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니르바나 <검열 프로필>
낮말을 삼키는 쥐
캐릭터 시리얼 넘버: 087번.
이름을 입으로 읽어내지도, 눈에 담지도, 존재를 기억해서도 안 됩니다.
반드시 기억하세요,
그것이 당신에게 바치는 최선의 조언입니다.
샨-니르바나
미처 열반에 들지 못한 짐승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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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낮말을 삼키는 쥐.
태양 아래 모든 떠드는 말들은 전부 내 거야. 왜,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잖아?
아, 거기! 쥐 조심해!
아무튼… 발 아래 뭐가 있는지는 알고 좀 떠들어보는 게 어때?
그렇게 조심성이 없어서야 무슨 비밀을 만들겠다고?
직업
하제트 베델 세바르타(빌런)의 충실한 부하 직원!
최근 구인구직을 통해 얻은 직장 중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직업입니다.
<위장 신분>
국방부 장관 산하 특수부대 <에이레우스> 소속 명예 대원.
섹터 2구역 3층 규모 카페 <로즈벨>의 오전 타임 아르바이트생.
상단주 카시아-그라시아의 호위.
취미
샨은 자신의 취미를 진정으로 즐길 줄 압니다.
직업도 취미를 살려 능력으로 써 먹고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 걸 보면 드는 생각이지만, 어쩌면 이 정도로 취미에 진심인 쪽은 세상에 드물지도 모르겠네요.
수집
작게는 우표나 유리구슬부터 크게는 사람들이 떠드는 소문과 그들의 이야기까지….
이야기 듣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더 떠들어줬으면 해요. 기왕이면 아름다운 이야기로.
외형
<인간형 기준-남성형>
선호 성별 형태: 남성
남성형과 여성형의 차이: 여성형 한정 특정 부위가 신체 외적으로 도드라지는 것 제외, 거의 없음.
(아무리 그래도 자존심이 있지. 나기타한테는 질 수 없다고.)
통상적 개념의 직모에 가까운, 귀에 닿을 정도로 짧은 기장을 가진 창백한 백발.
진한 하늘색. 다소 옅은 푸른 눈동자.
쓰지 않은 편지지처럼 깨끗한 피부.
인형이라기에는 지나치게 과도한 활기가 느껴지며, 밝은 미소가 인상적입니다.
종합: 밝으며, 천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가진 소년(혹은 소녀)의 외형입니다.
17~18세 기준: 남성 170cm, 여성 171cm
선호 복장
최근 남성형 신체 기준 교복에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얀 반팔 셔츠, 눈 색과 유사한 하늘색 넥타이, 그리고 가벼운 흰색이나 밝은 갈색의 가죽 단화를 신고 있습니다… 만.
최근 캔버스화에 흥미를 가진 듯 합니다.
머리는 직모에 가깝습니다.
보통 여성형과 남성형 모두 짧은 기장을 선호하나, 가끔 뒷머리 제외 옆머리의 길이만을 늘려 틀어올린 당고머리를 하기도 합니다.
모자는 열차의 차장이 쓸 법한 모자를 가장 좋아합니다.
L&H 및 가족관계
좋아하는 것: 비눗방울, 햇볕 쬐기,하늘, 밝은 날씨, 촌극을 비롯한 모든 이야기, 수집, 편지나 소식 배달하기.
싫어하는 것: 나기타-아스티카(파트너), 어둡기만 한 밤, 재미없는 이야기, 따분함.
<좋아하는 사람>
하제트 베델 세바르타(상관: 존경, 숭배, 애정)
호칭: 주인님! 그리고 카시아 양.
‘샨’의 신참 주인. 보여주는 반응이 매우 신선하다. 협조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
여성형 모습인 카시아 씨가 정말 예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줄 것 같다는 예감이….
단하나(직장 동료이자 후배: 흥미)
이전에 살다 온 곳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이 가져왔다기에 매우 흥미롭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진득하게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요주의 대상. 반드시 친해지고 싶다.
크레티나 칸 라비, 루운, 마네, 세니아(상관의 친구: 흥미, 즐거움, 협조 대상)
신참 주인의 친구들. 각자의 운명에 하나의 세상을 내걸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
독자는 언제나 인물의 행보를 열렬하게 응원하는 것이 미덕.
<싫어하는 사람>
나기타-아스티카(파트너: 경멸, 비웃음)
재미없고, 따분하며, 그런 주제에 나아가지도 못하고 허우적대는 멍청한 여자. 무엇보다도 [검열]에 대한 갈망만 가득한 아집까지….
흥미 본위만을 찾아다니는 자유로운 이에게 있어 동경조차 되지 못한 나기타의 경멸과 질투는 가소롭기만 하다.
[검열]에서 직접 지명해준 파트너만 아니었어도 같이 붙어다닐 일은 없었을 텐데.
가족 관계
없음
식성
좋아하는 음식: 차가운 음료수, 요거트, 우유, 감자 등. (+성인 기준: 굴, 그리고 밝은 색상의 와인.)
싫어하는 음식: 치즈, 카레, 그 밖에도 색과 향이 강렬하거나 너무 진한 음식. (+성인 기준: 레드 와인.)
디저트 계열: 선호함
설탕, 솜사탕, 우유 푸딩, 그리고 크림을 가장 좋아합니다.
