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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크 모음
최종 갱신 24. 08. 23 (~85)
01. 1등이다!!!! 1등 기념 질문!!! 아저시는 바부인가요?
A. 축하해. 음, 시작부터 심오하네. 스스로 머리가 좋은 편이라고는 생각하는데, 동시에 헛똑똑이라고도 생각해. 그러니 결론적으로는 [그래] 일지도. 하하, 이런 답을 바란 건 아니지? 미안해, 성격이 나빠서.
02. 1+1은!?
A. 2. 아니 이봐, 다른 대답의 여지가 없잖아.
03.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지 못하는 것은 괴롭나요?
A. 뭐,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지 않을까.
04. 아저씨 왤케 밥 잘먹어요?
A. 여기서 즐길 거리라곤 그것밖에 없잖아.
05. 말 ㅓㄹ어도 돼요 아젓시?
A. 그럼, 언제나 귀 기울이고 있어. 한번 말 걸어주면 절대 안 놔주긴 하지만.
06. 당신 상당히 재수없어. 알아?
A. 당연히 알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07. 아저씨 잘생겼어요
A. 고마워. 자주 들어.
08. 아저씨 귀여워요
A. 어디가? 그렇지만 고마워.
09. 좋아해요!!!!
A. 고마워. 쉽게 나도 그렇다고 답하지 못하는 건 미안해.
10.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개성 VS 무난한 평범함
A. 안 튀고 평범한 게 제일이야. 그래도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을 보면 조금은 동경하게 되지.
11. 안아줘요
A. 으음. 짧게 끝내자.
12. 뭉먕뭉머(카즈이의 손에 (코토코의 것 같은) 단백질 쉐이크가 가득 든 통을 떨궜다)
A. 뭐… 뭐지, 이건. 무슨 어필인데. 갖다주라고?
으음, 나야 상관없는데. 그쪽이 어떠려나. 일단 맡아둘게, 강아지 쨩.
13. 원래 한 번의 실수가 이렇게 아픈 거였나... 아직도 속이 쓰리네... 당신만큼 살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게 될까?
A. 슬프게도 그렇진 않아. 다만 품고 사는 방법을 알게 되지. 필요하면 가르쳐주고.
14. 모르는 게 더 나은 것을 알려주는 건 나쁜 걸까? 당신한테 알려줄 만한 뭔가가 있어서 하는 말은 아니야.
A. 난 그런 건 안 알려줘.
그렇지만…… 그렇네. 간수 군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말이지,
칸트라는 철학자는 언제나 진실을 말하는 것이 선이며,
설령 진실을 말함으로써 고통이 따르더라도 진실하려 노력한 것을 책망할 수 없다, 고 했다더라.
솔직히 와닿지는 않지만. 그런 관점도 있다니까 뭐가 옳을지 천칭에 잘 올려 봐.
15. 실현되지 않았으면 하는 픽션 속 사건을 말해 줘. 판타지 장르여도 상관 없어.
A. 사건이라기보단 세계관 얘긴데, 기본적으로 겁쟁이에다 보수적이고 냉소적이라서 현실이랑 다른 건 다 싫어. 디스토피아는 기분이 나쁘고 유토피아는 뭐, 장난하나? 싶으니까.
16. 메리 배드 엔딩은 그냥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남들이 눈에 어떻게 보이든 주인공이 그 결말을 좋아한다면 그게 바로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하냐고.
A. 본인에게는 축하할 수 있어도 남들에게는 절대 해피가 될 수 없으니까 메리 배드인 거야.
그렇지만 본인도 괴로운 것보단 본인이라도 만족하는 게 낫지.
17. 비밀은 비밀인 채로 잊혀져야 한다고 생각해?
A. 가진 사람의 의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그래도…… 완전하게 잊히면 오히려 조금 외로울 것 같아. 나는.
18. 과거의 당신이라면 다르게 생각했을 것 같은 거 있어?
A. 조금은 희망적이었던 것 같기도. 남들에게 입발린 위로를 하면서도 스스로 그 말을 조금 믿은 부분도 있고.
지금은 뭐, 정말로 입에 발린 소리라서 태연하게 내뱉을 수 없으니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사람이 분명히 있어, 같은 소리.
19. 정말 알고 싶지 않았던 TMI는?
A. 이것저것 있지. 말하면 다들 괴로워할 것 같으니 혼자 품고 갈게.
20.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반드시 다 해야 한다면 그 순간부터 하고 싶은 일이 아닌, 그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될까?
