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복각 추가 스토리) [빨간 코의 순록]
[아사기리 마히로]
그래서, 4회전은⋯⋯
[토가미 소이치로]
이 멤버다.
[아사기리 마히로]
그래서 당연히, 내가 왕인 거로군.
[타케이 카즈타카]
웃기지 마!!
너, 뭔가 꾸며 둔 거지, 반드시!!
[토가미 소이치로]
제비에 속임수는 없을 텐데⋯⋯.
[사카이 료스케]
타케이 씨, 단념하세요.
어쩔 수 없는 거예요, 아사기리 씨는.
[아사기리 마히로]
어이어이, 네놈들에게
꿈을 제공한 산타다만?
[사카이 료스케]
⋯⋯보시다시피, 자연재해계 산타클로스입니다.
희망도 절망도 함께 가지고 있는 타입의.
[사카이 료스케]
즉, 그런 사람이 왕 역할인 이 나라는⋯⋯
절대왕정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히사모리 아키토]
그렇네⋯⋯ 적어도 내 번호가 불리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야⋯⋯.
[히사모리, 사카이]
하아⋯⋯.
[아사기리 마히로]
물론, 명령은 이미 정해 뒀다.
[아사기리 마히로]
오늘의 나는 산타이자 왕.
즉, 산타왕 아사기리 마히로다.
[아사기리 마히로]
신하인 너희들은, 결국 짐꾼 순록.
이라는 건⋯⋯ 할 일은 하나지?
[아사기리 마히로]
1번, 손수레 가져 와라.
[아사기리 마히로]
4번, 루돌프를 찾아라.
[아사기리 마히로]
그 이외는 전원 짐 운반이다. 이상.
[토가미 소이치로]
1번이지만⋯⋯ 대차는 어디에 쓰는 거지?
[히사모리 아키토]
3번인데⋯⋯ 짐 운반?
[타케이 카즈타카]
2번. 생각한 것보다 멀쩡한 명령이군.
[사카이 료스케]
4번인데요, 루돌프라니 무슨 말인가요?
[타케이 카즈타카]
루돌프? 귀국자녀라도 있는 거냐?
[사카이 료스케]
아니요, 산타가 데리고 다니는 순록의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빨간 코의 순록 이름이네요.
[히사모리 아키토]
아, 루돌프라면 분명,
밤길을 밝혀 주는 순록이네.
[아사기리 마히로]
뭐, 요컨대, 파티 중에 너희들에게 뿌렸던,
나 프레젠츠 선물이 남아 있는 거야.
[아사기리 마히로]
그걸, 근처의 키즈에게도 뿌릴 생각이다.
크리스마스는 아직 이르지만, 꿈은 많아서 손해볼 것 없다.
[토가미 소이치로]
그래서 손수레인 건가.
[아사기리 마히로]
뭐, 썰매를 준비할 수 있다면 그걸로도 좋은데.
오늘은 크리스마스 당일도 아니고, 손수레로 충분해.
[아사기리 마히로]
그리고, 아까 한바탕 비가 내린 것 같아서 말이지.
안개가 끼었으니, 라이트가 필요해.
[아사기리 마히로]
어두운 밤을 밝히는, 루돌프의 빨간 코 같은⋯⋯ 말이지.
[사카이 료스케]
정말, 빙빙 돌리지 말고,
4번은 라이트 가져오라고 말해 주세요.
[사카이 료스케]
여기는 가케후치니까, 라이트 정도는 어디에나―
[카가하라 마모루]
맞아! 가케후치라면, 뭐든지 있는 거예요!
그쵸, (지휘관 이름) 씨!
[사카이 료스케]
카가하라 씨? (지휘관 이름) 씨?
[카가하라 마모루]
후후⋯⋯.
[히사모리 아키토]
카가하라 씨, 평소와 다른 것 같은⋯⋯?
[토가미 소이치로]
얼굴이 조금 빨갛네요⋯⋯.
(지휘관 이름) 씨, 뭔가 알고 있습니까?
>> 실은⋯⋯
[사카이 료스케]
아, 그렇군요.
카가하라 씨, 파티에서 술을 마셨군요.
[카가하라 마모루]
성인이 된 졸업생이라고는 하지만, 학교에서 술을 마시는 건,
굉장히 나쁜 짓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후후 ⋯⋯.
[카가하라 마모루]
그래서, 아사기리 군, 사카이 군!
라이트를 갖고 싶은 거네!?
[카가하라 마모루]
그런 거라면, 나한테 맡겨!
여기면 공구도 파츠도 있으니까!
[사카이 료스케]
⋯⋯괜찮을까요?
[아사기리 마히로]
⋯⋯저렇게 보여도, 선생님은
가케후치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니까.
[사카이 료스케]
대단해, 카가하라씨가 학생이었을 때라면,
지금보다 훨씬 학생 수가 많았던 시대죠⋯⋯.
[카가하라 마모루]
다― 됐다!!
[사카이 료스케]
와, 빠르네요. 벌써 다 된 건가요?
[카가하라 마모루]
응, 바켓슈.
[사카이 료스케]
야생의 바켓슈를 제작하지 마세요!
[카가하라 마모루]
후후후⋯⋯
하지만, 이거 AI 안 들어가 있으니까, 말은 안 해.
[카가하라 마모루]
바켓슈 모양의, 그냥 라이트.
바켓슈 라이트. 색깔도 바꿀 수 있어, 후후.
[카가하라 마모루]
라이트는 노멀 모드와 하이빔 모드와⋯⋯
로맨틱 모드로 하면 좋은 분위기의 라이트가⋯⋯
[히사모리 아키토]
굉장해.
바켓슈가 펜라이트처럼 되어 버렸어⋯⋯.
[타케이 카즈타카]
말하는 쇳덩어리가,
말하지 않는 쇠 펜라이트가 되고 말았잖냐.
[사카이 료스케]
그러니까⋯⋯ 아사기리 씨.
라이트, 카가하라 씨가 만들어 주신 걸로 좋을까요?
[아사기리 마히로]
히히히, 재미있고 좋지 않겠어.
우리의 빨간 코의 루돌프는, 솜씨 좋은 기술자라는 거다.
[토가미 소이치로]
아사기리, 손수레를 가져왔다.
[아사기리 마히로]
그러면 나 킹덤의 너희들.
전원 창고의 짐을 손수레에 실어라.
[키타무라 린리]
너무하네, 다른 나라 사람까지 끌어들이는 거야?
우리들이 따를 의리는 없지 않아?
[아사기리 마히로]
힛히, 그거야 각국의 국왕 나름이겠지.
[라이죠 시구레]
뭐, 나쁜 일은 아니야.
하룻밤 연회의 답례다, 우리 나라도 협력하지.
[미츠기 신]
아⋯⋯ 그러면, 저도 찬성이에요.
[아사기리 마히로]
그리고, 타케이는 나의 신하로 내려갔으니,
원래 타케이의 나라는 이미 나의 속국이다. 거부권은 없어.
[시도 세이기]
그렇군, 그렇게 오는 건가.
[이세자키 케이]
빌어먹을, 역시 왕위를 뺏을 때까지 할 걸 그랬어.
[아사기리 마히로]
그러면⋯⋯ 정해졌군.
[아사기리 마히로]
자, 간다 순록들아.
나의 세계를 행각한다! 꿈의 뿌리기다!!
[카가하라 마모루]
오―!! 하자구―!!
[아사기리 마히로]
⋯⋯⋯⋯.
[아사기리 마히로]
어이, 선생님의 뒤치다꺼리는 맡긴다.
(지휘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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