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번즈 레드 [루카유키] 나는 당신의 팬 sn by 송로 2023.12.12 10 0 0 성인용 콘텐츠 해당 내용을 감상하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해요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 로그인 및 본인 인증 컬렉션 헤븐 번즈 레드 총 41개의 포스트 이전글 [이노히사] 누구나 꿈꾸는 결혼식 다음글 [루카유키] 다시 시작한 미래에서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루카유키] 질투는 최고 2023.12.2. 프세터 백업 평온한 오후였다. 큰 고비를 넘긴 세라프 부대는 한동안 긴급한 출동 없이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더욱이 오늘은 휴일이니 정기수업과 훈련도 받지 않고 느지막한 점심을 먹은 뒤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낮의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옆에는 무표정으로 전첩을 만지는 윳키가 있다. 임무도 훈련도 같이하니까 휴식까지 함께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0 [모나쿠라] 벼알이 익는 계절 ※ 헤븐 번즈 레드 3장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이다. 츠키시로 모나카가 양말을 벗고, 장화를 신었다. 그리고 팔을 걷어붙이고, 낫을 쥐었다. 부쩍 쌀쌀해진 바람이 벼 이삭을 흔든다. 사각거리며 벼가 살랑이는 소리가 그늘진 숲 사이를 헤쳤다. 좁은 논이라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울 작은 소리였지만, 분명 실제 경작하는 드넓은 논에서는 웅 #헤븐_번즈_레드 #츠키시로_모나카 #쿠라_사토미 #모나쿠라 4 [루카유키] 발렌타인데이 그날 루카의 눈은 일찍 떠졌다. 유키가 매일 아침 루틴으로 헤비메탈 곡을 틀기도 전에 루카 스스로 일어났다. 루카가 좋아하는 시끄러운 음악을 저장해둔 전첩에 스피커를 연결하려던 유키는 눈을 반짝 뜨고 있는 루카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해가 서쪽에서 떴다는 듯이 바라보는 유키에게 루카가 힘차게 인사했다. “윳키, 좋은 아침!” 평소와 다른 모습에 잠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8 2 [이치아오] 칠석 ※ 2장과 "Requiem for the Blue" 이벤트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나른한 몸을 누군가가 부드러운 손길로 흔든다. 이치고는 무심코 눈살을 찌푸렸다가 자신을 흔드는 손길의 주인을 떠올리고 미소를 지었다. 모르는 척 침대에 늘어져 있고 싶은 마음을 죽이고 눈을 뜬다. 이치고의 눈에는 최고로 귀여운 얼굴이 시야에 가득 찼다. 곧 눈앞의 얼굴 #미나세_이치고 #아오이_에리카 #헤븐_번즈_레드 #이치아오 11 [루카유키] 오후의 달과 바닷바람이 밀려드는 집 ※ 헤븐 번즈 레드 4장 후편 시점이지만 큰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달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연한 하늘에 조각달이 걸려 있었다. 아직 해가 저물지 않았는데도 햇빛이 희부예서 하늘만이 옅푸르고, 그런 구름이 섞인 하늘에 희미하게 하얀 달이 나룻배처럼 떠 있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직업이 해커다 보니 자연스레 실내에 머무는 일이 잦았고,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헤븐_번즈_레드 7 [루카유키] 밀물이 멈추면 2023.10.30. 프세터 백업 다시 파도가 밀려들었다. 모래사장을 때리는 바닷물은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물러가고, 그 자리엔 무너진 모래성이 남아있었다. 몇 번이나 반복한 광경이었다.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루카는 또 한 번 모래성을 쌓았다. 하얀 다리에는 검은 모래알이 붙어있었다. 치마는 바닷물을 머금고 짙게 젖었고, 허리께까지 축축했다. 하지만 루카는 어린애 같은 미소를 띠고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1 [루카유키] 이즈미 유키 생일 기념글 ※ 이즈미 유키의 생일은 9월 17일입니다. 생일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알 수 없었다. 가족들도 각자 바빠서 없는 듯이 지나가는 날이 많았고, 친구들한테 선물을 받아도 진정으로 갖고 싶은 것은 물질적인 게 아니어서 오히려 부담감만 들 뿐이었다.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을 고맙다고 느끼면서도 마치 다른 누군가가 불렸어야 할 파티에 잘못 초대된 것처럼, 내 생 #헤븐_번즈_레드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11 [루카유키] 비트 2024. 2. 1. 프세터 백업 스무 해에 조금 못 미치는 기억 속에서 밴드를 하게 되리라고 생각한 적 따위 조금도 없었다. 본업은 해커이고, 어떤 밴드를 좋아하긴 했지만, 나도 밴드를 하겠다는 마음이 들진 않았다. 그런 당연하게 여겼던 생각을 뒤집고, 나는 드럼 앞에 앉아있다. 인류를 위협하는 외계 생명체와 싸우는 군대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랄 일인데, 거기서 밴드까지 해야 #카야모리_루카 #이즈미_유키 #루카유키 #헤븐_번즈_레드 1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