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정옥인데 아이돌x교수 au
내용 막 지어냄 / 캐붕주의 / 알못주의
정훈이 아역때부터 연예계에 몸담은 배우였으면 좋겠다 어릴때부터 유명했었어서 대학 갈때 쯤에 과도 자연스럽게 방송예술관련 과나 연기관련으로 가겠지 했는데 진짜 뜬금없이 경제학과 / 행정학과 / 사학과 / 경영학과 이런 과로 가는게 보고싶다.. 근데 학교 존니 빡쎈 학교라서 사람들이 다들
와 그 스케줄에? 정시로? 여기 갈 성적이 된다고? 공부도 존나 잘했네;
하는거..... 하여튼 그렇게 입학한 학교에서 김옥균 교수님을 만나게 되는게 보고싶다
아니면 그런것도 보고싶음 배우니까 정말 예대 방송연예과 무대연기과 이런 쪽으로 가는 것도 보고싶다 근데 이런 전개면 김옥균 오래전에 (무대)배우생활 짧게 했다가 그만두고 교직 선 것도 보고싶다
김옥균 재야의 숨은 고수급일거같늠
커리어는 짧은데 연기력으론 누구도 무시못하는거
둘다 좋네........... 언니가 좀 더 좋은 쪽으로 썰 풀겠습니다
맞춤형 어쩌고..
시바둘다조은데어케요
사실 그건 나도야
1번 먼저 풀고 나중에 2번 풀자 그럼
뭔가 배우au는 다른 씨피로도 풀어서 그런가 연예인x일반인 이것도 보고싶음
1번이면 연예계 하나도 모르는 갓반인 김옥균 교수님이 보고싶네요
입학 전부터 한정훈 이슈로 학교가 떠들썩 할거아님 김옥균은 누가 입학하건 별 생각없었는데 (당연함 본인부터가 그 분야에서 알아주는 유명인사임) 다른 동료 교수들이 하도 얘기해가지고 도대체 누구길래... 하고 이름 정도는 한번 쯤 검색해봤을거같음
‘음.. 이친구구나.. 가끔 드라마 틀면 보이던데.....‘ 걍 이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수시로 면접 안보고 정시 백퍼센트로 들어와서 학기 시작 전에 오티때나 얼굴 처음 보게 될거같다 그때도 주변에 사람들 구름처럼 몰려 있을거같음 아 왜캐 이 전개에서 김옥균 행정학과 교수인게 보고싶지
하여튼 오티때는 사실 말 할 일도 없고 해서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수업할때 얼굴 많이 볼거아님
근데 그런거 보고싶음 1학년 1학기때 교수랑 진로 이런걸로 면담하는 거.. 그때 처음으로 단 둘이 얘기하는 그런게 보고싶다
정훈이 뭔가 배우인데도 행정학과 온 이유가 부모님 때문인게 보고싶다 부모님 두 분 다 공무원이라던가.. 아니면 나중에 배우 그만뒀을때의 삶에도 차선책 이런걸 두길 원했다거나 하는
그래서 경영학과 경제학과 행정학과 중에 고민하다가 행정학과로 온 게 보고싶네
과 선택으로 주변 사람들이 하도 정훈이한테 예대 안가고 왜 이런과 왔냐고 물어봐서 정훈이 항상 그냥 배워보고싶었다고 대충 넘기는데 면담때 교수님이 물어볼까봐 그때도 대충 넘기려고 할거같음
근데 존나 의외로 교수님이 왜 이 과에 왔는지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묻지 않는게 보고싶다
그냥 막 정말... 정훈이도 예상 못한 질문들 물어봐서 정훈이 당황할거같음
“지금 연예인인걸로 아는데, 나중에 우리 과 전공을 살려서 일 할 생각이 있어?“
“네?“
“뭐, 많잖아. 나중에 문체부에 가고싶다거나.“
“네?“
“문화행정론 수업은 3학년 때 배우게 될거야. 그때 수업을 주의깊게 들었으면 좋겠네. 여러가지로 유용할 수 있으니까.“
“네...“
걍 막 이러면서 과 수업 관련된 얘기만 주구장창 해줄거같음
그러면서도 수업 몇번까지 빠져도 된다거나 출결관련해서도 얘기해주고 막 시험보는 방식 이런거랑..
