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커피메이커
[줄거리] 꽃놀이 장소 찾기를 담당하게 된 야고, 토가미, 타케이 3명. 벚꽃이 피는 장소에 겨우 도착한 야고는, 낮잠 속에서 중학교 시절의 꿈을 꾼다. 만개한 벚꽃 아래, 그는 '히어로 후보생'들과 만났다…
――그로부터 며칠 후. [아나운서] ⋯⋯그 덕분에, 수십 년 만에 동창회가 열렸고 타임캡슐을 발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멘테이터]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 이런 따스한 에피소드로 연결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겠네요. [캐스터] 아하하, 정말이네요. 그래도, 정말 멋지다~! 다들 좋은 미소였네요. [키타무라 린리] ⋯⋯이거, TV에 나오고
[토오노 미츠키] 봐봐⋯⋯ 그치? [이세자키 케이] ⋯⋯진짜다, 뭔가 묻혀 있네. [미타카 히사시] 상자의 일부가 보이는 것 같네요⋯⋯. [시도 세이기] 불법 투기나 뭔가인가? [아사기리 마히로] 매장금일 수도 있겠지? 열어서 깜짝, 큰 금화 작은 금화가 지천으로, 다. [미츠기 신] 매장금⋯⋯!? [키타무라 린리] 혹은⋯⋯ 시체, 라던가 해서
[사카이 료스케] 아, 수고하셨어요. (지휘관 이름) 씨, 카가하라 씨! >> 수고했어 [카가하라 마모루] 늦어 버려서 미안. 자, 이거. 추가로 과자랑 음료수, 가져왔어. [미타카 히사시] 감사합니다. ⋯⋯아, 여기 비어 있어요. 아무쪼록 앉아 주세요. >> 고마워 [미츠기 신] 훈련 후에 여기서 휴식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네요. [미타카
[미츠기 신] 와, 이 가라아게 귀엽다. 료 군이 만든 거야? [사카이 료스케] 괜찮지? 튤립 가라아게라는 거야. [토오노 미츠키] 헤에⋯⋯ 듣고 보니까, 확실히 모양이 비슷하네. [토오노 미츠키] 맛도 진짜 튤립에 가깝다던가 하려나? [사카이 료스케] 아니⋯⋯ 맛은 딱히 안 닮았어. [미츠기 신] 뭐, 만약 맛이 비슷하다고 해도, 튤립을 먹어본
[야고 유우세이] ⋯⋯야, 좀 물어볼 게 있는데. [토가미 소이치로] ⋯⋯뭐지? [야고 유우세이] ‘후보생’? 은 어떻게 되는 거야? [토가미 소이치로] 아, 히어로 후보생 말인가. 수속이라면 돕겠다. [???] ‘목표’⋯⋯로군. [야고 유우세이] ⋯⋯뭐야, 너희도 아직 있었냐. [라이죠 시구레] 좋은 선택이다, 야고. 목표가 있는 건 좋은 일
[라이죠 시구레] ⋯⋯뭐야⋯⋯ 이 참상은? 나는, 악몽이라도 꾸고 있는 것인가⋯⋯? [토가미 소이치로] 첩첩이 쌓인 시체, 라는 녀석이군⋯⋯ [시도 세이기] 뭐, 실제로 죽은 건 아니겠지만⋯⋯ 도대체 몇십 명의 양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거야? [토가미 소이치로] ⋯⋯음? 저쪽에 혼자, 서 있는 건―― [라이죠 시구레] 설마⋯⋯! [야고 유우세이
