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7

무하한이 열기는 막을 수 있는 거 같은데 그런 복잡한 계산 필요 없이 리모컨으로 조절되는 시스템 에어컨은 사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그리고 낡은 시설… 몇 년 전까지 여름엔 진짜 최고로 핫한 장소였던 저희 학교에요.

(낡아빠진) 에어컨이 있어서 놀랍지 않게도 한 개도 안 시원했고, 건물 온도 내린다고 옥상에서 매 시간 물 뿌려 줬었거든요. 원래 선풍기 사라고 지급되는 경비가 아닌데 사무실 경비는 전부 서큘과 선풍기로 소비되던 나날… 개인당 선풍기를 두 개씩 끌어안아도 더워서 몸서리치던 여름…

도서관처럼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건물이나 어쩌구 기념관처럼 새로 지은 건물, 많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강의실이나 교수실은 에어컨 좋은 걸로 이미 달아줬으면서… 우리는…

그러나 코시국을 맞이하여 학교가 텅 비었을 때 대대적으로 공사하더니 이제 저두 시원한 시스템 에어컨을 머리에 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 입니다.

시원한… 그렇게 생각하면 고전에 에어컨 있을까요. 교실에 둘 셋이나 앉는 게 평균인 그 곳에? 더운 시기엔 방학이다 임무다 애들이 교실에 가지도 않을거고… 일본 에어컨 보급률? 공립학교인 고전? 애들 복지에 관심없는 상부? 학교도 홍성궁이랑 연결이니 어쩌구 예스럽고. 고개를 들어 저희 학교를 보면…

고죠가 개인 돈으로 사다놓지 않는 이상 에어컨 없을 거에요… 흑흑…

애들 짜증지수 높을 거 같구 그르네요.

어쨌든, 요즘은 그래도 나아졌지만 몇 년 전까진 그래서 얼굴만 비추고, 할 일만 재빨리 해두고 시원한 다른 곳으로 다들 뿔뿔이 흩어지는 게 일과였던 걸 생각해서… 고전도 비슷하게 그릴 예정입니다.

P.S. 정말로 젤리 자꾸 집어먹고 싶어서 큰일이에요.

요즘 듣는 노래 한 곡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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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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