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쓸만한 게 많더라고요 뮤지컬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그림연성 백업 이것은 쇼 한바탕 꿈 by 다다 2023.12.12 102 0 0 카테고리 #기타 추가태그 #쇼맨 #네불라 #연뮤 다음글 열변 <쇼맨> 2차, 네불라와 변호사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댓글 0 등록 추천 포스트 산책 트레이스 유 / 2천 자, 오마카세 “지금까지 클럽 드바이의 보컬, 구본하였습니다.” 조명은 꺼졌고, 공연도 끝났다. 무대에서 내려온 구본하는 등에 기타를 둘러멘다. 물을 충분히 마셨는데도 목이 탔다. 구본하는 괜히 헛기침을 몇 번 한다. 그리고 삐걱대는 클럽 계단을 끝까지 올라간다. 제법 묵직해 보이던 철문은 아무런 저항 없이 부드럽게 열렸다. 바깥은 아직 어스름이 깔린 새벽인데도 공기 #연뮤 18 밀회 킹아더 - 아더×멜레아강 / 2천 자, 오마카세 왕이 병상에 누운 지 사흘이 지났다. 사냥을 나섰다가 곰을 마주쳤다고 했던가, 그와 함께했던 정예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그러나 그 소식을 들으며 멜레아강은 앞뒤 상황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왕은 개나 양을 비롯한 짐승들이 그에게 으레 순하게 굴었듯 곰이라고 해서 다를 것 없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깊은 숲속에서도 홀로 마음을 놓고 방심 #연뮤 20 Regression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네불라는 간수가 철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난다. 아직 기상 시간 전이었고, 교도관의 호출이었다. 졸린 눈을 억지로 끔벅거리며 네불라는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다. 이제 며칠 후면 출소인데 무슨 문제일까. 어쩌면 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복역 기간이 연장된 건지도 모른다. 그편도 나쁘지는 않지, 네불라는 생각한다. 어차피 갈 곳도 없었다. 삭막한 복도를 따라 #연뮤 25 Kind of Holiday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 비지터 드림 / 4천 자, 오마카세 그날은 비공식적인 휴일이었다. 이른 새벽부터 미친 듯 비가 퍼부었다. 어지간한 날씨였다면 일정은 당연스레 강행되었겠으나, 함께 밀어닥친 돌풍 탓에 곳곳의 창문이 박살나고 더러는 사람이 차도로 떠밀려 내려가기도 했으므로 모처럼 종일 내근이 결정되었다. 출장 없는 날이라니 휴일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날만큼은 모두,가 위에 계신 분에게 내심 은밀한 감사를 올렸을 #연뮤 #드림 21 베터 걸 회색앵무 “굿 걸이시죠?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혹은 중동아시아계로도 보이는 한 여성이 스타벅스의 동그란 원목 테이블 너머에 앉아 있었다. 익숙한 거리의 익숙한 가게. 의자도 탁자도 그대로였으며 바뀐 건 입구의 깔개 색깔 뿐이었다. 용과 리프레셔를 받아 온 여성은 드디어 숨을 쉬겠다는 듯이 미간을 찌푸리며 음료를 빨아들였다. 그는 #쇼맨 #바다_밑에_두고_온_것들 30 확증 모차르트 오페라 락 - 살리에리 드림 / 5천 자 살리에리는 작은 친구에게 손을 내밀어 그가 마차에서 안전히 내릴 수 있도록 한다. 화가로서 그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방문인 만큼, 살롱에 발을 들이며 그는 제법 긴장한 것도 같다. 시종이 그들의 도착을 알리면 그때부터가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이다.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한 살롱의 문 너머에는 내로라하는 귀족들이 저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늘어져 다과를 즐기고 있다 #연뮤 #드림 28 발렌티노의 시선 타천 재연 기반, 약 발렌루카 https://les-sanspapiers.postype.com/에서 백업한 글입니다. 남자를 좋아한다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어디서 들었어? 그냥, 밀라노를 돌아다녀보면 들려. 그래서, 들릴 때까지 돌아다녔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됐어, 아무래도 좋아. 사실이니까. 다빈치는 항상 분주했다. 얼마나 바쁜지 식사는 허구한 날 감자 스프였다. #연뮤 #타천 5 모하도스 쇼맨앤솔 모하도스 1 분명 할리우드는 여기서 멀었다. 리오그란데 강을 따라 죽 늘어선 밀입국자의 캠프에서 할리우드까지의 거리 사이에 작은 섬나라 다섯 개를 집어넣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캠프의 아이들 사이에서 ‘할리우드 놀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 놀이는 국경을 넘기 전에 함께 놀았던 아이들 사이에서 시작되어 강을 건너서 미국에서도 이어졌다. #쇼맨 #네불라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