A. 어느 정도는 의무감이 생기겠지만, 그렇다고 하고 싶었던 마음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하면서는 다 즐기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끝내고 나면 후련하겠지.
21. 볼 생각 없는 작품은 스포 당해도 상관 없어?
A. 스포일러 당하고 보는 편이 좋아. 예상 못한 태평한 전개로 괴로운 게 싫어서.
22. 미코토의 상태가 안정되면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A. 본인이 어떨지 모르겠네. 뭐, 난 모르는 척 해줄 의향 있어. 그런 거 전문이니까.
23. 제대로 이해했다고 착각하고 있다가 아니었다는 걸 깨닫게 된 무언가가 있어?
A. 많지. 그렇지만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다는 핑계로 내 탓 아닌 셈 치고 넘기려고 하는 편.
24. 칭찬이 부담스러웠던 적 있어?
A. 자주. 특히 미팅 자리에서의 칭찬 같은 게 너무 곤란해서 대학 땐 주선자를 피해다녔던 기억이 나네.
25. 재혼 계획은 있는가?
A. 없어.
2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A. 솔직하게 웃는 모습.
27. 밀그램에서 나오자마자 찾아볼 정보는?
A. 잘 모르겠네. 아직은 살아가는 것 이상으로 뭔가 할 의욕이 없어.
28. 미국식 캔디 애플 VS 일본식 링고아메 VS 중국식 탕후루
A. 링고아메밖에 못 먹어봤어. 그래도 캔디애플은 조금 로망이지!
29.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것은?
A. 저녁놀.
30. 특히 싫어하는 음식 있어?
A. 딱히 없어. 음식 안 가리니까. 아, 그래도 다시마 초절임은 좀 별로일지도.
31. (🍬!!) (*화이트데이)
A. 엇, 나는 줄 게 없는데 어떡하지. 고마워. 아저씨도 이런 날 사탕을 다 받아보네.
32. 이렇게 문명이 발달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게 좋아?
A. 장단이 있다고 생각해. 뭐, 적어도 근대 이후인 건 다행인 것 같네.
33. 기념일 챙기는 거 좋아해?
A. 솔직히 잘 못해. 자주 실수했었어.
34. 밥을 안 먹으면 배고플 것 같은데 밥을 먹으면 토할 것 같아
A. 우유나 요거트 같은 걸로 간단하게 요기하는 건? 과일 같은 것도 괜찮고.
35. 새 좋아해?
A. 응.
36. 기억을 모두 잃기 VS 가짜 기억을 대량으로 주입 당하기
A. 전자일까. 언젠가는 다시 깨닫겠지만. 적어도 잠시간은 평범하게 행복할 수 있을지도.
37. 종이접기 할 줄 알아?
A. 마지막으로 한지 30년은 된 것 같은데. 그래도 시도우 군보다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38. 아예 별로인 것도 아니고 약간 부족해서 아쉬운 것은?
A. 맥주 도수? 마시긴 좋은데 취하기도 전에 배부르단 말야. 그래도 거기서 더 높아지면 그 목넘김이 없어지겠지.
39. 음악 취향이 궁금해요!
A. 오, 좋은 걸 물어보네. 재즈 쪽도 좋아하고, 팝 쪽은 영국 음악을 많이 들어. 비틀즈랑 스팅… 오아시스. 오아시스 정도는 알지? …알지?
40. 바깥세상이 그리운가?
A. 솔직히 그다지.
41. 아프면 다른 죄수는 어떻게 지키려고요. 건강해지세요, 아저씨. 간호해줄 사람은 있나요?
A. 하하, 미안하네, 이거. 혼자서도 잘 나으니까 걱정하지 마.
42. 아저씨, 저 사실 겁쟁이라 제대로 상담할 자신이 없어서 여기로 왔어요. 얼굴 맞대고 응석부리기도 미안하고... ...제가 맡은 일을 잘해낼 수 있을거라는 자신이 없어요. 응원 받고싶어서 왔는데, 이런게 곤란하다면 미안해요! 지워도 괜찮아요.
A. 아하하,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럴 때를 위해 개인실이라는 게 있는 거고. 물론 여기로 와도 되지만. 내가 봐온 바로는 잘할 수 있을 테니까 스스로를 믿지 못하겠다면 내 안목을 믿어볼래. 할 수 있어.
