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복각 추가 스토리) [국왕의 방침]
[미츠기 신]
왕 게임다운, 왕 게임⋯⋯?
[라이죠 시구레]
그래, 랜덤성이 있는 교류를 즐기는
레크리에이션. 이것이 왕 게임의 본질이다.
[라이죠 시구레]
하지만⋯⋯ 지나치게 과격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왕과 그 국민의 품위를 의심받는다.
[라이죠 시구레]
그리고 나는⋯⋯ 왕으로서 그런 걸 바라지 않는다.
국민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기도 하다.
[미타카 히사시]
역시 시구레 씨네요⋯⋯
이거면, 안심하고 명령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토가미 소이치로]
그렇군⋯⋯ 라이죠에게라면, 나라를 맡길 수 있다.
[미츠기 신]
좋은 왕이시네요.
[키리야 슈]
뭐 하는 거야? 이거.
다들, 빨리 눈을 뜨는 게 좋아.
[라이죠 시구레]
그렇다고 한다면⋯⋯ 이끌 명령은⋯⋯!
[라이죠 시구레]
‘3분 동안, 2번이 3번을 간지럽힌다’!
⋯⋯이 정도로, 어떨까?
[토가미 소이치로]
왕 게임의 부조리감이 있으면서도⋯⋯
커뮤니케이션이 성립하고, 과격하지도 않은 라인이다.
[라이죠 시구레]
그러면, 민주주의적으로 결정을 내리지.
지금의 명령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자는?
[미츠기 신]
좋다고 생각해요.
[토가미 소이치로]
괜찮지 않나.
[미타카 히사시]
네, 알겠습니다.
[키리야 슈]
싫어.
[라이죠 시구레]
흐음⋯⋯ 과반수는 얻었지만,
만장일치는 되지 않았구나.
[라이죠 시구레]
다만, 슈⋯⋯ 하나 묻도록 하지.
너는 몇 번이었지?
[키리야 슈]
⋯⋯⋯⋯.
[라이죠 시구레]
게임이라는 해도, 각오를 가지고 도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이 피하고 싶다고 하여도, 결단을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
[토가미 소이치로]
그러고 보니, 숫자를 보는 걸 잊고 있었군.
나는⋯⋯ 1번이다.
[미츠기 신]
저는⋯⋯ 아, 4번이에요.
[미타카 히사시]
제가 2번이네요. 간지럼 태우는 역할이다.
[미타카 히사시]
아, 그렇다는 건⋯⋯
[키리야 슈]
⋯⋯⋯⋯내가 3번.
[라이죠 시구레]
⋯⋯비록 같은 학원의 사랑스러운 가족이라 하여도,
왕으로서는, 같은 국민으로 평등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이죠 시구레]
이것은, 국민을 평등하게 대하겠다는 나의 각오이기도 하고,
평등하게 대우를 받겠다는, 너의 각오이기도 하다.
[라이죠 시구레]
너도, 내게 비호를 받는 걸 바라진 않을 테지?
[라이죠 시구레]
아니⋯⋯ 어쩌면⋯⋯ 그럴 가능성이?
[라이죠 시구레]
큿⋯⋯ 그런 거라면, 왕도 비호를 불사하겠다, 슈!
국민의 이해를 얻기 위해, 왕도 노력하지!
[키리야 슈]
윽⋯⋯ 그런 건, 필요 없어⋯⋯!!
[라이죠 시구레]
그런가, 훌륭하다⋯⋯ 잘 말했다, 슈 ⋯⋯!
[라이죠 시구레]
그렇다면 명한다! 2번, 미타카 히사시!!
[미타카 히사시]
네엡⋯⋯!!
[라이죠 시구레]
3번, 키리야 슈를 간지럽혀라!!
[미타카 히사시]
슈 군, 미안.
임금님의 명령은 반드시야.
[키리야 슈]
미타카 씨⋯⋯!
[미타카 히사시]
그래도⋯⋯ 이건 2번에게의 명령이야.
[미타카 히사시]
3번인 슈 군에게는⋯⋯ 도망갈 권리가 있어⋯⋯!
[키리야 슈]
!
[라이죠 시구레]
역시나. 그 말대로다, 미타카.
이건, 2번에게의 명령이다.
