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X 장송의 프리렌
불안감
2024.11.21 ~ 2024.12.19 장송의 프리렌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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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창작자
2024.12.06 아홉 번째 스토리 "물의 도시라니...... 어쩐지 아름다울 것 같아." 이멘 마하에 도착한 밀레시안은 무기력했다. 슈타르크의 말에 아름다운 이멘 마하의 풍경을 돌아볼 생각조차 않았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무엇하러 다시 보는가. 이 마을 이름의 유래에서부터 역사, 그리고 물의 정령이 사는 섬까지 전부 알고 있던 존재가 밀레시안이었다. 프리렌 일행이 아이던을 만나 자신들을 소개할 때, 밀레시안은 놀랐다. 처음이었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은. 비록 페른은 아직까지 자신의 의사를 물어봤지만, 그럼에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변화였다. 일상의 소소한 마법을 찾는 그들의 여정은 에린의 존재들에 의해 변질되었다. 도플갱어에 대한 연장 조사를 빌미로 도움을 요청한 이멘 마하의 주민들을 돕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지친 것 같았다. 어째서 에린에 오는 이 세계의 존재들은 에린의 이야기에 휩쓸려버리고 마는 걸까. 어쩌면 에린의 의지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다른 세계의 존재들을 데려오는 것은 아닐까. 이미 많은 이야기에 휩쓸렸으며, 희생했고, 끝내 영웅이라 불리는 밀레시안의 생각이 깊어졌다. 오늘은 깊은 밤이 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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