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인] 겨울, 밤 열차를 타고 너에게 가고 있어

 Rabbit-hole(@ReddressedG)

이미지는 직접 찍은 사진을 편집했습니다.

당신은 열차를 탔습니다. 이 열차를 타면 당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차장에게 애써 손에 넣은 티켓을 내밀고, 당신은 한 량짜리 열차에 앉았습니다.
창 밖으로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입니다.

!!플레이 하기 전에!!

- 인세인을 룰북 없이 할 수 있는 당신... 천재 GM이 될 씨앗을 갖고 있지 않을까요? 룰북없는 플레이는 지양합시다.

- 개조, 리플레이 영상이나 소설과 같은 창작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만, 출처와 작성자 명을 꼭 적어 주세요. 알려주시면 기쁩니다만, 알려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시나리오 2차 재배포는 금지합니다. 스포일러는 프로텍트 계정이나 프세터를 통해 향유해주시길 바랍니다. 거듭 부탁드립니다. 

-2019.1.22 일부 수정됐습니다.

-2020.1.09 재공개됐습니다.

시스템 : 인세인
인원 : 3명
리미트 : 2사이클
종류 : 특수형
시간 : 4~6시간(테스트 플레이의 경우 5시간 반 걸렸습니다)

월드세팅 : 오리지널 세팅 [겨울 밤열차]를 사용합니다.

PC1, 당신은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열차를 탔습니다.
당신은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었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PC2, 당신은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열차를 탔습니다.
당신은 가장 소중한 가족을 잃었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PC3, 당신은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열차를 탔습니다.
당신은 가장 소중한 연인을 잃었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아래부터는 GM페이지입니다.

GM이외에 열람을 삼가해 주십시오.

자신의 봉마인이 누군가를 해치는 것을 납득할 수 있는 플레이어에게 권장드립니다. GM은 반드시 플레이어에게 이 사실을 주지해주세요.

GM페이지

PC1, 당신은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열차를 탔습니다.
당신은 가장 소중한 친구를 잃었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 비밀 : 

쇼크 : 전원
공포판정 : 죽음

당신은 친구를 오랜 세월동안 짝사랑했습니다.

졸업식 날에도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하고 먼 곳에서만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은 친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후에 친구의 시체와 마주합니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당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쇼크 : 전원

PC2, 당신은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열차를 탔습니다.
당신은 가장 소중한 가족을 잃었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 비밀 : 

쇼크 : 전원
공포판정 : 연심

당신은 가족, 혹은 가족같은 존재를 짝사랑해왔습니다.
고백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의 가족은 어느 날 사고로 죽게 됩니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당신의 사랑을 이해받는 것]입니다.
쇼크 : 전원

(GM메모 : 유사근친도 꺼리시는 분이 실수로 맡게 되신다면 가족애의 범주로 바꾸셔도 좋습니다)

PC3, 당신은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열차를 탔습니다.
당신은 가장 소중한 연인을 잃었습니다
당신의 사명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 비밀 : 

쇼크 : 전원
공포판정 : 카메라

당신은 스토커입니다.
당신이 만나러 가는 사람은 당신의 연인이 아닙니다.
그저 당신이 스토킹한 상대일 뿐입니다. 그러나 상대는 당신이 한눈을 판 사이 죽고 말았습니다.
당신의 진정한 사명은 [당신의 사랑을 증명받는 것]입니다.

<시나리오 배경>

한 량짜리 열차.

네명을 위한 침대와, 작은 수납장. 그리고 간소한 책상이 있는 방이 네개 있는 한량짜리 열차입니다. 겉 보기와 다르게 안은 꽤나 넓습니다. 사각형의 방 가운데에는 거실과 네명이 앉을 수 있는 탁자가 있습니다.

화장실이나 욕실은 물론 구비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공간이지만 존재하는 물건은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편한대로 GM이 주어도 좋습니다.

열차 안에서 누군가가 죽음을 맞이한다해도 진정 죽음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 열차는 단지 저 곳에서 이 곳으로 생명을 옮기는 수레. 내리거나 타지 않는다면 그 무게는 변함 없습니다.

<진상>

PC들은 이 열차의 소문을 듣고, 사람을 죽여 티켓을 얻었습니다. 실수였는지 진심이였는지는 본인들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차의 입구에 다다르기 위해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열차는 단순히 생과 사를 넘나드는 시스템입니다. 티켓은 버그. 열차에 치명적인 오류를 발생시켜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을 데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PC의 진정한 사명은 본인(PC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스스로가 사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납득하는 RP를 한다면 이룬 걸로 처리해 주세요. 

<인트로>

열차가 도착한다는 종 소리가 들립니다.

열차를 기다리던 당신에게, 열차가 도착합니다.
이 열차가 어떤 곳인지, 당신들은 알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겠죠. 인터넷, 잡지, 혹은 아는 친구를 통해서...

이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믿었을 수도, 믿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쨌든 행했지만요.
이 열차가 도착할 때까지, 이 방에서 함께 생활할 여러분이 자기소개를 해도 나쁘지 않겠죠.
메타적 정보를 위해 PC가 아닌 플레이어가 설명해도 좋습니다.

<핸드아웃>

[한 량짜리 열차]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한 량짜리 열차.

이 열차가 그 소문의 열차일까? 

어딘가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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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전원

공포판정 : 죽음

이 기차에 타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다.

당신이 알게 된 이 열차에 탑승하는 조건은, 죽음에 가까이 이르는 것.

당신은 열차를 본다.

새빨간 글씨가 반짝인다. 지상↔지저.

아까까지 이런 글씨는 없었던 것 같은데?

[고양이 차장]

거대한 고양이의 모습을 한 차장.

