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로][이벤트] 바이러스 토벌 전선

7화 [빠져 버린 시간]

[시도 세이기]

⋯⋯뭔가, 순조롭게

유생체 구제 진행하고 있지 않아⋯⋯!?

[토가미 소이치로]

미츠기도, 스스럼이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시도 세이기]

아, 계기가 있어서 다행이야.

이거면 괜찮아 보이네.

[시도 세이기]

⋯⋯처음에는 어떻게 될까 싶었지만,

저 조합, 의외로 닮은 사람끼리일지도 몰라.

[시도 세이기]

생각해 보면,

카즈타카도 미츠기도 ‘빠져 버린 시간’이 있는 건 같아.

[시도 세이기]

⋯⋯소이치로도 알다시피,

카즈타카는 호시노의⋯⋯ 이른바 ‘혼외자’다.

[시도 세이기]

카즈타카의 집안은, 그 녀석이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호시노의 관리 하에 들어갔어.

[시도 세이기]

아니⋯⋯ ‘지배 하’라고 하는 게 가깝겠지.

품에 담겼을 뿐이고, 입지가 약했어.

[시도 세이기]

결국, 카즈타카는 시라호시의 중등부에 적을 두긴 했지만,

거의 다니게 해 주지 않았잖아?

[시도 세이기]

카즈타카가, 호시노와 시라호시를 미워할 이유라면 얼마든지 있었어.

그런데도, 카즈타카는 앞밖에 보지 않았다는 거야.

[시도 세이기]

고등부에의 진학도, 히어로가 된 것도,

그 녀석이, 그 녀석의 실력으로 쟁취한 정당한 권리⋯⋯

[시도 세이기]

그 녀석은 언제나, 결과를 내는 것으로

호시노의 일부 무리를 입 다물게 해 왔어.

[시도 세이기]

그렇게 저 녀석은 살아서, 강함을 쟁취해 갔다.

분명, 미츠기도 비슷한 거겠지?

[토가미 소이치로]

⋯⋯미츠기의 경우는, 밖을 향해 싸운다기보다는,

자신의 내면과 계속 싸워 가는 느낌이로군.

[토가미 소이치로]

그래서 눈을 떼면 계속 분발하고 말아.

자신의 한계를, 자신이 믿지 않으니까 말이다.

[토가미 소이치로]

사카이가 좋은 스토퍼가 되어 주고 있다.

미츠기에게는, 그런 동료가 필요해.

[시도 세이기]

스토퍼라⋯⋯

[토가미 소이치로]

⋯⋯타케이는, 그런 타입은 아니겠지. 아마도.

[시도 세이기]

일단⋯⋯좀 더 지켜보는 거로 할까. 하하.

[토가미 소이치로]

⋯⋯그렇게 하자.

[라이죠 시구레]

흐음⋯⋯ 설마, 이터의 유생체를 매개로 하여,

새로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을 줄이야.

[사이키 메구루]

하지만, 애당초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생체를 구제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을 거다.

[사이키 메구루]

유생체가 매개체가 되는 거라면,

모체가 되는 이터가 있지 않을까?

[카가하라 마모루]

응,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 팀도

바이러스의 발생원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야.

[카가하라 마모루]

타케이 군 일행이 유생체를 발견한 장소의 환경 데이터가,

귀중한 정보가 되고 있어.

[카가하라 마모루]

굉장히 순조로운 것 같고,

틀림없이 곧, 발생원을 파악할 수 있을 거――

[카가하라 마모루]

⋯⋯아, 전화다. 잠깐 실례할게.

[카가하라 마모루]

여보세요, 카가하라입니다.

네, 네⋯⋯.

[카가하라 마모루]

알겠습니다, 바로 그들에게도 전하겠습니다.

그러면, 실례하겠습니다.

[라이죠 시구레]

흠, 카가하라 연구원의 표정으로 미루어 보건대⋯⋯

진전이 있었다는 건가?

[카가하라 마모루]

역시 라이죠 군, 그 말대로야.

방금 전화, ALIVE 연구팀이 건 거야.

[카가하라 마모루]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는 원인을 알았어.

기호성을 지닌, 특수 이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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