43. 아저씨귀여워요
A. 너희들의 기준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44. 네가 생각하는 귀여움의 기준은?
A. 열심이면서 본인은 모를 때려나. 보통은 진지한 모습을 귀엽다고 여겨. 그래서 기준이 이상하단 말도 자주 듣지…
45. 자기vs안 자기!!
A. 그래도 된다면 영원히 자고 싶어.
46. 네 상상을 훨씬 뛰어넘은 것은?
A. 보통 상상을 넘을 정도로 놀라는 일은 잘 없어서... 역시 밀그램일까. 뒤에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을지 짐작도 안 가니까.
47. 아저씨에게 있어서 친구란 어떤 존재같아요?
A. 어느 정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닐까. 그렇다고 완전히 기대버리면 안되겠지만.
48. 얼마나 오래 되어야 전통이라고 생각해?
A. 집단의 체감에 따라 다르겠지. 일본이라는 국가는 오랫동안 가업을 잇는 게 당연시되었으니 3대, 4대째가 되어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취급하지만 이 밀그램에서는 2년만 꾸준히 해도 전통처럼 될 걸. 그러니까 아마 올해도 영문 모를 케이크 같은 게 나오지 않을까…
49. 작품의 결말쯤에 반전을 넣는 거 좋아해?
A. 대중적으로는 있는 편이 좋겠지. 나는 배신당하는 것 같아서 별로.
50. 작 중 내내 어두운 분위기였던 작품의 결말은 해피엔딩이랑 배드엔딩 중 뭐가 더 좋아?
A. 그래도 해피 엔딩이 좋아.
이야기 속에서만이라도 행복하면 좋잖아.
51. 진정한 행복이란?
A.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52. 절대악 이라는 게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해?
A. 그랬다면 편했을텐데. 그것만 원망하면 되고.
53. 혹씌 민트초코 조아해요??
A. 음! 꽤 좋아해.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잘 모르겠어.
54. 아저씨 이거 드세요 🍎🍏🍎🍏
A. 어째 다들 나를 보면 사과를 주고 싶어한단 말이야...
55. 발라드 VS 재즈
A. 재즈 좋아해.
56. 가족에 대한 인상은?
A. 교과서에 나올 법한 느낌이었어. 엄격한 아버지에 자상한 어머니, 사이좋은 형제. 이젠 의미 없다만.
57. 2심 종료 후 3심 시작 전까지의 기간을 대비할 계획은 있는가?
A. 글쎄, 미련한 성격이라 닥치기 전까지는 잘 모르겠어. 이것저것 생각해둔 건 있다만 무엇 하나 확실한 건 없으니 말이지.
58. 이상적인 인생이란?
A.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이번 생은 글러먹었는지도.
59. 술을 좋아하는 이유는?
A. 재밌지 않아?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빌미가 되어준다는 게.
뭐, 기본적으로는 맛있어서 좋아한다만.
60. 진실보다 나은 거짓이란?
A. 그 답을 알았다면 아저씨가 이러고 있지는 않지 않을까?
61. 유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결이 비슷한 감이 있어서 서로의 본모습을 알아채고 말아. 좋든 싫든 말이지.
아저씨적으론 조금 모르는 척 해줘도 좋지 않을까 하는데, 그 아이는 그런 부분을 봐주지 않으니까… 여고생의 마음은 어렵네. 하하.
62. 지금의 네가 아닌 다른 너를 상상할 수 있는가?
A. 자주 해. 이 부분만 아니었다면, 이게 달랐다면, 이게 이랬다면 같은 가정. 어차피 안될 걸 알면서도 후회하는 게... 미련스럽지.
63. 거짓으로 연기하며 살아온 지 얼마나 오래됐는가?
A. 어렵네. 그래… 자아라는 게 만들어지던 시절부터일까?
64. 너의 과거 어린 시절에 원했던 네 모습은?
A. 누구에게든 떳떳하고 싶었어.
65. 좋은 반려의 조건이란?
A. 일반적으로는 안정감이야. 관계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도록 해.
66. 이것만큼은 떳떳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은?
A. 하나라도 있었다면 조금은 스스로가 덜 싫었으려나.
67. 아저씨 귀여워ㅎㅎㅎ
A. 거 참… 알 수가 없는 녀석들이라니까.
68. 넌 1심에서 용서받은 후 네 기분을 긍정 받았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다시 한번 용서받기 위해 간수와 거래했다. 1심의 판결이 뭔가 잘못되었으며 다시 용서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A. 확실히, 좀더 제대로 본다면 이번에는 용서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어. 정말로 제대로 본다면 그래도 좋았으니까.
