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 [시백준혁] 이기적인 인간의 결말 후회의 대물림. 엉성한 무언가 by 화천 2024.04.28 3 1 0 보기 전 주의사항 #스포일러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회색도시 시백준혁 위주의 회도 연성을 모아둡니다. 총 2개의 포스트 이전글 [시백준혁] 반대편의 사람 마주 보는 게 아니라 지나치는 것이다.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고등학생 동갑조 회도전력 60분 하얀 셔츠에 검은 재킷. 단정해 보이는 것에 중점을 둔 교복이라지만 지극히 평범한 디자인. 그런 옷을 입은 남학생 세 명이 굳게 닫힌 문 앞에 서 있었다. "....큼." "....꼭 그렇게 나가야겠냐?" "한 번쯤 교문 타고 넘는 게 학교 생활의 묘미 아니겠어?" "아니지." "보통은." "크~ 둘 다 샌님 같은 면이 있다니까." 최재석은 닫힌 교문을 #회색도시 #동갑조 4 [소설 리뷰] 테미스의 검 당신의 손에 들린 것이 진정 테미스의 검일까요? *본 글은 “테미스의 검”(나카야마 시치리 저)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조금 웃긴 얘기지만, 나는 이 소설의 앞 부분을 읽었을 때 예전에 읽었던 개그 만화를 떠올렸다. 그 개그 만화에서는 테러리스트 집단이 등장하는데, 그 집단의 리더는 과거 경찰 소속 늑대인간이었으며 경찰의 거짓과 부패에 질려 자신의 동족을 데리 #테미스의검 #스포일러 #리뷰 #소설리뷰 #추리소설 5 20160102 회도전력 60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냐, 양시.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시백이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아빠는 품에서 흰 봉투를 하나 꺼냈다. 스무살이 넘은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빠는 늘 세뱃돈 겸이라며 조금씩 돈을 주었다. 세배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구정도 아닌데. 전에 챙겨주지 못 한 것들이 미안해서 많은 걸 챙겨주고 싶은 것으로 생각되지만 내가 #회색도시 #생존if 4 리퀘글 남자는 형사와 함께 종종 밥을 먹곤 했다. 매일 먹는 것은 아니었고, 일이 있을 때만이었다. 그마저도 점심 쯤이었고 형사의 경우 본 업무로 곧장 복귀해야 하곤 했어서 배를 채웠으니 술을 마시자! 는 상황은 두 사람 사이에서 거의 없는 일과 같았다. 밤에 '일' 이 떨어지지 않는 한에는. 하지만 백반집에서 배를 채우고 나오는 길에 담배를 물며 나오는 상황은 #회색도시 #주정재 #누아남 5 리퀘글 여행 세 사람은 여행을 가게 됐다. 느닷없이 여행을 가게 된 이유는 많았다. 첫째로는 당분간 서울에 있고 싶지 않았고, 둘째로는 팔자에도 없었던 여행이란 것에 치유받고 싶은 마음들이 있었다. 셋째로는. "거 이렇게 된 거 핫바를 비롯해 부산에서 맛난 거 먹으면서 방바닥이나 뺀질나게 긁어보자는 거지." 허건오가 적극적으로 부산 여행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 #회색도시 #신호등조 #생존if 10 축제 전야(祝祭前夜) 말해 봐. 원하는 포상 말이야. 진혼기 완결 스포가 있습니다. 1. 신국의 왕성, 월성(月城)이 축제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들썩였다. 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월성만 들썩인 것은 아니었다. 무려 월성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라벌이 온통 축제 이야기로 가득해진 것이다. 월성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그렇다면 서라벌에서도 축제를 열자! 그렇게 월성과 서라벌이 온통 축제 준비의 활기로 #자하설영 #진혼기 #스포일러 #자설 51 1 20191212 양시백 생축글 양시백이 태권도장 일을 오랫동안 하면서 태권도 이외에 는 게 있다면 종이 공작 실력이었다. 자르고, 접고, 붙이고. 성인반이나 특기생들의 비중도 꽤 있었지만 아이들이 제일 많았기 때문에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날이면 일찍 마치고 먹고 마시는 시간을 갖곤 했다. 작은 트리와 꼬마전구뿐만으론 다소 휑한 구석이 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일반 색종이에 비해 #회색도시 #양시백 #생존조 8 일출의 낯 주정재, 누구도아닌남자 / 정재누아 자정이 넘은 시간,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린다. 쾅쾅! 부술 듯 위협적인 소리에 남자는 늘 품에 넣고 다니던 나이프를 펼쳐 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1초, 2초…. 소리 없이 숨을 죽이고 있자 성격 급한 목소리가 문 너머에서 들린다. 안에 있는 거 다 알아 새끼야! 그 목소리가 들리자 남자는 참았던 숨을 몰아 내뱉는다. 빌어먹을 새끼. 나이프를 꽉 쥐고 문을 #회색도시 #주정재 #누구도아닌남자 #정재누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