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식스센스 같은 키켄후타 이야기를 써 보고 싶어서… 아카카이 기반의 아카기와 키켄후타의 이야기입니다. 딱히 식스센스의 플롯을 그대로 따라가는 글은 아니긴 한데, 관련 모티브가 좀 있으므로… 혹시 식스센스를 잘 모르신다면 스포일러 주의. - 불 꺼진 밤 거리에 비가 그칠 듯 말 듯 집요하게 내린다. 아카기는 흠뻑 젖은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우선 도박전설 한국어판 배포 링크입니다. https://posty.pe/823916 안녕하세요, 번역한 사람입니다. 이하는 그동안 중국의 아카카이 팬게임 “도박전설”을 플레이하고 번역하면서 느꼈던 것을 마구 써 놓은 일종의 후기… 같은 얼레벌레한 이야기입니다. 도박전설의 스포일러가 미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게임 초반의 설정, 게임 기믹, 인게임
화성침공 듣다가 어쩐지 뮤비 주인공이 카이지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카카이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음(ㅋㅋ) 노래 좋고 뮤비도 귀여워요 봐주세요 99년의 어느 여름… 세상이 떠내려갈 듯이 비는 퍼붓고 라디오에서는 호우경보니 뭐니 어디가 물이 넘쳐서 잠겼다느니 대피하라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카이지는 자취방 바닥에 누워서 빗물로 얼룩진 천장이라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을 정리하면서 조금 다듬었습니다 1. 긴모리와 파멸 하 난 긴모리가 좋은 게 뭐냐면... 긴지 씨가 물론 모리타 순애하긴 하는데... 근데 긴지도 그렇고 아카기도 그렇고 파멸의 쾌감을 알 것 같은 사람들이라서... 패배는 멀지 않다...! 재가 될 때까지...! <라는 긴지 씨의 독백에서 느껴지는 그의 파멸을 향할 때의 어떠한
쓰는 내내 작업곡으로 쓴 모슈코프스키 에튀드 OP 72 no. 1을 공유합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썰인데 어릴 때 피아노 배우다가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돼서 피아노를 관둔 카이지와 그걸 줍줍해서 페이지터너로 쓰는 아카기가 보고 싶음.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잘 쓰는 게 중요하대~ 라는 엄마들 토크에 홀랑 넘어간 카이지엄마, 어린 카이지 손을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 정리+조금 더 발전시킴 1. 긴지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긴지는 은근히 사회 밑바닥의 사람들, 약자들에게 공감하는 발언을 자주 함. 초반 주식 전쟁 때 제일은행 과장이었나, 아무튼 우치무라라는 사람을 꾀어 내면서, “윗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다 해처먹으면서 너 같은 말단을 꼬리 자르기 한다. 이대로 당하고만 살 거냐? 티끌로서 죽느니,
연성빵에 져서 쓴 썰… 원래는 진짜 미친 겁나 보는 사람 모두 시집 못 가는 비혼주의자로 만들어드리려고 했는데 야설을 연달아 쓰면 제가 정기가 빨려 죽을 것 같아 급하게 우회했습니다. 모리타와 카이지는 ts입니다!! 성폭행, 폭력, 성매매, 고문 등의 묘사 주의 (간접적인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R-19는 걸지 않았습니다) 깨어 있군, 카이지…
모요님 썰 보면서 뭔가 생각난 게 있어… 뒷맛이 불쾌할 수 있습니다. 좀 역겨운 내용 있음. 살인 어쩌구 있음. 모요님의 멋진 썰은 이쪽: https://x.com/ahdyfkmt/status/1744360080403763657?s=20 <다들 읽어줘 눈물 나니까 19카기 21카이지로… 어느날 세상은 좀비 아포칼립스가 되었다! 라는 느낌. 사실
1. 성냥 vs 라이터 갑자기 든 생각인데… 아카기 정도만 되어도 담배 피울 때 성냥 주로 썻겟네??? 90년대 초반 이후에야 라이터가 대중화되었다고 하니까 못해도 1980년대 중반까지는 성냥을 보통 썼을 거고… 긴지도 마찬가지인 거 아냐?!! 긴지랑 아카기는 젊을 때 성냥 한창 쓰다가 40대 중반쯤부터 라이터 썻을 거고 카이지랑 모리타는 처음부터 라이
그날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비가 쏟아졌다. 빗방울이 무수한 총격과 같이 굉음을 내며 지면을 때렸다. 세상을 부수기라도 할 것 같은 거친 소리에 사사로운 것들이 파묻히자 세상과 차단되는 기묘한 느낌마저 받을 수 있을 정도였다. 카이지는 이렇다 할 안주 없이 창밖을 바라보며 무료하게 맥주를 들이켰다. 사념이 폭우 소리에 어느 정도 씻겨 내려갔다.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