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타락 AU

독재버

원래 교류회 썰집으로 가져갈려고 했는데요 제가… 카이솔로 전향해서 이전 썰은 그냥 여기에 적어둘려고 합니다. 그 썰중 3번입니다!!

카이가 타락한다면?- 독재 버전

 

솔카이, 카이디지, 솔신

세드배드엔딩입니다.


 

 

이야기하기 앞서 썰을 주신 식빵 님(BABBOB)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진짜... 개쩌는 썰의 시발점을 주신 분...

 

 

2.

시점은 아마 Xrd 이후로 잡아둘께요.

어느 날 갑자기 카이가 독재를 시작하는거임.

 

ST가 시점이 아니라서 각 국가마다 전략법력병기 알바트로스(아마 핵폭탄)를 가지고 있을텐데 평화를 중심으로 하자고 대화하는게 ST의 G4.

이라는게 사전으로 이 썰 보기 전에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이 썰에서는 ST의 해피 케이오스가 날뛰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3.

G4가 열리기 며칠 전. 대럴이 G4 참가를 위해서 자리는 떠난 사이.

갑자기 전략병기가 미합중국을 향해 발사. 이률리아 측이 갑자기 전쟁을 선포함.

 

미합중국의 중심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확실히 영토내에 떨어졌고 카이가 선두로 전쟁을 포고하는거...

 

이동 중이던 대럴이 미사일에 후폭풍으로 가사상태에 빠진걸 미합중국이 보호. 아마 카이랑 전쟁 종료를 거래하자고 하지만, 카이가 받아주지 않을거 같음.

 

 

4.

갑작스럽게 카이가 돌변한 것에 제일 먼저 지적하는건 역시 레오일 듯.

 

레오 입장에선 그 정의로운 카이 키스크가 어째서 전쟁을 앞장서냐고 심지어 상대방이 먼저 전쟁 선전포고한 것도 아닌데 무슨 일이냐고 반발하지만, 오히려 카이가 억지 죄를 씌워서 레오를 구금시켜졌다가 연왕의 자리까지 빼앗기고 맘.

 

실질적으로 연왕은 오로지 카이 혼자의 칭호가 되어버린 거.

 

 

5.

결국 레오는 자신의 부하를 시켜서 외부에 카이가 미쳤다. 혹은 정신이 나갔다 같은 부정적인 소식을 퍼트려 적어도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려고 함.

 

하지만 카이는 국민에게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었고 항상 선했기에 처음에 국민들은 카이 키스크가 미쳤다는 소문이 퍼져도 믿지 않을거 같음.

 

6.

카이의 차가운 눈과 이전과 다르게 전혀 말에 어감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평소의 상냥한 목소리가 아닌 딱딱한 목소리에 당황하는 레오...

 

디지랑 신도 같이 타락하면 좋겠다는 제 생각이 있음.

레오는 디지가 말리면 카이도 정신 차릴거라고 생각했지만 레오를 바라보는 디지의 새빨간 눈에 레오는 아, 디지도 망가졌다고 바로 알아차리는거...

 

 

7.

그럼 왜 다 같이 타락했을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카이가 평행세계의 카이의 기억에게 먹혔으면 좋겠다.

 

평행세계에 가족들에 대해서 공표했지만 받아드려지지 않고 도리어 핍박받은 키스크 가의 기억들이 막 들어오면 좋겠다.

 

자신이 평화를 지키고 시민을 지켰는데, 가족들이 받아드려지기 위해서 노력도 했지만 결국 받아지지 못하고 가족들이 죽고 고통받은 그런거...

 

 

 

8.

한 개의 평행 세계면 그려려니 하고 버텼을지도 모르는데, 무수히 많은 평행세계에서 그런 결말이 나고 말아버린거...

 

그 수많은 각자의 기억을 받아드린 카이도 디지도, 신마저 점점 정신적으로 망가져버린 그런 이야기.

 

카이과 디지, 신은 처음에는 그런건 꿈일거라고 생각했지만, 딜라일라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 공표하자마자 사람들의 비난 대상이 될 것임...

기어에게 소중한 사람을 살해당한 사람들도 반발할거고, 성기사단이었던 카이가 배신하냐고 하고.

 

아마 가장 먼저 무너진건 신이 아닐까.

