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2017 2021 2024

K=Potassium by KP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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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목 마른데」 두리번두리번
현 「식빵 있는데 먹을래?」
필규 「바게트도 있다」
도진 「내 다이제도...」 눈치보기
서천 「어휴」

민석 「오동현이 지도를 보면서 '5cm 앞 카페에서 오른쪽으로' 라고 한 뒤로는 절대 지도 읽기를 시키지 않고 있다.

연우 「스타벅스 무서워. 주문이 그야말로 주문이던데」
은율 「어제 스타벅스에서 초코칩 스트로베리 크림 프라프치노에 엑스트라 휩초코칩이랑 초코소스 뿌린 거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나중에 한번 사드릴게요!」
연우 「무서워…」

동현 「자꾸 나한테 멍청하다고 그러는데, 대체 멍청함의 기준이 뭐야?」
유선 「어리석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
동현 「뭔 소리야?」
유선 「멍청아」

현 「말투가 사람을 깔보는 것 같다는 오해를 자주 받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이나 해보지 그러냐?」

연우 「아침 빼버리고 왔어요」
천영 「아침식사 안 하면 체력이 못 버티니 다음부턴 드시고 오세요」
재진 「아침 빼버리고 왔어~」
천영 「아침부터 저속한 말 하지 마」

대림 「도진이 휴대폰의 잠금 암호 힌트가「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길래, 나이브한 보안 감각에 조금 기막혀하면서 내 이름을 넣었지만 해제되지 않았을 때의 내 기분을 알겠어?」

연우 「커피는 블랙으로 주면 돼?」
은율 「…어? 다른 색깔도 있어요!?」

서천 「'노브라 도 교수' 같은 건 아주 자연스러운 말인데도 적어놓고 보면 왠지 변태 같아서 싫은 신기한 말이지」

동현 「우리 변호사님이 지난 주에 나도 아인슈페너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걸 기억하고 계셨는지, 오늘 몸이 안 좋았는데 굳이 아인슈페너 맛집 데리고 가 줬다. 감동했어」
현 「네가 감동했다니 다행이지만 몸이 안 좋은데 데려가는 건 그냥 자기가 먹고 싶었던 게 아니냐」

재진 「요즘 밥 먹은 뒤에도 배고픈데, 혹시 새로운 생명이 몸에서 자라고 있는 건 아닐까…」

의엽 「나무 씨랑 희태가 진지한 얼굴로 뭔가 말하고 있길래 궁금해서 들어봤더니, 뭔가 암호같은 문장으로 대화하고 있었다.
(2E, 7E 등) 계속 듣다보니 규칙을 알아내서... 
알고 보니.
머 리 로 체 스 하 고 있 었 다」

유선 「쓸만한 놈한테 '미안, 15년 정도 늦을 것 같아,' 라는 굉장한 문자가 왔다. 자식 얼굴이라도 보여줄 셈인가」

필규 「작가님 생일을 잊는 바람에 급하게 '마감 미루기 티켓' 같은 걸 한 장 만들어 선물해드렸더니 그걸 복사해서 지금 50여 장 정도를 가지고 계신다」

도화 「방이 어두워서 불 좀 켰으면, 하는 뜻으로 성훈이한테 「야, 좀 어둡지 않아?」라고 물어봤더니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난 원래 이래...」라고 대답했다」

은율 「길을 가다가 저 멀리서 박 교수님이 '은율아' 하고 부르시길래 봤더니 기분 좋아보이는 얼굴과 경쾌한 목소리로 '차 조심해서 가~ 안 그러면 죽으니깐~' 그러시곤 상쾌하게 떠나가셨다」

도진 「서천이가 '갈 수 있으면 갈게요,' 하고 말하면 절대 안 온다는 말이고, '생각 해 볼게요,' 하고 말해도 전혀 생각해볼 생각 없고, '그래요,' 하고 말할 때는 이야기조차 듣고 있지 않다는 뜻」

도진 「부식 가공... 이라는 게 뭔가요?」
재진 「AV나 잡지의 모자이크 처리라든지, 김칠 같은 거?」
천영 「화학 약품의 부식 작용을 사용한 가공. 그리고 저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묻지 마」

현 「오동현이 '요즘 변호사님이 평소보다 차가워…' 하고 고민인 듯한 문자를 보냈길래 자다 깨서 비몽사몽 음성인식으로 '미안, 나 잤다,' 하고 보내려다가 '미안, 나랑 잤다,' 하고 보냈던 게 인생 최대급 오해」

연우 「머리를 세우거나 올백을 하려고 앞머리를 뒤로 잡아당기면, 두피가 '아아, 이 부근의 머리는 필요 없는거군,' 하고 머리가 자라지 않게 된다지」
상호 「………」

