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빛전 H

하말(Hamal)

산크레드 드림주

이름 : 하말 (Hamal)
본명 슈메 토 노스타 Sumeh‘to Nosta

종족 : 미코테 (달의 수호자)

나이 : 불명 (자칭 만이천살)
신생 기준 22세 → 24세

성별 : 남

키 : 167cm (남코테 중간키)

헤어 : 5대5

눈색 : 화면 기준 백색 / 연두색
두 눈 다 시력은 정상

피부색 : 1,11(212,190,183) 살구색-약간 잿빛

테마곡

에덴의 요람 (feat. Lucia) / 미래고대악단

この果てに何がある
幼な子眠る 楽園の夢
繰り返す 誰かの子守歌

고향 : 동부 다날란 추정
제 7재해 이전 검은장막 숲에서 다날란으로 이주함

총사령부 / 계급 : 불멸대 / 소위

주직업 : 흑마도사

칭호 : 파괴자

외형

짙은 고동색에 5대 5가르마, 층을 내어 목덜미를 덮는 기장의 머리칼. 밝은 조명에서 보면 연갈색으로 빛바래 보이기도 한다.

오른쪽 눈과 왼쪽 뺨에 흉터가 있다. 흉터가 있는 쪽의 눈은 백색, 없는 쪽은 녹색으로 원래 오드아이였다. 흉터를 남긴 상처는 시력에 별 지장이 없다는 듯하다. 본인이 내키는 설정값에 따라 안대의 위치를 바꾼다. 가령 공격적인 딜러는 왼쪽의 녹색 눈을 가리고, 온화한 느낌의 힐러라면 오른쪽의 백색 눈을 가린다는 식—실제로 마법에 영향을 주는지는 미지수다(그는 오직 흑마법만 사용하기 때문에)—인데, 본인도 가끔 답답한지 봉인 해제랍시고 안대를 벗어던진다.

지팡이를 들지 않는 왼쪽 팔은 의수다. 신생 시절까지는 껍데기만 갑주인 가짜 기계팔이었는데, 창천 시절에 진짜 팔이 날아가는 바람에 이딜샤이어의 고블린과 하늘강철 기공방, 거기다 시드까지 도와서 세상에 둘도 없을 의수를 만들었다. 흑마도사의 주술도구를 참고하여 만든 기계팔로, 고블린식 기관장치를 이용하고, 고농도 에테르가 응축된 마석을 박아 넣어 증기 기관을 대체했다. 사실상 몸에 이동식 고성능 주술도구를 달고 다니는 셈. 등에 매고 있는 주술봉은 대체로 보조 겸 멋내기 용이다.

왼쪽 팔이 기계인 만큼, 오른쪽 팔에도 멋진 요소를 추가하고 싶어서 주술용 문신을 빼곡하게 그려놨다. 마법잉크를 사용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있다. 그때그때 필요한 전투 스타일에 따라 새롭게 디자인해서 그려넣는다.

성격

중2병이다. 속된 말로 가오 빼면 시체. 설정과다 컨셉충인데 하필이면 머리가 좋아서 본인이 떠들고 다닌 자잘하고 사소한 설정까지 전부 외우고 지키면서 산다.

본인은 항상 진지하다. 늘 진심이고, 진중하고, 성심성의껏 임하는데 컨셉에 잡아먹혔을 뿐이다. 자기 컨셉을 진짜 자신처럼 어필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딱히 자기 설정값이나 행동이 부끄럽다고 여겨본 적이 없다. 남들이 비웃거나 무시해도 별 타격이 없고, 이해받지 못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완전히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일이다보니 남들의 평판따위에 관심이 없다. 어떤 의미로 강철 멘탈에 마이웨이 끝판왕.

타인에게 관심이 없지는 않아서 도움을 요청하거든 잘 도와주는 편이다. 이 때문에 종종 이상한 일에 휘말리거나 누명을 쓰는 일도 적지 않다. 가끔 엉뚱한 곳에 납치되는 일도 종종 있는데, 본인의 힘으로 출구까지 전부 부숴놓고 저벅저벅 탈출하는 편. 일행들이 걱정한다는 것을 알기에 미적거리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사고방식이 열려있다. 가령 누군가 괜찮은 소재를 던져주면 공식 설정에 추가한다. 종종 농담처럼 던졌다가 채택된 설정을 보면 몇몇은 떨떠름해한다(특히 산크레드가). 타인이 극도로 싫어할 짓—범죄 행위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사회 질서를 과도하게 어지럽히는 일—은 하지 않는다. 어느정도 상식선 안에서 행동하여 자신의 유희를 지키는 편. 그리고 그가 상식적으로 행동할 때마다 그간 보여준 이미지 때문에 남들이 인지부조화를 일으킨다.

