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의 약속 Wendigo 피가파우 찻잎을 허공에 던져보세요 by 오, 말차 2024.05.19 53 0 0 보기 전 주의사항 #2부 스포일러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마법사의 약속 총 38개의 포스트 이전글 나누다 스노화 다음글 잔불 알렉파우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기분 전환 카인오웬 그 날은 유독 오웬에게 있어서 최악의 하루였다. 바닥에 떨어진 모자를 주워 먼지를 탁탁 털어낸 오웬은 얼굴을 한껏 찡그렸다. 갑자기 실험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며, 미스라가 쳐들어 들어온 것이 1시간 전. 그런 미스라한테 살해당한 것이 20분 전. 심한 꼴을 당해서 복구하는데 20분이나 걸리고 말았다. 저항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미스라에게 이길 수 없 #마호야쿠 #카인오웬 28 奪取 중부자 ‘현자의 혼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마법사에게 문양을 부여한다’ 라는 말이 너무 좋아서 쓰는 적폐글. 현자님 관련 날조가 있습니다. 랄까 날조밖에 없습니다. 오직 날조. just 날조로 승부. 설원. 거대한 설원 위에, 달이 하나 떠 있다. 그 위를 걸어가는 것은 작은 남자아이. 설원과 닮은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소년의 발자국이 눈밭에 남는다 #마호야쿠 #중부자 #아서 #오즈 #날조주의 28 성인 [브래네로] 네로 터너의 우울 현대 au, 뇨타 #마호야쿠 #브래네로 46 1 그 무렵에는 시노히스 분수의 물방울이 반짝거려 보석이 되는 순간, 심어두었던 나무가 처음 빛을 발하게 되는 순간, 창가 너머에서 웃고 있는 그 아이를 발견한 순간. 시노는 그런 순간들이 전부 좋았다. 춥고 어두운 밤, 히스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기분이 될 수 있다. 내일의 해가 뜨지 않을 것 같아도 다음 날 아침 꽃나무를 꺾어가면 히스는 웃어준다.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마호야쿠 #시노히스 21 식탁보 브래네로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차려준 요리를 먹어주는 모습이 기쁨으로만 다가오지 않았던 때가.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그가 앉은 의자가 피투성이인 것이 늘 있는 일이 되어버린 날이. 대체, 언제부터였을까. 브래들리가 다쳐서 돌아오고, 평소랑 똑같이 저녁밥을 요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을 때가. 시트린의 눈동자가 차갑게 식어간다. 마음은 수만가지 생각이 얽혀가며 뜨거 #마호야쿠 #브래네로 54 3 [스노화] 너의 온도 2024 스노화 생일 기념 * 2024 생일 대사의 스포일러. (변형있음. 맥락, 상황 등은 날조입니다) 닿아있던 손이 스르륵 떨어진다. 천천히 멀어져가는 부드러운 감촉에 화이트는 못내 아쉬움을 느꼈다. 아주 조금만 더. 멀어지지 말라는 듯이 작게 소매를 당긴다. 그걸 보고 놀란 듯 잠시 눈을 크게 뜬 자신의 반쪽은 이내 웃으며 다시 다정하게 입을 맞춰왔 #마호야쿠 #스노화 27 1 양 한 마리 레노파우 레녹스에게는 사소하고도 중요한 문제가 있다. 레녹스 램은 마법사다. 태어났을 때부터 쭉 그랬고, 고향에서도 남들 몰래 마법을 쓴 적이 있으며, 혁명군 안에서도 마법사로서 자신의 주군을 모셨다. 그런 레녹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마법을 쓰는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그것도 자주. 지금도 그랬다. 잃어버린 양은 마법으로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레녹스는 이곳 #마호야쿠 #레노파우 26 착각으로 사랑해줘 피가파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대체 뭐였을까. 피가로는 쭉 기지개를 키고 나뭇가지에서 폴짝 뛰어내린다. 사실은, 지금부터 그것을 알아보러 가는 참이었다. 지금의 피가로는 고양이다. 제대로 네발로 걷고, 꼬리도 살랑거리고, 귀도 쫑긋하는 어딜 봐도 평범한 고양이다. 방금 오즈가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지나갔지만 평범한 고양이다. 그야 어쩔 수 없지, 나는 약하기만 #마호야쿠 #피가파우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