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 ] 제목 뭘로 해야될지 모르겠다

* 시즌 3 기억을 가진채로 시즌 1시점으로 회귀한 심수련.

시즌 3 까지의 기억이 다 있는 채로 회귀한 수련 x 기억 없는 시즌 1 부터의 로건 리 

근데 쓰다 말아서 백업용이 맞는듯.


" 허억! ..헉.. "

헤라팰리스의 펜트하우스, 수련은 그곳에서 다시금 눈을 떴다. 그 지옥같은 화려한 성이 무너지는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보았건만. ..왜 다시 나는 이곳에 있는 것일까. 하지만 지금 이 상황보다 더더욱 실감이 안나는 건, 수련의 마지막 기억은, 물에 빠져서 서서히 의식이 흐려지는 그때였다. 

끝없는 복수심에 제가 먹혀버려 이제는 허탈함만이 남았던 그때의 감정이 여전하건만, 수련 앞에 보이는 현실은 지옥에서 살아가는지도 몰랐던,  과거였다. 

내가 천국이 아니라 지옥에 온걸까. 수만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 와중에, 지금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면 도대체 어느때인지 알아야할 필요가 있었다. 

수련은 다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맡에 놓인 제 핸드폰을 들어 날짜를 보는데, 과거의 날짜가 찍혀있다. 

그녀가 기억하기로는 이제 곧, 잊으려고 해도 잊을수 없는 사람. 

제가 지켜주지 못한 자신의 딸, 설아가 이곳 헤라팰리스로 석경이와 석훈이, 그리고 다른 헤라키즈들의 과외교사로써 들어오는 날이었었다. 

" ... 바꿀수 있는걸까? .. 미래가 변해서 모두가 살아남아서 행복할수 있는걸까? "

설아가 죽는 미래를 바꾸고, 주단태.. 아니 백준기의 마수에서 석경이와 석훈이를 보호하고. 

그 동안 일어났던 모든 처참한 일들을 없던 일로 만들수 있는걸까.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수련은 망설일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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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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