은율 「교수님, 저 신혼 꿈 꿨어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알몸 에이프런을 한…」
연우 「잠, 잠깐, 여기서 그런 말 하지 마」
은율 「제가 밥 짓는 꿈을」
연우 「그런 말 하지 마」

도진 「의사 선생님에게「요즘 어떠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아서「아, 요즘은 달팽이를 키우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더니 진료카드에「요즘 달팽이」라고 쓰고 있었다.」

필규 「우선은 이 상황을 해결해야 되니까...... 해결책 좀 떠올려 봐」
서천 「일단 5가지 정도 생각났는데」
필규 「살인에 관련된 건 안 돼」
서천 「그럼 4가지」
필규 「폭력도 안 돼」
서천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볼게」

재진 「그냥 편하게 너희 집이라고 생각해~」
천영 「그러지」
재진 「방 치우고, 쓰레기도 좀 버리고」
천영 「뭐?」

대림 「대청소를 할 겁니다」 
대림 「잠깐만」 
대림 「옛날 앨범을 보는데 최근으로 올수록 다크서클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상호 「이거 되게 안 좋은 흐름인데」

유진 「괜찮으세요? 몸이 안 좋아 보이시는데」
희태 「아, 자꾸 두통이 왔다갔다 해서」
석민 「커피는 마셨니?」벌컥
희태 「두통이 또 왔네...」

도진 「아, 재채기 나온다.........」
필규 「.........」
도진 「.........」
필규 「.........」
도진 「...어디론가 가버렸어.........」
필규 「.........」
도진 「.........그쪽으로 갔어?」
필규 「아뇨.」

서천 「가끔 windows에서 '파일을 찾을 수 없습니다,' 같은 에러 화면이 뜨는 건 그렇다고 쳐도, 왜 버튼이 'OK' 밖에 없는 거야. 이쪽은 전혀 'OK'가 아니잖아. '유감'이나 '통곡' 같은 걸로 해」

민석 「좋은 소식이랑 나쁜 소식이 있는데 뭐부터 들을래요?」
이 씨 「좋은 소식부터」 
민석 「...형 차 에어백 잘 터지더라」

서천 「회전초밥집에서 찻잔에 와사비를 잘못 넣는걸 봐 버린 형이 뭐라고 하길래 "몰라? 보리차랑 와사비를 3:1로 섞으면 살균작용이 높아져서 몸에 좋아"라고 대충 둘러댔더니 옆에 앉아있던 작가님이 갑자기 와사비차를 마시는 사건이 발생」

동현 「본래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지는 것'이라고들 하지」
현 「사랑이란 지옥 같은 거구만」

필규 「작가님이 수족관에 가고 싶어하셨는데, 수족관은 여기서 머니 물고기를 즐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나…… 하고 고민한 결과, 최종적으로 물고기의 생사는 상관 없는 것이 되어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동현 「사자는 작은 동물을 먹으려고 죽이는 경우보다 귀여워하다가 실수로 죽이는 때가 많다고 하던데 혹시 변호사님이 날 때리는 것도」
유선 「아니」
동현 「비슷한」
유선 「아니」

서천 「과제 채점하다가 모니터에 펜으로 선을 그어버려서, 지우개로 문지르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교수가 '…컴퓨터 타이핑을 잘못했을 땐 백스페이스나 딜리트로 지우는 거다' 라고 냉정하게 말하고 가서 어디부터 변명하면 좋을지 알 수 없어졌다」

동현 「변호사님한테 전화해서 '여보세요, 난데!' 했더니 '너인 건 알겠는데 그 태도가 맘에 안 든다.' 라면서 끊어버렸다…」

동현 「바보가 뭐가 나빠!」
유선 「머리가 나쁘지」
동현 「과연…」

유준 「정말로 무서운 건 '웬만한 일은 용서해주는, 요령이 좋고 시야가 넓어 주변을 고루고루 신경써주는 사람'이 화가 날 때예요. 진짜 위험하죠. 죽은 사람이 깨어날 정도라고요」
석민 「유진이에게 사과하는 편이 좋겠구나」

도진 「햄스터... 3천원밖에 안 하는구나... 목숨값이 너무 싸지 않아?」
현 「개체수가 많을수록 저렴하니까요」
서천 「그럼 인간은 굉장히 저렴하겠네」
현 「체험하고 있잖냐」

생활감이 없다고 말하고 싶었던 서천 「작가님은, 그, 살아있단 느낌이 안 들지」
이해한 필규 「아...... 그런 편이지」

서천 「 「이런 멘탈에 연구자는 안 맞는 것 같다」
라고 다른 랩의 박 교수한테 상담했더니
「작은 것에서부터 자신을 가져봐. 살인마도 처음엔 작은 동물부터 시작해서 사람을 죽이는 거니까」
라는 이상한 조언을 받았다」