그는 당신에게 티켓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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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없음

공포판정 : 없음

켈트 전설의 고양이 요정은 거대한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째서 고양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기차에 예로부터 신성시되는 동물인 고양이가 있는 건 어울릴지도 모른다.

차장은 중간에 열차에서 내리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거라 경고했다.

(GM메모 : 열차는 종착역에 갈 때까지 멈추지 않지만, PC가 차장에게 멈추길 요구한다면 멈출 것입니다)

[기억]

나는 힘내서 이곳까지 왔다.

그런데 어째서이지?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 밖에도 내 기억은 군데군데 빠진 곳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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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전원

공포판정 : 혼돈

기억에 집중하자 둔탁한 아픔이 온 몸을 달렸다.

춥다, 춥다, 춥다...

새빨간 피가 흘러내린다.

단편적인 기억이 당신을 짓누른다.

[티켓]

내가 주머니에 손을 넣자 한량의 기차에 탈 수 있는 티켓이 손에 잡혔다.

이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데려다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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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전원

공포판정 : 영혼

티켓을 얻는 데에는 조건이 필요하다.

그건 바로 살인.

생명의 저울은 공평해야 하는 법.

누군가의 목숨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목숨이 필요하다.

[마지막 방]

마지막 방 문을 열려고 하면, 문은 잠겨져 있는지 열리지 않습니다.

다른 방과 겉보기에는 똑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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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전원

공포판정 : 기쁨

아무의 방도 아닌, 마지막 방.

당신은 이 방에 대해 저절로 깨닫습니다.

이곳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들어올 자리라고.

[PC4 방 문]

당신이 방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하면, 그는 목소리를 냅니다.

방은 수수께끼를 냅니다.

그건 공평할 수 없는 것.

그건 필수불가결 한 것.

그건 죽음에 다다르는 것.

(*답은 사랑. 암호를 맞추면 열립니다. 자기 씬에서만 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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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 : 전원

공포판정 : 연심

이것은 전부 당신의 행복을 위해.

이것은 전부 당신의 사랑을 위해.

당신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이 진실을 조사하면 처음에 관계없이 프라이즈 [진실]을 얻습니다.

<프라이즈>

[진실]

쇼크 : 전원

공포판정 : 심해

PC1, 당신은 PC2의 가족을 죽였다. 실수였다지만, 그건 정말 실수였을까?

PC2, 당신은 PC3의 연인을 죽였다. 실수였다지만, 그건 정말 실수였을까?

PC3, 당신은 PC1의 친구를 죽였다.  실수였다지만, 그건 정말 실수였을까?

<진행>

■마스터씬

인트로가 진행됩니다.

당신들은 기차에 타기 위해 역에 모여있습니다.

이 기차가 어떤 기차인지 아는 여러분은, 상대가 어떤 의도인지 알고 있겠죠.

그런 당신들에게 차장은 인사하며 티켓을 요구합니다.

티켓은 여러분의 주머니 안에 있습니다.

핸드아웃 [한 량짜리 열차], [고양이 차장], [티켓] 공개

■1사이클

기차가 유난히 덜컹거립니다.

무작위로 한명은 강렬한 두통에 휩싸입니다.

핸드아웃 [기억] 공개

■마스터 씬

핸드아웃 [마지막 방], PC가 억지로 문을 열려 하면 핸드아웃 [PC4 방 문] 공개

핸드아웃은 자기 씬에서만 열 수 있습니다.

■2사이클

바로 전투 진입이 가능합니다.

■클라이맥스

남은 방은 하나.

이곳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

당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단 한명의 승자를 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자발적인 탈락도 가능합니다.

클라이맥스 전투페이지에 돌입합니다.

■에필로그

엔딩 1. 밤 열차를 타고 너에게 다다라

조건 : 누군가의 승리

열차가 멈춰 섭니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안으로 승리한 PC가 사랑하는, 그리운 사람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세명은 잠에서 깹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눈을 뜹니다.

승리한 PC의 곁에는 간병하느라 지친 모양인 PC의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엔딩 2. 그렇지만 당신의 밤에는 아무도 없기에

조건 : 승자가 특별히 없음

PC들은 모두 병원에서 눈을 뜹니다. 어쩐지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듯한 기분입니다.

사무치도록 외로운 새벽입니다.

엔딩 1, 2도 열차에 대한 것은 잊어버립니다. [티켓]의 버그는 디버깅 되었습니다.

<오리지널 세팅 : 겨울 밤 열차>

■장면표

2 : 열차는 규칙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졸음이 쏟아질 것 같다.

3 : 배가 고프다. 이럴 때는 그 애와 먹었던 요리가 생각난다. 

4 : 달콤한 케이크를 먹었다. 어쩐지 기분이 좋아진다. (이성 +1)

5 : 배가 고프다하니 차장이 호사스러운 식사를 가져다주었다. 신난다! (체력+1)

6 :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올라 몸을 둥글게 말았다. 기분은 점점 가라앉고 있다. <매장>으로 공포판정

7 :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사랑한다고 좀 더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당신은 후회한다. <친애>로 공포판정

8 :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 그애에게 작별인사를 하는것을 잊었다. 미련이 남는다. <연심>으로 공포판정

9 : 기억을 더듬을 수록, 기억은 붉게 피로 물들어버리고 만다. 불쾌함 때문에 속이 별로 좋지 않다. <죽음>으로 공포판정

10 : 차가운 눈이 창 밖으로 내리고 있다. 분명 더 추워지겠지.

11 : 그 애가 내 앞에서 무력하게 죽는 꿈을 꿨다. 싫어... <꿈>으로 공포판정

12 : 이 기차는 어디로 가는 걸까? 좋지 않은 생각만 든다 <걱정>으로 공포판정

■모티브

자영의 소나닐(2010), 라이어 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