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3
D2 OC Profile
- 게오르크-3 / Georg-3
- 헌터
- 엑소
- 선하고 너그럽다. 선한 부분만 따진다면 이상적인 수호자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헌신하고 희생할 줄 알며 누구에게든 잘 베푸는 편이다. 외적으로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내적으로는 너른 마음을.
- 조용하고 과묵하다. 성격이 나쁜 편이 아님에도 표현 방법이 무뚝뚝하여 가끔 오해를 받는다. 엑소 얼굴 구조 특성상 표정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게오르크는 특히나 더 속을 알기 힘든 편이다.
- 무던하다.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늘 차분함을 유지한다. 딱히 참는 건 아니다. 부당하거나 분노할 상황이라면 마땅히 그러겠지만 보통은…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 신장 190. 키가 큰 탓에 말라 보이기도 하지만 뼈대가 굵은 튼튼한 몸이다. 덕분에 헌터치고는 좋은 근력과 지구력을 가졌다.
- 엑소 개발 초기에 제작된 모델이다. 수호자로 부활했을 때부터 몸체가 낡아있었고 지금도 조금씩 허름해지고 있다.
- 왼쪽 눈에 검은 스크래치 흉터가 있다. 과거, 치료와 부활이 미숙했던 어린 고스트가 미처 복구하지 못했던 상처.
- 독특하고 눈에 띄는 외모는 아니다. 엑소 중에서는 흔한 얼굴상, 그리 튀지 않는 색상을 가진 신체. 조용한 성격과 검은 방어구까지 더해져 안 그래도 낮은 존재감이 더 낮아졌다.
- 거칠고 뻣뻣한 털이 둘러진 강철 깃발 망토를 오랜 세월 애용하고 있다. 검은 망토를 배경 삼아 빛나는 황금 나무는 게오르크를 알아볼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다.
- 독일의 폐공장 부지에서 수호자로서 처음 눈을 떴다. 시기로는 도시 장벽 건설이 완공됐을 즘.
- 주로 사용하는 하위 직업은 태양. 오랫동안 도시를 수호하며 경험과 실력을 쌓은 덕에 칼을 던지는 솜씨도, 핸드 캐논을 쏘는 실력도 출중하다. 눈앞의 적에게 수 천 개의 자상과 불에 그슬린 총상 모두를 선사할 수 있을 만큼.
- 전기에 취약하다. 다른 속성에 비해 유독 몸이 아프게 반응하는 편. 덕분에 전기 하위 직업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없고 전기 에너지를 두른다 하여도 남들보다 심한 고통과 경련을 견딘다.
- 시련의 장에서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실력이 빼어나 경기 결과에서도 늘 상위권. 사격 실력도 뛰어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엿볼 수 있는 이성적이고 효율적 사고방식이 게오르크의 생존율을 더욱 높인다.
- 선봉대의 수호자이자 철의 사원의 늑대. 강철 깃발 경기 중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아 강철 군주에게 망토를 직접 하사받았다. 철의 나무에 맹세한 후 강철 늑대의 자리에 올랐다.
- 본디 수면욕과 식욕이 거의 존재하지 않던 수호자였지만 연인과 동거를 시작한 후 그의 영향을 받아 생리적 욕구를 충족하려는 의지가 늘었다. 현재는 매일 5시간 이상의 수면과 하루 2끼의 식사를 해낸다.
- 페이루즈-7 / Peyruz-7
- 타이탄
- 엑소
- 네소스의 잊혀진 구역에서 우연히 만난 후 연을 이어갔고 페이루즈의 순수하고 다정한 면모에 호감을 가졌다. 늘 홀로 서있던 헌터에게 기댈 곳이 생기니 금세 마음까지 주어버렸고 지금은 연인이자 반려, 남편이 되어 함께 동거 중이다.
- 애칭은 페이. 페이루즈는 게오르크를 울프라고 부르는 편이다. 고독하지만 홀로 움직이며 생활하는 게 강한 늑대와 닮아서라나. 강철 늑대인 게오르크는 가끔 동료들에게도 울프로 불리는데 그럴 때마다 페이루즈는 질투심이 느껴지나 보다. “She's MY wolf….” - Peyruz-7
- 콘래드 / Conrad
- 플라즈마 의체
- 제 수호자를 아주 아낀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어떤 상황에서도 게오르크의 편을 들 고스트다. 어떤 일이든 저지를 거고. 게오르크를 속이는 한이 있더라도…
- 겁이 많다. 나서보려 하지만 강단 있는 성격도 아니고 고스트의 작은 몸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으니 약간의 위협만 가해도 수호자의 망토 속으로 숨어버린다. 그래도 게오르크에게는 언제나 작고 용감한 파트너일 것이다.