동현 「빌려줬던 만원 언제 갚을 거야?」
현 「? 얼마 전에 갚았잖아?」
동현 「(아, 그렇네... 화제를 바꾸자) 아, 깜빡했어... ...가계부 멋지네. 뭘로 쓴거야?」
현 「누명」
동현 (이런...... 화났다)

연우 「은율이 "도 교수님 멋있잖아"라고 말하자 즉시 윤 조교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시죠"라는 너무한 폭언이」

도진 「저주받은 것 같아요... 며칠 전부터 언제 자든 일어나보면 4시 44분, 잠시 누워있다가 시계를 봐도 4시 44분...」
도화 「그냥 시계가 고장 난 것 같은데」

은율 「이렇게 평소처럼 너랑 얘기하다가 '...그래서, 우리 이제 헤어졌으니까, 이런 관계 그만 두지?'라고 말해서 다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어때?」
서천 「깜짝 놀라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테니까 시도도 하지 마세요」

도진 「독감에 걸렸을 때, 평소에 저주와 악담 밖에 하지 않던 뇌 속의 그 인간이 「괜찮아? 푹 쉬어( '· ω ·`)」라고 하길래 드디어 죽을 때가 됐나 하고 생각했다」

동현 「변호사님이 "네 사무실만 보면 내 마음이 어지럽다, 사람 사는 곳이 아니다" 라면서 잔소리하길래 "같은 방을 보는데 내 마음은 고요하고 진변 마음은 심란하니 진정 어지러운 것은 사무실이 아니고 네 마음인 것을..."라고 했다가 등짝 스파이크 맞았다」

도화 「가위바위보 해서 어린 사람이 커피 타 오기」
성훈 「응!」

도진 「몸이 좀 아픈 것 같은데......」
현 「예? 어디가요?」
도진 「아까부터 심장이 엄청 뛰고, 배고프고......」
서천 「그거 말로만 듣던 그 병 아닌가?」
현 「뭔 병?」
서천 「갱년기」

연우 「아까 지나가던 개, 목줄을 안 찬 것 같던데 유기견인가?」
은율 「아뇨, 제대로 목줄 했던데?」
연우 「그렇군, 즉 무선 목줄인가...」
천영 「죄송한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현 「여보세요.」
"새로운 보험이.."
현 「죄송한데 나중에 다시 전화드릴 테니 그쪽 번호를 알려주시죠」
"번호는 좀"
현 「모르는 사람이 번호 아는게 싫으세요?」
"네"
현 「그럼 지금 제 기분도 아시겠네요」
도진 (우와...)

나무 「감기에 걸렸더니 유신이 죽을 끓여주었다. 보통 환자식이라는건 저염식 아닌가? 그녀의 경우 소금의 살균 효과가 어떠니 해서 일반식보다 세 배 짜게 만들어준다.」

상호 「처치할 테니까 아프면 말해요」
대림 「아, 아파」
상호 「그래요?」
대림 「잠깐만요...」
상호 「나는 『아프면 말해요』라고 했을 뿐인데요」
대림 「그랬었, 아...… 아, 아파...」
상호 「그래요?」
대림 「아파......」
상호 「그래요?」

동현 「[저를 때리고 괴롭혀 주실 분 구합니다] 라는 스팸문자가 왔길래 [괴롭힘 당하는거 좋아하세요?]라고 답장을 보냈더니 [네]라고 답변이 와서 [J로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세요]라고 썼다. 그 이후로 답장이 오지 않는다」

성훈 「도화 형이 『d=(^0^)=b 이 이모티콘은 나무젓가락을 힘차게 나누는 모습이야?』라고 물어봐서 이젠 그렇게 밖에 보이질 않아」

동현 「신문을 거꾸로 읽으면 뭔지 알아?」
필규 「글자가 뒤집어져 있으면 읽기 힘들지 않을까요?」
현 「맨 뒤에는 보통 광고가 있잖아.」
유선 「비판적 읽기는 지성인의 상징이지.」
동현 「....답은 '문신'이야」

서천 「오늘은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천영 「웬일로 괜찮은 말을 하는군」
서천 「그렇지만 비슷한 날은 계속 올 테니 그만 퇴근해 보겠습니다」

도화 「하츠네 미쿠가 누구예요?」
나무 「저는 그런 보컬로이드 모릅니다」

천영 [윤 조교, 안 자면 답장 부탁한다]
서천 [자는데요]