[야고 유우세이] ⋯⋯너희, 정말 재미있긴 하냐? [모히칸 머리의 불량] 하하하⋯⋯ 잘도 말하잖아. [모히칸 머리의 불량] ⋯⋯그러면 그 녀석을 확인하기 위해서, 결판을 내는 거로 하자고, 야고. [모히칸 머리의 불량] 마침, 여기는 벚꽃이 만개해 있지. 결착을 내기에는 딱 좋은 무대라고? [야고 유우세이] 하하, 로맨티시스트냐. 싸우는 데 장소
[젊은 간호사] ⋯⋯타카 군, 저기, 카즈타카 군! [타케이 카즈타카] ⋯⋯뭔데요? [젊은 간호사] 하아, 하아⋯⋯ 카즈타카 군, 걸음이 너무 빨라. 이 휴대폰, 카즈타카 군 거 맞지? [타케이 카즈타카] 우왓, 위험했네! 어디에 있었어요? [젊은 간호사] 어머님의 병실이야. 병문안할 때, 책상에 둔 채로 잊어버렸지? [타케이 카즈타카] 아―,
[라이죠 시구레] ⋯⋯어때, 조금은 안정되었나? [야고 유우세이] ⋯⋯쓸데없는 참견이야. [라이죠 시구레] 정말이지⋯⋯ 약을 먹는 걸 잊는 탓에 쓰러질 줄이야. 너답다고 해야 할지, 뭐라 해야 할지. [야고 유우세이] 시꺼, 아는 것처럼 말하지 마. 그보다, 너한테 도움을 받을 거라면 죽는 게 낫지. [라이죠 시구레] 너야말로 입을 다물어라. 목숨
[라이죠 시구레] 여. 오랜만이로군, 야고 유우세이. [야고 유우세이] ⋯⋯왜 또, 네가 여기 있는 거야. 초등부에서 그만둔 주제에, 시시때때로 와 대고. [라이죠 시구레] 신세를 진 선생님들이 계시는 거야, 종종 오는 게 당연하겠지? [라이죠 시구레] 뭐⋯⋯ 이번에는, 보고를 위해 온 것뿐이지만. [야고 유우세이] 보고? [라이죠 시구레] 진학
[무서워 보이는 간호사] ⋯⋯야고 군! 기다려, 야고 군! [야고 유우세이] ⋯⋯뭐야, 끈질기게. [무서워 보이는 간호사] ‘끈질기게’가 아니잖아! 정말, 검사 끝나고 바로 돌아다니다니⋯⋯. [무서워 보이는 간호사] 알았어? 아까 선생님이,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견딜 수 있을지 어쩔지라고―― [야고 유우세이] 구시렁구시렁 시끄러워, 할망구⋯⋯. 내
[너덜너덜한 불량] 구⋯⋯ 악⋯⋯. [너덜너덜한 불량] 야, 야고 유우세이⋯⋯ 기억해 둬라⋯⋯. [야고 유우세이] ⋯⋯아니, 기억 못 할 것 같은데. 약하고. [야고 유우세이] 후아암⋯⋯ 태양빛, 눈부셔. 나무 그늘에서 잘까⋯⋯. [야고 유우세이] ⋯⋯전화? [야고 유우세이] ⋯⋯뭐야? 누구야. [타케이 카즈타카] ‘뭐야’가 아냐. 타케이다,
[토가미 소이치로] 자, 그러면 찾으러 가 보도록 할까. [야고 유우세이] 느른해⋯⋯ 어디 가면 되는 건데? [타케이 카즈타카] 그러니까, 꽃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벚꽃이 핀 장소라고 했잖아. [타케이 카즈타카] 고로, 우리는 요란한 녀석들뿐이니까. 가능하면, 사람이 적은 장소인 게 좋아. [타케이 카즈타카] 그보다 너, 그런 장소 알지 않
[토오노 미츠키] 그러니까, 나무젓가락이랑 종이컵이랑 종이접시랑 쓰레기봉투랑⋯⋯ 그리고 돗자리랑, 물티슈지? [사이키 메구루] 딱히 암기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필요한 물건 리스트라면, 나중에 핸드폰으로 보낼 수 있어. [토오노 미츠키] 괜찮아, 이미 다 외웠으니까. [사이키 메구루] ⋯⋯그런가. 그러고 보니, 너는 그런 타입이었지. [토오노 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