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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인 시인 by 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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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하기 위해선
울음에 무지해야 했다
진실은 선이요 거짓은 악,
웃는 낯만이 진솔하기에.
겨울은 꾀임이 초래한 때,
봄만이 화사히 피는 낙원.
배덕한 석류를 짓씹은 날
페르세포네는 울었을까?
무당벌레를 밟아 죽인 아이가
어쩔 도리 모르고 통곡하듯이.
울음에 능통해서야
무결할 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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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에 무지해야 했다
진실은 선이요 거짓은 악,
웃는 낯만이 진솔하기에.
겨울은 꾀임이 초래한 때,
봄만이 화사히 피는 낙원.
배덕한 석류를 짓씹은 날
페르세포네는 울었을까?
무당벌레를 밟아 죽인 아이가
어쩔 도리 모르고 통곡하듯이.
울음에 능통해서야
무결할 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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