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 [상일재호] 애태우는 건 딱 질색이라고요! 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고 말을 하라고! 수일배월드 연성 모음 by 하룻 2024.08.23 1 0 0 성인용 콘텐츠 #수위물 해당 내용을 감상하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해요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 로그인 및 본인 인증 컬렉션 회색도시 총 16개의 포스트 이전글 [양시백] 28살의 남자이지만 부업으로 마법소녀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안전보다 당장 내일의 월세가 더 위기라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쥐새끼의 탄생 소완국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2023 08 26 * 다소 폭력적인 묘사가 있습니다. 늘 있는 일입니다. 가볍게 써본 글이라 가볍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하늘 색깔이 더럽게 우중충하다. 금방 비라도 쏟아질 것처럼 구름도 죄다 시꺼먼데 기분마저도 진흙탕을 구른다. 뺨을 툭툭 쳐대는 손길이 정신을 깨운다. “야, 소완국.” “예, 예.” “대답은 한 번만 해.” “예.” 삐죽 튀어나오려는 입술을 안으로 #회색도시 #소완국 4 - -..오미정, 형사. 오미정이 형사라는 직업의 딱지를 뗀 지도 10년 째가 되던 어느 날이었다. 자신을 미정 형사라고 불러준 이는 몇 없었다. 그렇게 불러줄 이도 이제 거의 없었다. 한 사람을 제외하면. 오미정은 수화기 너머의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지만 잊혀진 울림을 떠올리듯 상대의 이름을 조심스레 입에 올렸다. "..상일 경위님?" 수화기 너머 #회색도시 #유상일 #오미정 4 20170628 정은창 생축글 정은창은 담배에 불을 붙였다. 누군가 그 모습을 봤다면 생일날 아침부터 담배냐고 핀잔을 주었을 것이다. 생일이라고 해서 대문을 여는 순간 폭죽이 터져나온다거나, 머리 위에 뜬 태양이 마음을 바꾼 듯 서늘하다거나 하는 종류의 날은 아니었다. 생일은 그냥 생일이었다. 모든 게 신기하고 모든 게 특별했던 어린 시절에도 생일에 목매던 기간은 짧았다. 딩동- " #회색도시 #동갑조 4 회색도시 전력90분 평평하게 서 있던 몸이 사선으로 턱 기울어졌다. 황급히 뒤를 돌아본 짧은 순간 모든 것이 멈춘 듯 딱 멎었다가, 거짓말처럼 휙 하는 소리와 함께 눈앞이 시커매졌다. 귓가를 매섭게 하는 소리도, 쿵 하는 소리도, 뜨뜻한 것이 콸콸 쏟겨지는 축축하고 기분 나쁜 소리도, 무어라 소리지르는 것도 모조리 휙휙 지나가 사라지고 나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었다. #회색도시 #최재석 #생존if #회귀 10 20190617 생일 자축/재호시백 진단메이커 서재호는 푸하푸하거리며 잠을 도롱도롱 자는 양시백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책상에 앉아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자는 얼굴이 정면으로 보였다. 컴퓨터 쪽을 보고 자면 불빛이나 열기가 느껴져서 되려 잠을 이루기 힘들지 않냐는 물음을 던진 적이 있었고, 양시백은 예전부터 늘 그래와서 괜찮다고 대답했다. 너무나도 당연해 생략되어 있었지만 그 사이에는 최재석 관장님과 #회색도시 #재호시백 6 리퀘글 조용호+신호등조 "이야, 으리으리한 저택이네." "확실히, 죽은 이경환이네 임대 건물이나 고상만이네 공장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네." "조용히 하십시오. 소란 피우다 상대가 알아채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하태성이 제지에 김주황은 쩝하며 입을 다물었고, 허건오는 그러거나 말거나 으쓱이면서 열린 대문으로 걸어들어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여-보-세-요." "...혹시, 없는 걸 #회색도시 #신호등조 #조용호 #if 1 전환 주정재, 권현석/정재현석 - 권현석이 유상일 대신 잠입요원으로 투입되고, 수사팀엔 유상일 경위가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 주정재 또한 잠입팀으로 자원하고자 했으나 '꿈'으로 인해 핸들을 급하게 틀었습니다. 수사팀에 주정재 경사가 있고 권현석의 백업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있었다. 낡은 담벼락에 등을 기대고 담배를 피우다가도 몇 번이고 손목의 시계를 바라본다. 작은 소리가 들 #회색도시 #권현석 #주정재 #정재현석 3 우울雨鬱 주정재 / 누구도 아닌 남자, 정재누아 "비가 오려나." 옆에서 들린 목소리에 남자는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먹구름이다. 비구름이 몰려온다. 남자의 시선은 하늘에서 다시 옆으로 내려간다. 담배를 꼬라물고 있는 녀석과 눈이 마주친다. "왜." 아니. 남자는 그렇게 대답하며 고개를 돌렸다. 비가 온다. 불판 위에 올라간 고기가 열기에 빠르게 익어간다. 달궈진 철판에 닿으며 살이 익는 소리는 마 #회색도시 #주정재 #누구도아닌남자 #정재누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