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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백호] 출근하기 싫다. 3

직장인 AU | 비서 × 이사

rmsea by 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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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사람은?"

사주(社主) 아들의 노비 사찰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야!!!"

이쯤되니 더는 들어줄 수가 없어 자꾸만 잠재되어 있던 본성이 깨어나려 하고 있었다.

"있어, 없어?"

그러나 잊지 말자. 상대는 양반집 도련님! 자신은 그 집의 외거 노비. 가노(家奴)가 화낸다고 무서워 할 주인은 없었다.

"없어."

차라리 대답을 빨리해주는 편이 효율적인 면에서 나았다.

"흠... 생각보다 지조 있네."

깔끔하게 답했더니, 이번에는 상대방이 애매하게 반응한다. 사귀지 않는 것과 지조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무슨 소리야?"

아직 아침이라고 불리는 이 이른 시간에 그것도 회사에서 자신의 성적 취향이나 애인의 존재 여부에 관한 대화는 매우 부적절했으나, 그런데도 태웅은 몇 번이고 되물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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