직업

흑 마 도 사.

오직 흑마법 뿐이다. 파괴하면 적당히 문제가 해결된다. 물론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하여 필요하다면 머리를 쓴다. 이럴 때면 비약적으로 상승한 지능에 주변 사람이 놀라기도 하는데, 그는 원래 지능이 극히 높은 흑마도사다.

설정상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서 치유사도 할 수 있을 테지만, 본인이 흑마법 계승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 다른 직업은 이론만 알고 있다. 본격적으로 손을 대본 적은 없어도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지면 이해는 빠른 편.

그 외 기타

* 야슈톨라가 관측한 바에 따르면 왼쪽의 녹색 눈이 오른쪽의 백색 눈보다 더 에테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실제로 녹색 눈으로—야슈톨라만큼은 아니지만—어느정도 에테르시(示)가 가능하다는 모양.

* 제7재해 이전의 기억이 대체로 흐릿하다. 어디에 살았고, 이름은 무엇이고, 나이는 몇인지, 가족은 누구인지, 전부 흐릿하고 단편적인 기억 뿐이라 그를 돌봐주던 주술사 길드에 몸을 의탁하다 모험가를 시작했다(그들이 중2병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를 돌보며 조사하던 코코부키의 의견에 따르면, 재해의 영향보다는 다른 사건이 그에게 큰 충격을 준 것 같다고 한다. 그의 조언에 따라 하말은 자신의 과거를 굳이 캐내려 하지 않는다.

* 흐릿해도 기억이 있다. 다날란으로 넘어오던 날. 숲에서 벗어나 이주하던 무리. 머리를 쓰다듬는 손. 번쩍거리는 번개, 비, 칼날. 일족이 살해당했으리라 적당히 짐작만 하고 있다.

* 정확한 나이는 몰라도 기억하는 편린으로 조사하면 나이를 대충 유추할 수 있다. 본인도 알고 있지만, 굳이 계산하려 들지 않았다. 하려고만 하면 몇 분 걸리지도 않으니 처음부터 만이천 살이라고 결론지었다.

* 이름도 직접 지었고, 나이도 자칭 만이천 살. 설정값은 대부분 책을 읽다가 멋있어 보이는 게 있으면 하나씩 채택해서 자기에게 덧붙였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신을 설정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 종종 마하의, 보이드의, 어둠의, 지하 밑바닥의 같은 수식어를 쓴다. 마음에 든 모양이다. 파이어를 두고 지옥의 염화여! 라고 한다거나, 인페르노 저지먼트(파이쟈)! 같은 소리를 한다거나, 천칭의 업화(컬랩스)! 같은 소리를 한다. 말도 안 되는 주문과 별개로 캐스팅은 암산으로 빠르게 시전하기 때문에 별 지장이 없다고 한다.

* 기계팔은 관절마다 강력한 보옥이나 가진 에테르가 많은 주술구 등을 박아넣었다. 의수 그 자체로 강력한 주술도구다.

히스토리

-. 제7재해 이전

검은장막 숲 서부삼림 인근에서 살던 그의 일족은 도적떼의 기승에 못 이겨 다날란으로 피란을 떠났다. 험한 길을 넘어 동부 다날란 기슭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곳까지 따라온 도적떼에 의해 일족이 몰살당했다. 어렸던 소년은 어째서 그들이 다날란까지 쫓아왔는지 알지 못했으나, 어머니의 품에서 빛나는 목걸이를 훔쳐가던 도적의 눈을 기억한다.

폭우가 내리던 날이었고, 천지를 울리는 벼락이 내리쳤다. 빗물이 피를 쓸어가 검붉은 대지는 새까맣게 물들었다. 폐허가 된 터전에 홀로 남은 소년은 며칠이 지났는지 날을 세지 않았고, 어른들이 빗물을 모아두기 위해 두었던 나무통이 다 마를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이윽고 굉음과 함께 그들이 떠나왔던 서부삼림이 요동쳤다. 일곱 번째 재해였다.

