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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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적이지 않은 오프닝이다. ??? 라야스키는 내게 즐거움을 주는 작은 마을 중에 하나지. ??? 이곳은 꽤 추운 북극에 위치하고 있어. ??? 이 곳을 지난 이후로 발칸 반도와 질랜드 등 여러 곳을 통과했지만⋯. ??? 나는 항상 이곳의 모든 것이 그리워. 타오르는 빛, 더 없이 아름다운 초지⋯. ??? 이 그림책은 라야스키에서 받았어. — 작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딱 맞아떨어졌다. 소네트 죄송해요, 버틴. 임무에 실패했어요. 제가 조금 더 일찍 조치를 취했더라면…. 위로할 필요 없어요.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전령 소네트! 소네트 ……네! …그럼 저 먼저 들어갈게요. —소네트의 그림자가 취조실 문 뒤로 사라졌다. X 아, 문책이라는 형태로 재단에 복귀할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말이
—“Eₚ=mgh”, 사회 구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윌슨의 특허 양도 계약은 이미 3일 연기되었다. —오늘이 마지막 사인일이다. 소네트 …합의한 대로, 계약 체결 후 즉시 윌슨 씨를 본사로 이동시켜야해요. 하지만 현재 상황은…. 시위자 “고액의 약을 거부하라!” “생명을 구해달라!” 경찰 물러서세요! 물러서세요!! —폭동을 일으킨 군중은 윌슨
—이것은 물리학의 법칙이며, 이변은 없다. 소네트 그 말은, 이 아이들의 부모가 그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이라는 거군요…. X 네, 그들의 부모님은 윌슨 제약회사 아래층에서 항의 피켓을 흔드느라 바빠 다른 일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아이들은 스스로 즐거움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거죠.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던 아이들에게 이번 일은 갑작스러운
—호기심과 상상력, 그리고 약간의 복수심. —기다림은 언제나 지루하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소네트 좋은 아침이에요, 버틴. X 씨를 보셨나요? 음, 윌슨 씨의 사무실에서 나왔더니 갑자기 X 씨가 커피를 사러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래층 커피숍에서 만나지 못했어요. 원래는 추가 조항을 다시 한 번 검토해보고 정식 계획안을
*매튜 효과 : 저명한 연구자가 지원금 등 더 많은 혜택을 얻고, 그렇지 못한 연구자가 혜택에서 배제되면서 두 연구자 사이에 격차가 심해지는 것을 일컫는 말. —가진 자는 더 많이 가질 뿐이다. 윌슨 뭘 걱정하지? 특허는 우리 손에 있다. 이건 우리의 권리야! 우리가 그걸 1달러에 팔든, 550달러에 팔든 저들과는 무관한다. 저 가난한 사람들이 소란
—금 1 온스, 혹은 이에 상응하는 미국 달러. 편지 “결론적으로 X 연구원의 기계장치는 안전상의 위험이 크게 우려됩니다.” “X 연구원과 그의 모든 기계 장치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권장합니다….” —필적은 깔끔했고 논지는 뚜렷했다. 이러한 민원은 아직도 30통이나 쌓여 있었다. —메스머 주니어는 분명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곳엔 반드시 야근
파르스(*Farce, 프랑스 중세극에서 기원한 연극으로, 짤막하고 우스꽝스러운 희극)는 항상 눈길을 가로잡는다. 닥터 페퍼 캔을 원하는가? X 브라보, 캡틴 레굴루스!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이렇게 놀라운 실험 결과를 얻은 적은 없었어요. 당신이 없었다면 제가 뭘 할 수 있었을지 정말 모르겠네요. 레굴루스 흥, 이제 겁이 나기 시작한 거야? 이 선장님은
백영과 유영의 영화를 상영합니다. -서로를 동정하고 연민해. 하지만 영혼을 이끄는 것 또한 서로야. 이 영화는 상처입은 시대, 상처입은 영혼과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강하고 끈끈하게 연결된 두 인물은 후천적인 선택으로 가족이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 관계를 끊어내고 싶지 않지만 그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유영을 데리고 보호하게 된 백영이었겠네요
