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파패 트윗 백업 01

2024/05-06 (깔짝거리며 뭐 쓰기 시작한 시점-입덕 전까지)

to be continued... by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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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패밀리 관련 트윗 전에 저 소리 했었는데…를 나중에 찾아보기 귀찮아져서 하는 백업.

직접적으로 스파이 패밀리 관련 내용은 아니지만 20세기 컨텐츠 적인 발언이나 뭔가 쓰다가 한 소리도 같이 모아서 살짝 화제 어긋남.

5월 4일

거짓말에 거짓말을 끼얹는건 아이디어 잡고 초고쌓아올릴때까진 순식간에 진행되고 재미는 있는데 제대로 끼워맞추려면 귀찮고 어렵다... 일단 보는 사람은 재미가 없을거 같다........ (이틀에 2만자가 되었는데 아직 더 써야할거 같은 것을 쳐다보며.....)

(거짓말과- 쓰기 시작함)

5월 4일

약간 진지하게, 픽션에서 나는 결혼을 무슨 처가 1+1이벤트 정도로 여기는 것 아닌가..라는 기분을 다시금 곱씹고 있다............ 따라오는 덤은 장인이거나 형님이거나 처남이거나...

5월 6일

뭔가 내가 결혼으로 인한 가족됨의 기준을 처가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런지 사위는 형님의 동생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매형과 처남은 아무래도 근본적으로 형제..감각은 못될거 같은 인상이 생긴다.(를 카캡사와 스파패로 생각하고 있음...)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결혼하는 쪽이 처가기준에선 굴러들어가는 돌이 되는건데 처가쪽 연상의 남성가족의 영향을 받아 동화되는 방향(그러니까 일종의 아들이나 동생)으로는 생각할 수 있는데 굴러들어가는 쪽이 연상이고 자아 분명하면 그건 자기가족을 구축해 아내를 빼앗아오는 쪽이 되니까 말이죠.

이 경우 처남의 성인이 되어감은 오히려 다른 성인남성과의 갈등을 통해 자아를 쌓는 방향이자 원가족에서 본인도 성인남성으로 분리하는 방향...이란 느낌이 있음.

카캡사쪽으로 이야기하자면 이미 성인남성인 키노모토 후지타카는 결혼을 통해 자기가정을 만들었지 아마미야가에 통합되지 않았던 그런 거ㅇㅇ

5월 6일

내가 하는 2차는 정말 게으르달까 원작이 이 부분은 설명해주니까 굳이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설명하거나 풀어 말하지 않아도 되어서 편하다..는 부분에 너무 의지한다는 것을 가끔 느낌... 변변찮다

특히 커플링을 얘들은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그러니 할줄모르는 연애묘사는 빼겠습니다란 용도로 쓰고있어서 매우 곤란함.........

5월 8일

가장 극단적으로 매국운운을 말하는 요르와 유리에게서 매국이 사실을 전혀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게 아니라서 거꾸로 나라란 무엇인가..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돼. 여기에 로이드 더해지면(아예 외국스파이임) 정의란 어디에 있는가... 수준으로 생각많아지는데 이 만화는 그렇게 보면 곤란해져서.

예민한 소재를 개그 만화란 범주 안에 담는 걸로 작가가 아슬아슬하게 밸런스 잡고 있는데 그걸 굳이 개그가 아닌 방향으로 이야기하면 화제가 지뢰밭 탭댄스가 되고...........

아무튼 원 화제로 돌아가자면 러프하게 비둘기파 매파로만 나뉘어도 요르 쪽 진영은 (수단이 극단적인) 비둘기파고 유리 쪽 진영은 현 정권의 성향과도 상관없이 매파 같음...

5월 8일

갑자기 예민한 소재를 안 진지한 척으로 회피한다는 이야기 하다보니까 프린세스 프린서플 보고 싶어졌다...

