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 배엔,
SNS 숏폼 소설 by 우리는 주말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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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먼 옛날에 털이 눈처럼 새하얀 토끼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도 아름다워 서로 그녀를 가지길 원했어요.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미래를 약속한 토끼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의 것이었고, 그 역시 그녀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못마땅해하는 신이 있었습니다. 신은 그녀를 납치해서 외딴섬에 가두었죠.
토끼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어요. 돛단배를 타고 그녀가 있는 섬을 향해 갔지요.
그러나 은하수는 넓고, 또 넓었습니다. 아무리 노를 젓고 또 저어도 그녀가 있는 섬에는 닿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결국 힘이 다해 은하수 바다에 빠져 죽었답니다.
그녀는 그 사실을 모르고 그가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기나긴 세월이 지난 후, 그녀는 마침내 그의 마지막을 전해 들었죠.
그녀는 눈물을 흘렸어요. 하염없이... 결국 그녀는 슬픔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 후, 그 자리에서는 계수나무가 자랐다고 해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 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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