서천 「낙지는 의외로 머리가 좋아. 기르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건지, 내가 다가가면 낙지도 다가오는 식으로. 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일주일 안으로 길이 들더라고. 손가락을 잡고 부비적댄다든지. 맛있었어.」

도진 「계단에서 굴렀다면서」
필규 「별 거 아니에요. 머리를 조금 부딪혔을 뿐이고」
도진 「그래도...」
필규 「괜찮다니깐요...... 아, 근데 왜 이렇게 머리가 아프지. 어디 부딪혔나」
도진 「하아...... 택시 부를게」

대림 「불면증에 시달려서 잠이 잘 온다는 파도 소리 CD를 샀다. 확실히 잠은 빨리 들었는데, 뒤엉킨 다시마를 풀지 못하고 바닷가까지 쓸려온 수달이 되는 꿈을 꿨다. 무서워서 잠이 깼다」

현 「악귀를 쫓는다는 향을 서점에서 피웠더니 윤필규가 '기분 나쁜 냄새가 나는데.' 라고...... 왜?」

서천 「내 등에 반값 세일 스티커 붙인 놈 누구야?」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을 때】
「못 본 척 하는 유선」
「게임에 집중하라고 하는 도화」
「웃으면서 눈인사 해주는 유신」
「갑자기 재밌냐고 물어보는 나무」

필규 「오늘따라 뭔가 피곤하네. 걷기도 힘들고......」
유선 「야, 신발 양 쪽 바꿔 신은 것 같은데」

천영 「낮에 몸이 안 좋다면서 도망간 윤 조교가 야구장에서 전심전력으로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고 있는 걸 TV로 봐 버렸다만」

유준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 끝을 따라하면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죠」

석민 「오늘은 다음 구역까지만 정리하자꾸나」
유진 「헉, 그건 너무 힘든데요」
석민 「힘들다?」
유진 「...죄송합니다」
석민 「죄송해?」

유선 「면접 보러 온 애가 이력서 생년월일에 "3년 7월 6일" 이라고 써놨길래 "서기 3년생? 지금 2021년인데?" 하고 농담 삼아 말했더니 "이래뵈도 이 몸은 자네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거라네. 비싸게 고용하는게 좋도다." 라는데 그냥 떨구면 되냐?」

현상 「왜 동현이를 의자로 때린 거냐」
도화 「책상은 무겁잖아요」

도진 「조카(6세)가 "내가 술래니까 삼촌은 숨어! 10 셀게!" 래서 "알았어..." 하고 숨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찾으러 오질 않아서 돌아가 무슨 일이냐 물었더니 "나... 6까지 밖에 못 세..." 라고......」

연우 「원래 우리 학교의 휴지통은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로 나뉘어 있었는데, 어떤 윤 씨 학생이 "발화점을 넘기면 모든 것은 연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구분은 이상하다" 라고 클레임을 걸어 "태우는 쓰레기"와 "태우지 않는 쓰레기"로 바뀌었다.」

민석 「사무소에 연락 없이 들르니 오동현이 소파에 누워 잠꼬대를 하고 있었다. 『민석이 형! 위험해요, 떨어져요! 내려오라니까! 떨어진…… 아ㅡ아 』 떨어진 모양이다」

필규 「화장실에서 벌레를 발견했는데 잡을까… 하다가, 어떤 생명이든 가치가 있고 그들도 살고 싶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냥 강하게 크라고 응원하고 나왔습니다」
동현 「벌레를 봤으면 그냥 잡으세요 제발……」

동현 「뭐야, 그 잠바 내 거 아냐?」
현 「맞는데」
동현 「엄청 뻔뻔하군...... 어디 가는데?」
현 「치킨 사러」
동현 「편안히 다녀와. 문 열어줄까?」

유신 「어렸을 때,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하다가 같은 구멍에 계속 빠지길래 '앗, 혹시 더 떨어지면 마리오의 시체가 구멍에 쌓여서 건널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마리오를 엄청 학살했던 때의 기억이 났다」

도진 「소매나 옷자락을 살짝 잡아당기면서 부탁하면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를 읽어서... 부탁 하나 하려고 필규 소매를 잡아당겼더니 투두둑 하고 단추들이 뜯겨나갔어...」

나무 「엄청 싫은 일이 있었을 때는 한 번 침대에 들어가 눈을 감고 싫은 일을 떠올리다가 "아... 꿈이었구나."하고 중얼거리면서 일어나면, 뭐 해결도 안되고 시간낭비더라고. 그래도 한 번 해보는 걸 추천」

천영 「뭔가 말할 게 있었는데, 뭐였지……」
도진 「기억력 부족」
천영 「그걸 뭐라고 하더라? 음……」
도진 「어휘력 부족」
천영 「……잠깐만 조용히 해 줘」
도진 「싸가지 부족」

