~사랑스러워

[달기] 말랑해졌어요~~~ 이제 허리 쓰다듬으면 갈비뼈가 만져지는 게 아니라 말랑… 하고 잡혀요

[빵] 시구레 만족해서 거기에 자주 입술댈 것 같아요

[달기] 나데시코유키의 예민한 부분… 슬렌더의 정석이래오

[달기] 시구레의 가짜 성감대가 나데시코유키에게는 진짜예요 목덜미나 허리, 뒷목, 날개뼈 같은 곳들…

[빵] 너무좋아.................입니다......

[달기] 이래서 아마 파악하기 쉬웠을걸요? 여긴가? 여기 맞음… 짚는 족족 파드득 떨어요 답이 보이는 기분 유사 하츠유키 체험 가능

[빵] 웃기다 멋져요 멋져....마음에 들어요 하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잇는데도 어제의 여파로 할 수 잇는말이

웃겨요 / 멋져요 / 좋아요 말곤 없잖냐

[달기] 꺄르륵

[달기] 오늘도 레몬 딜 버터를 발라드림

[빵] (맛잇어짐......

[달기] 어쩐지 예전보다 아주 조금은 선이 둥글어진 것 같은 시구레님과 그의 일반인여친

[달기] 시구레가 체질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면시간 늘고 식사를 꼬박꼬박 챙기면 좀 말랑해지지 않을까요?

[빵] 그럼요~~~ 이 시구레는 어떤가하면 잘먹고 잘자고 잘 움직여서 손해 칼로리가 컸었는데 이제는 과로도 덜하고... 만족스럽게 하츠유키 안고 바르작 거릴 때가 많아서

[빵] 선이 살짝 동그래지는 것 정도야

[빵] 가능이죠

[빵] 말랑

[달기] 말랑…

[달기] 좋아… 자기를 안고 바르작거리고 있으면 팔다리 다 써서 찹 붙어요

[달기] 닿는 면적을 늘리고 싶은 마음으로 터득한 코알라 매달리기

[빵] 귀여워....... 귀여워... 어째서?이렇게귀여운거지...

[빵] 이것도 잇고 싶엇는데

[빵] 기억해내면

[빵] 꽁

[빵] 하나요?

[달기] 아~ 그건요

[달기] 울어요

[달기] 그냥 하염없이 울고만 있어요 처음 그 약속을 손에 넣었을 땐 괘씸했고 꽁 할 마음도 있었지만 시구레가 자기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뭘 했고 어떤 마음으로 버텼으며 그 끝에 나데시코유키를 다시 봤을 때 색이 다른 두 눈에 찬란한 환희가 차오르는 걸 봐 버려서

[달기] 마냥 슬퍼서 일어나지도 않고 말없이 울고만 있어요 눈 깜박일 때마다 눈물 주르륵 흘러요

[빵] 그러면 물끄러미 보면서 왜 울어요? 하고 물어봐요. 아팠어요? 무서웠어요? 하고

[달기] 대답 없이 또 한참 울다가 뒤늦게 손 뻗어서 시구레를 당겨 안는대요

[달기] 그래도 다행인 건… 자책은 안 해요 왜냐면 시구레가 자길 되찾았을 때 얼마나 행복해 보였는지 아는걸

[달기] 당신을 그렇게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나라면, 내가 그 사람을 상처입혀서는 안 되는 거잖아

[빵] 우......

[빵] 당연하지... 당신 밖에 없어 하츠유키...~~~~~

[달기] 우읏… 읏…

[달기] 꼭 안았어요 어깨에 고개 묻으면서 나, 다시는 당신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하고 말했대요

[빵] 그럼 이번에는 시구레가 주르륵하고....

[빵] 떠나지 말아주세요, 하고 말했겠다

[달기] 아기뱀아………

[달기] 꼭 안고 보내지 마, 보내기 싫어요 하고 같이 엉엉 우는 사태 발생

[빵] 엉엉 우는 두사람...

[빵] 훌쩍, 하는 소리 저멀리서

[빵] 귀좋은누군가가듣고오싹해서

[빵] 경계경보 발령낫어요

[빵] 함뜨는중이신가보다

[달기] ㅋ

[달기] ㅋ

[달기] 아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달기] 방음을 뚫고 귀 좋은 누군가가 들을 정도로 엉엉 울엇음

경계경보가 존재함

둘이 함 뜨면 누군가는 (혹은 둘 다) 운다는 걸 온 야타인이 다 알고 있음

기절할포인트가한두가지가아닌

[빵] 야타인들은 시구레씨가 우는건 환청이라고 생각해요

[달기] 아

[달기] 진짜로기절함

[빵] ㅋ

[달기] 하지만 이해함 시구레님은 세 살에 언령을 마스터하셨고 일곱 살에 나뭇잎을 타고 바다를 건너셨으며

[달기] 몸에 피와 눈물 대신 약액과 포르말린이 흐르는 야타 수면의 수호신이라고요

[빵] ㅋ진짜웃기다 아 ㅠ

[빵] 일만하느라 오... 제법 . 이라고 생각할 애들도 진작 잘려나가서

[빵] 하츠유키 혈관에 힘들어갈 일도 없어요

[달기] ㅋ ㅋ ㅋㅋㅋㅋㅋㅋ

[달기] 전 사실… 가끔… 반대의 경우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달기] 시구레가 야타에서 갖는 위상이 너무나 범접 불가의… 그것이라. 하츠유키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동하는 마음이 든 야타인은 뇌수술 들어가겠습니다!!! 하고 경쾌하게 감정적출술 받을 것 같음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저런. 어쩌다가 그런 마음이. 날짜잡죠. 네, 감사합니다! (시구레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알아서 이루어지는 무언가)

[달기]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

[달기] 시구레씨는 알지도 못하지 않을까요? 자기들끼리 영차영차 수술하고 아 상쾌한 아침! 하면서 다시 연구하러 갔을 것 같아요

[달기] 아닐 수 있음

[달기] 시구레씨가 문제야

시구레씨를 좋아하고 욕망하는 사람이 생기면 나데시코유키는 예전처럼 슥삭도 못하고 혼자 앓는다고요

물론 다 잘려나가서 그럴 일은 원천차단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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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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