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부

[순부] 부짝순

그런 거 보고 싶다 동갑인데 부짝순인 순부 부 눈치 0이라 순이 자기 짝사랑하는 거 모름 순만 괴로운데 어떻게 부가 순이 누구 짝사랑한다는 걸 알게 된 거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데?”

“말하기 싫어”

“나한테만 말해 봐 내가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아잇! 있어!”

하면서 성질내고 넘어감 한동안 좀 어색하게 지내다가 누가 부한테 고백했다는 말 듣고 달려 가는데 부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아 이거 안 되는데? 싶은 순

“걔가 괜찮다고? 진짜로? 부승관 너 눈 너무 낮아진 거 아니냐? 다시 잘 봐봐”

“사람을 얼굴로만 따지냐? 애가 성격도 괜찮아서,”

“너 원래 얼굴만 따지잖아. 그리고 쟤가 사실 소문이,”

“너 원래 이렇게 남 험담하고 다니는 애야?”

이러면서 또 서먹해져 라이벌이 나타났는데 부랑 자꾸 멀어져서 속 타는 순 그러다 부가 고백 받아줬다는 소문이 들리고 순 그날 밤 부한테 전화함

“...”

“승관아”

한참 정적만 흐르다 순이 먼저 부 부름

“승관아 나 좀 도와주라”

“뭘 도와줘”

“네가 먼저 나 도와준다고 했잖아”

휴대폰 너머로 들려오는 순의 목소리가 물기에 젖어있어서 부는 되려 당황스러움 아니? 지가 잘못해놓고 왜 울먹거려?

“걔 고백 안 받아주면 안 돼?”

“뭐?”

“승관아, 나 좀 좋아해주라... 내, 짝사랑 도와준다며”

목소리가 떨리는가 싶다가 결국 울면서 고백하는 순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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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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