007...은 이제는 다시 못볼거 같아 좀 힘들어..........

...는 내가 기억하는 007는 고전 영화에 들어가는구나......... 물리적으로 다시 볼 수가 없군..........................

5월 8일

근데 난 대체 뭘 봤길래 핸들러란 단어가 이렇게 뉘앙스가 안좋게 박혀있지... 그 뭐냐 칼만 안찌르지 목줄 쥔 협박범 수준으로..... 스마일리? 스마일리가 문제야??

사실 나 셔우드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약간 당황했어........

5월 10일

전체 톤을 맞추려면 잘라내야하고, 근데 맘에는 들게 쓰였고, 그렇다고 번외로 별도로 나누기엔 너무 짧은 단락은 어쩌면 좋지........

일단 시간순으로는 번외 뒷쪽 파트 앞에 해당해서 애매한 번외편.. 쪽에다 합쳤는데 덕분에 거기 화자만 셋이 되는 매우 산만한 구성이 되었다... 근데 본편 끝에 붙어 맥빠지는거보단 차라리 저게 산만한게 나을거 같아.

5월 13일

그냥 쓸게 있으면 쓰는거고 아니면 안쓰는거고... 그게 파는장르인지 아닌지도 사실 별로 상관없음. 아 그거 써보면 재밌을거 같은데...(그리고 보통 높은 확률로 남이 이딴 걸 썼을리가 없음)가 워드 켜는데 0순위 동기라서.

근데 켜는 동기는 그런데 끝내는건 이게 왜 안끝나지 왜 자료가 필요하지 원작 확인...하기 싫다..... 말투 틀렸다......... 이 상태가 되어서 끝나는 듯.

5월 14일

스파패 더빙 보고있는데(정확히는 들으면서 바느질 하고있는데) 로이드 뭐랄까... 일어판 로이드는 애 막 키우기 시작한 초보 아버지란 느낌이면 더빙은 애가 있을 남자가 아닌데 하늘에서 애가 떨어진 느낌임ㅋㅋㅋㅋㅋ 그 뭐냐 미혼남이 어느날 애아빠 된 듯한 그런 종류의 당혹감이 있음.

결혼제도에 매이고 싶지않다거나 평생 결혼은 생각이 없다거나 뭐 그런 소리할거 같은 차도남 보이스라 갭이 웃기다....

5월 19일

특정 장르물을 성립시키기 위해 세계관과 캐릭터가 의도적으로 헐렁하게 돌아가는 그 부분을 좋아함... 로맨스 장르에서 사랑이 우선이 되니까 현실적인 부분은 적당히 깍여나간다거나, 코메디 장르에서 사용된 소재에 의도적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는다거나,

먼치킨물에서 주인공의 능력으로 해결되지 않을 문제를 굳이 제시하지 않는다거나... 추리소설에서 빠른 신고와 경찰과 과학수사와 cctv가 딱 애매할만큼만 이가 빠져있다거나... 그런 부분들.

덕후니까 굳이 작가가 필요없어 둥글게 깍아버렸거나 덮어버렸거나 제시하지 않은 그 부분을 더 생각하면서 나름 이를 맞춰보기는 하는데, 사실 그 '적절하게 배제함'이야 말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을 통제하는 역량이라고 생각해서....

5월 21일

2차창작의 도의에 대해 생각하는 요즘... 그... 소재적으로 저건 쓰면 안되는게 아닐까 싶은데 좀 쓰면 재밌을거 같...아니 쓰면 안된다니까 이런 느낌으로. 차라리 1차면 써서 문제 될게 없는 정도지만 2차는 원래는 이런애여야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있는거니까 그걸 넘으면 안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게

(어리석은 자들의 배 쓰고있었음)

5월 22일

인물 설명을 하나도 안해도 되는게 너무... 편해....... 외모도 설정도 상황도 얘가 왜 이런 언행을 하는지도.... 전혀 설명이 필요없다. 완전 거저 묻어가면서 그냥 재밌는 거만 하면되서 2차만 줄창 씀.............