성격
[활달한], [발랄한], [가벼운], [흥미 본위의 사고회로], [즐기는 자]
추천: 가벼운 지인으로 두기에 좋습니다.
친절하고, 배려심이 있으며, 붙임성이 좋은 편. 밝고 활달한… 성격 자체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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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샨>은 본인의 [검열]이 뒤틀린 상태입니다. [검열]로 인해 [검열]을 상실한 [검열]입니다.
한때 그는 <샨>이 아닌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가진 [검열]이란.
지금은 뒤틀렸지만, 이 열망은 한때 간절하고 순수한 염원이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어쩌면 그것은 닿을 수 없는 하늘에 도달하기 위한 누군가의 처절한 몸부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다른 이명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
+불쾌한 시선의 탐구가.
+서사극을 갈망하는 자.
+무저갱을 탐닉하는 자.
이는 그를 두려워하고, 공포로 삼은 자들이 입 모아 붙인 일종의…, 피휘(*높으신 것의 존명을 에둘러 부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두려워하고 경멸한다고 해서 봐 주지는 않습니다.
그야….
재미있잖아요?
언제부터 사람이 개미가 두려움을 느낀다 해서 자비를 베풀었던가요?
그들이 무슨 짓을 하던, 그건 샨의 알 바가 아닌 셈이죠.
하지만 이것만큼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는 저를 샤가이라 부르는 이를 갸륵하게 여기는 편이라는 것을.
물론 그 갸륵함이 언제든 긍정적 결과를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사실 또한 기억하십시오.
그의 웃음은 태양과 같습니다.
눈부신 조명과 같은 찬란함은 당신의 하등하고 비루한 두 눈을 앗아가기에 충분한 빛입니다.
상징 및 테마 컬러
상징
새하얀 쥐: 귀여운 것은 언제나 옳다.
꼬리가 길면 징그럽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성심을 다한 디자인입니다. 제 주인의 심미안을 고려하여 다듬어 만든 쥐.
보들보들하고, 하얗고, 까만 눈이 아주 귀엽고 매력적입니다.
앞으로도 피어날 푸른 연꽃: 끝없는 탐구가 끝나지 않기를.
(완전한 개화의 시기도, 개화할 가능성도 알 수 없는 반쯤 피어난 연꽃입니다.)
(흔들고 뒤틀어 끊어낸 줄기는 상처투성이. 설익은 꽃봉오리는 불완전한 그의 상태를 상징합니다.)
테마 컬러
종이의 백색: 종이는 미처 채우지 못한 가능성입니다. 이는 탐구에 빠져든 이가 가슴 한 구석에 품은 순수입니다.
모든 순수가 아름답지만은 않고, 모든 순수에서는 시야의 각도에 따라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찬연한 하늘색: 시원하고 탁 트인 하늘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빠져든다고 해서 애정했던 것을 잊지 않는 것이 탐구가의 가장 기초적인 덕목입니다.
[검열] 위험도
[검열] 및 [검열] 기준: 다소 낮음
[검열] 기준: 매우 낮음
[검열] 기준: 매우 위험
종합 위험도 수치: 다소 높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것은 드물지만, [해당 문장은 검열되었습니다]
[해당 문장은 검열되었습니다]
다만 그가 벌인 기행 중 최고 수치는 [검열됨]
[해당 문장은 검열되었습니다]
[해당 문장은 검열되었습니다].
[검열]에 해당되는 분들은 요주의 관심을 가지고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유 특성
[열성적 탐구-절정]: 그의 탐구심은 놀라울 정도로 깊습니다.
[수집벽]: 그는 수집을 매우 사랑합니다. 편지지나 우표부터, 다양한 소리소문과 타인의 이야기까지….
[관음]: 몰래 숨어서 보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은 없죠. 쥐새끼같은 짓이 얼마나 즐거운데요.
[열렬한 신도]: 그는 자신의 주인을 진심으로 애정합니다.
상태
[이건, 사랑이야!]: 사랑에는 이해가 필요 없습니다. 사랑은, 그저 사랑이기만 하면 됩니다. 사랑은 미추의 구분을 떠나 다분히 이기적인 감정인걸요.
어떤 형태로 존재하든, 그것이 사랑의 본질입니다. 그러니 내가 품은 감정은 의심할 여지 없는 사랑입니다.
그래요, 이는 다분히 사랑입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니 당신의 이해는 필요없습니다. 이것은 신앙이요, 숭배이며, 내가 바칠 수 있는 가장 순결한 심장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알면 좋은 거야. 아는 것이 곧 힘이고, 스스로가 ‘알고 있음에’ 자만하지 않고 재차 알아두는 게 신중함이고, 알면서도 아는 걸 구태여 알아두기까지 하는 게 진정한 사치지.
아는 거라도 일단 ‘알면 알 수록’ 미치게 돼.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는 것’ 자체가 좋아지는 거야...
무한한 시간과 씨앗만 있다면 언젠가 이 세상의 모든 지성체가 탐닉이라는 거대하고도 불순한 갈증에 시달리게 될 걸.
그들이 지식욕에 목을 매달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아.
그리고 그게 아둔한 머리와 가장 뛰어난 머리 모두가 가진 좋은 점이지. (이래서 지성체가 좋다니까!)
지식은 언제나 나를 배신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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