정훈이 취업계 내긴할거같음 (근데 이거 1학년부터 낼 수 있나? 잘 모르겠네) 하여튼 올 출석은 못 찍어도 학교 자주 나오고 과제 꼬박꼬박 잘 할거같다고
그런거 보고싶다 학교 축제 시즌에 정훈이 스케줄때매 바빠서 축제는커녕 수업도 못 듣고 촬영하고 일하고 그러는데
집 가던 도중에 차 문 밖으로 지나가는 대학생들 보고 정말 너무 충동적으로 학교가 가고싶어지는거
속으로 살짝 억울해지는거.. 나도 대학생인데 쟤네처럼 놀 수 있는데 왜 나는 하루도 못 쉬고 이러고 있지 하는 마음에 매니저 형한테 충동적으로 학교 들렀다 간다고 먼저 가라고 하면서 마스크랑 모자쓰고 학교 후문에서 내리는 한정훈 보고싶다
학교 축제 보통 5월에 하니까(광주전남제외) 꽃도 피어있고 예쁠거아냐 밤이어도 날씨도 좋고 주점에서 학생들 술마시는 소리에 시끄럽고 여기저기서 자기들끼리 사진찍고 노는 소리 들리고 딱 대학교 축제 그 자첸데
뭔가 정훈이 일때문에 바빠서 학교와서도 이렇다 할 친구 없을거같음.. 그래서 과에 친한 사람들 없으니까 학교 축제인데도 그냥 혼자 주점이랑 부스 구경하면서 발 닿는 대로 돌아다니다가 교수동 건물까지 오게되는게 보고싶다
한참 시끌벅적한 다른 건물과는 다르게 여기는 부스나 주점하나도 없고 조용하니까 건물 계단에 대충 앉아서
“아.. 조용하다.... 좋다....“
이러면서 눈감고 기대서 앉아있는 정훈이 보고싶지 왜캐
아ㅏㅏㅏ짱이에요 그래서 교수님만나나여ㅠㅠㅜ
왜캐 그런거 보고싶지 정훈이가 앉아있다가 그런데 여긴 무슨 건물이길래 여기만 이렇게 조용하지? 하고 생각해보는데 학기초에 딱 한번 교수님이랑 면담할때 왔던 기억이 떠오르는거
그래서 ‘아...교수님들 계신 곳이구나.. 그러면 뭐.....’ 하고 있다가
진짜 그냥... 자기도 이유를 모르게 그냥 발이 먼저 움직이는게 보고싶다
그냥 정말 그냥 교수님 아직 퇴근 안 하셨나? 하는 궁금증만으로 살그머니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는 한정훈.. 만나서 뭐 할생각도 아님 그냥 궁금한거임
평소에 그런 생각도 행동도 1도 안하는 모범생인데 날씨때문에 싱숭생숭했던건지 그날따라 이상하게 변덕스러웠을거같음 충동적으로 학교에서 내린것부터 해서
하여튼 복도 걸어가는데 불 대부분 꺼졌을거아님 근데 김옥균 연구실은 불이 켜져있을거같다
어두운 복도에서 그 불빛 보면서
‘아... 아직 안 가셨네..... 늦게까지 계시는구나 지금 11시가 넘었는데....’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려서 정훈이 존나 놀라서 자리에서 튀어오르는게 보고싶다
근데 문열고 나오던 김옥균이 더 놀랐을듯
둘다 복도에서 존나 놀라서 ㅇ이ㅏㅣㅇ엇ㅎ???????????? 하고 있다가 김옥균이 먼저 진정할거같다 정훈이한테
“한정훈 학생?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이렇게 물어보면서.. 혼자 일하고 있으니까 정장 마이는 벗고 흰 셔츠만 입었을듯
진짜 개 얼떨떨하다는 목소리로다가 정훈이 존나 놀라서 막 주절주절 설명할거아님
정말 그냥 지나가다가 들러봤는데 죄송하다고 그러면서 막
김옥균이 죄송하다는 인사 한 7번째 듣고있다가
“뭘 그렇게 죄송해해. 올 수도 있지. 잠깐 들어와. 물 좀 받아올테니까, 어, 안에 앉아있어.“
이러면서 문 열어주는거
교수연구실 보통 개노답상태인데 교수님연구실은 깔끔할거같음
일거리 많으면 어쩔수없어도 기본적으로 깔끈한그런
아 너무 좋다 한 쪽에 커피(맥심) 두어박스 있을거같음 존나... 카페인 중독일듯
원래 아메리카노 좋아하는데 사먹으러갈 시간도 없어서 대충 커피 타 마시고 그럴거같다고
어정쩡하게 소파 앉아서 연구실 둘러보는 한정훈....
