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AU

[론링컨]

2인. 카페 탐방하는 론링컨(CP).

그먼쌒 by 랒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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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8 그림

이것도 썰 있는 그림임

군사학과 초임교수 론과 교내 인쇄소 직원 링컨이 썸타는 중이란 설정 ㅋㅋ

“론은 생긴대로 단걸 잘 안 먹는 편일까요? 이런 갭모에는 없을것같아서 카페가면 아메리카노만 마신다는 뇌피셜을 정했습니다 이제 링컨 덕에 단내 좀 풍기고 다니겠지요 ㅎㅎ” << 옛날에 이런 말 써놨었는데 지금도 글케 생각중


조교한테 안 시키고 인쇄소에 직접 찾아가기 시작한 론

자기가 일처리하는게 편한것도 있었고 링컨한테 눈이 가서 그런 것도 있었음(왜 눈이 가는진 아직 자기도 모름

링 : 안녕하세요 힐 교수님~

링컨이 해사하게 웃으며 인사하면 인상이 찌푸려지는 론(어쩐지 표정이 바보같이 풀릴 것 같아서 미간에 더 힘주게됨 ㅋㅋ

링컨도 처음엔 저런 론 표정보고 화났나 싶어 무서워했으나 표정만 저렇고 행동은 친절하단걸 깨닫게 된 후로는 론이 인상쓰며 인사 받아도 무섭지 않았음(오히려 재미있는 사람이다 싶어 내적친밀감 높아짐

다른 직원들은 여전히 론 무서워서 가까이 안가는데 덕분에 론과 링컨의 사이가 꽤나 가까워짐

멀리서 서로의 뒷모습을 봐도 알아볼 정도로 서로의 모습에도 익숙해졌고 밖에서 마주쳤을 때 스몰토크를 안 나누는게 이상할 정도가 됨

링 : 앗, 안녕하세요 힐 교수님~

론 : (또 인상쓰고 고개만 까닥거림) ...퇴근 중이신가?

링 : 네! 근데 오늘은 근처 카페에 들렀다 가려구요. 지나가다 봤던 곳인데, 타르트가 엄청 맛있어 보여서 있죠.(어쩌구저쩌구

금요일은 퇴근 후 디저트 먹으러 가는 날이라는 링컨

혼자 조잘조잘 사담을 늘어놓는 링컨을 물끄러미 보며 걷는 론(어쩐지 가는 방향이 같아서 나란히 걷는 중

론도 자주 가던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는 퇴근할 생각이었음

링 : 아, 여기예요! 제가 말씀드린 곳이요!

론이 가려던 곳이었음

론 : ...여기 타르트가 잘 팔리긴 하지.

링 : 어머, 교수님도 아는 곳인가요?

론 : 커피 맛도 괜찮아서, 자주 오는 편이요.

테이크아웃해서 갈 생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자리에 앉아서 링컨 짐 맡아주고 있는 론

링컨은 한참을 타르트를 고르고 있었음

쇼케이스 앞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고민하는 링컨의 뒷모습을 심드렁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론

뒷모습만 봐도 심각한 링컨의 표정이 보이는 것 같았음

잠시 후, 조심스럽게 묵직한 쟁반을 들고 링컨이 자리로 옴

링 : 죄송해요, 오래 기다리셨죠~ 이것도 저것도 맛있어보여서 엄~청 고민했지 뭐예요!

론 : ...그래서 이렇게나 많이 샀다고?

링컨이 산 타르트는 4조각이나 됐음

마른 체구의 링컨이 혼자 먹기엔 어떻게 봐도 많아보였음

링 : 앗, 아뇨. 반은 교수님 좀 드셔보시라구요.

론 : ? (예상 못 한 대답에 눈만 꿈뻑임)

링 : 맛있는 건 원래 같이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교수님. 제가 사는 거니까 드셔보세요!