도화 「KTX에 처음 탔을 때, 좌석을 젖히려고 옆 버튼을 눌렀더니 엄청난 속도로 옆 자리의 영감님 좌석이 뒤로 넘어갔다」

필규 「오늘 힘들었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동현 「윤 변호사님... (감동)」
필규 「아마 내일도 힘들 거니까...」
동현 「......」

연우 「저는 아메리카노 먹을 건데... 도 교수님은?」
천영 「아무 거나 괜찮습니다」
연우 「아메리카노 하나랑 쌍화차에 휘핑크림 얹은 거 하나요」
천영 「그냥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

대림 「외출 전에 로봇청소기의 스위치를 켜두면, 일부러 현관까지 따라 나온다. 그걸 보고 '배웅을 해주다니 귀여운걸'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단지 나를 쓰레기로 인식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걸 눈치챘다」

유신 「오늘 같이 자도 돼?」
나무 「그걸 보통 내 침대에 누워서 물어보나…?」

은율 「이거 좀 짠데. 굳이 별점을 주자면 3점 정도?」
서천 「그거 박 교수님이 만드신 건데요」
은율 「물론 3점이 만점이야」

유신 「송 군한테 [올 때 주스 사다줘 :3]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주스 3병을 사왔다. 아니, 그거 이모티콘이거든」

도진 「필규가 입원해 있을 때, "병실에만 있으니 너무 지루해. 뭐라도 일을 하고 싶은데" 라고 말하니 옆에 있던 현이 "아직도 뇌에 이상이 있는 모양이군" 이라고...」

현상 「전에 옆집 꼬마가 '토목공학과를 나오면 진짜 토요일이랑 목요일에만 일해도 되는 거예요?' 라고 물어봤을 땐 좀 당황스러웠다」

희태 「사람들이다」
나무 「사람들이네요」
희태 「잔뜩 걷고있다」 
나무 「잔뜩 걷고있네요」 
희태 「허무하다」
나무 「허무하네요」

<병원에서>
민석 「저, ATM찍으러 왔는데요」
간호사 「네?」
민석 「ATM이요. 차에 좀 부딪혀서...」
간호사 「ATM말인가요」
민석 「ATM이요」
간호사 「......실례지만 MRI를 말하시는거죠...?」
민석 「 」

[리빙포인트]
도진 「'물건은 쓰고 난 뒤엔 제때제때 제자리에 두라고 했잖아요'를 외치는 필규조차 찾지 못하는 물건이라면 그건 그냥 그곳에 없는 것이므로 포기하는게 좋다」

은율 「이공계 건물 앞에 눌러앉은 고양이를 도 교수님이 멀리 보내려던 모양이셨는지
"여기 오면 안 된다."
"야옹"
"울지 마라! 알겠지, 이젠 오면 안돼."
하면서 서로 뭔가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사이비 종교 전도사 「청년 야곱을 아시나요?」
민석 「야채곱창이요?」
전도사가 등신 보듯이 보더니 갈 길을 갔다.

도진 「죽고 싶어…」
siri 「당신은 강하니까 이겨낼 거예요」
도진 「죽고 싶다...」
siri 「생명은 소중해요」
도진 「자살하기 좋은 장소…」
siri 「자살하기 좋은 장소를 검색합니다」
천영 「」

유진 「키보드에 있는 Alt키는 무슨 뜻이지...?」
유준 「독일어로는 '오래된'이란 뜻이긴 한데요.」
유진 「오... 그럼 Ctrl은?」
유준 「……크툴루?」
유진 「뭐라고」

대림 「계약을 하다가 마음에 안 드는 관계자를 만났습니다. 마지막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따님이 아직 초등학생이시죠? 제일 귀여운 때죠. 잃고 싶지 않으시겠네요.' 라고 말했을 뿐입니다만」
상호 「그래서 그게 지금 경찰서에 있는 이유고...?」

나무 「유신이 술에 취해 붕어빵을 사 와서는 '뼈 잘 발라내서 먹어'라고 한 적이 있었다」

도진 「호랑이」
서천 「이리듐」
도진 「」
도진 「다시 할까...」
도진 「젖소」
서천 「소르빈산칼륨」
도진 「」
도진 「...파도」
서천 「도데실벤젠술폰산나트륨」
도진 「」

범인 「가까이 오지 마! 더 접근했다간 경쾌한 음악과 함께 공이 굴러가서 도미노를 쓰러트리고 미니카가 경사면을 미끄러져 저울의 위에 올라타서 저울 반대편의 폭탄의 스위치가 눌려 인질이 터질 줄 알아!」
유준 「보고 싶어…」
유진 「마음은 알겠지만 참아!!」