0. 신생 이전

의뢰를 받아 동부 다날란을 찾았던 주술사 길드의 5형제는 정신을 잃은 소년을 발견했다. 달리 맡길 곳이 없어 울다하까지 소년을 데려왔다. 소년은 자신의 이름은 물론이고, 그곳에 있었던 이유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주술사 길드에 머물며 잔심부름을 하거나, 아야케를 도와 접수처를 맡기도 하면서 조금씩 주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소년은 굉장한 재능이 있었고, 그들의 기대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아르자네스 납골당에 보관된 수많은 책을 읽으며 소년은 자신의 이름을 직접 지었다. ‘하말’. 별의 이름이다. 동시에 소년은 주술사 길드의 6형제에게 영향을 받아…자신에게 어마어마한 설정을 붙이기에 이르렀다.

이름하야, 그는 마하의 비밀을 가지고 숨은 일족의 후예로 홀로 살아남아 마지막 남은 비전을 지켜야 한다—라는 설정이다. 그러나 그가 떠나온 일족의 터는 이미 쑥대밭이 된지 오래이고, 소년 대신 터를 조사해 주었던 코코부키는 반으로 잘린 메달 목걸이 하나만을 건네주었다. 하말은 그것이 바로 일족의 비전을 숨긴 장소로 이끄는 징표로 삼기로 했다.

1. 신생의 에오르제아

- 산크레드에게 고난과 역경의 시작이 되다.

- 이때까지만 해도 가짜 의수였다. 갑주장식을 팔에 끼고 기계인 척 했지만, 진짜 기계는 아니었다.

- 희망의 등불 당시 주술사 길드에서 탈출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새벽 일행을 거의 다 잃었지만, 어린 알피노와 타타루가 있어 연장자(만이천살)인 자신이 기댈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실질적 기댈 곳은 오르슈팡이었지만).

2. 창천의 이슈가르드

- 마과학 연구소에서 라하브레아와 싸우던 중에 왼쪽 팔이 진짜 날아가버렸다. 급한대로 지져서 상처를 틀어막고 토르당과 창천기사단을 막았다. 직후 이딜샤이어로 돌아가 조악하게나마 의수를 만들었는데, 고블린들과 하늘강철 기공방, 시드의 도움으로 멋지게 완성했다.

- 헤어졌던 산크레드와 재회했다. 그쪽은 눈을 잃고, 이쪽은 팔을 잃었다. 산크레드가 “우리 둘 다 꼴이 말이 아니군.” 하고 자조적으로 웃었다가 하말의 “모르는 소리. 이 몸은 이제야 진정한 마도사의 길에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 팔로 말할 것 같으면, 마하의 유적에서 가져온 요마의 관을 재료로 삼아…” 같은 헛소리에 한바탕 대거리를 했다.

- 어깨에 용의 눈이 박힌 에스티니앙을 보면서 속으로 저거 멋진데? 나도 의수에 눈을 박아볼까? 라고 생각하다가 알피노에게 혼났다.

3. 홍련의 해방자

- 김리트 전에서 엘리디부스(in 제노스)와 전투 도중 의수를 날려먹었다. 산산조각난 상태로 리바운드 온 하말을 건져서 빼돌린 게 에스티니앙. 직후 줄줄이 쓰러진 새벽의 혈맹원들을 위해 의문의 목소리를 좇는다.

4. 칠흑의 반역자

- 만이천 살, 만이천 살, 이런 소릴하긴 했는데. 에메트셀크를 만나고 고대인의 이야기를 알게 된 이후 “아닌 거 알지만, 그냥 물어보는 건데 너…아씨엔은 아니지?” 같은 소리를 들었다. 본인도 “…혹 본인은 아씨엔인가?” 같은 소릴 했다가 에메트셀크에게 딱밤을 맞았다.

- 불행하게도, 산크레드는 이 시점에서 자신이 저 철부지 흑마도사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걸 자각했다. 보기보다 진중한 모습이 있긴 했지만, 하필이면 저런—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쪽팔린 녀석을? 왜? 개손해 세계관이다.

5. 효월의 종언

- 와, 쩐다. 나 진짜 고대인이었네? 설정값에 아젬, 고대인 어쩌고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 울티마 툴레에 가서야 산크레드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가 대지가 된 이후에. 직후 그를 돌려보내고 다시 라그나로크에 돌아갔을 때, 빈사상태로 산크레드에게 꽉 찬 직구로 “산크레드, 좋아해.” 같은 소릴 했다가 또 복장을 뒤집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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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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