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Ardua Ad Astra
유료
Hind
Fragments of Crimson Star
하인드, 붉은 별의 조각
어느 날 '카니스 미노르'에서 눈을 뜬 '별'. 선명하면서도 어딘가 흐릿한 붉은 빛을 가지고 있다.
깨어났을 때 자신의 이름을 비롯한 어떠한 것도 기억이 없었으며, 그런 하인드의 옆에는 '아스테르'라는 수수께끼의 별이 있었다. '하인드'라는 이름은 아스테르가 자신에게 알려준 것이다.
별은 태어나면서 본능적으로 자신의 이름, 즉 ‘자아‘를 깨닫게 되지만 하인드는 마치 모든 기억을 빼앗긴 것처럼 아무 것도 떠올릴 수 없었다. 또한 가진 빛이 너무 적어 두 눈엔 빛이 깃들어있지 않았으며 '별의 힘'을 다룰 수도 없었다.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에 대해 혼란과 불안을 느끼고 있어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아스테르에게 상당히 의지하고 있다.
떠오르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기에 자존심이 낮으며, 소극적이고 말 수가 적다. 허나 마음씨는 상냥하며 조용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가끔 저 멀리 도시 건너로 우주를 볼 때면, 무의식적으로 이 우주가 굉장히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스테르에게서 익숙한 기운을 느낀다.
눈을 뜬 곳은 카니스 미노르의 외곽 '제타 카니스 미노리스'지만, 외관과 빛의 파장을 보았을 때 '레푸스' 출신으로 추정된다. 카니스 미노르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갈 길을 찾기 위해 아스테르와 함께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 '로키'라는 별을 만나 그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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