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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페스] 매우 짧은 형제틴 모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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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 기록장 by 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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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틴

송편 교환식 하는 형제틴 보고 싶다... 별거 아니구 연휴 끝나면 각자 집에서 먹은 송편 들고 와서 노나 먹는 거... 같은 소가 들어있어도 집마다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잖아요 사서 먹는 곳도 있고... 모여서 추석에 뭐 했는지 나누고 즐겁게 웃으면 좋겠다...

좀 못생긴 송편 보고 누가 만들었냐며 웃기도 하고 콩인지 깨인지 앙금인지 맞추는 내기도 하고... 좀 물리면 구워도 먹고 떡볶이도 해먹어라... 떡볶이 꽤 괜찮다던데 깨 송편은

피형제

세봉리에 도는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 피형제... 좋다...

- 피형님들 이름 본명 아니라며?

- 진짜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고 하던데...

- 온 몸에 피칠갑을 하고 다녀서 성이 피 씨래.

- 어어 젊을 적에. 쉿, 저기 지나간다.

- ... 갔지...? 철인 형님 왕년에 몸 좀 쓰고 다녔다잖여.

- 두백 형님? 글쎄다. 그 양반이 옛날 얘기 하는 걸 본 사람이 없어요.

- 둘이 진짜 형제는 맞냐고? 

- 철인 형님이 옛날 얘기 하면 두백 형님이 꼭 맞장구 치시던데.

- 그냥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을 수도 있지. 

- 일 하다 만난 거 아니야? 그쪽은 의형제도 많다구 하더라.

- 두백 형님 그 안마봉 휘두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긴 했어

 소문 옛날 얘기 할 때 춤 췄던 과거떠올리면서

- 내가 젊을 때부터 몸 하나는 잘 썼지

했던 말이 와전된 걸로 생각했는데 오해가 사실이었어도 좋겠다. 용역이찭이랑 부검사... 아님 조직틴이었는데 위에 형들은 사라지고 도레미만 남은 거나 손씻고 그 지역에 적당이 흩어져서 정착한 거..

윤앤부

1.

윤앤부 학교에서 간식 받으면 꼭 하나 이상(하나만 남을 때가 많음) 남겨서 형 주는 부/안 먹고 집 가져와서 반 나눠주는 윤. 부가 하나만 챙겨오는 이유. 친구랑 노나먹느라. 형아도 중요하지만 친구도 중요함. 윤이 안 먹고 가져오는 이유. 가끔 당 충전 하느라 하나 집어먹을 때 빼고는 딱히 간식을 안 먹음. 그리고 가져다주면 부가 좋아함.

나이 차... 윤 중1 부 초3으로 생각하고 썼음...

2.

왜.이렇게 계곡 근처로 가족여행 온 사람의 얼굴같지 애들 노는 거 지켜보는 형님 같으심...

아련함이 있음 나이차 많이나는 윤앤부 부 완전 애기고 윤 중고딩정도 나이일 때 왔던 곳 부 중고딩 윤 성인 되고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라구요... 맞벌이 부모님과 나이차 많은 형제라 윤이 부 거의 다 키웠는데... 이렇게 다시 놀러오니까 옛 기억도 떠오르고 기분 묘한...

옛날에 계곡 놀러왔을 때 무슨 일 있던 것두 아님. 정말 재미있게 물놀이하고 중간중간 간식도 주워먹고 저녁에는 고기 구워먹고 밤에 스파클라로 그림도 그리고 밤에 아주 푹 자고 돌아왔음. 그냥... 장소랑 사람은 같은데 애가 훌쩍 커있으니까 묘한거...

옛날에는 줄 달린 튜브 끼고 얕은 물에서 참방거리던 애가 이제는 튜브 없이 혼자서도 참방거리면서 놀고 있고... 줄 놓으면 안된다고 자기 흘러가면 안된다고 계속 보고 있으라던 애가 이제는 좀 와서 같이 놀자 그러고 있고...

윤 저렇게 보고 있으면 옷 물기 꾹 짜면서 나오는 부... 왜 그렇게 처다보냐고 혹시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면 또 그렇게 어렸던 애가 이렇게 커서 내 걱정도 해주네 생각하는 윤. 아무말도 없는 윤 부가 이상하게 쳐다보면 그제야 실없이 웃으면서 그냥 쉬고 있는 거라고 말하는 윤...