사실 난 좀 심각해서 연애묘사를 못하니까 커플링을 전제로 까는 수준임 얘가 얘를 왜 좋아하고 어디를 좋아하고 어떻게 감정을 쌓았고를 설명하지 않아도 돼 걔들은 AB니까! 이걸 보는 사람은 당연히 갈등이 있든 없든 한쪽이 아예 안나와도 둘은 사랑을 한다고 받아들여줄테니까(이러면 안됩니다

5월 23일

뭐랄까 나이가 들면 좀 둔감해져서 폭력적인 소재에도 무뎌질 줄 알았는데, 무뎌지..는 부분도 있긴 한데(역치의 문제도 있고, 세상에의 기대치 자체가 내려가는 부분도 있고) 아동 캐릭터가 고생하는 거엔 오히려 점점 예민해지는 듯... 어떻게 어른이! 애들을! 이런 느낌으로ㅇㅇ

5월 24일

[스파패] 거짓말과 거짓말과 거짓말
스파이패밀리 2차
요르 부재의 포저 가. 중위+유리+로이드 시점
그냥 요르 정체만 들통나는 이야길 유리 시점으로 써보자..는게 원래 목표였습니다...(실패했다는 뜻이다)

5월 24일

[스파패] 시작과 끝에서
윗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후일담 적인 뭔가. 요르+로이드+아냐 시점
넣기 애매해진 사족을 적당히 밀어 넣었을 뿐입니다...
로이요르 극미량 함유

5월 24일

근데... 둘이 한마디도 안하는 걸 커플링이라고 부르면 안되지 않을까. 태그 넣으면 진짜 안되지 않을까... (항상 고민하는 주제인데 장르를 바꿔가며 항상 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지금 깨달았는데 형님하고 매제 다음에 매형하고 처남 썼어... 그냥 평범하게 커플과 부부를 쓰면 안될까.............

5월 24일

요르는... 어떤 의미에선 팜므 파탈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남자가 자발적으로 인생 말아먹게 만드는 여자란 점에서.

5월 24일

아 안돼... 모님하고 이야기하다 장르 화제가 좀 섞였는데 이제 요르가 사가라 소스케(후못후버전)로 밖엔 안보이기 시작했다.

아니 근데 (후못후는) ptsd에 의한 부적응 행동을 개그인척 물탄거라… 어떤 의미에선 장르적으로도.

5월 26일

갑자기 생각났는데 스파패 12권에서 변장..했을 때 앉은 자세였던 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인트였음. 황혼의 187이란 키는 사실 변장에는 마이너스기 때문에... 급하게 변장하며 신장을 속이려고 주저앉아있던게 아닐까 싶어서.

사실 더 앞쪽(3권) 에피소드에서 굳이 (실존인물인) 중위로 변장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 사람 신장이나 체격이 보안국 내에선 황혼과 비슷해 미리 변장용으로 체크해둔 인물이라 임의로 사용한게 아닐까 싶기도 함. 저때는 유리에 대해 확신은 없는 상태였으니까 동료라서 조사한 것일리도 없고.

개그 만화를 좀 이상하게 읽는단 자각은 있습니다만 그... 저를 10년이나 탐라에 놔둬주셨으면 이미 익숙하리라 믿고. 저 사람 또 헛소리해...하고 이번에도 넘겨주세요

그리고 12권에서 변장한게 왜 하필 저 사람이었을까를 좀 생각했는데, 다른 이들은 여기 누가오는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저 사람 만큼은 직전까지 목격했고 또 여기 투입됐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작전 투입 직전의 정확한 외모와 복장을 알고 있는 상대였음ㅇㅇ 황혼 입장에선 가장 확실한 패였다.

5월 28일

감사합니다...라고 해야 할 안건인가 이것은.