책장에 꽂힌 원서들 보면서 우와.... 저거 다 읽으셨을까.... 이런생각하고
아 너무 좋아 그 뻣뻣하게 앉아서 등허리 일직선으로
그러고 있을 때 김옥균이 물 받아서 올 거같다
“미안. 내 방 정수기가 고장이 나서... 커피,는 지금 시간이 늦었고...”
“아 교수님 저 괜찮습니다. 정말로요.”
“그래, 거기 과자라도 좀 먹어.”
“네.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책상위에 있는 마가레트 하나 가져가겠지... 한정훈 식단조절때매 저녁에 군것질 안해서 집으면서도 속으로 내일 먹어야겠다... 이러고 있을듯
교수님 정수기고장났으면 수리신청하셔야하는데..(구직업병
정훈이가 뭔가 이것도 물어볼거같은데 김옥균이
그러게. 너무 바빠서 맨날 까먹다보니까... 내일,은 토요일이고.. 다음주에 진짜 해야지.
이러면서 또 커피 한 모금 호록 하시는거 보고싶다
“..저녁에 커피 드셔도 괜찮으세요?“
“안 되지. 학생은 먹지 마. 나야 그렇다 쳐도.“
“많이 바쁘신거면, 저때문에 시간 뺏지 마시고.. 다음에 뵈어도,“
“어? 아냐. 진짜 괜찮아. 자네 온 김에 좀 쉬지 뭐. 앉아있어도 돼. 학교는 몇시에 왔어? 축제 구경 좀 했나?“
이러면서 둘이 얘기나누는거 보고싶다.........
아 교수님이 정훈이 안어색하게 이거저거 물어봐주는거 왜레좋지
저도요
막.. 학교 수업 관련 얘기 그런거 이것저것 나누다가 정훈이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거
“교수님은 제가 왜 이 과에 온건지 묻고싶지 않으세요?“
하고.. 옥균이가 그 말에 말 안해도 알겠다는 듯이
“그거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구만, 그치?“
이러면서 웃을거같다
“왜 왔는지가 뭐가 중요해. 왔다는 게 중요한거지.“
“아...“
“이 과에 오고싶어서 오는 사람은 사실 절반도 안 돼. 그 절반도 나중에 공무원시험 볼 생각들로 온 게 대부분이고, 사실 그러잖아. 지금처럼 어릴때부터 미래 계획 구체적으로 있는게 신기한거지, 보통은 아니니까. 대충 성적 맞춰서, 수시 넣었는데 그냥 붙어서, 부모님이 가라고 해서, 집이랑 가까워서.... 이유야 많고 처음부터 목표를 가지고 오는 사람은 별로 없어.“
“아.... 네..“
“근데 목표 없이 왔으면 또 어떤가. 아무 생각없이 왔어도 나중에라도 생긴다면 다행이지. 나중에 정말 공무원시험 보거나, 공기업에 들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그런거 정 안생긴다 해도 뭐 어때. 듣다보니까 영 아니어서 다른 과로 전과 할 수도 있고. 그러면 그게 또 목표가 될 수 있는거야.“
“.....“
“뭐가 됐건 이유나 동기는 스스로 세우는거고, 그건 언제든지 생길 수 있으니까. 그래서 안 물어봤지.“
“네....“
“먼저 물어보는거 보니까 주변에서 어지간히 시달리긴 했나봐, 그것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여유로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해주는 김옥균 교수님이 보고싶다......... 아정말 멋진 인생스승의 그런 조언을 쓰고 싶은데 작가가 멍청해서 대사 못쓰는 사태 발생
한쪽 다리 꼬고 커피 마시면서 막.. 대답하면서 입가에 미소 살짝 짓고있는 김옥균 교수님 존나 예쁘시지 않겠냐고
진짜최고다
정훈아 학교복지가끝내주는구나
ㄹㅇ 교수님 얼굴도 목소리도 마인드도......
정훈이 근데 이 말에 좀 뭔가 위로받는게 보고싶아 아까도 썼던 것 처럼 자기도 다른 대학생들처럼 평범하게 놀고싶고 학교도 다니고 싶고 솔직히 학교 안다녀도 되는데 온 그게 있어서
왜 내가 이러고 있어야 하지 하는 생각을 스스로도 엄청 했어서 많이 우울할때도 있었는데
저 말이 이상하게 위로가 많이 되는게 보고싶다..
그리고 2번... 배우였다가 강단에 선 김옥균..
이건 왜 안썼을까 나중에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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