[라이죠 시구레]
이 명령의 본질은, 간지럼 태우기가 아니라 술래잡기다.
3분이 지난다면, 효과는 끝난다.
[라이죠 시구레]
그렇다면 3분간의 진검승부, 보도록 하지!!
[키리야 슈]
절대로, 잡히지 않아!!
[미타카 히사시]
나도⋯⋯ 힘내도록 할까!
[미츠기 신]
두 사람 다, 힘내요⋯⋯!!
[토가미 소이치로]
키리야도 빠르지만, 히사시도 빠르니까 말이지⋯⋯.
[시도 세이기]
히사시, 이런 거에는 진지하단 말이야.
[사이키 메구루]
슈, 힘내라⋯⋯.
[토가미 소이치로]
그럼, 히사시와 키리야가 돌아왔으니까,
3차전으로 가지.
[키리야 슈]
하아⋯⋯.
미타카 씨는 나쁜 사람이 아니지만, 가차없어.
[미타카 히사시]
아하하.
슈 군도, 가차없이 도망가니까 초조했어⋯⋯.
[토가미 소이치로]
3차전은⋯⋯
타케이, 야고, 케이, 히사시, 세이기⋯⋯ 로군.
[미타카 히사시]
이크, 또 들어갔네.
[타케이 카즈타카]
빨리 제비 뽑고 끝내자고.
[이세자키 케이]
싫다구, 엄청 즐기고 싶어!
크리스마스 파티라고!
[이세자키 케이]
한 번 왕의 권리를 포기하고, 여기까지 끌어온 거야!
나는 제대로, ‘왕은 누구냐’라고 할 거야!!
[타케이 카즈타카]
시끄러, 내가 왕이다.
[이세자키 케이]
너무해~~~~~~~!!!
가장 즐거운 부분이 엉망이 됐잖아~~~!!
[이세자키 케이]
게다가 내가 왕이 아니야~~~~!!
[타케이 카즈타카]
후⋯⋯ 이것이야말로,
오오이 카즈코의 검은 파워스톤의 힘이다⋯⋯.
[시도 세이기]
그래서, 어떡할 거야 왕이시여.
[미타카 히사시]
왕이시여, 명령을 부디.
[타케이 카즈타카]
오오!? 과연. 이거, 기분 좋네⋯⋯.
[이세자키 케이]
어이 유우세이, 이런 나라는 안 돼!!
같이 혁명을 일으키자구⋯⋯!
[야고 유우세이]
오― 그게 더 재밌겠고.
[타케이 카즈타카]
읏쌰아아!!
네놈들의 번호를 때려맞혀줄 테니까 기다리라고!!
[이세자키 케이]
큭, 상스러운 나라다!!
시구레를 본받아!! 바―보!!
[타케이 카즈타카]
좋―아, 그럼 명령을 정했다고!!
[타케이 카즈타카]
1번과 4번 둘이 기마를 만들어서, 왕을 위에 올려라!
그리고 바깥 일주다!
[타케이 카즈타카]
어떠냐, 나와라, 1번과 4번!
[시도 세이기]
1번.
[미타카 히사시]
아, 4번이다.
[타케이 카즈타카]
너희들이냐고!!!!!!
[이세자키 케이]
바보 킹! 바―――보!!!
[야고 유우세이]
이거, 명령 없는 우리는 자유인 거지?
[이세자키 케이]
그래, 세이기와 히사시의 기마 위에 있는,
바보 킹을 토벌하자구!!
[시도 세이기]
이런, 우리의 왕에게 그렇게 할 수는 없네.
[미타카 히사시]
네. 우리는 왕의 요망대로,
밖을 일주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시도 세이기]
그런 거다.
그러면 간다, 히사시!
[미타카 히사시]
네!
[타케이 카즈타카]
잠, 기다려 너희!
노오오옾은 데다가, 빠르다고오오오!!!
[이세자키 케이]
읏―쌰! 기마를 쫓자구, 유우세이!
왕을 옥좌에서 끌어내려 떨어트리는 거야!!
[야고 유우세이]
아하하! 달아날 수 있을 리 없잖냐!!
[시도 세이기]
톱 스피드로 간다!
잘 붙잡고 있으라고, 왕이시여!
[타케이 카즈타카]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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