이거 미남계 파트가 있어서 읽었다가 ...상태가 되어서 돌아나왔음. 하필 50-79년대 슈타지, 서독배경이라서........... 너무... 어... 음..........
(몰랐던 건 아닌데 그게 동독인 건 이번에 암. 러시아 까마귀하고 슈타지 로미오 섞어 기억하고 있었더라)

근데 발각 이유가 나중에 서독에는 히피스타일이 유행하는데 동독남자들은 짧은 머리라 히피 위장을 못해서(너무나도 대충이고 틀린 요약)인게 좀 재밌었다... 아니 그것 만은 아니긴 한데. 그래 머리카락은 쉽게 어떻게 안되죠.

5월 29일

아무리 봐도 하는 짓이 미남계용 요원인데 오스타니아가 딱히 여자가 고위직에서 사회 활동 활발히 하는 편이 아니라서 가진 재주를 아내한테나 헛되게 쓰고 있는 황혼... 행복해라.

5월 29일

그 뭐냐 스파패 설정 추가되거나 배경상황들 디테일해질 때마다, 대체 이 세팅으로 어떻게 작가 본인이 납득하며 장르(가족 코메디)에 맞는 수준의 해피 엔딩을 낼지 곡예 솜씨가 궁금해서 지켜보는 그런 게 있음...... 근데 내줄 거란 믿음도 있긴 해서 그냥 안심하고 팝콘 먹는 거에 가깝긴 함.

차라리 1권 시점에선 어.. 굉장히 적당적당하게 힘뺀 개그였어서 뭐 이런 설정이군요 라는 느낌으로 대충 양해가 됐는데, 지금 해상도가 좀... 어 굳이 여기까지 디테일할 필요는 없지 않아 약간 그런 느낌으로 엉? 나쁘지 않긴 한데 어. 내 취향이면 안 되지 않아???이런 느낌......이어서.

도노반 데스몬드 설정 3단 변신은 좀 재밌다... 상황따라 추가된 건지, 원래 거기까지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극우야당총재(사상은 위험해 보이는데 어 음 그게... 존재감이 있기는 해요?)
->그 당이 전 집권당이고 이 사람이 전쟁 당시 수상(중요인물이긴 한데 퓨어블랙이 되어버렸는데)
->91화

아무튼 설정 추가인지 순차적 제공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인물/조직/상황에 대해 정보 공개가 쌓이는 것에 따라 이미 지나간 장면과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해석이 달라지는 거 재밌어.... 그리고 개그에피로 일회성으로 소진된 거 같았던 게 나중에 진지하게 튀어나오기도 해서. (버스잭...이나)

5월 29일

솔직히 계속 너무 살벌한 소리만 하고있는 거 같아서 김빼기로 파커 파인 풍 au같은 거 잠깐 생각했다가 핸들러 소장 아래서 갈려나가는 황혼 밖에 떠오르지 않아 그만두기로 했다... 그런데 무자각 마들렌 요르씨는 좋을 거 같아 (오늘도 소재가 치우침...)

5월 30일

근데 로이드 씨 좀 솔직히 등 뒤에 기척도 없이 나타난 거에 깊은 인상을 받고, 피와 폭탄이 난무하는 상황에 받은 프로포즈를 두번 생각도 안하고 오케이하는 시점에서... 저거 좀 타나토스적인 뭐 아니냐. 백보 양보해도 흔들다리 효과인 게........

아니 저 원래 하드보일드나 느와르의 남자는 자멸하고싶은 욕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하는데요.(여자는 솔직히 핑계잖아. 그냥 울고싶은데 뺨때려주는 거죠)
가족코메디를 그렇게 해석하는 건 역시 장르 해석이 망해있는게...?