은수 「회사 대청소를 하던 중, 바닥에 왁스도 칠하고 구석구석 열심히 닦던 대표가 책상 밑에 자기 몸을 구겨 넣어 조금도 움직일 수 없게 된 걸 보고 말았다」

현 「작가님이 고양이랑 동네 산책을 가셨다. 고양이만 가게로 돌아왔다」

민석 「만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상의하기로 했었지」
동현 「에~ 2시에 만나기로 했었죠」
민석 「니가 온 시간은?」
동현 「......2시 5분요」
민석 「장난치냐?」
동현 「우우...」
민석 「내가 지금 몇 시에 왔다고 생각하는데?」
동현 「2시 20분에 왔잖아요 형」
민석 「......미안하다...」

대림 「"잔디 안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표지판은 누가, 어떻게 세운 것인가를 형사님과 논의한 지 한 시간 째」

유신 「문제! [창문에서 밑을 내려다보니 여성이 우산을 쓰고 있었습니다. 무슨 색일까요?]」
유선 「그게 뭐야? 심리테스트? 어, 핑크?」
동현 「어어... 검은색?」
필규 「? 잘 모르겠네요」
나무 「비닐우산이겠지」

현상 「도화가 '혹시 모르는 법이니까' 라고 하더니 소각장에서 각목을 하나 주워 사무실에 가져다두었다」

은도 「무선마우스를 너무 자주 잃어버려서 끈을 달아놨어요~」
경태 「...」

석민 「유진아, 동아리방 어디에 흑마법책이 있지 않았니?」 두리번두리번
유준 「(있을 리가...)」
유진 「아, 네. 여기 있었죠.」
유준 「(있다고...? 당황하지도 않아...?)」

도진 「『손으로 뜯을 수 있습니다』라고 써 있는 봉지를 손으로 못 뜯을 때 말이죠... 그 굴욕감은 누가 책임지죠...」
도화 「...응?」
도진 「『손으로 뜯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도화 「...뜯어줄까?」

상호 「예전에 서점에 "충격! 부모가 범인인 미스터리 특집" 이라는 끔찍한 코너가 있었다」

유신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데워줘」라고 했을 때의 반응
유선 「『언니 왜 그래?』라는 멘트와 걱정되는 눈빛」
도화 「『진심이세요?』라고 묻는다」
나무 「몇 초? 30초?」

유진 「그거 뭐였죠? 인어처럼 하반신이 말이고」 
석민 (켄타우로스인가...) 
유진 「상반신이 말인거요」 
석민 (말이군...)

도진 「필규가 『적당히 사는 법』이란 책을 밑줄 쳐 가며 읽고 있다...」

은율 「누가... 누가 우리 실험실 앞의 표어 『미래는 자신이 만든다』를 『미래는 재산이 만든다』로 고쳐놨네...」

연우 「학생들이 강의 시작만 하면 졸길래, 뭐가 문제인지 알아보려고 녹음해서 집에서 들어봤더니 눈을 떴을 땐 이미 새벽이었다」

서천 「도 교수랑 박 교수님이 합해서 1100원 갖고 계시고, 박 교수님이 도 교수보다 1000원 더 가지고 계실 때, 도 교수는 얼마나 갖고 있을까? 100원이라고 대답했다면 피곤한 거니까 찬물샤워라도 하고 와」

필규 「하루에 세 번 먹는 약, 잘 드시고 계시죠?」
도진 「......으응」
필규 「......안 드세요?」
도진 「아, 아니. 두 번씩은 먹어」
필규 「그럼 됐어요. 세 번 먹으라고 해야 두 번은 드실 것 같아서 그렇게 말한 거니까」

동현 「대충 조사는 다 된 것 같은데. 자료 정리만 하면 되는 거지?」
유선 「맞아」
동현 「정리 귀찮은데...... 안 하면 어떻게 돼?」
유선 「맞아」

은수 「아, 오늘 쓰레기 버려야 되는데」
대림 「......그걸 왜 날 보고 떠올리지?」

현 「경제학적 원리에 따르면, 성냥팔이 소녀는 성냥을 하나씩 파는 것보단 성냥의 가치를 더욱 높였어야 했다는 말이 있는데 예시로 뭐가 있을까」
필규 「알록달록한 성냥을 만들어 판다?」
서천 「마을에 불을 지피고 물을 파는게 더 이득 아닌가?」

도진 「추리소설가는 '살해트릭' '시체 처리법' '흉기 종류' '유명한 살인사건' 같은 걸 검색해도 의심의 눈초리를 안 받아서, 펴, 편리한지도 몰라......」

