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미학] 아사기리 마히로 : 정관하는 메카닉 히어로
「가케후치 크리스마스 파티!」 이벤트 카드(SSR)
[사카이 료스케]
다시 한 번, (지휘관 이름) 씨.
조금 이르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미츠기 신]
준비부터 해서 큰일이었지만⋯⋯
즐기고 계신가요?
>> 즐기고 있다
[미츠기 신]
다행이다! 요리도 결국 기성품인 반찬이고,
장식도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츠기 신]
이거는 이거대로 재미있죠.
[사이키 메구루]
아사기리 때문에 한때는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뭐 결과적으로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럴듯해졌나.
>> 괴로워하고 있다
[미츠기 신]
혹시,
뭔가 나쁜 거라도 먹어 버리셨나요⋯⋯?
[사이키 메구루]
하하, 설마 내 실험물이라도 먹은 건가?
[사카이 료스케]
그거는, 파티 시작하고 바로 처분했어요.
먹으면 즉시 병원행이니까⋯⋯!
[미츠기 신]
끝까지 먹을 수 있도록 어레인지 해 봤지만,
도저히 어쩔 수가 없어서 눈물을 삼켰네⋯⋯.
[미츠기 신]
⋯⋯그,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좋은 크리스마스 파티가 되었네요.
[미츠기 신]
주최자인 토가미 씨와 아사기리 씨에게 감사해야겠죠.
[사이키 메구루]
⋯⋯그런데, 그 장본인은 어디에 있지?
아까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미츠기 신]
아, 아까 밖으로 나가는 걸 봤어요.
[미츠기 신]
조용한 곳에서 차분하게 있고 싶은 걸까 생각해서,
말은 안 걸었는데요⋯⋯.
[사이키 메구루]
뭐⋯⋯ 그런 거라면 좋겠지.
또 뭔가 꾸미고 있는 게 아니라면 좋겠는데.
[사카이 료스케]
어느 쪽이라고 해도⋯⋯ 조금, 돌아오는 게 늦네요.
뭐 하고 있는 건지.
>> 상태를 보러 다녀오겠다
[사카이 료스케]
아, 죄송합니다, (지휘관 이름) 씨.
잘 부탁드립니다!
[아사기리 마히로]
여, 지휘관.
마침 돌아가려고 하던 차였어.
[아사기리 마히로]
슬슬, 또 내가 흉계를 꾸미고 있을 지도 모른다든가,
속인들이 떠들기 시작할 때겠지?
[아사기리 마히로]
부정은 하지않지만, 반만 정답,
이라고 할 수 있겠군. 히히히⋯⋯.
[아사기리 마히로]
⋯⋯뭐, 수배해뒀던 물건을 받았을 뿐이야.
당신이 신경 쓸 건 아니야.
>>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아사기리 마히로]
⋯⋯⋯⋯.
[아사기리 마히로]
칫⋯⋯ 어차피, 소이치로에게 뭔가 들은 거겠지?
>> 수배해뒀던 물건?
[아사기리 마히로]
히히⋯⋯ 그건 말이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아사기리 마히로]
나는 말이지, 꼬맹이 시절,
크리스마스가 올 때마다 실망감을 맛보곤 했어.
[아사기리 마히로]
그러니까, 산타라는 녀석이 특히 싫어서 말이지.
[아사기리 마히로]
아니, 산타 전체라고 할까⋯⋯
미학 없는 '어중간한 산타'가 싫은 거야.
>> 싫어하는 이유가 있어?
[아사기리 마코토]
당연하지.
산타가 싫은 녀석에게는, 싫어하는 이유가 있는 거야.
[아사기리 마히로]
뭐, 딱히 역사상의 산타에게
트집을 잡으려는 건 아냐.
[아사기리 마히로]
산타라는 '캐릭터'를 사용해서,
어린이에게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의 산타 이야기다.
[아사기리 마히로]
⋯⋯제대로 연기할 수 있다면 좋은 거지만.
특히 ‘우리 집 산타’는 삼류 배우였다.
[아사기리 마히로]
나는 히어로의 변신용 벨트를 갖고 싶다고 말했는데,
매년 다른 걸 두고 가고 말이야.
[아사기리 마히로]
정말이지 밉살스럽게도, 벨트보다도 훨씬 비싸고,
대량의 선물을 준비해줘서 말이야.
[아사기리 마히로]
우리 집 산타 녀석은, 자신이 만족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 건, 꿈의 상징인 산타 캐릭터 실격이야.
[아사기리 마히로]
⋯⋯뭐, 어떻게 보면 그 덕분에, 나는 나의 힘으로
꿈을 이루게 되었지만 말야.
[아사기리 마히로]
자작 변신용 벨트도 100개를 넘는다.
[아사기리 마히로]
지금의 나에게는 내 이상의 산타를 실현한다.
그 정도의 힘이 있는 거야.
[아사기리 마히로]
히히⋯⋯ 그건, 오늘도 마찬가지다.
[아사기리 마히로]
지휘관 씨, 당신한테 보여주지.
이상의 산타란 놈을 말야⋯⋯!!
[아사기리 마히로]
이런, 그 전에 옷을 갈아입을 필요가 있겠군⋯⋯ 히히⋯⋯.
[사카이 료스케]
으―음, (지휘관 이름) 씨가 늦네⋯⋯.
나도 상태를 보러 가는 편이――
[사카이 료스케]
뭐, 뭐야!?
갑자기 방의 전기가!
[아사기리 마히로]
하―핫핫핫하!!!
걸려들었구나, 네놈들!!
[사이키 메구루]
아사기리!?
역시, 아직도 뭔가 꾸미고 있었던 건가⋯⋯!
[타케이 카즈타카]
네놈, 또 뭘 뿌리고 있어!?
더이상 네놈이 주최한 파티를 참사로――
[아사기리 마히로]
자자! 턴 온!!
산타가 주는 선물에 환희해라, 범우들아!
[타케이 카즈타카]
뭐!?
그런 초록색 산타가 있을 리 없잖냐!!
[타케이 카즈타카]
⋯⋯잠깐, 뭐야!? 이건, 오오이 카즈코가
몸에 지니고 있는, 건강운 대폭 증가 검은 파워스톤!?
[이세자키 케이]
우왓! 이거 얼마 전에 나온 게임이잖아!
엄청 재밌어 보인다고 생각했다고―!
[미츠기 신]
이건 설마⋯⋯⋯⋯.
[사카이 료스케]
모두가 갖고 싶은 것만을,
선물하고 있어⋯⋯?
[아사기리 마히로]
네놈들의 얄팍한 소망 정도,
모두 내다보고 있는 거야!!
[아사기리 마히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울어라!
이것이⋯⋯ 산타인 나의 크리스마스 파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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