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IV : OC

포모모 포모 Pomomo Pomo

愛狀 by 민


이름 : 포모모 포모 Pomomo Pomo

종족 : 평원 부족 라라펠

성별 :

키 : 86.9cm

직업 : (주) 대장장이 / (부) 기공사 (출장 시, 자기 몸을 지킬 정도)

생일 : 별빛 4월 8일(7월 8일)

수호신 : 비레고

짧은, 회색을 바탕으로 푸른빛이 섞인 머리를 지니고 있다. 머리의 푸른빛과 닮은 청색과 적색의 오드아이를 지녔으나 둘 다 색이 진하진 않다. 늘 홍조 진 얼굴이지만 생각보다 크게 웃고 있는 인상은 아니다. 잔잔히 미소 띠고 있으나 환하게도 웃을 수 있다.

라라펠 특유의 귀여운 생김새와는 달리, 웃을 때는 "와하하"라던가 "으하하" 같은 식으로 웃는 편이다. 아주 가끔 달리 웃는데, 대체로 잘 보이지는 않는 웃음. 이쪽 또한 진심이긴 하나, 가족이나 가족과도 같은 이들이라 여기는 쪽에만 간혹 드러내는 웃음이다.

아주 친한 이들을 늘 뒤에서 지켜보고 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최대한 조력하며, 때때로 고민 상담도 해주는, 같이 어울리는 무리의 어머니와도 같은 위치에 있다(엄마 소리 안들리게 하라며 때때로 망치를 손에 쥔다).

술을 좋아하고 (현재까진) 취한 모습을 보인 적도 없어, 모이게 되었을 때는 란과 늘 대작하는 편이다. 그리고 늘 이긴다. 포모모와 제일 오래 알고 지낸 카르모의 말로는 도통 취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창천거리에서 잘 나가는 대장간의 사장이자 대표 대장장이로서, 일할 때는 신경에 날이 서 쉽게 말걸기를 무서워하는 휘하의 제자 장인들이다(물론 짬(?)이 있는 제자들은 잘 묻는다).

본래 다날란 지역에서 두 명의 제자 장인들과 대장간을 운영했고 라노시아 지역에는 작은 분점이 있었다. 그러나 창천 거리의 부흥을 위해 들어온 가게 유치 제안에 이거였다며, 냉큼 가게를 창천 거리로 이전해버리는 실행력도 가졌다. 분점을 정리하고 본점을 이전해버리니 제자들은 기겁하긴 했지만 금방 평소대로 돌아왔다.

자신이 아끼는 이들을 늘 지켜보는 다정함도, 장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지닌 완벽주의적 모습도, 편한 것에 안주하려 들지 않고 자신의 상승을 위한 도전정신으로 실행해버리는 실행력을 지닌 인물.

  • 중히 여기는 것

포모모는 자신의 사람들을 아주 좋아했다. 여기서 말하는 자신의 사람이란 자신과 진심으로 어울리는 이들이기도 하지만… 친구이자 가족 또한 될 수 있으며, 가족이었다.

울다하에서 보석세공사로 일하는 부모님을 장인으로서 존경하며, 그들의 외동딸로서 아주 사랑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창천 거리의 가장 잘나가는 여관이자 주점에서, 모험가로서 떠난 친구들과 모이는 시간을 사랑했다. 그들은 단순한 친구들이 아니었으니까. 가족이었으니까.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 시간과 석 달에 한번 모이는 시간을 표시할 수 있는 달력을 소중히 여겼다.

물론 사랑하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자신의 자산인 대장간도, 아직 부족한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제자 장인들도 아주 사랑했다.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을 이루는 근간이라고 포모모는 자신에게 대답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타인에게도 대답할 수 있었다.

나는 내 사람들과 같이 걸을 수 있는 지금의 나를, 앞으로도 그럴 나를 사랑하고 있어.

─라고.

  • "대장장이" 포모모

다날란에서 유명한 보석세공사 부부의 외동딸로 태어난 포모모의 미래는 누구라도 상상할 수 있었다. 제 부모들과 같이 훌륭한 보석세공사가 될 아이라고, 그들의 잣대로 정해두었다. 포모모는 그것을 긍정하지도, 당연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나를 지탱해주는 이 바닥의 재료와도 같은 무언가 정도의 관심 뿐이었다.

포모모의 부모들과 아는 대장장이가 있었다. 울다하에서 적당한 규모의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었고, 왕래가 잦아 부부들끼리도 친히 지냈다. 대장장이인 남편이 철을 두드릴 때면 포모모는 늘 그걸 구경하곤 했다.

위험하니 물러나라 해도 조금 물러나고 마는 포모모를 보며 대장장이는 헛웃음을 지었고, 그저 아이에게 불똥이 튀지 않게끔 주의하며 일을 진행했을 뿐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어느 날, 포모모가 그 대장장이의 대장간에서 수습생으로 일을 하고 있자 포모모의 부모를 아는 이들은 물론, 울다하의 상인 조합과 길드 쪽에서도 많은 말들이 나왔었다. 보석세공사의 부모를 둬서 보석세공을 우습게 보고 대장 기술을 익히는 것 아니냐는 등의 어처구니가 없는 말들이었다. 그저 포모모의 부모의 명성을 시기하는 무리의 말이었지만 포모모의 부모도, 포모모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포모모의 스승이 된 대장장이 또한 대응하지 않았다.

수군거림은 커졌다. 그러나 그것을 잠재우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한번씩 림사의 대장장이 길드로 유학을 보내는 대장장이를 뽑는, 대장간 내의 시합이 있었다. 제일 늦게 대장간의 수습으로 들어간 포모모는 묵묵히 철을 두드려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냈고 시합에서 이겼다.

만들어낸 것들을 직접 시험하며 결과를 채점한 이는 두 명, 스승인 대장장이와 때마침 대장간에 들렀던 라우반이 특별 심사를 하게 되었으니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었다. 모든 선배 대장장이들을 제치고 자신의 작품이 적어도 이곳에서는 최고라며 증명해낸 포모모였기에 수군거림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제서야 포모모는 눈물 섞인 웃음을 보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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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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