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맞물리지 않는 톱니바퀴]
[카즈키]
⋯⋯하아, 하아.
젠장, 쫓아오지 마.
[키리야 슈]
⋯⋯쫓기 놀이는 여기까지야.
여기서부터 앞은, 피난 지시가 나와 있어.
[키리야 슈]
자, 빨리 회장으로 돌아가자.
[카즈키]
싫다고 했잖아!
마술 따위 보는 의미 없는걸!
[카즈키]
게다가, 이터는 이미 히어로가 쓰러트렸잖아!?
[키리야 슈]
아직 전부 쓰러트리지 않았어, 피난 지시도 해제되지 않았어.
게다가, 유생체⋯⋯ 작은 이터가 발생하고 있어.
[카즈키]
거짓말! 아무 것도 없잖아!
[키리야 슈]
보통 사람에게는 안 보여, 히어로뿐이야.
한 번 링크 유닛을 사용하면, 일정 기간 동안 보이는 거야.
[카즈키]
링크 유닛?
[키리야 슈]
⋯⋯이렇게 생긴, 돌.
이걸 깨면 우리는 변신을 할 수 있어.
[키리야 슈]
⋯⋯유생체는 중형이나 대형 이터의 전조다.
이쪽에도 이터가 나올지도 몰라.
[키리야 슈]
조금 멀리 와 버렸지만,
달려가면 바로 안정권으로――
[키리야 슈]
⋯⋯!
[카즈키]
뭐, 뭐야? 어딜 보고⋯⋯
[유생체]
키키킷!
[키리야 슈]
유생체⋯⋯ 또 있어.
[키리야 슈]
손끝 하나 닿게 하지 않아. 비록 유생체라고 해도⋯⋯!
[유생체]
킷!
[키리야 슈]
⋯⋯이걸로 괜찮아.
자, 모두가 있는 곳으로――
[카즈키]
뭐⋯⋯ 뭐가 유생체야, 거짓말쟁이!
그렇게 나를 위협해서 회장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거잖아?
[키리야 슈]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
하지만, 나는 반드시, 너를 무사히 데리고 돌아갈 거야.
[키리야 슈]
⋯⋯가자, 중형이나 대형이 나타나기 전에.
[카즈키]
이, 이거 놔!
멋대로 남의 팔 잡지 마!
[카즈키]
(⋯⋯응?
이 녀석의 주머니에, 뭔가 돌 같은 게 있어)
[카즈키]
(이거, 변신에 필요한
링크 유닛이라고 했던 건가⋯⋯)
[카즈키]
(흥, 이게 히어로의 마술 장치라는 말이네.
이딴 거, 버려 버리자⋯⋯!)
[키리야 슈]
⋯⋯윽!
[카즈키]
뭐, 뭐야? 나는 딱히 아무것도――
[키리야 슈]
중형이다! 이쪽을 향해 오고 있어!
[이터]
기이이이잇!
[키리야 슈]
칫, 역시 나왔다⋯⋯!!
[카즈키]
우, 우와아아앗! 이쪽으로 오지 마아아!!
[키리야 슈]
물러서! 내가 지킬 거야!
[사회자]
정말로 화려한 마술이었네요!
여러분, 라이죠 씨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미츠기 신]
수고하셨어요, 라이죠 씨.
대성황이었네요.
[라이죠 시구레]
후, 당연하다.
무대 위에서야말로, 빛나지 않으면 안 된다.
[라이죠 시구레]
음⋯⋯ (지휘관 이름) 군,
전화가 울리는 것 같군, 신경 쓰지 말고 나와 줘.
[라이죠 시구레]
⋯⋯바깥 상황과 관련된 연락인가?
>> 이터 출현 정보의 속보
[라이죠 시구레]
⋯⋯과연.
피난 구역의 변두리에 나타났나.
[라이죠 시구레]
타이밍을 보아,
슈 일행이 교전하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라이죠 시구레]
순찰을 나간 멤버보다,
이쪽에서 곧장 향하는 게 빠를 거다.
[라이죠 시구레]
⋯⋯(지휘관 이름) 지휘관.
지시는.
>> 라이죠와 함께 향한다
[라이죠 시구레]
아! 그렇게 말해줄 거라 생각했다!
자아, 바로 가자!
[라이죠 시구레]
케이! 나는 나간다!
쇼는 부탁하지!!
[이세자키 케이]
오, 알겠어 알겠어!
[미츠기 신]
아, 라이죠 씨⋯⋯!
저희는 가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요.
[이세자키 케이]
뭐, 시구레는 차례도 끝났고, 맡겨 두면 되지 않을까?
왠지 슈가 핀치인 것 같기도 하고.
[미츠기 신]
이세자키 씨⋯⋯.
[이세자키 케이]
뭐, 나도 슈는 걱정되지만⋯⋯
[이세자키 케이]
시구레가 간다면, 괜찮아.
슈를 반드시 지켜 줄 거야. 맡겨 두자.
[이세자키 케이]
게다가⋯⋯
뭐니뭐니해도 나는, 이제 나갈 차례라서 말야.
[아사기리 마히로]
⋯⋯어이, (지휘관 이름).
[아사기리 마히로]
밖에 나갈 거라면 ‘이 녀석’을 가져가라.
나는 이제, 차례가 끝났으니까.
[아사기리 마히로]
히히⋯⋯ 편리하게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댓글 0
추천 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