뭘 좋아할지 몰라서 론이 주문한 음료인 아메리카노와 어울릴만한 맛으로 점원에게 추천받아 왔다고 함

다소 느린 움직임으로 타르트를 먹는 론(링컨을 바라보며 우물거리고 있음

링컨은 퍽 만족스러운지 얼굴에 활짝 미소를 띄운 채로 포크질을 하고 있었음

링 : ~~~ (음미중) 너무너무 맛있다! 이번 카페 탐방은 대성공이에요!

론 : ...여기저기 자주 가나보지?

시골 깡촌에서 살다가 올해 막 도시에 상경했다는 링컨

이것저것 새로운 경험하는 걸 대체로 좋아하는데 음식이 제일 경험하기 쉽고, 그 중에서도 디저트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우니 먼저 디저트를 즐겨보기로 했다고 함(안 물어본 정보까지 재잘재잘 말하는 링컨 ㅋㅋ

링 : 타르트는 어떻게, 입맛에 좀 맞으세요?

론 : 뭐...나쁘지 않군.

링 : 다행이다 ㅎㅎ 어울려주신 답례로 드린건데 입에 안 맞으시면 어쩌나 걱정했어요.

론 : ...걱정한 것 치곤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사주더니만?

링 : 아...생각해보니 그렇네요 ㅎㅎ

론의 지적에 머쓱한 듯이 웃는 링컨

그런 링컨을 보고 피식 웃는 론

론 : 다른 곳에 가게 되면, 한참을 서서 고민하지 말고 사전 조사를 하고 가봐요. sns에 후기 같은 거 찾아보면 나올테니까.

링 : 아~...전부터 생각했는데, 교수님은 참 꼼꼼하시네요.

론 : 당연하지. 완벽한 조사와 계획이 있어야 뭐든 실패하지 않는 법이요. 이렇게 디저트 고르는 것 조차도 말이지.

보통 둘의 대화는 링컨의 말이 80퍼였는데 방금 링컨과 마주 웃은 뒤로는 론도 입을 꽤 열기 시작함

이래저래 대화하다보니 링컨이 다음에 갈 디저트 카페를 찾아주고 있었음 ㅋㅋ

퇴근시간 오차범위부터 오후에도 품절되어있지 않을 법한걸 우선시해서 픽해두는 등 상세히 계획 짜줌

그리고, 다음 주 금요일

론이 짜준 계획에 맞춰 카페로 간 링컨

링 : 어, 힐 교수님!

론 : (고개만 까닥여 인사함)

링 : 교수님도 케이크 드시려구요?

론 : ...당신 계획 짜주다보니 나도 먹고 싶어져서.

링 : 아~ 그러셨구나. 그쵸, 사진만 봐도 엄청 맛있어보였죠~

계획 짜주다가 먹고 싶어졌던거라면 다른 날에 갈 수도 있었을텐데 굳이 금요일에 간 론 ㅋㅋ(링컨은 여기까지는 생각이 못 미침

일주일 계획 짤 때 저도 모르게 금요일 오후 일정을 싹 비워뒀었음 ㅋㅋ

론 : (...마침 일정이 비었던 것 뿐이라고.) (합리화중

링 : 드시고 가는거면 같이 드실래요?

론 : 당신 좋을대로 해.

링 : 그럼 같이 먹어요~ 자리는 계획 짜주셨던대로 2층이 좋겠죠?

자기가 짜준 계획에 포함된 인원이 1명이었는지 2명이었는지 헷갈리기 시작한 론

당이 딸려서 온 것 뿐이라고 속으로 혼자 합리화함

+@ 사실 꽤 낯 가리는 편인 링컨

하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자기도 모르게 그 사람에겐 말이 많아짐

그러다가도 혼자 너무 신나서 떠들었나 싶어 수그러들 때도 있는데 지난 주, 그런 링컨을 바라보는 론의 표정이 너무 다정해보였음(론 아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저거 누구냐고 할 정도로 ㅋㅋ(론 본인은 자기 표정이 저렇게 풀리는지 아직 못 알아차림

그래서 링컨이 이번에도 론에게 쉽게 합석을 요청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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