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쓸만한 게 많더라고요 뮤지컬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그림연성 백업 이것은 쇼 한바탕 꿈 by 다다 2023.12.12 103 0 0 카테고리 #기타 추가태그 #쇼맨 #네불라 #연뮤 다음글 열변 <쇼맨> 2차, 네불라와 변호사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Origin 감자 네불라를 만난 이후 원치 않게 한국에 관해 숙고하게 됐다. 순전히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한 나라, 아주 대단한 나라, 불고기 김밥과 김치. 그가 일했다는 세탁소의 사장이 한국계 미국인임을 감안하면 잘 아는 게 신기한 일은 아니다. 한류니 BTS니, 마트에 드나드는 중등 학생이 떠드는 걸 들어보면 한국이 요사이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는 잘 #쇼맨 #바다_밑에_두고_온_것들 26 열변 <쇼맨> 2차, 네불라와 변호사 대역을 선 죄로 재판을 받을 때, 저한테도 변호사가 있었어요. 갈색 콧수염을 멋있게 길러서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는 젊은이였죠. 아마 국선변호사였을 거예요, 제가 고른 기억이 없으니까. 열정적인 사람이었어요. 운이 좋았죠. 그 변호사도 절 처음 만나자마자 그 말을 했어요. "운이 좋네요, 이길 수 있는 싸움인데요?" 변호사는 내게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잘 #쇼맨 #네불라 #연뮤 41 회고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 스메르쟈코프 드림 / 장례, 2천 자 아가씨가 죽었다. 아니, 돌아가셨다,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인가. 어쨌건 아이딘 페트로프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녀의 주검은 장례를 위해 모스크바로 옮겨질 것이다.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가 이토록 추운 겨울에 죽었다는 사실을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아가씨, 결국 당신이 해결한 일은 하나도 없군요. 세상 모든 일을 꿰뚫어볼 수 있다는 듯이, 그렇 #연뮤 #드림 26 [프랑켄슈타인] 편지 살아남은 이들 ※ 2018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기반으로 한 창작물이며 주관적인 캐릭터 해석 및 상상을 포함합니다. ※ 작품 전반에 걸친 스포일러 有. 눈앞에서 푸른 물결이 요동치고 파도가 하얗게 부서졌다. 처음으로 직접 보는 ‘끝없이 펼쳐진 소금물’은 실로 장관이었다. 책에서 읽고 가보고 싶다 생각했던 곳 중에서는 일단 바다가 가장 가기 쉬 #프랑켄슈타인 #연뮤 19 밀회 킹아더 - 아더×멜레아강 / 2천 자, 오마카세 왕이 병상에 누운 지 사흘이 지났다. 사냥을 나섰다가 곰을 마주쳤다고 했던가, 그와 함께했던 정예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러나 그 소식을 들으며 멜레아강은 앞뒤 상황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왕은 개나 양을 비롯한 짐승들이 그에게 으레 순하게 굴었듯 곰이라고 해서 다를 것 없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깊은 숲속에서도 홀로 마음을 놓고 방심 #연뮤 23 성인 현장 검거 더 픽션 - 휴 대커 드림 / 6천 자 #연뮤 #드림 149 Play with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 바이런 드림 / 4천 자 쏘―냐. 말끝을 늘어뜨리는 그 특유의 어조가 귓가에 껌처럼 들러붙어 떨어지지를 않는다. 그를 보지 못한 지도 꽤 오래되었는데, 하필 목소리만큼은 왜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남아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지 영문을 모를 일이었다. 고개 숙인 쏘냐의 얼굴 위로 갈색 곱슬머리가 쏟아져 그늘을 드리웠다. 차갑게 식은 발코니의 난간이 화를 삭이느라 열 오른 피부를 식힌다. #연뮤 #드림 38 Rebirth 오페라의 유령 - 에릭 드림 / 1만 자, 오마카세 앤을 잃었을 때, 에릭은 이미 한 번 죽었다. 그는 연인의 마지막 숨이 흩어지던 순간에 제 호흡 역시 남김없이 소진되어버렸음을 알았다. 구차한 삶을 연명하도록 그를 돕는 것은 여전히 불멸하는 음악뿐이다. 사랑을 잃고도 살아남은 예술이 그를 간신히 지탱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이승에 붙들려 있는 것이 더 이상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말인가. 노 #연뮤 #드림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