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 해피 할로윈~

24년 10월

안녕하세요 소녀들 잘 지내셨나요.

점심 건강 좋아보이는 날이 드문 새하의 블로그가 돌아왔어요.

근데 고시 생활을 하면서 점신 건강이 좋은 사람이 있을까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외버스 타고 어디 다녀왔는데요.

요즘 든 생각이 저는 기차나 버스 타고 멀리 이동하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매일 30분씩 지하철 타고 가는 그런 시간 말고(그건 싫음)…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해서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서너 시간 정도 잡고 가는 시간 동안

내 자리에 목석처럼 앉아서 멍때리면서 창밖 보고 그러다가 노트북 꺼내서 할 일 하고 내릴 시간쯤 되면 주섬주섬 가방 정리하고 다시 멍때리는 시간이 정말정말 좋아서…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알차게 살아야 하는 개노잼 일상에서 벗어나서 좀 헐렁하게 일정을 짜도 된다고 주어지는 기분이라 그게 좋은 것 가타용.

배차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서 파는 군것질거리 구경하고 사먹는 것도 즐겁고. (심지어 묘하게 싸가지 없는 가격마저 타지에 있다는 느낌에 쿨하게 결제하게 되는 게 재밌음.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고소미 과자 같은 거 막 사먹고.)

그래서… 미래에 직업을 갖는다면 타지로 이동할 일이 많은 일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마니랑 광안리 다녀왔어요.

부산 사람인데 바다 볼 때마다 설렘.

(좌) 고흐 (우) 스피릿 시티: 로파이 세션

어떻게든 책상에서 집중하기 위한 반려 작업집중이들.

이렇게 보니 취향 좀 뻔하게 보이는 것 같네요.

쉬는 날이면 친구랑 만나서 돼지파티하고 영화 보면서 낄낄 웃고

나 : 잼얘좀

친구 : 잼얘좀

나 : 님선

친구 : 님선

거리는 게 재밌음. 평생 이렇게만 살고 싶어요.

그리고 이 친구는 실제로 잼얘 보따리를 한가득 들고와서 저를 깔깔 웃게 만듭니다.

이번 주에도 보기로 했어요. 호호.

웹소 체력이 거지 같기로 유명한 제가 이번 달에 잡은 웹소가 무려 2개!

‘이세계 착각 헌터’

‘괴담출근’

이것 말고 재밌게 본 웹소로는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가 있습니다.

웹소 취향도 좀 뻔한듯.

그리고 오랜만에 커뮤도 뛰고 있어요.

딱 이런 캐릭터고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오늘이 엔딩이랍니다.

부디 무사히 커뮤를 마무리하고 돌아올 수 있길.

11월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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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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