이형제

1.

이형제 연반 첫째 석이고 둘째 찬이고 셋째 훈이면... 나이차 석앤찬은 1살 찬앤훈은 2살... 석이랑 훈은 3살이지... 1살 차이면 꽤 투닥거릴 것 같은데 초반에 좀 그러다가 쿵짝 잘 맞는 형제로 자랄 것 같다 막둥 훈...? 첫째 사랑 와방 받으면서 자랄 것이라는 확신이 있음... 혼자만 받던 첫째 사랑이 분산되었지만 둘째는 딱히 연연하지 않고... 자기도 형아기 때문에 막둥을 열심히 챙길 것입니다...

2. (음악의 신 컨포 보고 쓴 걸로 기억... 아마도...)

이형제 브릿지라니... 둘째 운동회 날에 사진 찍는다고 이것저것 꾸미면서 같은 학교 다른 학년 첫째 막내도 끌고와서 꾸며주라... 브릿지... 헤어밴드... 타투... 머리도 땋아서 내리면 좋겠는데 이 셋 중에 그런 손재주를 가진 사람은 없을 것 같음

나이 중 123... 한창 사춘기 올 나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나이가 적당함... 초등은 꾸미기보다 친구랑 놀기가 더 중요할 나잇대고 고등으로 가면 첫째가 고 3임..

3.

막둥 숙제로 종이접기하는 이형제 보고 싶다....

형들 손 예쁜 사람들이지만... 악기 연주 잘 하고 요리 잘 하지만... 종이접기는 어떨까...

4.

이형제 순서대로 고3 고2 고1(빠른) 수능 끝난 웆 가정핛습 현.체 내고 거실 소파에서 낮잠 자는데 학교 일찍 끝났다고 왁자지껄 들어오는 상상... 방에 있을 줄 알고 소리 질렀는데 첫째가 소파에서 부스스 일어남. 첫째의 잠을 깨우는 것은 부모님만이 가능한 일로 여겨졌기에...

둘은 깨워본 적도 없고 깨울 상상도 못함. 근데 깨웠어. 입 꾹 다물고 무서워서 굳어있는 둘째막둥에게 들려오는 순딩한 목소리.

- 어... 왔냐..

 이러고 다시 벌러덩 눕는 웆. 화는 안 내도 조용히 하라는 말 한마디는 들을 각오 하던 둘은 어리둥절함...

저녁에 먹기 전에 일어난 첫째형... 둘째막둥 보더니 언제 왔냐고 물어봄. 아까 낮에 와서 형이 왔냐고 말하기도 했다 하니까 기억이 안난다고 함... 잠결에 한 거라서ㅎ

문짝형제 

1.

손끝 야무진 문짝 형제... 추석 선물로 과일 들어오면 바로 꺼내서 하나씩 신문지로 감싸고 냉장고 넣어둘 것 같다... 샤인머스켓 들어오면 일단 하나는 씻어서 냉동실 행 나머지는 과일칸. 식용유나 스팸도 꺼내서 착착 정리한 다음 박스도 바로바로 분리해서 버릴 것 같음...

사과는 작은 비닐에 하나씩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진짜 반년은 가더라 문짝이라면 그 전에 깎아 먹든 파이를 만들어 먹든 잼을 만들든지 할 것 같다만..

2.

문짝형제 호박파이 만드는 거 보고 싶다 속 파가지고 잭오랜턴 만들라고 하려 했는데 파이를 만드려면 껍질만 남기고 다 써야 하잖아 호박씨나 말려라

문짝형제 집에 베이킹 도구는 없지 않을까... 이번에 만들면서 요것저것 추가했을 것 같고... 왕창 만들어서 다른 애들이랑 나눠 먹어라...

베이킹은 정확한 계량이 생명인데... 문짝형제 요리 스타일은 감 따라 그냥 툭이라 고생 꽤나 하지 않을까...

3.

문짝형제의 집에는 와플+붕어빵 기계가 있 것 같아 조립형이라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기계 있다는데

(모으고 보니 다 먹는 이야기.. 납작한 캐해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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