- 달을 무서워한다. 정확하게는 달의 악몽을 무서워한다. 수호자와 달 탐사를 나설 때면 항상 두 개의 악몽 형상이 그들에게 따라붙는다. 등 뒤에서 꾸준히 들려오는 속삭임을 게오르크는 이해하지 못 하나 콘래드가 눈에 띄게 힘들어하는 걸 보면 그에겐 무언가 들리는 거겠지. 목덜미의 망토 털에 안착해 자꾸만 숨으려는 콘래드가 늘 안쓰러운지 게오르크는 달 임무만큼은 속전속결로 처리해 준다.
1 //
- 독일의 폐공장 부지에서 게오르크의 수호자 삶이 시작됐다. 몸을 겨우 덮고 있는 허름하고 얇은 옷은 흙먼지와 말라붙은 핏자국 범벅이었다. 콘래드의 말에 따르면 그 주변이 시체 밭이었다더라.
- 최후의 도시로 향할 우주선을 찾는 데에는 운이 꽤나 필요했다. 게오르크와 콘래드는 약 2개월의 방랑 생활 끝에 주변을 지나던 어느 수호자의 도움으로 탑에 도착할 수 있었다.
- 이 허기가 진짜인지, 프로그래밍된 거짓 욕구인지 알 수는 없었으나 첫 식사를 위해 평범한 식당을 찾았다. 유리문에 적혀있는 ‘옆으로 미시오.’라는 문구를 무시하고 엑소는 문을 안쪽으로 밀고 들어갔다. 물론 문은 열리지 않았고, 큰 소리와 함께 그의 머리에 통증만 느껴졌을 뿐이다. 이때 콘래드가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 게오르크는 문맹이라는 것이다.
- 여섯 전선의 전투 중 갑작스레 의식을 잃었다. 게오르크의 첫 번째 리부트는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찾아왔다. 전쟁의 중반부터는 그저 바닥에 굴러다니는 시체 중 하나였으면 발에 치여 구르는 제 수호자를 콘래드도 그저 애타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전투가 마무리된 후 화장터로 옮겨질 뻔한 것을 겨우 막았고 직후 대부분의 기억을 잃은 채 겨우 몸을 일으켰다.
2 //
- 홀로 움직이는 것에 슬슬 한계를 느낄 때쯤 첫 화력팀을 결성했다. 다정하고 든든한 타이탄은 내성적인 성격의 게오르크를 잘 돌보아주었다. 깐깐하고 실력이 뛰어났던 워록은 미숙한 헌터였던 게오르크를 이끌어주었다. 함께 걸어가는 이들이 생겼다는 것이 어색했지만 그들의 온정이 나쁘지는 않았다.
- 화력팀으로서 함께한 마지막 임무는 불타는 호수의 전투였다. 선봉대는 군체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이루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달을 향해 전진하기로 결심한다. 게오르크의 화력팀 역시 달 수복 작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었으나 작전 실행 며칠 전 게오르크에게 엑소 정신 거부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임무는커녕 일상을 유지하기도 힘들었던 탓에 타이탄과 워록은 이 헌터를 두고 갈 수밖에 없었고 팀원들의 따스한 손길과 곧 돌아오겠다는 작별 인사가 게오르크-2의 마지막 기억이 됐다.
- 리부트 한 엑소가 이전 넘버의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때문에 게오르크의 화력팀은 다음 넘버를 위해 함께 많은 자료를 남겨두었다. 일상을 녹화로 남기기도 했고 함께한 사진과 일기도 병행했다. 알에서 갓 태어난 아기 새는 처음 본 대상을 따르지 않는가. 화력팀이 없는 사이 게오르크가 눈을 뜨게 되면 가장 처음 마주할 수 있게, 다시 팀이자 가족이 될 수 있게.
3 //
- 무슨 이유에서인지 게오르크는 이전 넘버의 기억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분명 화력팀원들이 떠나기 전에 추억을 남겨두었을 터인데…
- 게오르크가 새로운 넘버로 깨어나기 직전, 달에서 수행된 대규모 작전에서 많은 수호자가 희생되었다고 한다. 수호자로 활동하던 시절의 감각을 되찾지도 못한 채,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해 전장으로 던져졌고 한동안은 꽤나 버겁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녹초가 되지 않았던 날이 없던 시절이지만 빠르게 실력을 키워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들이기도 했다.
(추가할 것이 있다면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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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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