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콜라중독 홀리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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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커플링 주요 등장인물 : 이화영, 김기려. 이화영은 문득 정신이 들었다. 내가 뭘 하고 있었더라. 생각에 초점이 잡히지 않는다. 멍하고 얼떨떨하다. 그에게 드문 일은 아니었다. 시간은 종종 이화영이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서 조용히 흘러가 버리곤 했고, 그럴 때면 삶의 신변잡기가 마치 다른 이의 것을 지켜보는 듯 둔하고 멀게 느껴지기 십상이었으니까.
논커플링 알파우리 날조, 최신 에피소드 이후의 일 날조 —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도 안다. 내가 가까이 두고 친하게 지내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것쯤은. -저기 ▒▒, 혹시 많이 바쁘지 않으면 저희랑 표층 수역에 햇볕 쬐러 다녀오지 않으실래요? -바빠. -아, 죄송해요……. 바로 이렇게. 하지만 세상 법칙이란 것은 때때로 참 쓸데없을 만큼 공평한 법
목격자의 방 1편 바로가기 목격자의 방 2편 바로가기 3. 육체 위에 새겨진 ‘X됐다.’ 김기려는 생각했다. 진짜 X됐다고. 드디어 깨달았다. 이 먹이상자가 무엇인지를. 이것은 알파우리에서 [목격자의 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먹이상자였다. 보통 기심체들의 먹이상자는 제물, 그러니까 ‘확정 사망자’가 요구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기 마련인
목격자의 방 1편 바로가기 목격자의 방 3편 바로가기 2. 상자 속은 심연처럼 검고 ‘X같네.’ 김기려는 우선 침착하게. 손에 든 생선 살점부터 입에 넣었다. 처음 먹어보는 순살 아귀찜은 미나리 향이 향긋하고 도톰한 살점은 쫀득쫀득해 맛이 무척 좋았다. 이걸 딱 한 입만 먹을 수 있다는 현실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아졌다. 쇠젓가락 한 쌍은 고스
목격자의 방 2편 바로가기 목격자의 방 3편 바로가기 이세계 착각 헌터 기반 팬창작 소설 전연령가 논커플링 주요 등장인물 : 김기려, 정하성, 선우연, 안윤승, (그리고 창작 조연 캐릭터들.) 주제 키워드 : 무력감, 책임, 오해, 김기려가 또 외계인함, 정하성의 뚱쭝한 생각, 선우연도 대들 줄 알아, 진짜 영웅은 안윤승 간단 줄거리 :
* 이 소설은 2014년 10월 <남男의 연애> 행사에 출간했던 단편 소설을 웹텍스트 형식에 어울리도록 가볍게 수정한 것입니다. 회지와 내용은 거의 동일합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던 표현을 쉽게 수정하고, 낡아서 거슬리는 표현을 고친 정도의 가필만이 있습니다. * 최초 출간 당시 BL 장르 소설로 공개하였으나, 일반 소설에 훨씬 더 가까운 글입니다. 글
32년 안티바 시 1편 바로가기 32년 안티바 시 2편 바로가기 3. 아직 이른 아침이기는 했으나 그치고도 거리는 몹시 조용했다. 오래도록 두어 시간 이상 그쳐본 적 없는 안개비에 고기잡이며 뱃사람이며, 어시장 상인들까지도 일손을 놓을 수밖에 없는 탓이었다. 그 썰렁한 길을 제브란은 싸늘하고 습한 바람을 고스란히 맞으며 바삐 다녔다. 동틀 녘 아
32년 안티바 시 1편 바로가기 32년 안티바 시 3편 바로가기 2. 알드라카는 원래부터도 조심성 많은 인물이었다. 그는 스스로 겁이 많아서라고 설명하곤 했다. 제브란은 그 성질이 여지가 있는 모든 가능성을 한 번에 떠올릴 수 있는 영민함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했다. 그가 마법 재능을 갖지 않았고, 안티바에서 태어났다면 분명 유능한 암살자가 되었을
32년 안티바 시 2편 바로가기 32년 안티바 시 3편 바로가기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기반 팬창작 소설 전연령가 인간 남성 메이지 워든 / 제브란 간단 줄거리 : 용의 시대 32년. 제브란을 돕겠다는 핑계로 안티바까지 찾아온 디워든. 그러나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상황은 점차 혼란스러워진다. [ 일러두기 ] * 이 글
논커플링. 정하성, 김기려. 213화까지 치명적인 강스포! 213화까지 모두 읽은 분이 아니라면 절대로 열람하지 마세요. ** 샤워실과 화장실 사이에 위치한 휴게 공간. 비품이 든 캐비닛 몇 개를 제외하면 널찍한 나무 벤치가 줄을 이어 놓여 있을 뿐인 장소. 김기려는 그 벤치 위에 자리 잡고 앉아 한창 치료에 열중하고 있었다. 찰칵, 찰칵
논커플링. 정하성, 김기려. 213화까지 치명적인 강스포! 213화까지 모두 읽은 분이 아니라면 절대로 열람하지 마세요. 정하성의 대인전 훈련 이야기이자 뇌내 착각 소설을 써주지 않는 우리 하성이에게 상상력을 한 바가지 부어줘 봤습니다. “후우…….” 김기려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별것도 아닌 이유로 숨을 다 뱉는 것은 술사로서 무척 나쁜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