신은 정신적으로도 어렸고, 항상 긍정적인 아이였으니까. 모두 싸운 후에는 친구라도 믿었던 아이가 그런 잔혹한 일을 몇 번이고 겪고 기억하면 당연히 망가진다고 생각함.

 

램리썰은 이률리아 특기여단의 특별부대장으로 올라갔기에 바쁠거고, 엘펠트도 밖에서 가수가 되었으니까 두 사람이 없는 사이에 정신적으로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은거.

솔도 아리아와 새로운 삶을 찾으러 갔으니 정신적인 지주는 아버지인 카이 뿐이고....

 

 

9.

한밤중에 카이를 찾아온 신이 자신의 꿈(기억)을 말하면서 절망하고, 자신들에 대해서 공표했을 때 진짜로 사람들이 이러면 어떻게 하냐고 겁먹은 걸보고 디지랑 카이가 진정시키지만 점점 디지의 정신도 무너져가고.

 

결국 디지와 신이 자신들을 공표하지 말아달라고 말해버림.

이것이 예지몽이나 평행 세계라면 이건 경고와 다를게 없지 않냐고. 그리 말하면서 오히려 카이와 멀어질려는 디지.

이전에는 어머니인 디지를 지키지 못한다는 것에 카이에게 화를 냈던 신이었지만 이젠 화보다 공포심과 기억 속의 고통이 문뜩 몸을 타고 올라와서 아파하는 신.

 

 

10.

결국 카이마저 망가져 선택한 방법이 ‘사람들이 우리를 받아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음.

물론 원작처럼 기어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서 그걸로 카이와 디지를 받아드릴 상황을 만들어도 좋지만, 그런 시도를 했다가 망한 평행세계도 있었기에 카이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기로 결정함.

 

전쟁을 일으키고, 수 많은 이들을 죽이는 선택이 있더라도, 그 끝에서 자신의 가족을 누구도 망가뜨릴 수 없도록, 망가뜨릴 수 있는 모든 자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그런 방식.

 

 

11.

결국 레오를 중심으로 반란군이 결성됨. 이들은 대다수 이률리아의 군인들 중 레오를 더 신임하는 사람들, 혹은 반대로 타락해버린 카이에게 실망한 사람들. 전 성기사단의 인물들로 카이의 과거를 알기에 그의 변심을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당시 솔은 미합중국에 있을 시기라 전쟁이 난 지금 가기 매우 어렵지만, 반대로 전쟁이라는 혼란을 틈타 솔과 접촉하는데 성공한 레오.

이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카이를 막아야한다고. 카이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말에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함.

 

 

12.

냉정하게 말하면 솔은 이 모든 상황이 믿겨지지 않았음.

ST와 Xrd의 시간선이 대략 3개월인데, 그 3개월만에 카이가 이렇게 망가지고 타락한다니 어떻게 믿겠음.

 

그 카이 키스크가 망가졌다고? 미쳤다고? 그럴리가! 그리 생각하면서도 미합중국 내에서 흘러나오는 카이에 대한 소문들을 듣고 결국 국경을 통과해서 이률리아로 향하는 솔.

 

 

13.

이률리아의 수도에 도착하면 그 분위기에 솔과 잭 오는 당황함.

얼마나 가스라이팅을 잘했는지 카이에 대한 반발은 전혀 나오지 않음. 모든 사람들이 ‘카이 키스크 연왕께서 올바른 일을 하고 계신다’라고 믿고 있는 상황.

 

전쟁에 대해서 반발하는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상황.

솔은 그나마 ‘카이 연왕님의 도움을 주고 받았던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리 경계 받지 않겠지만, 이국의 사람이면 조금 눈초리 받지 않을까.

 

하지만 솔도 이률리아 성에 들어갈 수 없었음. 이률리아 성문의 병사들이 허가하지 않은 자는 들여보내지 않는다고, 솔 배드가이 님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고 말하는 상황.

 

솔이라면 다 때려치고 들어가겠지.

 

 

14.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겨줄건 아마 신이랑 디지. 디지와 신에게 아직 솔은 아군이라고 인식되어 있을테니까 평소처럼 반기면서 아버지, 아저씨! 하면서 웃는데 두 사람의 분위기가 이상한걸 단번에 알지 않을까.

