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공지 겸 시작글

안녕하십니까! [감자해동시설] 주인장인 얼린감자 입니다! ㅡ.ㅡ7

일단 인사부터 하고 시작하는게 한국인의 도리 아니겠습니까ㅎㅎ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세상엔 수 많은 ADHD 환자들이 있고 저는 환자들의 약 복용 일기나 일상이야기를 한번 씩 찾아보는 편입니다. 성인ADHD 진단을 받기 전에도, 받은 후에도 찾아보면서 ‘나의 상태도 일기로 남기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한게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기억력이 많이 떨어져서 당장 제 전화번호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내 상태도 기억을 못해서 상담때 설명을 못할까 싶은 저의 불안과 강박이긴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써보려고 합니다. (소개글의 2n년차 ADHD 환자의 뜻은 별거 없습니다. ADHD는 유년기부터 시작되는 질환이니까요.)

소개글에도 써있다시피 저는 건축설계를 하는 직장인입니다. 도면을 하나하나 그려가며 안전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그려내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건축이라는 것은 도면설계에서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안전으로 직결되는 일이기에 더욱 더 도면에 집중과 주의를 쏟아부어야합니다. 모든 전문직이 그러하겠지만 ADHD 환자가 건축설계를 한다는게 정말 놀라울 따름이죠ㅎㅎ;; 게다가 올해 중순이면 1년차가 되는 응애설계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더욱 더 병원을 다녀야하고 더욱 더 약을 잘 복용해야하며 더욱 더 기록을 잘해야 이 척박한 건축세계에서 살아남는 응애건축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축은 물론이고 모든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미래의 더 나아질 저를 위해서 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부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모든 ADHD 환자들이 항상 행복하길 바랍니다.

4년만에 글을 써봐서 횡설수설할테지만 열심히 치료 받으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2주에 한번 올리는게 저의 목표입니다. 물론 야근이 많아지면 연재가 늦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참고 및 주의사항입니다.

1. 모든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과 실제로 겪은 일을 토대로 작성이 됩니다. 혹여나 제가 누군지 알더라도 추측 및 공개는 하지 말하주시길 바랍니다. 제 사생활이 드러나는건 조금 그렇습니다ㅎㅎ; 저의 빤스색을 지인들에게 공개하고 싶지는 않아요..

2. 글 아래에는 제가 복용했던, 혹은 복용중인 약들을 참고용으로 작성합니다. 꼭 이 약이 좋다!는 절대 아닙니다. 모든 정신계열 약물은 본인에게 맞는 약이 분명 있으니 제가 복용하는 약 리스트를 들고 병원에 들고가서 “의사양반 이거대로 주쇼!” 하시면 신고 당합니다.^^ 모든 약물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주시고 본인과 맞는 약을 찾아가는게 정답입니다.

3. 약물 오남용은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도파민계열은 임상시험을 완료하여 시판중인 의약품이여도 마약류이기 때문에 오남용하시면 정말 큰일납니다.(ex. 공부약 오남용 관련 기사) 마약류가 아니더라도 정신과 신경계열의 약들은 의사의 처방을 잘 따르셔야합니다. 모든 오남용의 책임은 본인이 져야한다는 것,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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