5월 30일

사실 유럽 스타일 배경에 일본도 캐릭터 튀어나오는 거 크게 선호하진 않는데, 프린프리는 좋아했음... 1화부터 칼로 차를 베고 있어서 아, 저희는 진지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하는 부분이 장르를 소비하는데 있어 내면적 허들을... 좀 낮춰줘서.

그런의미에서 스파패 첫 임무가 가발폭로사건인 부분도 좋아합니다 지금 농담하냐! 정도로 가벼운게 솔직히... 좀... 소비하긴 편해. 특히 19-20세기 스타일의 가상세계라면 더욱 더. 현실 너무 연상시키면 그.. 해상도적으로 분리할 수 없어서 느껴지는 고통이 있음.

다시는 그런 셀프 고통 발굴적 덕질은 안하기로 10년 전에 마음먹었습니다..........

5월 31일

글고보니 스즈메 때도 개봉 두달쯤 지나서야 보러 가는 바람에 결국 외전소설 특전 (덕질 시작하기도 전에 지나가서) 못받았고, 카캡사때도 나카요시 4월호 지나갈 무렵에 간보다 들어와서 결국 구매실패해서 외전 못봤고, 이번 스파패는 극장판 내리고 한 달 있다가 갑자기...

6월 4일

그냥 뻘하게, 유리는 '소위'인데 실제로는 대졸 외무성 취직에서 도중 차출이고 실제로 하는 일은 내국인 상대 방첩임무라 군인..적인 부분이 거의 없는데, 반대로 로이드는 전시에는 군인이다 이후 육군 정보국으로 넘어간거라 이 사람이야말로 정체성의 어딘가는 본질적으로 군인일 게 좀 웃김.

뻘하지만 와이즈의 신입 개인적으로 좀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대학 졸업 후 직업으로서 취업하고 이후 스파이..루트를 탄 표준적인 인물상일 거라서. 거기에 대해 네 머리로 생각하라고 하는 부분에서... 그나마... 와이즈가 좀 나은 조직이란 생각을 함. 물론 사람 부려먹는 건 블랙이지만.

6월 6일

근데 폭탄 때도 그렇고 버스 때도 그렇고 일단 이 스파패 월드에서 유일하게 이해관계에 상관없이 선한 조직은 경찰 뿐인 거 아닐까... 신고하면 듣고 일 터지면 나오고 비인도적인 짓 하면 말리고...... 아니 그게 경찰이 하는 일이긴 한데.

일단 성실하게 일을 해.... 비밀경찰이 앞에서 나대고 스파이가 뒤에서 끼어들고 가든은 대량살상을 하지만............ 힘내라...

6월 6일

요르씨, 과로사할거 같은 남편에 비하면 추가 업무는 그렇게 자주 있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스타일이 목격자가 없으면 암살입니다라서... 경찰이 현장을 정말 싫어할 거 같다. 그... 조직에서 뒷정리는 하겠지만 증거인멸이겠지 사건인멸이겠어?

6월 7일

아무리 생각해도 황혼 자기만 쇼트슬리퍼라고 생각하고 있을뿐 만성수면부족 때문에 사고 좀 터널시야 되어있는거 아니냐... 근처에서 뭔가 영문모를 전개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당장 눈앞에서 보지 않았거나 급한 다른 일이 있거나 납득할만한 답이 나오면 응 그런가?하고 넘어가버리는게.

6월 8일

다미아냐는 원작이 알아 주겠지 같은 느낌으로 공컾으로 치고있는데 나는 상상이 안감. 정치지형과 오퍼레이션 올빼미와 집안의 어둠과 그 모든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진창일 그것들이... 감히 내가 날조로 감당할 영역이 아닌거 같아.(일단 보통은 그런걸 애들 연애에서 고민하지 않는다고 생각함)

부디 작가님 화이팅을 외치는 부분. (원작이 알아하겠지... 저는 가족코메디장르로서 이것을 사랑하므로 편의주의 전개도 대 환영입니다)

6월 8일

로이요르는 뭐... 어른들은 알아서 사세요 같은 느낌으로 대충 캐릭터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무책임하게 파는 거 같음.

