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AU

[쌍염동/미쉘린]

2인. 처음으로 직접대면한 미쉘린(CP/NCP).

그먼쌒 by 랒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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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6 그림

씨피로 봐도 논씨피로 봐도 무방해서 둘다 표기하기

이건 썰도 자세히 풀었었음 포타에 남아 있는거 가져옴,,,


린(15)은 조용한걸 좋아해서 학교 쉬는 시간엔 도서관에 잘 박혀있음

구석구석에 손 잘 안타는 책 읽는 걸 좋아함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한날 깜빡하고 읽던 책에 끼워두고 수업에 감

숙제에 참고할 책을 찾던 미쉘(14)이 우연히 구석에 있던 그 책과 린의 메모를 발견함

진로 고민에 관한 내용이었음

ㄹ : 비록 교내 대회지만 입상을 했다. 첫 참가인데. 솔직히 기분 좋다.

선생님께서 미술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며 제대로 배워보는 건 어떻겠냐고 권하셨다.

하지만 아저씨께 부담을 드릴 순 없다.

아저씨? 얘도 나처럼 고아 출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 미쉘

곧 얼굴도 모르는 남 사정 멋대로 상상해서 뭐하나 싶어서 금방 관둠

일단 숙제는 해야하니까 책은 대출해감

집에 가서 저녁에 숙제하는데 어쩐지 계속 그 메모가 눈에 밟힘

고민을 알게 되었다해도 누군지도 모르고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없으니 그냥 그대로 끼워둘까 하다가 어쩐지 마음이 동해서 공감과 응원의 말을 여백에 써서 다시 끼워둠

다음날 린이 미쉘의 쪽지를 발견함

누군가가 개인적인 메모를 봤다니 당황스러웠던 것도 잠시, 어차피 서로의 정체도 모르는 사이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속이 후련해진 린(남한테 고민 말한 적 없었음

상대가 이 책을 다시 볼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린은 홀린듯이 새 메모를 써서 책에 끼워둠

이젠 메모라기보단 편지였음

계속 메모가 신경쓰였던 미쉘

다음날 혹시나 싶어 다시 도서관에 가봤는데 새 메모가 끼워져있는걸 보고 깜짝 놀람

이번 메모는 쓴 사람의 혼잣말이 아니라 미쉘 자신에게 쓴 내용임을 알아봄

비밀친구가 생긴 것 같아 신기하고 간질간질한 기분이 됨

서로의 이름이나 나이는 일절 물어보지 않았음

그저 속에 있는 얘기들만 나눔

그대로 반년정도 답장 이어가다가 어느날 도서관에서 딱 마주침(15세 미쉘, 16세 린

미쉘이 편지 끼워두는거 린이 목격함

ㄹ : 어...

ㅁ : (린이랑 자기 손에 있는 편지랑 번갈아 보다가 눈치챔) ......어...!

ㄹ : ...처음 뵙겠습니다. 반가워요.

ㅁ : 어...안녕...?

막상 직접 마주치니 둘 다 쫌 쑥쓰럽고 어색했지만 내적 친밀감은 높은 상태였기에 금방 친해짐

이후론 학교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밖에서 만나기도 하는 사이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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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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