—포장이 뜯긴 편지가 떨리는 두 손 위에서 부드럽게 흔들렸다. 마커스 “죄송합니다, 마커스 씨……” “편집위원회의 논의 이후, 우리는 당분간 플래넌 제도의 역사 15편의 출간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플래넌 제도의 역사는 출판되자마자 많은 독자들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우리는 독자들이 이 신비한 섬에 대해 얼마나 호
—문 앞의 두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았고, 놀라움과 불안함이 금세 넘쳐흘렀다. —이 장면은 깊이 있는 것을 간추려야만 하는 칼럼니스트가 대처하기엔 감당하기 힘든 종류일 것이다. 마커스 아… 내가 뭔가 잘못 말한 걸까? 내가 너무 나만의 세계에 빠져서 먼 길을 온 이 손님을 소홀히 했기 때문인 걸까…. 노크를 몇 번 했는지조차 모르겠어. 두 번, 세 번
“오랫동안 거기서 버틴 것 같다.” “수많은 생각을 했지만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남쪽 섬의 선원 세 명은 아직 살아있다.” “이미 사라져야 했던 사람들이다.” 마커스 ……플래넌 제도에선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모든 순간들이 잊히지 않을 만큼 인상 깊은 장면들이었어…. 『플래넌 제도의 역사』는 여러 호에 연재 되었지만 10분의 1도 기록하지 못했고
마커스 안녕하세요, 이 소설의 집필 연도를 알고 싶어서요. 네, 로베르트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Der Mann ohne Eigenschaften)…. 마커스 … 아, 네, 네…. 호프만 소식은? 마커스 제 기억이랑 똑같아요…. 이 소설은 1930년에 쓰여졌는데, ‘카카니아'(카카니엔)라는 단어도 로버트 무질이 만들어 낸 거죠. 1914년에 속하지 않는
—예술의 전당 문 밖에서는 교관이 견습생에게 마지막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호프만 기억해라, 마커스. 지부의 위원들은 평소처럼 이 시대의 마도학 분쟁을 처리해. 우리는 그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돼. 중점 수사 대상은 “매직 서클” 구성원들이지만, 의혹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아까 말한대로 하면 된다. 그저 방관하고 침묵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예의를 갖
*카카니아 = 카르카니아나 하인리히 …이졸데? 이졸데! 살롱 하객 I 맙소사, 또 기절했어요…!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둘러앉았다.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고, 예절이라고 여겨지는 인본주의적 배려를 표현할 뿐이었다. 살롱 하객 I …분명 냄새나는 소금을 지니고 있을 거예요, 빨리 찾아내세요…. 카카니아 이게 무슨 일이죠? 실례합니다, 좀
마커스 여기가 비엔나 지부 건물이군요…?! 정말… 대단해요! 이렇게 깔끔하고 심플한 벽면…. 마치 현대 예술의 전당 같은 느낌이에요! 음, 다양한 모양과 소재의 대비…. 올브리히트라는 분이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나 봐요…. 칼 씨, 여기서 일하는 건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칼 아, 이 곳은 분리파의 집입니다. 카페에서 헛소리를 하는 젋은 예술가들의 성지
전투 전 마커스 맙소사… 이게 바로… 오스트리아의 국보! 마커스 부드럽고 촘촘한 초콜릿 케이크 베이스, 층층이 쌓인 글레이즈, 적당한 살구잼…. 마커스 1832년 천재 견습생 프란츠 자허 밑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인기의 비엔나 디저트 자허토르테! 마커스 직접 눈으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카페 입구의 작은 테이블. 마커스가 든 포크는 멘토가 가져온
메디슨 포켓 비켜, 포기해! — 이 복도를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은 쉽지 않다. 브라운 운동을 하는 연구원들은 길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이 바쁘게 걷는다. 메디슨 포켓 ——젠장, 눈을 감고 걸어다니는 거냐, 아니면 나를 노리고 덤빈 거냐?! 메디슨 포켓 … —상대방의 얼굴에서 뚝뚝 떨어지던 짙은 보라색의 끈적끈적한 물질이 하얀 실험복 자락에 떨어졌다. 실험복은
??? 여러분, 환영합니다——— 닥터 슈워츠 신사 숙녀 여러분! 비엔나 종합의학협회를 대표하여 이번 공개진료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닥터 슈워츠 경의를 표합니다! 닥터 슈워츠: 여러분, 과학의 시대와 인간의 시대가 도래할 것은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과학 기술이 의학과 세계를 위해 진보하는 것을 저와 함께 영광으로 여기시길 바랍니다.
