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앞의 경치]야고 유우세이 : 한순간의 바람
「언젠가의 거짓말」 가챠 카드(SSR)
[후운지 학생]
좋은 아침입니다, 총장!
[야고 유우세이]
⋯⋯어―.
[후운지 학생]
오늘 방과 후에는, 소우토 고등학교의 싸움임다!!
다들 진짜로 의욕이 가득해서――
[야고 유우세이]
⋯⋯⋯⋯.
[야고 유우세이]
⋯⋯⋯⋯그으, 랬, 던가.
[후운지 학생]
⋯⋯총장?
[야고 유우세이]
콜록⋯⋯ 까먹었, 어.
⋯⋯하하⋯⋯ 재미있을, 것, 같―
[야고 유우세이]
윽⋯⋯ 콜록콜록⋯⋯ 크헉!!
[후운지 학생]
초, 총장!! 괜찮습니까!? 총장!!
[라이죠 시구레]
⋯⋯여, (지휘관 이름) 군.
>> 용태는?
[사이키 메구루]
발작 후, 긴급하게 운반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조금 중증이었던 것 같아.
[히사모리 아키토]
살짝 봤는데, 새벽쯤에 일어나요.
그 후에 어디론가 도망가 버리니까, 주의하세요.
[라이죠 시구레]
정말이지⋯⋯ 여전하군.
[라이죠 시구레]
중학생 때보다 발작은 줄어든 것 같지만,
그렇다고 야고의 지병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라이죠 시구레]
현대 의학으로는 고칠 방법이 없는 것이라는 듯하다.
저 녀석이 살아있는 건, 언제고 기적이다.
[야고 유우세이]
⋯⋯쿨―⋯⋯.
[간호사]
어허! 너희들!
복도에서 뛰지 말렴!
[???]
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사이키 메구루]
응?
⋯⋯무슨 소리지?
[히사모리 아키토]
아아⋯⋯.
[대량의 양키]
총자아아아아아아아앙!!!!!
[사이키 메구루]
우왓, 사람이, 눈사태처럼 ⋯⋯!!
[삭발한 불량]
총자아아아아아아앙! 괜찮습니까아아아아!?
[울먹이는 불량]
저희들, 도저히 안절부절못해서⋯⋯!
[부상을 입은 불량]
이거, 병문안으로⋯⋯ 저희들⋯⋯
소우토 고등학교의 학교 간판, 쟁취해 왔습니다앗!!
[히사모리, 라이죠, 사이키]
⋯⋯⋯⋯.
[울먹이는 불량]
눈을 떠 주세요~옷!
야고 씨가 죽는다니 거짓말이죠!?
[울먹이는 불량]
피닉스·야고는 죽지 않는 거니까요!!
[삭발한 불량]
젠자―앙!! 너 어떻게든 해 봐!
살아나게 해 준다면, 라 크로와라도 좋아!
[사이키 메구루]
우왓, 이, 이거 놔⋯⋯!
아무도, 죽는다던가 말하지 않았어⋯⋯!
[울먹이는 불량]
우웃! 총장께 바친다! 후운지 고등학교~응원가~!
후운지 고등학교 응원가
작사 하나무라 소고
작곡 유프라테스 혼다
[히사모리 아키토]
와―악!! 병원에서 응원가는 그만두세요!!
반주 멈춰!!
[사이키 메구루]
하아⋯⋯ 병문안을 온 건 좋지만,
일단 환자 앞이니까 조용히 해라.
[히사모리 아키토]
하하⋯⋯ 뭐, 야고 씨는 괜찮아.
일어나지 않을 때는, 요지부동이니까.
[야고 유우세이]
⋯⋯드르렁―⋯⋯.
[라이죠 시구레]
이런이런, 이 불량은⋯⋯
이쪽의 마음도 모르고, 태평하게도 자고 있군.
[라이죠 시구레]
병자라는 게 거짓말인 것처럼, 건강한 숨소리다.
[라이죠 시구레]
⋯⋯그런데, 완전히 밤이 되어 버렸군.
[히사모리 아키토]
흐암⋯⋯ 그렇네요.