희태 「요즘 누군가한테 미행당하는 기분인데」
석민 「으음, 미행? 내가 널 따라다니는 동안 수상한 사람은 딱히 안 보였다만...」
희태 「아, 그래......」

유신 「아까 요리할 때 불으로 화악~하는 거, 멋있더라. 어떻게 한 거야?」
나무 「그거? 사고였어...」
유신 「아하...」

「카톡」
유진: 힘들 때 가장 의지되는 사람 있으신가요
석민: 우리 유진이~
희태: 형
석민: 도 정말 의지되지만
석민: 역시 우리 희태가 항상 믿어주고 옆에 있고
석민: 정말 소중하고
유진: 애쓰시네요

은율 「피곤해서 소파에 늘어져 있는 윤 조교도 봤고, 윤 조교한테 이불을 덮어주시는 박 교수님도 봤고, 이불 덮고 있는 윤 조교한테 전기난로 틀어주시는 도 교수님도 봤어. 윤 조교... 사랑받고 있네...」

이 씨 「모모 짱이랑 오동현 또 싸우고 있던데, 누구 편을 들어야 하려나요」
현상 「좀 말리지 그래」

서천 「뭐 하세요, 작가님?」
도진 「아... 뭘 좀 잃어버려서, 찾고 있어」
서천 「지갑?」
도진 「아, 으응.」
서천 「검은색?」
도진 「으응.」
서천 「가죽이고 안쪽에 신분증 있는 거?」
도진 「돌려줘......」

호텔 직원 「손님, 지금 남은 방은 바다가 보이는 방뿐이라, 추가 요금을 내셔야 합니다」
도화 「바다 같은 건 안 볼 거니까 깎아주시죠」

은율 「아~ 오늘은 차도 안 끌고 나왔는데 막차가 끊겨버렸네요 박 교수님~ㅎ」
연우 「아...... 괜찮아. 23:56 상행선을 타고 두 정거장을 가면 0:07 하행선이 있어. 평소라면 이미 늦었겠지만, 오늘은 임시 열차가 있으니」
은율 「...」
연우 「안심하고 더 늦기 전에 돌아가도록」

동현 「맥도날드에서 주문하는데 알바가 「여기서 드시나요?」하고 묻길래 「아뇨 차에서 혼자 먹을 겁니다」 라고 정말 쓸데없는 정보를 말했다」

유진 「동생 분께서 호빵맨이 뭐냐고 물으시길래, 나쁜 세균과 싸우는 히어로인데 머리는 빵으로 되어있고 뇌는 없고 팥이 들어있으며 배고픈 사람에게 머리의 일부분을 뜯어 선물한다고 설명했더니 어쩐지 카니발리즘을 상징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이해하신 것 같다」

현 「작가님 감기 걸리셨다면서? 지금은 어떠셔?」
필규 '아... 지금 주무시고 계시니까'
현 「여보세요?」
필규 「작가님은 평안히 잠드셨어」
현 「죽었어!?」

도화 「집 열쇠라 생각하고 꺼낸 게, 위장할 때 썼던 머리핀이었다.
......작가 양반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날 보고있다.

할 수 밖에 없다」

나무 「저거 엄청 크네요? 고래인가?」
의엽 「등에 지느러미가 있으니 상어 아니겠습니까?」
희태 「고래상어입니다. 오랜만에 보네요」

천영 「하아... 말 안 듣고 빽빽 우기면 어떻게 한다고 했지?」
서천 「죽여버린다 했어요...」
천영 「아... 아니... 내가 언제...」

도진 「열 난다는 핑계로 좀 쉬려고 난로에 귀를 데워 필규한테 갔는데, 체온계에 80도가 나타나자 멍하니 나를 바라보던 필규의 눈빛이 잊히지 않아」

나무 「오늘 저녁 어떡할래?」
유신 「배부르게 먹을래」

현 「작가님... 윤서천한테 "스마트폰으로 야채도 자를 수 있게 될까?" 라고 초차원 질문하는 거 그만두세요. 윤서천 너도 "지금은 무리지만 점점 기능들이 추가되겠죠" 같은 적당하고 엉성한 거짓말하지마.」

민석 「커피는 뭐로 할 거냐」
동현 「제가 고통받는만큼 쓰고 진하게요」
민석 「초콜릿 라떼에 휘핑 올리고 카라멜 시럽 추가해주세요」

이발소 직원 「스포츠머리는 어떠세요?」
도진 「어, 어떤 스포츠인가요」

은율 「윤 조교, 요즘은 뭐가 가장 힘들어?」
서천 「어... 사는 거...?」
은율 「아니... 대학원 생활에서......」 울컥

대림 「요즘엔 되는 일이 없네요...」
상호 「원래 운이란 게, 행운과 악운이 번갈아 온다고 합니다. 이번엔 악운의 주기가 좀 더 긴 게 아닐까요?」
대림 「그러려나요?」
상호 「이번 생은 운이 나빴으니 다음 생엔 꼭...」
대림 「......」

