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팔 친구
(정리 미완료)
펜팔친구 녹맘 생각낫듬 서로 세대가 한세기 정도 차이나는 한세기는 너무햇나 반세기정도... 근데 하다못해 20년이나 1년밖에 차이 안나는 상황이어도 연상쪽은 연하의 시간대에서는 죽어잇듬
근데 역시 한세기나 반세기는 너무한 것 같고 10년 20년 사이 정도 차이나는 세상을 살고 있는 어쩌고 녹차가 먼저 ㅌㅐ어나서 먼저 죽었을듯 사유:녹차가 편지에(메일이어도 갠춘할듯) 드디어 잡지 표지에 들어갈 화보를 찍었다고 엄청 좋아했는데(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잡지일듯)
코코로가 그 잡지 사러갔더니 잡지사 합병돼서 잡지 이름 바뀐 거 모르냐고 하고 당연하게도 표지에 녹차 업듬 얼굴 모르고 그럴테니 녹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하게 누가봐도 여자인 사람이 표지모델이지 않을까....
녹차 죽은 이유 ㄹㅇ 단순 그의 세계선에 코코로라는 인간이 없었기 때문에 고질적이었던 우울기질과 스스로에 대한 무책임함 무관심 기타등등들이 죽음 재촉한 쪽
유망주였던 상황에서 죽은거라 기사도 좀 남았고 세상에 흔적은 많이 있음 죽었을 당시에 정신과 병력+약복용중+심할수준의 영양실조 등등으로 인해 자살인지 병사인지 타살인지(이건 애초에 가능성도 없었을듯) 말 많았을 것 같고 실제론 자살하지는 않았음 아마 새벽 산책 끝내고 잠깐 잠들었다가 그대로 죽었을 것 같은 쪽
원래 녹차 말하는 거 좋아해서 코코로랑 연락 자주 주고 받았는데 어느날부터 뚝 끊겼다거나 그게 딱 죽은 날짜부터라던가... 자살한 게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에 주고받은 내용도 피곤하다 쪽에 가깝지 우울하다던가 그런 얘기는 없었을지도
역시 생각해봤지만 막연한 회귀같은 거 좋아하지도 않고 녹차의 죽음에 코코로가 평생 묶여살 사람도 아니고 그건 두사람이 반대의 입장에 있었어도 동일할 것 같다 조금 더 판타지스럽게 잇자면 녹차의 기일날에 녹차가 보낸 메일이 하나씩 영구삭제되거나 편지의 글씨가 전부 사라지는 걸 보게되는 코코로정도
녹차가 살게 되는 방안은 어느쪽일까 생각했는데 코코로가 녹차의 시간선으로 넘어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단순한 회귀로는 해결되지 않을 문제인 점이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는 녹차에게 코코로의 시간은 10년 후인만큼 스스로에게 주어진 10년의 공백(이라고 쓰고 굳이 따지면 커리어 버린 잉여시간)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음 여기가 진짜 정병시작... 나랑 같이 카메라에 섰던 애는 지금 저기 전광판에 붙었는데 나는 여기서 뭐하지<<이걸로 우울걸림
실질적인 죽음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나 영향갔던 부분 중 하나는 둘이 실제로 만나자고 약속하고 >>어느 역 앞에서 이번주 토요일 2시에 만나요<< 했으나 당연하게도 서로를 만날 수 없었던 사건
역으로 코코로가 먼저 죽었다면 녹차가 기일을 챙겨줄 것 같은 게 생각남 만난 적 없고 실제로 어땠을지 모르지만(아마 이랬으면 녹차 머릿속의 코코로는 유머러스한 젠틀한 남자였을지도) 분명 코코로는 녹차의 꿈을 응원한 적이 있었을 것 같아서 아마 그 응원에 대한 보답으로 챙기기+이번에는 이런 촬영이 있었어요 라는 자랑
녹차는 분명 여러번 시도하고 실패하고 수습하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코코로의 도움을 받았고 스스로도 그걸 알고 있는 타입일거라는 부분에서... 그게 바로 녹차가 먼저 태어났으면 죽지만 녹차가 나중에 태어났으면 끝까지 살아가는 이유가 됨
코코로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슬픔에 빠질지언정 그 감정에 매몰되지 않게 성장할 거고 그걸 포함한 녹차의 자기애 등등은 전부 코코로를 통해서 배웠겠지 그러니까 녹차의 목숨값은 녹차 하나로는 부족해지는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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