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따란~

그러고 보니까 슬슬 그럴 시기가 되었네요.

200일 즈음이고 저는 시기가 도쿄의 불꽃놀이들이랑 딱 맞물려서 너무 환상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개인정보를 다 알아도 잠수타는 분은 잠수 타고… 알려준 거 하나도 없어도 온라인 스토킹하기도 하고… 사실상 숨기든 밝히든 그렇게 큰 의미는 없더라구요.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지만 동시에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상대에게 관심이 없으니까요.

사실 편지 주고받는 거 실제로 좋아하기도 해요. 오래된 펜팔 친구랑은 주고받은 편지가 벌써 만화책 7권 분량만큼 쌓여있고 막 그런 느낌으루다가… 따지자면 고죠도… 편지가 매우 익숙할 거 같고요.

저희 업계, 문과계 학계? 놀라우리만큼 보수적이고 아날로그 형식으로 돌아가서 저는 얼마 전에 전자서명 받았다가 인정이 안되어서 저벅저벅… 직접 서명을 받기 위해 움직인 적도 있고 그래요… 국가도 간편서명 받는 판에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주술계도 이 빛나는 4차산업 시기에 말도 안되는 아날로그 형식 유지할 거 같죠. 편지 익숙할 수 밖에 없고, 자필로만 해결되는 영역이 잔뜩 있을 거 같고 그래요. 그 속에서 빛나는 반항아. 뿅뿅뿅 게임하고 제 좋을 때만 메일 보내고 라인 보내는 고죠…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보다 서예와 아날로그 방식에 익숙할 고죠… 3배로 얄밉고 그러네요.

어쨌든, 오너님도 뭔가 이것저것 하고싶어 하셨던 거 같아서? 일단 냅다 오픈해둡니다.

P.S. 오픈과 동시에 이게? 어디까지 보이나 지금 확인했는데 충격적이게도 포스트 공개를 그동안 안해놓고 있었네요?

정말로 혼자로 떠든 즐거운 사람이었던 것이에요.

하지만 200일 전에? 알긴 했으니까 오케이!

얼레벌레 이 친구를 200일 선물 같은 느낌으로 이제야 공개를 해보는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즐겁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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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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