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셴

정리함 by 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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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출생 - 불명

 신기하게도... 그가 어디서 살았는지, 어디서 태어나고 자랐는지 유추해 낼 방법이 전혀 없다. 어느 지역엘 가도 경험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빛의 전사를 그저 세계여행 가이드 정도의 이미지로 생각하는 남성다운 면모. 무려 본인 임에도.

위의 사실로 하여금 어릴 적 부터 여행을 자주 다녀본 티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미묘한 정보란 기껏해야 돈이 많았다. 또는 집안의 환경이 자유로웠다. 가출을 했다. 정도의 가능성 뿐이다. 그의 쌍둥이에게 물어도 같을 것이다.

기억이 온전치 못하다는 이야기도 돈다. 세상에 관심이 없다는 말도 들린다. 금붕어 속성을 가지고 있는 남자일지 몰라도, 필요한 것만 골라서 기억하고 있는 어디서 태어난 건지 모를 근본의 특성이 그의 무심함을 더욱 빛내는 듯 싶다. 자랑이 아니다….

백마도사들을 불편해한다. 이유를 물어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가 무언가를 불편해한다는 사실 조차 누군가가 수십번의 관찰 후에 얻어낸 결과다. 자신이 무언가를 꺼린다는 건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는 양, 뭐든지 배우고 받아들이고 이해(공감이 아니다.) 해야하는 것 처럼 행동한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그의 의무인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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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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