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에 CLAMP은 아닌 거 같지만

11.

"어째서…, 울고 계시는 건가요?" by 키노모토 사쿠라

유키토의 모습을 가진 카드, Promise를 만든 당일 밤 사쿠라가 꾼 꿈의 이야기이다.

“꿈?”

사쿠라가 눈을 뜨자 펼쳐지는 관경은 넓고 넓은 성당이었다. 어둡지도, 그렇다고 밝지도 않은 빛이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비쳐 앞이 보였기에 사쿠라는 긴장을 유지한 채 천천히 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비?”

계속해서 성당 안으로 걸어가는 중 사쿠라는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맞아 튕기는 빗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정말로 비가 오고 있었다. 비는 잔잔히 고요한 분위기를 몽롱하게 만들겠다 싶이 천천히 비가 내렸다. 사쿠라는 또 자신의 마력이 일으키는 일인 것 같아 카드로 만들기 위해 품에서 열쇠를 꺼냈다.

“릴리스”

꿈의 지팡이를 든 사쿠라는 조심히 더 앞으로 나아갔다. 얼마나 나아갔을까? 끝에 무언가가 보이자, 사쿠라는 속도를 내서 달려갔다. 끝에 도착한 곳은 여러 개의 촛불로 재단을 향해 누군가 무릎을 꿇어 울면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사쿠라는 지팡이를 들어 카드로 만들기 전에 궁금증이 생겨 기도를 올리고 있던 사람에게 살짝 건들었다. 기도를 올리던 사람은 일어나 사쿠라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린 후 면포를 벗어나 사쿠라는 적지 않게 놀랐다. 그 사람은 사쿠라가 최근에 만나 사람이자 자신과 샤오랑을 돕기위해 이곳으로 온 이계의 사람─

“샤오유씨?”

샤오유는 아무 말 없이 사쿠라를 보더니 사쿠라가 걸어 들어온 방향을 향해 가리킨다.

“돌아가라는 건가요?”

“……”

샤오유는 계속 아무 말 없이 사쿠라가 걸어 온 방향을 가리켰고 사쿠라는 하는 수 없이 돌아가야 생각하고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 시선에 보이는 사람은―

“화랑씨?”

이계에서 온 또 다른 조력자 화랑이 한쪽 눈이 크게 다친 채 상처투성인 모습으로 솔루나를 들고 서 있었다.

“모두가 슬퍼하지 않게 도와줄게”

“호에?!”

아무 말이 없었던 샤오유가 말을 하자 사쿠라가 놀라 말이 튀어나왔고 그 뒤에 이어 화랑도 말을 했다.

“지켜주지, 무슨 상황이 와도 너는 너다.”

사쿠라는 놀라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면 쳐다보다가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이 왔다

『사…, 쿠라, 사쿠 …ㄹ, 사쿠라!!』

“케로짱…?”

케로의 다급한 목소리로 사쿠라를 깨우자, 사쿠라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멍하니 일어났지만, 자산의 앞에 있는 두 결정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다행이다, 사쿠라.”

“당장 카드로”

스피넬의 말에 사쿠라는 꿈의 지팡이를 꺼내 두 결정을 카드화했다.

“세큐어”

두 결정이 카드가 되어 사쿠라의 손으로 떨이고 사쿠라는 두 카드를 보았다.

黎明……,Firstlight. 黄昏……,Twilight."

새로 만든 두 카드는 퍼스틀라이트는 링 샤오유가 트와일라이트에는 화랑이 그려져 있다. 케로와 스피넬도 카드를 보더니 전에 만났던 샤오유와 화랑이 그려진걸 확인하자 케로가 지각하겠다면서 시계를 보여주자, 사쿠라는 시계의 시간을 보고 허겁지겁 학교 갈 준비했다.

.

.

.

““”샤오(유씨)랑 화랑(씨)이(가) 꿈에?”“”

“응”

사쿠라는 샤오랑과 토모요 그리고 진에게 새로 만든 카드들을 보여주며 꿈에서 있던 일을 알려 주었다.

“도와줄게, 지켜주지…”

“수업참관 때 샤오유씨가 날 도와줬고 화랑씨가 모두를 지키는 것처럼 싸웠어.”

“그래서 사쿠라의 무의식이 꿈을 꾸고 만든 카드 였을까요?”

토모요의 한 말에 진은 일리가 있다며 끄덕였다. 샤오유는 진이 데빌에게서 해방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가 시리우스류 퇴마사인 클라우디오를 찾아갔고 화랑은 데빌화해 폭주 중인 진을 이겼다. 샤오유는 데빌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와주었고 화랑은 진이 데빌이면서 힘에 휘말리지 않게 지켜주었다. 물론 직접 말로 하면 샤오유는 부끄러워할 테고 화랑은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고 한판 붙자고 말할 것을 알기에 진은 항상 마음속으로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근데 왜, 여명과 황혼일까?”

“이건 내 추측이지만 샤오의 이름과 화랑의 머리 색 때문에 아닐까 싶어”

“이름과 머리 색 말인가요?”

진은 끄덕이며 설명해 주었다.

“꿈에서 비가 내렸다는 건 샤오의 이름은이여서 화랑의 머리 색은 저녁노을처럼 보이니깐 아마 그 영향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

“그럼, 상처투성인걸 뭘까?”

“…한때 화랑은 군인이었다. 지금은 제대했지만”

“자유분방하게 다니시던데 군인?”

“한국은 일정 나이가 되면 군에 가야 하는 징병제가 있거든, 귀찮다고 나이가 되자마자 갔다왔다.”

진의 말에 모두가 그렇구나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이 지나자, 점심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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