[거래]인가, 하하. ...곤란한데, 거기서부터 속아버리면.
69. 지금까지의 기억을 전부 가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서 무엇을 바꾸겠는가?
A. 그런 행위에 의미가 있을까. 뭐, 적어도 기대했던 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으니 죽는 사람만은 없어질지도 모르겠어.
70. 감당할 수 있는 고통만을 취사선택 가능하다면 당연히 버릴 고통은?
A. 존재통이라는 거. 반대급부로 존재할 수 없게 되겠지. 그걸로 좋아.
71. 사랑했습니까? 사랑받았습니까? 스스로를 사랑합니까?
A. 앞선 두 개는 대답했었지. 마지막 한 개도 충분히 알 거라고 생각하는데. 직접 듣고 싶은 거라면 꽤 취미가 나쁘구나.
72. 사랑이라는 개념에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보는가?
A. 인류가 태곳적부터 사랑이라는 걸 찬미해온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73.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시점은?
그렇네. 숨이라는 건 늘 쉬지만 한번 의식해버리면 그때부터 숨쉰단 행위가 어색해지잖아? 존재란 것도 그래. 언제 의식했는지도 기억나지 않아.
74. 전통적인 가족상은 이어 나갈 필요가 있는가?
A. 세상도 많이 바뀌었으니 강요할 수 없지, 이젠. 하고 싶은 사람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75. 네가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바뀌었을 점이 있는가?
A. 요즘 시대의 청년? 아니면 요즘 시대의 아이?
전자라면 크게 바뀌었을 것 같진 않지만. 후자라면, 어쩌면 조금은.
아무래도 법이 바뀌고 있으니까. 좋은 일이야. 미래세대에게 악습을 물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건.
76. 고양이를 좋아하는가?
A. 개와 다르게 제멋대로잖아. 그런 부분에 끌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까지, 좋아.
77. 당신의 기분이 이해될 듯하면서도 안 된다.
A. 오히려 믿음직하지 않나. 완전히 이해한다는 소릴 하는 사람은 사기꾼이야.
노력해준 거지. 고마워.
78. 고정관념 중 제일 쓸모없는 것은?
A. 편견이란 게 생기는 이유는 빠른 판단을 하려는 버릇 때문이니 뭐든 나름의 쓸모는 있겠지. 그 속단이 상처를 주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언제나 가장, 제일, 이란 게 어렵단 말이야. 이런 뭉뚱그린 대답으로 봐줄래?
79. 개성과 비정상을 구분짓는 기준은?
A. 사회에서 용인될 수 있는가, 지.
애매한 기준이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
80.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동경은 무의미한가?
A. 그런 게 사람을 살게 하기도 하거든.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말야.
본인이 헛된 시간이었다고 후회하지만 않으면…
아니, 후회하더라도 무의미하진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네.
81. 꿈도 소원도 이루어지기 전까진 망상에 불과한가?
A. 앞선 질문이랑 같은 답을 할 수밖에 없겠네.
물론 세상엔 결국 이루지 못하면 망상일 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말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결국 살게 하는 게, 그런 거니까.
어쩌면 그것도 미련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상냥해도 괜찮지 않을까.
82.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24.08.05)
A. 고마워. 이쯤 되면 스스로 날짜를 세고 있기도 겸연쩍어서 남들이 해주는 축하가 꽤 귀한 법이거든. 모르는 사람의 생일을 챙겨준다는 건 다정한 일이지. 자네에게도 그 고마운 마음에 맞는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
83. 뭘 골라도 고통밖에 없는 선택지 중에서 가장 나은 선택은?
A. 모두가 편안할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했었지. 지금은 모르겠네. 옳은 답이 아니었으니 여기 온 거겠지.
84.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어떤 일면을 발견했을 때의 소감은?
A. 좋았던 적은 거의 없네. 모르고 싶어서 무시하던 걸 찾아내버린 느낌이니까 당연하려나.
85. 마음을 읽어내는 기술을 가진 장소에 잡혀 와서 평생 숨겨왔던 비밀을 지키길 관뒀단 것은 자포자기했다는 뜻인가?
A. 숨기면서도 이해받고 싶었던 적은 없어?
스스로 밝힐 수 없으니까 남의 입으로 까발려지고 싶었던 적은?
사람은 무서우니까 불가해한 상황이길 바랐던 적도?
그건 조금,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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