 

평소와 같은데, 복장이 검으면 제 취향이고(?) 붉은 눈이 더 강조되지 않을까?

 

다가올려는 두 사람을 멈추게 하고 왜 카이를 말리지 않느냐고 묻는 솔. 카이가 미친걸 너희가 누구보다 잘 알텐데 왜 멈추게 하지 않냐는 물음에 서로를 마주보던 디지와 신.

 

그리고, 서로 꺄르르, 하하하! 하고 크게 폭소하면서 무슨 소리 하는거야 아저씨.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서 하시는거라고? 당연히 도와드려야지. 하는 신.

 

 

 

15.

결국 전투로 이어짐.

디지랑 신은 진심으로 자신들을 공격하는 솔을 이해하지 못함. 그도 그럴게 두 사람의 입장에서 카이는 자신들 가족을 위해서 행동하는거고 이 행동을 도저히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을테니까.

 

전 싸우면서 서로의 의견을 외치는 그런 상황을 좋아함.

그래서 신도 디지도 자신들이 받아드려지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하겠냐면서 이런식으로 받아드려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기...

 

결국 못 참고 솔이 둘다 제압하면 좋겠다. 물론 제압한다고 제압 안되니까 강제로 기절시킨다던가...

 

사실 살해당하는 것도 좋은데 솔은 그러지 않을 것 같네요.

 

 

16.

만약 살해한다면 드라마 CD의 디지처럼 증오스러워하면서 죽으면 좋겠다는 망상이 있음.

아니면 기절했다가 카이가 실패한걸 알고 스스로 죽는다던가.

 

 

17.

그렇게 신이 있는 왕좌까지 도달한 솔.

레오도 합류하면 좋겠다고 망상... 레오는 일단 어떤 형식이든 카이의 성기사단 시절부터의 친구이기도 하니까.

 

솔은 신과 디지를 만났다고. 두 사람의 말이 맞냐고 되물음. 고작 그런 꿈인지 뭔지 모를 기억에 휘둘린거냐고.

그런 솔에게 그 꿈은 사실이 되었다고 그건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고. 열정적인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신.

 

레오도 가세하지만 레오에게 신은 가족에 대한 공표를 했을 때 사람들 반응이 어땠는지 네가 가장 잘 알거 아니냐고. 받아드려지기 위해서 한 노력들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그렇게 감정이 격해지다가 드래곤 인스톨로 폭주하면 좋겠다.(그렇습니다. 이게 가장 보고 싶던 겁니다.)

 

 

 

18.

드인으로 폭주하면 그 검은 부분이 온몸에 퍼지고 팔에 있던 드래곤의 비늘 같은 부분도 퍼져서 진짜 새까만 짐승같이 변하면 좋겠다. 사실 솔처럼 완전한 드래곤 형도 좋아요. 유노의 천칭을 이어받은 디지도 드래곤 꼬리 같은거 있으니까.

 

심지어 사람으로서 대할 때가 아닌 성전 시기에 어떤 짓을 해서라도 이기는 방식의 전투. 그걸 다시 보여주는거 너무 좋아요.

이게 다 이시와타리가 그 시대의 모습을 안보여준 탓임(?)

 

막 모래 뿌리고 무기 부러뜨려서 던지고, 할퀴고, 물어뜯고. 짐승같으면서도 반드시 이겨서 제 집념을 증명하겠다는 하는 것 같은 모습에 솔도 드래곤 인스톨해서 맞부딪치자...

 

 

19.

결국 이률리아 성은 반파. 카이는 드인의 부작용으로 사망하거나, 정신적으로 사망하면 좋겠다.

멍하니 서있는 아리엘스보다 더 망가진 모습. 그러다가 어느날 픽 줄이 끊어진 것처럼 쓰러져서 그대로 죽어버리는 것도...

 

쓰러져서 목숨줄만 붙은 카이에게 솔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게 이런거였냐고. 정의를 쫓던 남자는 어디를 갔냐고 하지만, 이미 타락한 카이는 내가 쫓던 정의는 정의가 아니었어. 아니, 내게 정의는 가족 뿐이야. 이러면서 받아주지 못한 백성을 완전히 마음 속에서 버리지 않을까...

 

 

20.

이시와타리는 빨리 드인 폭주랑 카이 성전시대의 썰을 내놓아라.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