천영 「지각생들, 그럴듯한 변명을 하면 용서해주지」
은율 「아아, 인생이라는 이름의 길에서 헤매이느라 그만」
연우 「갑자기 아침이 찾아오는 바람에」
서천 「그치만...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같이 가면 들킬 테니 나중에 오라고 하셨잖아요...」
천영 「하아」

필규 「좋아, 침착하자. 비록 작가님이 비행기 모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궁금하다며 휴대폰을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셨지만...」

민석 「아이 씨. 이게 이렇게 나오면 곤란한데. 야, 니 주인님한테 가서 말 좀 맞춰달라고 해라.」
동현 「옙」

동현 「민석이 형이 입 좀 맞춰달라고 하던데」
유선 「하?」

희태 「아프면 말하세요」
의엽 「음, 그래. 허리가 좀 아픈 것도 같은데.」
희태 「그런가요? 아픔은 살아있다는 증거죠」
의엽 「으음? 그래...」
희태 「아픔은 사람을 강하게 만드니까요」
의엽 「그렇지」
희태 「견뎌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의엽 「알겠다......」

【수학】 필규는 400원짜리 귤 8개와 800원짜리 사과 2개를 들고 길을 걷습니다. 거리에 찬 악의와 부도덕함에 필규는 의문을 품고 고뇌합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자신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필규가 살아가는 이유를 구하시오.

천영  「염색체가 많다고 해서 생명체로서 우월한 건 아냐. 인간의 염색체는 46개인데 비해 고구마는 90개니까 자기가 고구마 이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잖아?」
도진 「」
천영 「......그렇게 생각한 거야?」

천영 「박 교수님이 「좀 배고프네요」라고 하시길래 「아, 롤케이크가 있었는데 아까 윤 조교가 다 먹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과거엔 존재했지만 지금 현재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하는 법인데요」라며 침착하게 화내셨다. 좀 무서웠다.」

도진 「공원 벤치에 멍하니 있는데 비둘기가 손가락을 쪼았다. 하는 짓이 웃겨서 가만히 있으니 다음엔 있는 힘껏 손가락을 물었다. 반응이 없다 -> 죽었다 -> 먹어도 된다 라고 생각한건가...」

민석 「좋아하는 사람을 넘어뜨리고 싶을 땐, 조금 취한 척하고 등 뒤에서 백허그한 다음 한쪽 팔로 △를 만들어 경동맥을 세게 누르면서 횡경막에 충격을 주면 10초 내로 넘어진다」

도진 「앗... 정전인가 봐. 어쩌지......」
필규 「일단 침착하게 냉동실에 있는 아이스크림부터 먹죠」

천영 「건강을 위해선 11시에 잠드는 게 좋다던데」
서천 「지금은 새벽 3시인데요」

은율 「박 교수님, '월리를 찾아라' 에 빠지신 모양이야. 방금 한 페이지에서 월리 열 일곱명을 찾았다고 자랑하셨어...... 한 페이지에 월리는 한 명인데......」

사와다 「내가 괴한한테 습격당하는 걸 목격하면 어떻게 할 건가?」
샤라쿠 「일단 때려눕히고 경찰을 불러야죠~」
케이 「도망친다」
쇼고 「오늘 저녁은 오므라이스로 할까, 하고 고민할 것 같네요~」

메이 「케이, 잠이 안 와」
케이 「...양을 세어 봐」
메이 「그럴까.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아침―
메이 「양 65535마리, 양 65535마리, 양…」
케이 「용량 한계!?」
메이 「양이 65꿻뒓마리, 양궇궋궎궑궓…」
케이 「에러났어…!?」

쥬조 「뭐 도울 거 있어~?」
오와리 「아니, 아무것도 없어. 쥬조가 도울 건」
쥬조 「…」
오와리 「…소스 넣어야 하니까 뚜껑 좀 열어주지 않겠어」
쥬조 「어엉…₍₍ (´;ω;)ᕗ⁾⁾」 달그락달그락

(책 1)
가데 「이건 사쿠힌샤의 흑사관」
(책 2)
가데 「이건 카와데의 흑사관」
(책 3)
가데 「이건 츄세키샤의 흑사관이고」
(책 4)
가데 「이건 하야카와의 흑사관」

Q. 다 같은 거 아닌가요?
가데 「이래서 알못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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