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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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DELED ON _ LATE BLOOMING FLOWERS ]

꽃을 좋아하는 소녀. 늦게 피는 꽃 이라는 제목으로 단편소설을 쓰려다가 결국 형태가 뭉뚱그려지며 자연스레 사라졌지만, 그 소설의 주인공 소녀 중 하나를 다듬어서 태어난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원래는 평범한 흑발에 흑안인 한국 소녀였지만, 내가 썼던 늦게 피는 꽃 의 결말은 사실 먼저 피어난 꽃은 꽃을 피우는 데에 모든 힘을 써서 금세 시들고, 충분한 에너지를 모아 둔 늦게 피는 꽃이 그 자리를 채운다는, 두 주인공 중 한명에게 치우져진 핀 조명과도 같다. 재아는 사실 그 중 내쳐지게 될 운명이 구성부터 정해져있던, 그런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 속에서 가지고 있던 꽃의 색을 빼내는 대신 새로운 색을 부여했다. 더 꽃다운 색으로.

그리고 꽃을 좋아한다는 설정은 외모를 변형하기 전부터 있던 설정인데, 이는 그저 꽃에 관한 소설에서 나온 캐릭터였기 때문에 썼던 무책임한 설정이었지만 만족하고 있다.

[ APPEARANCE ]

머리칼은 검은색에서 백발로, 눈은 역시나 검은색에서 자홍빛이 도는 눈으로 바꿨다.

원래는 운명을 반대로 바꾸기 위해 검은색을 보색인 흰색 머리칼로만 바꾸려고 했지만,

리시안셔스 중 보라색과 분홍색이 특히 끌려서 보랏빛을 돌게 했다.

재아를 대표하는 꽃 역시 리시안셔스이다.

어쩌다 알게 된 꽃인데, 그 꽃말*이 밝아진 재아와 비슷하여 추가로 설정했다.

아름답지만 향기가 없다는 점에서도 이전 망한 소설에서의 재아와 유사했기 때문일까, 정이 가는 꽃이다.

*리시안셔스 꽃말 : 변치않는 사랑, 영원한 사랑, 우아함, 상냥하고 따뜻함.

[ WEAPON ]

전작에서의 재아의 무기는 말의 힘과 선동이었다.

교내 친구들과의 무리에 속하려면 말을상대방 혹은 나를 베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러므로 이번 설정에서는 모두 지워냈다.

전혀 날카롭지 않은, 소설의 마지막과 같은 뭉툭하고 흐린 공격성.

대신 특별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전작의 핀 조명을 받아내었던 늦게 피는 꽃인 루빈이의 지나치게 솔직했던 특성을 반대로 넣었다. 그렇게 탄생한 무기가 가면.

외관, 키, 버릇, 목소리 등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는 가면은 재아가 부러워하던 루빈이의 모습을 드디어 따라하게 될 수 있게 된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건 정말 억지로 맞춘 설정이라, 이 가면의 유래나 전설, 근원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이번에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뿐..

전투 능력이나 스피드 등은 평균 여학생에 불과해서 가끔 자신이 짐으로 느껴지기도 함.

[ COSTUME ]

재아는 초기 설정에는 교복밖에 입지 않았었다.

흑백조에서는 티셔츠와, 자홍색 치마를 입는다.

3년 전의 흑백조 세계관에서 까지만 해도 멜빵치마였지만,

이제 멜빵치마가 얼마나 흔치 않은 옷인지 알게 되었다.

모자란 작가가 미안하다.....

[ PERSONALITY ]

인정 많고 잔정 많은 소위 햇살같은 성격.

순하고 상처도 꽤나 잘 받는 성격이다.

믿음이 두텁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덜렁대고, 우정 목걸이 등을 많이 챙기는 성격.



( + )

이게 재아 설정을 쓴거야 늦피꽃을 쓴거야..

전혀 정리가 안되어있지만 리시안셔스를 잊지 않게 해준 블로그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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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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