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ylra Seeluan
종족
롤스 스원 드로우
이름
Adylra Seeluan 아딜라 실루안
성별/나이/신장
여성/482세/193cm (체형 4)
생일
DR 1010 이하 자료 소실
성격 및 가치관
통상적인 드로우 여성답게 타인을 낮잡아 보는 태도가 기저에 깔려있고, 관계의 시작에서 우위를 장악하고자 한다. 또한 잔인한 전투를 선호하며 그걸 즐기기도 한다. 하지만 언더 다크를 나와 지상에서 활동한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이를 숨기거나, 때에 따라선 적당히 이용하곤 한다. 안타깝게도 드로우 남성을 마주한다면 이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이다.
돈이 되는 일, 논리적으로 타당하여 자신이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일이 아니면 절대로 승낙하지 않는다. 간혹 오로지 흥미 하나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드물다. 그러니 그녀에게 의뢰를 맡길 땐 감정에 호소하기 보단 높은 보수, 아무도 찾지 못한 보물, 더 강한 힘을 얻을 방법 등을 알려줘야 할 것이다.
일리시드의 힘을 쓰는 것에 대해서 큰 저항이 없다. 오랜 세월을 보낸 만큼 삶에 지루함이 컸으며, 그녀에게 이런 상황은 도리어 흥을 돋구는 일 중 하나로 전락했다. 덕분에 황제가 건네주는 새로운 일리시드의 힘도 거부감 없이 흡수할 수 있었다.
타인의 목숨을 귀히 여기지 않는다. 그게 설령 함께 야영지를 쓰고 있는 동료라 할지라도. 그 때문에 대화로 상황을 풀어나가는 일 보단 확실하고 간편한 살인을 택하곤 한다. 본인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고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남들 또한 생명을 경시하고 모두가 그렇게 사는데 그리 문제 될 건 없다고 느끼는 듯하다.
아스타리온 드림 관련
함선 추락 후, 해안에서 마주쳤을 때부터 뱀파이어임을 알아보았다. 햇빛 아래에 당당히 서 있기에 단 번에 알아차릴 순 없었지만 목덜미에 깊게 남은 송곳니 흉터, 창백한 낯빛 덕분에 눈치챌 수 있었다. 첫인상은 햇빛에 서 있어도 멀쩡한 뱀파이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여정을 함께 보내는 기간 동안 아스타리온이 자신과 비슷한 성향인 걸 깨달은 뒤론 그에게 특히 잘 보이려 노력했다. 거르 족의 암살자를 처리하고, 봉인된 고서를 손에 쥐여주었으며, 그의 마음에 드는 말을 골랐다. 단순히 모든 일이 마무리 되어 모두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더라도 아스타리온 만큼은 남아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함께 한다면 지루한 삶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넣어줄 것 같았기에.
아스타리온이 카사도어의 힘을 얻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낸 날을 기점으로 아딜라는 그가 마땅히 힘을 얻기를 누구보다 바랐다. 이후, 복수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발판을 마련해두기 시작했다. 아주 단순하게 그러는 편이 즐거울 거란 이유로.
몸을 겹치고 사랑을 속삭이는 관계가 되었으나 아딜라는 아스타리온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긴 세월 동안 그 어떤 사람에게도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그건 드로우 여성으로서의 뿌리 깊은 관념 때문이라 치부할 수도 있고, 홀로 방랑자로 생활한 덕에 굳어진 습관이라 할 수도 있겠다. 분명한 사실은 아스타리온에게 호감이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며, 그와 오래 여생을 지내고자 하는 마음 또한 그렇다.
카사도어가 거행했어야 할 의식을 대신 받은 뒤, 아딜라는 기꺼이 아스타리온의 '배우자'가 되어주었다. 겉으로 본다면 그의 권속이 되어 발아래로 들어가는 것 같지만, 실상 목줄을 쥐고 있는 건 아딜라다. 언제든 파기하고 돌아설 수 있는 사람. 누구보다 집착하고 미련을 가진 이는 다름 아닌 아스타리온이기에.
기타
언더 다크의 한 도시를 통치하는 귀족이었으나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왜 그랬는지 이젠 본인조차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아마도 자신의 끝없는 지루함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지금의 지위부터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 추측할 뿐이다.
언젠가부터 나이를 세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자신의 나이는 340세이며 타인에게 나이를 얘기하는 순간이 오면 무의식적으로 340세라고 말한 후, 지금 몇 년도인지 생각한 뒤에 정정하여 얘기하는 것이 일상이다.
롤스 신앙에 따라 클레릭으로 교육 받았고 오랜 기간 동안 클레릭으로 살아왔으나 지상으로 올라오자마자 다른 길을 걸었다. 그마저도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오래 떠돌아다녔다. 가장 최근 몽크로 자리 잡았으나 언제 바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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