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이너미버스
[세계관] 이너미버스
본 세계관에는 ‘살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 바랍니다.
부탁드리는 말
본 세계관은 혐관쩝쩝이가 '혐관은 가지고 싶은데 자캐가 햇살방긋이인덕에 너무 어렵다!'하는 분을 위해 개인적으로 만든 세계관이며, 모두 제 기준에서의 주관적인 혐관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래 서술되는 글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람을 미워한다'등의 매우 자극적이며 잔인한 설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람하시는 분에 따라 불편감을 느끼실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세계관
지금 여긴 아주 먼 미래입니다. 이 미래에는 지구 상의 인구가 너무 많아 아주 골치가 아픕니다. 인간들은 종족의 보호를 위해 개체 수를 줄여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진화를 거쳐 인간은 스스로를 없애는 유전자를 만들어내기에 이릅니다.
이 유전자의 특징은 특정인 둘이 서로를 증오하게 된다는 겁니다. 증오의 감정은 쌍방으로 이루어지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증오하게 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인구의 3%~5%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느 날부터 이름도 성별도 외모도 아무것도 모르는, 누군지 모를 '그 사람'을 본능적으로 미워하게 됩니다. 그 미워하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점점 커지며 최종적으로는 '이 세상에서 그 사람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까지에 이릅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즈음 몸에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손을 불에 데여도,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통증은 전혀 없습니다. 대신 미워하는 상대방이 느끼게 되는 통증을 온전히 자신이 느끼게 되지요. 마찬가지로 자신이 겪었어야 할 통증은 고스란히 미워하는 상대방에게 느껴질 겁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뿐입니다. 상대를 직접 죽이거나 혹은 내가 상대방의 손에 죽거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그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도록 이들은 증오하는 그 상대방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겁니다.
특별한 경우
세상 모든 곳에서 으레 그렇듯 이곳에도 특별한 경우가 존재합니다.
첫번째로, 노헤이터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헤이터 중 0.1%로 집계되고 있으며, 그 수가 아주 드뭅니다. 이들의 특징은 간단히 말해보자면 상대방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전달하기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자신의 고통까지도 느낄 수 없습니다. 유전자를 가졌으나 특이하게도 상대방을 증오하지 않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두번째로, 디테스터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이들 또한 헤이터 중 0.1%로 집계되고 있으며, 그 수가 아주 드뭅니다. 이들의 특징은 상대방의 고통은 물론 자신의 고통까지도 온전히 느끼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보통의 경우보다 상대방을 몇 배나 더 증오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 외 부가 설정
1. 증오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람에 따라 '이유 없이 괴롭히고 싶다'부터 '죽이고 싶다'까지 느끼는 정도가 다양하다.
2. 상대에게 해를 가하면 그 고통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상대를 제거하려다가 사망(쇼크사 등)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이유로 어떤 이들은 상대를 찾아 서로를 죽이거나 죽지 않겠다는 계약을 맺고 평생 상대를 증오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3. 증오와 더불어 애정, 죄책감 등 다른 감정을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4. 증오하는 상대가 의외로 가까운 경우도 존재한다. (ex: 친한 친구 등)
5. 증오의 상대가 존속(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 이모, 삼촌 등의 일반인이 보통 생각하는 가족)인 경우는 나타나지 않는다.
6. 증상은 만 25세 이후에 발현된다. 즉, 대상에 아동과 청소년은 포함될 수 없다.
7. 헤이터들은 특정한 상대를 증오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보통의 인간과 완전히 같다.
8. 헤이터들 또한 얼마든지 증오의 감정을 숨기고 살아갈 수 있고 표출하지 않을 수 있다.
9. 어떤 이유에서건 미워하는 상대방을 평생 만나지 못하고 증오하는 감정과 상대방의 감각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용어 정리
- 헤이터: 본능적으로 특정한 누군가를 미워하는 사람.
- 노헤이터: 상대방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고통을 전달하기만 하는 사람. 자신의 고통까지도 느낄 수 없으며, 상대방을 증오하지 않는다.
- 디테스터: 상대방의 고통은 물론 자신의 고통까지 온전히 느끼는 사람. 상대방을 몇 배나 더 증오한다.
- H 인자: 인간들은 종족의 보호를 위해 개체 수를 줄여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어 진화를 거쳐 스스로를 없애기 위해 생겨난 것.
주의사항
- 본 세계관은 혐관 만들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혐관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된 세계관이며,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세계관 이용 시 사람을 학살하는 듯한 표현은 금합니다.
- 본 세계관에서 헤이터들은 보통의 사람들처럼 감정을 숨길 수 있으며,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 절대 묻지마 범죄 등의 범죄를 옹호하기 위해 쓰여진 세계관이 아닙니다. 혐관 만들기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쉽게 혐관을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세계관입니다.
이용 가능 범위
가능
2차 창작, 세계관으로 커미션 신청
불가능
세계관을 사용한 커미션 개장, 상업적 사용
이 외의 사항은 @pong_tror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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