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로][캐릭터]사이키 메구루

[잠깐 동안의 휴식] 사이키 메구루 : 상쾌한 기분

「어린 마음과 작은 꿈」 이벤트 카드(SR)

[히사모리 아키토]

어라? 저기 있는 건⋯⋯ 사이키 군?

[사이키 메구루]

하아⋯⋯ 하아⋯⋯

응? 히사모리와 (지휘관 이름) 씨인가.

[히사모리 아키토]

왜 그래? 그렇게 땀을 흘려서.

호흡도 거칠고⋯⋯.

[사이키 메구루]

방금 전까지 베개싸움을 하고 있었어.

⋯⋯아니, 휘말렸다, 고 말하는 쪽이 맞을까.

>> 휘말렸다는 건?

[사이키 메구루]

처음에는 다른 녀석들에게서 떨어진 곳에서,

책을 읽고 있었어.

[사이키 메구루]

하지만, 저 녀석들은 이쪽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떠들썩대고,

결국에는 베개를 마음껏 내 얼굴에 맞췄으니까⋯⋯

[사이키 메구루]

이쪽도 베개를 던지거나 내동댕이쳐서,

복수를 해 준 거야.

[히사모리 아키토]

크, 큰일이었네⋯⋯.

[사이키 메구루]

그래,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지금은 상쾌한 기분이다.

[히사모리 아키토]

(사이키 군, 의외로 스트레스 쌓여 있었구나 ⋯)

[사이키 메구루]

뭐, 마음껏 복수했으니까,

당분간은 저 녀석들도 얌전하게 있겠지.

[사이키 메구루]

⋯⋯응?

[라이죠 시구레]

여, 히사모리, 메구루.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싶더니 여기에 있었구나.

[라이죠 시구레]

이번에는 인원도 늘려서, 다시 베개싸움을 할 거다!

함께 승리를 노리지 않겠나.

[사이키 메구루]

아직도 할 생각인가⋯⋯.

아까, 그렇게 설교를 했는데 말이지.

[라이죠 시구레]

네가 싸우는 모습이 야차와도 같았기 때문일까,

모두의 투지에 불이 붙은 것 같더군.

[라이죠 시구레]

이런, 기합이 들어간 땅울림이 들려오는군.

먼저 시작한 것 같다.

[히사모리 아키토]

기합 너무 들어간 거 아니에요?

명백하게 베개싸움이 아닌 소리가 났는데요?

[사이키 메구루]

하하하⋯⋯ 절대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 절대로다.

[사이키 메구루]

라이죠, 나는 참가하지 않아.

모두에게도 그렇게 전해줘.

[사이키 메구루]

여기서 홍차라도 마시면서 한숨⋯⋯ 어라, 없어.

(지휘관 이름) 씨, 홍차를 못 봤나?

>> 못 봤다

[사이키 메구루]

그런가. 여기에 없다는 건⋯⋯

설마!

[히사모리 아키토]

⋯⋯지금, 위층에서 컵 깨지는 소리가 났지.

[라이죠 시구레]

흐음. 희미하게 풍겨오는 이 향기는,

메구루가 요즘 마음에 들어하던 홍차가 아닌가?

[라이죠 시구레]

확실히⋯⋯ 제법 레어한 녀석이었지.

[히사모리 아키토]

어머나⋯⋯.

[사이키 메구루]

그 녀석들⋯⋯

[사이키 메구루]

다시 한번, 베개의 깃털 투성이가 되지 않으면

학습하지 못하는 것 같군!!

[사이키 메구루]

간다, 라이죠!

[라이죠 시구레]

후후, 메구루에게 의욕이 생긴 것 같아 다행이야.

라 크로와의 위신을 걸고, 승리를 쟁취하도록 하자!

[히사모리 아키토]

⋯⋯가 버렸다.

[히사모리 아키토]

사이키 군, 베개싸움은 이제 안 할 거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 말했었다

[히사모리 아키토]

⋯⋯그렇죠.

사이키 군, 의외로 휩쓸리기 쉽구나.

[히사모리 아키토]

⋯⋯아, 저는 안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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