6월 8일

좀 딴 소린데 스파패 95-96화 전개는 작품 중후반에나 나올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어서, 생각보다 지금... 이야기가 반환점을 돌았나? 싶기도 함. 스토리가 통과해야할 마일스톤이란 관점에서.
사실 스텔라를 얻으면 친목회 접근!이란건 표면적인 목표인거지 그걸 달성하면 해결이다는 아니니까ㅇㅇ

요르에게 주도적 동기 발생(유람선), 황혼의 동기 재확인(과거회상), 보안국과 와이즈라는 조직의 재확인과 구체화(윌러사건) 같은 식으로 앞에서 큰 덩어리들도 슬슬 어느정도 쌓였다 싶은 것도 있고.

6월 8일

머리속의 웨스탈리스가 자꾸 미국이 되는 건 내가 헐리웃영화와 하드보일드 소설로 40-60년대를 학습한 사람이라 그렇겠지...... 내 안의 레트로 너무 아메리칸이라서. 설정상 영국과 MI6 모델인건 아는데... 내가 아는 그 시절 영국이라면 크리스티 뿐인데요 이 상태 됨

6월 8일

아니 굿즈 보다가, 에코백이라고 하는데 재질부터가 너무 장바구니라서 웃어버림... 가족력과 실용성 너무 높은 아이템이다......

6월 9일

나는 분명 19-20세기 오락소설을 먹고 자랐는데, 어른이 되어 본 그 시대가 너무 개쓰레기라 나머지 일생을 대안적 19-20세기(가짜 레트로라거나 ㅇㅇ펑크류라거나 대체역사)를 추구하는 오락물 취향을 탑재한채 거기서 현실이 보일 때마다 고통받는 그런 인간이 된거 같음....

6월 9일

초반에 비하면 요즘 황혼씨 꽤 벌크업된 상태라, 육아는 체력이죠...란 생각이 듬.......

정신과 의사는 대충 이런 느낌이겠지 하고 적당히 이미지에 맞췄는데 그걸로 일상이 감당이 안되어 그만...

6월 9일

조명 중에 버스 있어서 버스건 까지는 들어가겠구나 했는데 맨 아래가 12,13권 관련 소품이었구나...

아니 근데 로이드과거-버스-윌러 다 한시즌에 들어가면 저거... 가족코메디 비중은요? 상태가 되지....않나요...... 애니 갑자기 너무 어두워지지 않아? 장르 괜찮아?

6월 10일

아냐와의 관계를 본인조차도 진짜라고 생각하는 게 사실은 제일 먼 유리라는게 가끔 너무 좋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마음은 어쨌든) 스스로에게는 가짜, 혹은 임시라고 자조하는 부분이 있는데 삼촌 만은 정말 납득할 수 없지만 조카가 생겨버렸어 하고 진짜 관계로서 대하고 있다는 게.

좀 다른 이야기지만, 그런 면에서 자기가 이 아이의 가족이란 걸 가장 늦게 인정하는 건 가장 먼저 만난 황혼일 거 같음... 그리고 그게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이겠지.

그러니까 이 차이가 좋음.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말하는 사람은 사실 자신이 아버지가 아니며 너도 딸이 아니니까 거짓말을 하라는 거지만, 삼촌이라고 부르지말라고 하는 사람은 내가 삼촌인 건 알지만 그렇게 불리기 싫어라고 투덜대고 있을 뿐이라 더할나위 없이 그저 조카라는게…

6월 10일

스파패... 이 장르 잡아말아를 한달쯤 간보다 그래 애니도 나올건데 하고 들어왔는데 원작이 바로 당일에 99화를 줬는데요............이쯤되면 내가 잘못한 듯.

98화도 동시연재 쪽 체크 늦어서 오늘 봤단 말야.... (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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