>> 3명을 돌려보낸다
[라이죠 시구레]
그러면, 나머지는 (지휘관 이름) 군에게 맡기도록 하지.
[라이죠 시구레]
히사모리의 미래시를 따르자면, 승부는 새벽이다.
너무 긴장하지 않고 있도록 해.
――그날 밤.
덜컥⋯⋯.
>> 응⋯⋯?
아무도 없다⋯⋯.
>> 찾으러 간다
옥상에서, 문의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가 났다⋯⋯.
>> 옥상으로 나간다
[야고 유우세이]
후아암⋯⋯ 잘 잤다.
>> 옥상의 문을 연다
[야고 유우세이]
아⋯⋯?
⋯⋯뭐야, (지휘관 이름)이냐.
[야고 유우세이]
딱히⋯⋯ 도망간다던가 하려는 게 아니니까.
아―⋯⋯볼일 끝나면, 돌아갈 테니까.
>> 무슨 볼일?
[야고 유우세이]
응―⋯⋯저기, 큰 이터가 창문 밖으로 보였으니까.
쓰러트리면, 돌아갈 테니까.
>> 거짓말
[야고 유우세이]
칫⋯⋯ 그럼, 화재가 보여서⋯⋯ 로, 어때.
무지 큰 대화재 같은 거.
>> 거짓말
[야고 유우세이]
아―⋯⋯ 귀찮네 정말.
[야고 유우세이]
그러면――
[야고 유우세이]
이 시간의, 여기 경치.
보여주고 싶어서. 너한테.
>> 거짓말
[야고 유우세이]
하하, 너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 정말?
[야고 유우세이]
하하, 바보 아냐. 진짜로.
[야고 유우세이]
뭐어⋯⋯ 일어나면,
적당한 거짓말, 말해주겠다 생각했을 뿐이야. 앙갚음.
[야고 유우세이]
병문안 온 녀석들이 거짓말이다 거짓말이다 하고 시끄러웠으니까 말야.
이놈이고 저놈이고 제멋대로 말하기나 하고.
[야고 유우세이]
살아 있을 때는 살아 있고, 잘 때는 자.
죽었을 때는 죽어 있겠지.
[야고 유우세이]
⋯⋯병원 같은 건, 빌어먹게 시시하지.
이놈이고 저놈이고 짜증 나는 얘기만 할 뿐이고.
[야고 유우세이]
울음소리라든가, 신음소리라든가⋯⋯
괜찮다든가, 안 괜찮다든가⋯⋯
[야고 유우세이]
창문으로 보이는, 저 나무의 마지막 잎이 떨어질 때까지?
살아있을지 어떨지? 라든가⋯⋯ 시끄러운 거야.
[야고 유우세이]
입원할 바에야 죽는 편이 낫다⋯⋯든가,
생각했던 적도, 뭐어, 있었네.
>> 지금도?
[야고 유우세이]
하, 지금이야 뭐 익숙해졌어.
집보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게 더 많을 정도고.
[야고 유우세이]
⋯⋯뭐, 그만큼 오래된 거야.
싫은 것만 있다는 것도 아니고.
[야고 유우세이]
여기 옥상에 들어가는 방법을 찾은 것도, 그런 거야.
자물쇠를 억지로 여는 건 요령이 있어.
[야고 유우세이]
이 시간의 옥상, 후련한 거야.
바람이 기분 좋으니까, 귀찮은 일은 다 날아간다.
[야고 유우세이]
나무에 달린 잎이 휙 날아가는 것도 눈 깜짝할 사이야.
진짜로 아무래도 좋아져, 하하.
[야고 유우세이]
거짓말도 정말도, 전부 말야.
[야고 유우세이]
⋯⋯뭘 진지한 얼굴로 듣고 있는 거야?
슬슬 어디로든 가 버려.
>> 제대로 돌아올 거야?
[야고 유우세이]
응― 적당히 기분 전환하고 돌아갈 테니까.
>> 정말?
[야고 유우세이]
⋯⋯의심하지 말란 거야.
[야고 유우세이]
지금 건 거짓말 아니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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