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연성모음

~2024. 01. 08.

2차저장용 by 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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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마정 주라...

"밀레시안님...이 오셨다고요?"

“허- 저기 저 여인은 영웅이 아니신가. 내 가서 말이라도 붙여봄세.”

“그만두게. 자네는 영웅 옆에서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는 신시엘라크가 안보이는가?”


01. 01.

갑자기 생각난건데 나아중에 톨비쉬 다시 만날 수 있을때 사과말고 장미꽃도 받기 시작한다면?

그땐 어케해야하나 그럴거면 반지도 받아라 톨비쉬.

12. 29.

나 알스가 메인인데 엘나가 근접무기라 체인 안꺼내고 되어서 편해..걍 쓸까 (로시네: 밀레시안님

12. 25.

가내 밀레.. "저 사람 어디서 많이 봤는데..."

흔한 인상이고 그걸 지향했고 존재감 없이 살다가 필요할때만 온 힘을 다해 드러내는 편.

그래서 에레원에게 이런 이야기하면 "...? 걔가...?" 라는 반응나옴. 당연함.

아무래도 왕성에서는 그녀를 위해 진심 100000%로 입고 가는 편이죠.

01. 07.

아까 00언니랑 이야기했긴한데 만우절날 NPC들 결혼식이나 올려줬음 좋겠다 에린에 결혼할 애들 많지 않아? 케흘마르나 카즈피네나 (더 있는데 이눔의 기억력) 밀레 신나서 여기저기 들러리하러 다니는데 마지막에 정체불명의 초대장이 와서 웽? 하면서 열어보기 열자마자 갑자기 워프됨.

도착하니까 식장안인데 갑자기 붙잡혀서 턱시도든 드레스든 갈아입혀지기.. ????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똑똑하길래 얼결에 들어오세요 하는데 어..그 평소에 좋아하던 NPC들어오는거지. 이거 맨처음에 선택지 주면 좋겠다. 뭣모르고 그때 선택한 NPC가 들어오는거.

근데 얘도 뭔가 복장이 심상치않음. 평소에 입던 옷은 어디에 두고... 점점 분위기를 눈치채는 밀레... 혹시..? 하고 물어보니 내가 신부고 걔가 신랑 맞대. 딱히 원하는 사람 선택을 못해서 이렇게 적었는데 요렇게 쓰니까 너무 어렵다 대표로 톨비쉬하겠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냐 다른 사람 결혼식 아니였나 땀 뻘뻘흘리며 물어보는데 그저 의미심장한 웃음만 지으며 "새신부께서 할 말은 아니군요." 하고 머리카락 한 번 넘겨주곤 식장에서 뵙시다 하구 나가기. 근데 이거 NPC별로 반응 다르면 재밌겠다

이거 마무리 뭐라구 하지 아무튼 여차저차 결혼식이 진행되는데 마지막에 맹세의 키스하래서 깜짝 놀라는 밀레..어깨까지 흠칫 튀어서 누가봐도 놀란 사람임... 톨은 그것도 귀엽다고 웃고 있음. (소리는 안 냄) 역시 톨이 신랑이라면 수호자때겠지요? 나긋나긋하게 "걱정마세요. 하객들 앞이니 조절해보겠습니다." 하는데 밀레 혼자 뭘? 뭘 조절해?? 하고 패닉먹고...

천천히 면사포 올라가면서

얼굴이 다가오는데

으악

으아아악

맘 속으로 소리지르자마자 쿵 소리 나면서 눈이 떠지는 거.

그렇다.

전부 꿈이었던 것이다. (아무래도 만우절이니까)

벙찐 표정으로 주변 둘러보다가 갑자기 정신차려선 한없이 베개만 줘패는 밀레.

그 해 만우절은 조용히 지나갔다고 한다.

+

후일담 비스무리하게

그 이후로 밀레의 대화에 연애 결혼 키워드가 생겼음.

한동안 낯부끄러워서 한마디로 안꺼내다가 오랜만에 톨비쉬만나서 신나게 떠들다가 이 주제를 입에 올려버림.

말한 밀레 아차싶어서 시선을 피하는데 사실 꿈이었으니 톨비쉬는 모를테고 그냥 자연스럽게 넘기면 되지 않나 생각하며 애들 결혼식올리는 꿈을 꿨다~ 이야기하는데

"그리고요?" 하고 의미심장하게 묻는 톨비쉬.

너무 당황해서 "네...?" 하고 반문하며 아무 말도 못하는데

가까이 다가가선 면사포 올리는 시늉하며

"정말로 꿈이라고 생각합니까, 밀레시안?" 하고 물어보기.

결론: (밀레의 생각을 읽은) 톨비쉬의 장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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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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