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밴드 메모리아 멤버들이 다 같이 동거를 한다면?
일단 누구의 집에서 사느냐가 중요하겠지? 일단 미라이랑 사츠키는 불가능하고, 카스미는 어머니랑 같이 사니까 멤버들이 눈치를 볼 것 같음. 그럼 자취 중인 레이나 루이의 집일 텐데... 루이는 진짜 작은 원룸 같은데 살 것 같으니까 레이 집으로 하자.
그럼 이제 레이의 생활패턴이 아예 바뀌겠지. 항상 2~3시간밖에 안 자거나 밤을 밥 먹듯이 새는 일이 거의 없어질 거야. 그리고 자주 밥을 거르던 일도 없어지겠지. 자의적이 아니라 타의적이지만ㅋㅋ
그리고 작업할 때 다른 멤버들의 의견이 엄청 반영되겠지. 항상 레이와 미라이의 위주로 멜로디와 악보가 완성됐다면, 동거를 시작한 기점부터는 레이가 자발적으로 멤버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겠지. 그러면서 예전에는 레이가 거의 전부 음악을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멤버 전원이 음악을 만든다는 느낌이 강해질 거야. 유튜브 설명창에도 작곡에 멤버들 전원의 이름이 쓰여 있는 거지. 그러면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을 느낄 거야.
그리고 사츠키의 상태도 많이 좋아지겠지. 항상 부모님의 가스라이팅을 받으며 살아왔는데, 멤버들과 같이 동거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열심히 하면서 진짜 자신을 알아갈 거야. 그러면서 불안정했던 정신도 점점 안정돼가는 거지. 언젠가는 진실한 웃음도 지었으면 좋겠다.
그럼 미라이의 상태도 많이 호전되겠지. 사츠키와 마찬가지로 그 막장 부부 밑에서 살아왔으니까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거잖아? 근데 사츠키의 상태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니까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깔려있었을 거야. 그런데 그런 사츠키의 모습이 점점 호전되니까 미라이도 자연스럽게 상태가 괜찮아지겠지. 그러면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시작하면서 밴드 메모리아의 새로운 작곡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루이 같은 경우는 뭐랄까... 가지고 있던 시스터 콤플렉스가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 항상 자신을 구원할 음악을 만들고 있는 레이를 보고는 항상 자신이 지켜 줘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멤버들이랑 같이 동거하면서 점점 자신도 모르게 구원받고 있는 레이를 보면서 자신이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살짝 누그러질 것 같아.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려면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카스미는 제일 변화가 없을 거야. 멤버들 중에서 가장 트라우마가 약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평범한 삶을 살아왔으니까. 오히려 멤버들이 모두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뿌듯해할 것 같아. 가끔은 서로서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소 짓고 있을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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