챙-! 챙! 챙! 챙! 우웅-- 히이로 (에이카쿠가 왜 이러는 거지?) 히이로 스승님, 슬퍼하시는 겁니까? 예전에 어렵게 다시 지은 도관의 반 치도 찾아볼 수 없어졌습니다. 히이로 그렇지만 만물은 결국 벚나무 꽃처럼 흩어져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히이로 인생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세상일은 꿈같아 지는 것이 당신이 가르쳐 주신 도
0. 체르나는 이따금 일루미나의 군인은 지하성을 구성하는 하나의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일루미나는 아스트라 대륙 최전선에서 암귀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창한 말 과 달리 실상은 언제 전장으로 보내져 어디서 죽을지조차 알 수 없는 처지와 같다. 당장 어제 말을 걸었던 동료가 오늘은 답을 줄 수 없는 상태로 돌아온다. 전선
레오 ...... 요제프 레오 단장, 무슨 일이죠? 어디 안 좋습니까? 레오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질문이군. 걱정 마, 내 몸은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컨디션이 나빠지지 않으니까. 자오 여기가 백야성이라서 그런 겁니까? 자오 당신도 백야성 출신일 테니, 여긴 익숙한 환경이겠죠. 레오 ...하하, 나도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들킬 때가 있을 줄이야. 레오 그
레오 보아하니 이번 스테이지 배경은 공동 통치 지하성으로 돌아온 것 같군. 레오 잉겔, 그쪽 상황은 괜찮나? 잉겔 이쪽은 문제 없어요. 아나톨리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혹시 거기 몸 상태가 안 좋아진 분이 계십니까? 자오 ...그건 왜 묻는 거죠? 아나톨리 악셀리아의 몸 상태가 쭉 좋지 않습니다. 아나톨리 그리고 저는 이번 시뮬레이션의 복
잉겔 여긴... 자난성? 악셀리아 악셀리아도 자난성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나톨리 중령님과 악셀리아는 둘 다 자난성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잉겔 확실히 정보력이 좋군요. 우린 모두 자난성 출신이에요. 아나톨리 저도 그렇습니다. 아나톨리 그렇다면 여긴 우리 셋에게 지리적으로 아주 유리하다는 의미가 되겠군요. 잉겔 그렇네요. 아무래도
레오 여긴... 자난성인가? 자오 정말 그립군요. 한동안 자난성으로 돌아갈 기회가 통 없었거든요. 요제프 참 면목 없는 이야기지만, 전 아스트라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면서도 자난성엔 가 본 적이 몇 번밖에 되지 않습니다. 레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자오 전 어린 시절 대부분을 자난성에서 보냈습니다. 고생을 꽤 많이 한 곳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답게 느껴
잉겔 이건... 조종사의 스카이워커호 아닌가요? 레오 스카이워커호의 설계도까지 가지고 있었을 줄은 몰랐는데. 악셀리아 그로누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무시하면 안 됩니다. 아나톨리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아나톨리 이곳은 메인 룸인 것 같지만, 다른 방들은 잠겨 있습니다. 즉, 지금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자오 이 방 하나에서만 진행하
필드를 생성 중입니다... 마지막 무결성 검사를 완료 중입니다... 「합동 훈련 시뮬레이터」 사용을 환영합니다. 잉겔 행인과 주민들까지 구현해 내다니, 상상 그 이상이군요. 실제 움브라톤과 거의 차이가 없어요. 자오 이곳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건 일부 주민뿐이라는 점 하나군요. 아나톨리 게다가 모든 건물의 내부 진입이 가능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